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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454

남린(南鄰)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남린(南鄰) - 두보(杜甫) 남쪽 이웃 錦里先生烏角巾 : 금리선생은 검은 두건 쓰고 園收芋栗未全貧 : 밤이며 토란을 수확하니 가난하지만도 않네. 慣看賓客兒童喜 : 빈객들을 자주 보아 아이들은 기뻐하고 得食階除鳥雀馴 : 뜨락에서 먹이를 먹으니 새들이 길들었네. 秋水纔添四五尺 : 가을 냇물은 겨우 네댓 자인데 野航恰受兩三人 : 들 배는 두세 사람을 태우기 적당하다네. 白沙翠竹江村暮 : 흰 모래 푸른 대숲 강촌은 저물어 가는데 相送柴門月色新 : 서로 전송하는 사립문에 달빛이 새롭네. * 南鄰 : 두보 초당이 있던 성도(成都) 완화계(浣花溪) 남쪽마을. 이는 옛날의 錦里 즉 成都 남쪽에 있는 西城 즉 금관성의 옛터(錦官城址)를 두보 스스로 그렇게 부른 것임. * 錦里(금리).. 2020. 12. 21.
악유원가(樂遊園歌)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악유원가(樂遊園歌) - 두보(杜甫) 악유원에서 노래하다 樂遊古園崒森爽(악유고원줄삼상) : 악유 옛 동산은 높고도 상쾌한데 煙綿碧草萋萋長(연면벽초처처장) : 아득히 펼쳐진 푸른 풀은 무성하게 자랐네. 公子華筵勢最高(공자화연세최고) : 공자의 화려한 잔치 땅의 형세가 가장 높고 秦川對酒平如掌(진천대주평여장) : 진천은 술을 마주하니 손바닥처럼 平平하다. 長生木瓢示眞率(장생목표시진솔) : 장생목으로 만든 표주박은 진솔해 보이고 更調鞍馬狂歡賞(경조안마광환상) : 안장 얹은 말 길들여 마음껏 즐긴다. 靑春波浪芙蓉園(청춘파랑부용원) : 푸른 봄의 물결이 이는 부용원 白日雷霆夾城仗(백일뢰정협성장) : 대낮의 천둥은 차마가 지나는 협성의 의장대다. 閶闔晴開詄蕩蕩(창합청개질탕탕) :.. 2020. 12. 21.
기고삼십오서기(寄高三十五書記)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기고삼십오서기(寄高三十五書記) - 두보(杜甫) 고서기에게 부치다 歎息高生老(탄식고생노) : 고 서기님의 연로하심이 걱정되나 新詩日又多(신시일우다) : 새로 지은 시들이 나날이 많아집니다. 美名人不及(미명인부급) : 아름다운 명성을 다른 사람은 따르지 못하고 佳句法如何(가구법여하) : 좋은 시구 짓는 법은 어떠하신지요. 主將收才子(주장수재자) : 장군님께서 재주 있는 고 서기님 뽑으셨으니 崆峒足凱歌(공동족개가) : 공동 땅에서는 족히 개선가를 부를 수 있겠습니다. 聞君已朱紱(문군이주불) : 듣건대, 그대 이미 붉은 관리의 옷을 입었으니 且得慰蹉跎(차득위차타) :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을 잠시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1.
기고삼십오첨사(寄高三十五詹事)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기고삼십오첨사(寄高三十五詹事) - 두보(杜甫) 고첨사에게 부치는 글 安穩高詹事(안온고첨사) : 평안하신지요? 高詹事님 兵戈久索居(병과구색거) : 전쟁으로 오래 떨어져 지냈습니다. 時來知宦達(시래지환달) : 때가 오면 높은 벼슬에 오르실 분 歲晩莫情疎(세만막정소) : 만년에 우정 소홀히 하지 말아요. 天上多鴻雁(천상다홍안) : 하늘 위에는 기러기 많고 池中足鯉魚(지중족리어) : 연못 안에는 잉어 떼가 많군요. 相看過半百(상간과반백) : 서로 돌아보니, 半 百 넘은 人生 不寄一行書(부기일행서) : 한 줄의 편지도 보내지 않았군요.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1.
입주행(入奏行)/(入奏行贈西山檢察使竇侍禦)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입주행(入奏行)/(入奏行贈西山檢察使竇侍禦) - 두보(杜甫) 입주행을 지어 서산 검찰사 두시어에게 올리다 竇侍御驥之子鳳之雛 (두시어기지자봉지추) : 두시어는 뛰어난 천리마나 봉황의 후예 같아 年未三十忠義俱(년미삼십충의구) : 나이 서른 되기도 전에 충의(忠義) 겸비하여 骨鯁絶代無(골경절대무) : 강직하기는 세상에 다시없다오. 炯如一段淸冰出萬壑(형여일단청빙출만학) : 밝은 마음 한 덩어리 깨끗한 얼음이 골짜기에서 나와 置在迎風寒露之玉壺(치재영풍한로지옥호) : 영풍관과 한로관의 옥병에 담겨져 있는 듯하다오. 蔗漿歸廚金盌凍(자장귀주금완동) : 사탕물 부엌으로 가져가 금 쟁반에 얼리어 洗滌煩熱足以寧君軀(세척번열족이영군구) : 번열(煩熱)을 씻어내니 임금님 몸 편안히 할 수 있.. 2020. 12. 21.
희작화경가(戲作花卿歌)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희작화경가(戲作花卿歌) - 두보(杜甫) 장난삼아 지은 화경(花卿)의 노래 成都猛將有花卿(성도맹장유화경) : 성동의 용맹한 장군, 화경 장군이 있는데 學語小兒知姓名(학어소아지성명) : 말 배우기 시작한 어린아이도 그 이름 알고 있다네. 勇如決鶻風火生(용여결골풍화생) : 날랜 매처럼 용감하여 바람과 불이 일어나고 見賊唯多身始輕(견적유다신시경) : 보이는 적군이 많아야 몸이 비로소 가벼워진다네. 緜州副使著柘黃(면주부사 저자황) : 면주부사 단자장이 모반하여 누런 천자의 옷 입어 我卿掃除卽日平(아경소제즉일평) : 우리 화경 장군이 쓸어버리고 바로 평정했었네. 子璋髑髏血糢糊(자장촉루혈모호) : 단자장의 해골과 뼈에는 피가 흥건하여 手提擲還崔大夫(수제척환최대부) : 손으로 끌어.. 2020. 12. 21.
즉사(卽事)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즉사(卽事) - 두보(杜甫) 즉흥적으로 暮春三月巫峽長(모춘삼월무협장) : 늦은 봄 삼월 달 무협은 길기도 한데 皛皛行雲浮日光(효효항운부일광) : 희고 흰 지나가는 구름이 햇빛에 떠있어라. 雷聲忽送千峯雨(뇌성홀송천봉우) : 우렛소리 홀연히 천 개의 봉에 비를 보내니 花氣渾如百和香(화기혼여백화향) : 꽃기운은 백 가지를 섞어 만든 향기 같아라. 黃鶯過水翻廻去(황앵과수번회거) : 꾀꼬리는 물을 지나 날개 치며 돌아가고 燕子銜泥濕不妨(연자함니습부방) : 제비는 흙을 물어 젖어도 꺼리지 아니한다. 飛閣卷簾圖畫裏(비각권렴도화리) : 날아갈 듯한 누각에서 주렴을 걷으니 그림속이나 虛無只少對瀟湘(허무지소대소상) : 허무하게도 오직 소상을 상대할 것은 드물어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0.
독열기간최평사십륙제(毒熱寄簡崔評事十六弟)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독열기간최평사십륙제(毒熱寄簡崔評事十六弟) - 두보(杜甫) 지독히도 무더운 날 최평사 아우에게 편지를 부치다 大火運金氣(대화운금기) : 대화성이 금기운에 운행하니 荊揚不知秋(형양부지추) : 형주 양주에서 가을을 모르겠더라. 林下有塌翼(임하유탑익) : 수풀 아래는 날개 드리운 새가 있고 水中無行舟(수중무항주) : 물 가운데는 지나는 배가 하나 없어라. 千室但掃地(천실단소지) : 천개의 집이 다만 땅을 쓸고는 閉關人事休(폐관인사휴) : 문 닫고 사람의 일을 쉬고 있다. 老夫轉不樂(노부전부낙) : 늙은 사람이 갈수록 즐기지 못하니 旅次兼百憂(여차겸백우) : 나그네로 머무르니 백 가지 시름을 겹친다. 蝮蛇暮偃蹇(복사모언건) : 모진 뱀이 저녁에 기어 다니니 空床難暗投(공상난암.. 2020. 12. 20.
칠월삼일(七月三日)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칠월삼일(七月三日) - 두보(杜甫) 칠월 삼일에 * 原題 : 七月三日亭午已後校熱退晩加小凉穩睡有詩因論壯年樂事戱呈元二十一曹長. 7월 3일 정오 이후 비교적 더위가 물러가고 저녁에 약간 시원해져서 푹 자고 난 뒤 시를 짓게 되어서 한창때의 즐거운 일을 논하고 원 조장에게 장난삼아 주다 今玆商用事(금자상용사) : 이제 가을바람이 이 일을 쓰나니 餘熱亦已末(여열역이말) : 남은 더위가 또 이미 없어져 가도다. 衰年旅炎方(쇠년여염방) : 노년에 무더운 땅에서 나그네 신세이나 生意從此活(생의종차활) : 살아갈 마음이 이로부터 살아날 것이로다. 亭午减汗流(정오감한류) : 낮에는 땀 흘러내림이 덜한데 北隣耐人聒(북린내인괄) : 북녘 이웃에서 사람들이 떠들어 댄다. 晩風爽烏匼(만풍상오.. 2020. 12. 20.
추풍이수(秋風二首)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추풍이수(秋風二首) - 두보(杜甫) 가을바람 其一 秋風淅淅吹巫山(추풍석석취무산) : 가을바람 우수수 무산에서 불어오면 上牢下牢修水關(상뢰하뢰수수관) : 위아래 감옥에선 수관을 손질한다. 吳檣楚柁牽百丈(오장초타견백장) : 오땅의 돛대와 초땅의 키를 단 큰 배를 이끌고 暖向神都寒未還(난향신도한미환) : 따뜻할 때 천자 계신 곳으로 떠났는데 추워져도 돌아오지 않네. 要路何日罷長戟(요로하일파장극) : 이번에는 어느 때에나 긴 창을 깨뜨릴까(전쟁이 끝날까)? 戰自青羌連百蠻(전자청강연밴만) : 전투는 청강에서 백만까지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데. 中巴不曾消息好(중파부증소식호) : 국경에는 좋은 소식 들리질 않고 暝傳戍鼓長雲間(명전수고장운간) : 짙은 구름 사이로 싸움 돋우는 북소리.. 2020. 12. 20.
입추우원중유작(立秋雨院中有作)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입추우원중유작(立秋雨院中有作) - 두보(杜甫) 입추에 우원에서 짓다 山雲行絶塞(산운행절새) : 산 구름이 먼 변방을 흘러 다니니 大火復西流(대화부서류) : 큰 화심성이 또 서녘으로 흘러간다. 飛雨動華屋(비우동화옥) : 날아가는 비에 화려한 집들이 흔들리니 蕭蕭梁棟秋(소소양동추) : 서늘하게 들보와 기둥은 가을이라. 窮途媿知己(궁도괴지기) : 궁한 인생길에는 나를 아는 이가 부끄러워 暮齒借前籌(모치차전주) : 늙은 나이에 앞의 젓가락을 빌린다. 已費淸晨謁(이비청신알) : 맑은 새벽에 찾아봄이 이미 성가시나 那成長者謀(나성장자모) : 어찌 어른의 뜻을 이루겠는가. 解衣開北戶(해의개북호) : 옷 벗고 북문을 열어젖히고 高枕對南棲(고침대남서) : 베개를 높이 베고 남쪽 누대.. 2020. 12. 20.
군성조추(軍城早秋)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군성조추(軍城早秋) - 두보(杜甫) 군성의 초가을 昨夜秋風入漢關(작야추풍입한관) : 어젯밤에 가을바람 한나라 국경에 드니 朔有邊雪滿西山(삭유변설만서산) : 북쪽 변방에 구름과 눈이 서산에 가득하다. 更催飛將追驕虜(경최비장추교노) : 나는 장군을 재촉하여 교만한 오랑캐 쫒아 莫遣沙場匹馬還(막견사장필마환) : 모래벌판 필마도 돌려보내지 않게 하리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0.
상추(傷秋)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HOME 상추(傷秋) - 두보(杜甫) 가을에 마음이 아파 村僻來人少(촌벽래인소) : 수풀이 후미져 있으니 올 사람이 적고 山長去鳥微(산장거조미) : 산이 기니 가는 새가 작아 보인다. 高秋收畫扇(고추수화선) : 높은 가을에 그림그린 부채를 거두고 久客掩荊扉(구객엄형비) : 오랜 나그네는 사립문을 닫는다. 懶慢頭時櫛(나만두시즐) : 게을러 머리를 때때로 빗고 艱難帶減圍(간난대감위) : 가난하니 허리띠 둘레가 주는구나. 將軍思汗馬(장군사한마) : 장군은 전투마의 출전을 생각하고 天子尙戎衣(천자상융의) : 천자는 여전히 전쟁 복장 입고 계신다. 白蔣風飇脆(백장풍표취) : 흰 줄풀은 바람에 보드랍고 殷檉曉夜稀(은정효야희) : 검붉은 물 버들 새벽과 밤에 드물어진다. 何年滅豺虎(하년멸시.. 2020. 12. 20.
대력이년구월삼십일(大曆二年九月三十日)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대력이년구월삼십일(大曆二年九月三十日) - 두보(杜甫) 대력 2년 9월 30일 爲客無時了(위객무시료) : 나그네 되는 것을 그칠 날이 없으니 悲秋向夕終(비추향석종) : 가을을 슬퍼함도 저녁 향해 끝이어라. 瘴餘夔子國(장여기자국) : 더위는 기자의 나라에 남아있고 霜薄楚王宮(상박초왕궁) : 서리는 초왕의 궁궐에 엷게 깔려 있어라. 草敵虛嵐翠(초적허람취) : 풀은 빈 아지랑이 푸른빛과 겨루고 花禁冷蘂紅(화금랭예홍) : 꽃은 찬 꽃봉오리 붉음을 금하였어라. 年年小搖落(년년소요락) : 해마다 흔들리어 떨어짐이 적어서 不與故園同(불여고원동) : 옛 동산과 더불어 같지 않아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0.
추정(秋情)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추정(秋情) - 두보(杜甫) 가을철에 느끼는 쓸쓸한 생각 高秋蘇肺氣(고추소폐기) : 하늘 높은 가을에 폐병에서 나으니 白髮自能梳(백발자능소) : 흰 머리카락을 스스로 빗을 수 있어라. 藥餌憎加減(약이증가감) : 약 복용하기를 증감하는 것을 미워하니 門庭悶掃除(문정민소제) : 문 앞뜰을 고민하면서 빗자루 질 한다. 杖藜還客拜(장려환객배) : 명아주 지팡이 짚고 나그네 인사에 답하고 愛竹遣兒書(애죽견아서) : 대를 사랑하니 아이 보내어서 글을 쓰게 한다. 十月江平穩(십월강평온) : 시월에 강물이 잔잔하고 고요하면 輕舟進所如(경주진소여) : 가벼운 배 타고 가고 싶은 곳으로 나아가리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0.
추진(秋盡)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추진(秋盡) - 두보(杜甫) 가을이 다 가는데 秋盡東行且未廻(추진동행차미회) : 가을이 다 가는데 동에서 돌아가지 못하니 茅齋寄在少城隈(모재기재소성외) : 초가집을 소성의 모퉁이에 붙여 두었어라. 籬邊老却陶潛菊(리변로각도잠국) : 울타리 가에는 도잠의 국화가 늙었으니 江上徒逢袁紹杯(강상도봉원소배) : 강위에서 다만 원소의 잔을 만났어라. 雪嶺獨看西日落(설령독간서일락) : 눈 덮힌 산봉우리에 서쪽의 석양을 홀로 보니 劒門猶阻北人來(검문유조북인래) : 검문엔 여전히 북녘 사람 왕래를 막는구나. 不辭萬里長爲客(불사만리장위객) : 만리에 오랜 나그네 신세를 면하지 못하니 懷抱何時好一開(회포하시호일개) : 마음 속 생각을 어느 때 좋게 열리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0.
전고한항이수(前苦寒行二首)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전고한항이수(前苦寒行二首) - 두보(杜甫) 지난 고생의 노래 其一 漢時長安雪一丈(한시장안설일장) : 한나라 때에 장안에 눈이 열 자나 내려 牛馬毛寒縮如蝟(우마모한축여위) : 소와 말의 털이 추워 고슴도치 같이 움츠렸단다. 楚江巫峽氷入懷(초강무협빙입회) : 초강과 무협에 얼음이 품에 들어온 듯하니 虎豹哀號又堪記(호표애호우감기) : 호랑이와 표범의 슬픈 울음도 기록할 만하였다. 秦城老翁荊揚客(진성로옹형양객) : 진성의 늙은이 형양 땅의 나그네 되어 慣習炎蒸歲絺綌(관습염증세치격) : 더위를 익혀갈 베옷을 해마다 입었단다. 玄冥祝融氣或交(현명축융기혹교) : 현명과 축융의 기운이 혹 섞일 때면 手持白羽未敢釋(수지백우미감석) : 부채를 잡아 감히 놓지 않는단다. 去年白帝雪在山(.. 2020. 12. 20.
시월일일(十月一日)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시월일일(十月一日) - 두보(杜甫) 상달 초하루 有瘴非全歇(유장비전헐) : 더운 기운이 전부 그치지 않으니 爲冬不亦難(위동불역난) : 겨울이 됨은 또 어렵지 아니한가. 夜郞溪日暖(야랑계일난) : 야랑 땅에는 개울가의 해가 덥고 白帝峽風寒(백제협풍한) : 백제성에는 골짜기의 바람 서늘하다. 蒸裹如千室(증과여천실) : 찐 쌀이 천 채의 집과 같고 焦糖幸一盤(초당행일반) : 그을린 엿은 행여 한 쟁반이다. 玆辰南國重(자진남국중) : 이때를 남국을 귀중하게 여겨 舊俗自相歡(구속자상환) : 옛 풍속을 절로 서로 즐겨 하여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