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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454

모추장귀진(暮秋將歸秦)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모추장귀진(暮秋將歸秦) - 두보(杜甫) 저무는 가을 진으로 돌아가며 * 原題 : 모추장귀진유별호남막부친우(暮秋將歸秦留別湖南幕府親友) 저무는 가을에 진으로 돌아가고자 하여 호남의 막부 친구들과 이별하다 水闊蒼梧野(수활창오야) : 강물 넓고 짙푸른 창오의 들판 天高白帝秋(천고백제추) : 백제의 하늘은 하늘이 높기도 하다. 途窮那免哭(도궁나면곡) : 길이 궁벽하니 어찌 통곡 하지 않겠으며 身老不禁愁(신노부금수) : 몸마저 늙어서 시름을 참기 어렵도다. 大府才能會(대부재능회) : 호남은 큰 고을이라 재주꾼 모여드니 諸公德業優(제공덕업우) : 그대들 모두가 덕업이 우수한 분들이도다. 北歸衝雨雪(배귀충우설) : 비와 눈을 무릅쓰고 북으로 돌아가니 誰憫敝貂裘(수민폐초구) : 누가.. 2020. 12. 22.
추적(秋笛)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추적(秋笛) - 두보(杜甫) 가을 피리 淸商欲盡奏(청상욕진주) : 맑은 소리 연주가 끝나려는데 奏苦血霑衣(주고혈점의) : 연주의 고통에 피가 옷을 적신다네. 他日傷心極(타일상심극) : 지금까지 마음 상함이 심하리니 征人白骨歸(정인백골귀) : 원정 떠난 장정들은 백골 되어 돌아왔네. 相逢恐恨過(상봉공한과) : 서로 만나 한스럽게 지나칠까 두려워 故作發聲微(고작발성미) : 시작하는 소리를 작게도 만들었구나. 不見秋雲動(불현추운동) : 가을구름의 움직임 보이지 않는데 悲風稍稍飛(비풍초초비) : 서글픈 바람에 조금 씩 조금씩 날아오른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2.
석감(石龕)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석감(石龕) - 두보(杜甫) 석굴 熊羆咆我東(웅비포아동) : 곰은 나의 동편에서 울부짖고 虎豹號我西(호표호아서) : 호랑이는 나의 서편에서 포효하네. 我後鬼長嘯(아후귀장소) : 나의 뒤에는 귀신의 긴 휘파람소리 我前狨又啼(아전융우제) : 나의 앞에는 원숭이가 운다. 天寒昏無日(천한혼무일) : 날은 차갑고 해는 져서 어둡고 山遠道路迷(산원도노미) : 산은 아득히 멀어 길을 잃는다. 驅車石龕下(구거석감하) : 석굴 아래로 수레를 몰아가니 仲冬見虹霓(중동견홍예) : 한겨울인데도 무지개가 보인다. 伐竹者誰子(벌죽자수자) : 대나무 베는 이들은 누구네 자식인가 悲歌上雲梯(비가상운제) : 슬픈 노래가 구름사다리 위로 올라간다. 爲官採美箭(위관채미전) : 나라를 위해 좋은 화살거.. 2020. 12. 22.
적초령(積草嶺)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적초령(積草嶺) - 두보(杜甫) 적초령에서 連峯積長陰(연봉적장음) : 잇단 봉우리에 긴 그늘 쌓이고 白日遞隱見(백일체은견) : 밝은 해는 숨었다가 다시 나타난다. 颼颼林響交(수수림향교) : 숲속엔 바람소리 어울려 들리고 慘慘石狀變(참참석장변) : 을씨년스럽게 돌 모양도 변한다. 山分積草嶺(산분적초령) : 적초령에서 산이 나누어지고 路異鳴水縣(노리명수현) : 명수현에선 길이 달라지는구나. 旅泊吾道窮(려박오도궁) : 나그네 같은 삶, 나의 길은 궁하고 衰年歲時倦(쇠년세시권) : 늙은 나이에 계절마저 겨울이로다. 卜居尙百里(복거상백리) : 내 사는 곳은 아직 백리 먼 길 休駕投諸彦(휴가투제언) : 수레 멈추고 선비들 집에 투숙한다. 邑有佳主人(읍유가주인) : 고을에는 좋은.. 2020. 12. 22.
희제왕재화산수도가(戲題王宰畫山水圖歌)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희제왕재화산수도가(戲題王宰畫山水圖歌) - 두보(杜甫) 왕재의 산수화 그림을 재미로 지은 노래 十日畫一水(십일화일수) : 십 일 만에 물 하나 그리고 五日畫一石(오일화일석) : 오 일 만에 돌 하나 그린다. 能事不受相促迫(능사부수상촉박) : 서로 촉박하게 받지 않음을 능사로 했으니 王宰始肯留眞跡(왕재시긍류진적) : 왕재는 비로소 진정한 자취를 머물게 했다. 壯哉崑崙方壺圖(장재곤륜방호도) : 장하구나, 곤륜방호의 그림 挂君高堂之素壁(괘군고당지소벽) : 군 고당의 깨끗한 벽에 걸려있구나. 巴陵洞庭日本東(파능동정일본동) : 파릉동정은 일본의 동쪽에 있고 赤岸水與銀河通(적안수여은하통) : 적안의 물은 은하수와 통한다. 中有雲氣隨飛龍(중유운기수비룡) : 그 안에 운기가 있으니 .. 2020. 12. 22.
배왕시어동등동산최고정연(陪王侍御同登東山最高頂宴)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배왕시어동등동산최고정연(陪王侍御同登東山最高頂宴) - 두보(杜甫) 왕시어를 모시고 동산의 최고봉에 같이 올라 잔치를 열다 姚公美政誰與儔(요공미정수여주) : 용공의 선정을 누구에게 비할 수 있을까 不減昔時陳太丘(부감석시진태구) : 그 옛날 진태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리라. 邑中上客有柱史(읍중상객유주사) : 읍중 상객 중에서 주사인 왕시어가 있어 多暇日陪驄馬遊(다가일배총마유) : 많은 휴가일을 총마를 데리고 노닌다. 東山高頂羅珍羞(동산고정나진수) : 동산의 높은 봉우리에서 진수성찬 차리고 下顧城郭銷我憂(하고성곽소아우) : 성곽을 내려다보고 근신을 녹여버린다. 淸江白日落欲盡(청강백일낙욕진) : 맑은 강에 밝은 해가 다 넘어가려고 하는데 復攜美人登綵舟(복휴미인등채주) : 다시 미.. 2020. 12. 22.
유구법조정하구석문연집(劉九法曹鄭瑕丘石門宴集)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유구법조정하구석문연집(劉九法曹鄭瑕丘石門宴集) - 두보(杜甫) 법조참군사 유씨, 하구현령 정씨와 석문에 모여 잔치하다 秋水淸無底(추수청무저) : 가을 물 맑아 바닥이 보이지 않아 蕭然淨客心(소연정객심) : 쓸쓸하게 나그네 마음을 씻어주는구나. 掾曹乘逸興(연조승일흥) : 연조 유씨는 편안한 흥취를 타고 鞍馬到荒林(안마도황림) : 안장 얻은 말이 황폐한 숲에 이르렀다. 能吏逢聯璧(능리봉련벽) : 유능한 관리가 같은 좋은 친구 만나니 華筵直一金(화연직일금) : 화려한 술자리 한 덩이 금에 값하노라. 晩來橫吹好(만내횡취호) : 저녁에 오랑캐 노래는 좋고 泓下亦龍吟(홍하역룡음) : 깊은 물 아래에서 용도 시를 읊는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2.
여임성허주부유남지(與任城許主簿遊南池)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여임성허주부유남지(與任城許主簿遊南池) - 두보(杜甫) 임성 허주부와 남지에서 놀다 秋水通溝洫(추수통구혁) : 가을 물 밭도랑으로 통하고 城隅進小船(성우진소선) : 성 모퉁이에 작은 배가 나아간다. 晩涼看洗馬(만량간세마) : 싸늘한 저녁에 말 씻는 것 보이고 森木亂鳴蟬(삼목난명선) : 숲 속 나무에는 매미소리 어지럽다. 菱熟經時雨(능숙경시우) : 때맞춘 비 지나가니 마름이 익고 蒲荒八月天(포황팔월천) : 팔월 하늘에 창포가 황폐해지는구나. 晨朝降白露(신조강백노) : 이른 아침에 흰 이슬 내리는데 遙憶舊靑氈(요억구청전) : 낡은 푸른 털 담요 아득히 생각하는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2.
대우서회주요허주부(對雨書懷走邀許主簿)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대우서회주요허주부(對雨書懷走邀許主簿) - 두보(杜甫) 비를 대하고 마음을 적어 달려가 허주부를 맞게 하다 東嶽雲峰起(동악운봉기) : 동악에 구름이 봉우리에 일어 溶溶滿太虛(용용만태허) : 아득히 흘러 하늘에 가득하다. 震雷翻幕燕(진뇌번막연) : 진동하는 우뢰는 장막의 제비를 뒤집고 驟雨落河魚(취우낙하어) : 소나기에 강물의 물고기 솟아 떨어지게 한다. 座對賢人酒(좌대현인주) : 앉아서 현인의 술 백주를 마주하면 門聽長者車(문청장자거) : 문에서는 귀인의 수레 오는 소리 들린다. 相邀愧泥濘(상요괴니녕) : 맞아 모시자니 진흙탕이 부끄러우니 騎馬到堦除(기마도계제) : 말을 타신 채로 섬돌까지 닿아오세요.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1.
임읍사제서지(臨邑舍弟書至)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임읍사제서지(臨邑舍弟書至) - 두보(杜甫) 임읍 동생의 편지가 오다 * 原題 : 臨邑舍弟書至苦雨黃河泛因寄此詩 用寬其意 임읍(臨邑)에서 아우가 짧은 편지를 보내왔는데 장맛비에 황하(黃河)가 범람하여 제방을 걱정하는 관리로서 근심하는 바 이 시를 부쳐 그 걱정하는 마음을 누그러뜨리려 하고자 二儀積風雨(이의적풍우) : 하늘과 땅에는 온통 바람과 비 百谷漏波濤(백곡누파도) : 골짜기마다 큰 물결이 흘러내린다. 聞道洪河坼(문도홍하탁) : 듣자니, 큰 황하의 둑이 터져 遙連滄海高(요련창해고) : 아득히 동해 푸른 바다와 이어져 물결이 높단다. 職司憂悄悄(직사우초초) : 맡은 관리들이 초조하게 근심하고 郡國訴嗷嗷(군국소오오) : 수해 입은 지방에서는 웅성거리며 호소한다. 舍弟卑棲.. 2020. 12. 21.
이감댁이수(李監宅二首)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이감댁이수(李監宅二首) - 두보(杜甫) 이감의 저택에서 其一 尙覺王孫貴(상각왕손귀) : 아직도 왕손의 귀함을 알겠노니 豪家意頗濃(호가의파농) : 호화로운 집에 마음 씀이 자못 깊다. 屛開金孔雀(병개금공작) : 병풍에는 금빛 공작새가 펼쳐있고 褥隱繡芙蓉(욕은수부용) : 잠자리 요에는 수놓은 부용이 숨어 있다. 且食雙魚美(차식쌍어미) : 한 쌍의 물고기 요리 맛있게 먹으려는데 誰看異味重(수간리미중) : 이 많은 특이한 요리가 누가 보기나 했나. 門闌多喜色(문란다희색) : 문의 난가에는 기뻐하는 사람들 많고 女壻近乘龍(녀서근승룡) : 이 집 사위는 용을 탄 사람에 가깝구나. 其二 華館春風起(화관춘풍기) : 화려한 집에 봄바람 이니 高城煙霧開(고성연무개) : 높은 성에 연기.. 2020. 12. 21.
잠여임읍지작산호정봉회이원외성흥(暫如臨邑至㟙山湖亭奉懷李員外成興)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잠여임읍지작산호정봉회이원외성흥(暫如臨邑至㟙山湖亭奉懷李員外成興) - 두보(杜甫) 잠시 임읍에 가서 택산호의 정자에 이르러 이원외를 생각하니 흥이 일다 野亭逼湖水(야정핍호수) : 들의 정자가 호수에 가까워 歇馬高林間(헐마고림간) : 말을 높은 숲 사이에서 쉬게 한다. 鼉吼風奔浪(타후풍분낭) : 악어가 소리치니 바람에 물결 일어 魚跳日映山(어도일영산) : 물고기가 뛰고 햇빛이 산에 비친다. 暫遊阻詞伯(잠유조사백) : 잠시 돌아다니다가 사백과 떨어져 却望懷靑關(각망회청관) : 돌아보니 그가 있는 정관이 생각난다. 靄靄生雲霧(애애생운무) : 자욱이 구름과 안개 피어나니 惟應促駕還(유응촉가환) : 오직 수레 재촉하여 돌아가야 하리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21.
정부마댁연동중(鄭駙馬宅宴洞中)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정부마댁연동중(鄭駙馬宅宴洞中) - 두보(杜甫) 정 부마 집 동굴에서 잔치하다 主家陰洞細煙霧(주가음동세연무) : 공주의 집 그늘진 동굴에 엷은 안개 留客夏簟靑琅玕(류객하점청랑간) : 객을 머물게 하는 여름 대자리에 푸른 옥돌. 春酒盃濃琥珀薄(춘주배농호박박) : 봄 술 담긴 술은 잔이 짙어 호박 빛처럼 엷고 冰漿椀碧瑪瑙寒(빙장완벽마노한) : 얼음물은 그릇이 푸르러 마놋빛처럼 차갑다. 悞疑茅堂過江麓(오의모당과강록) : 초가집에 강기슭 지나는 듯 잘못 알고 已入風磴霾雲端(이입풍등매운단) : 바람 부는 돌계단에 드니, 멀리 구름 끝에 흙비 내린다. 自是秦樓壓鄭谷(자시진누압정곡) : 본래 진루가 정곡을 내리누르고 있고 時聞雜佩聲珊珊(시문잡패성산산) : 때때로 찰랑찰랑 온갖 패옥.. 2020. 12. 21.
증특진여양왕이십운(贈特進汝陽王二十韻)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증특진여양왕이십운(贈特進汝陽王二十韻) - 두보(杜甫) 특진 벼슬의 있는 영양왕에게 드리는 시 特進羣公表(특진군공표) : 특진께서는 여러 공들의 표상이시며 天人夙德升(천인숙득승) : 귀인의 오랫동안 쌓은 덕망이 높아집니다. 霜蹄千里駿(상제천리준) : 서리 밟는 발굽으로 천리를 달리는 명마이시고 風翮九霄鵬(풍핵구소붕) : 바람 날갯짓하며 하늘까지 오르는 붕새이십니다. 服禮求亳髮(복례구박발) : 예의를 갖추심에 철저하시고 惟忠忘寢興(유충망침흥) : 충성을 생각함에 자고 일어남도 잊으십니다. 聖情常有眷(성정상유권) : 천자의 마음에 항상 돌보심이 있으나 朝退若無憑(조퇴야무빙) : 조정에서 물러나면 의지할 곳도 없는 것 같다. 仙醴來浮蟻(선례내부의) : 왕실에서 내리는 감로주.. 2020. 12. 21.
증비부소낭중십형(贈比部蕭郎中十兄)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증비부소낭중십형(贈比部蕭郎中十兄)(747年) - 두보(杜甫) 비부낭중(比部郎中) 소씨(蕭氏)에게 주며 有美生人傑(유미생인걸) : 아름다운 사람 있어 인물을 낳았으니 由來積德門(유내적덕문) : 원래부터 덕업을 쌓은 가문입니다. 漢朝丞相系(한조승상계) : 한나라 조정에서는 승상의 핏줄이요. 梁日帝王孫(양일제왕손) : 양나라 때에는 제왕의 자손이었습니다. 蘊藉爲郎久(온자위낭구) : 관대한 마음 지니시고 오랫동안 낭중 벼슬 하였고 魁梧秉哲尊(괴오병철존) : 장대한 기골에 명철함을 지니신 존귀한 분입니다. 詞華傾後輩(사화경후배) : 문장이 화려하여 후배들을 경도시키고 風雅靄孤鶱(풍아애고건) : 용모가 우아하여 구름 가를 홀로 나는 새 같습니다. 宅相榮姻戚(댁상영인척) : 혈족.. 2020. 12. 21.
단가행증왕랑사직(短歌行贈王郎司直)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단가행증왕랑사직(短歌行贈王郎司直) - 두보(杜甫) 단가행을 사직 왕랑에게 주다 王郎酒酣拔劍斫地歌莫哀(왕낭주감발검작지가막애) : 왕랑이 취하여 칼을 뽑아 땅을 치며 막애를 노래하지만 我能拔爾抑塞磊落之奇才(아능발이억새뇌낙지기재) : 나는 그대의 누르고 막는 뇌락한 기이한 재능을 뽑을 수 있도다. 豫章翻風白日動(예장번풍백일동) : 예장 나무는 바람에 펄럭이며 대낮의 해를 움직이고 鯨魚跋浪滄溟開(경어발낭창명개) : 고래가 물결을 밟으며 푸른 바다를 여는구나. 且脫劍佩休徘徊(차탈검패휴배회) : 잠시 패용한 칼을 풀어놓고서 배회하기를 그치고 西得諸侯棹錦水(서득제후도금수) : 서방에서 제후를 얻어 비단 빛 물결에 노를 젓는다. 欲向何門趿珠履(욕향하문삽주리) : 어느 문을 향하여 .. 2020. 12. 21.
노봉양양양소부입성(路逢襄陽楊少府入城)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노봉양양양소부입성(路逢襄陽楊少府入城) - 두보(杜甫) 성으로 들어가는 양양 양소부를 길에서 만나 原題 : 路逢襄陽楊少府入城戲呈楊四員外綰 성으로 들어가는 양양 양소부를 길에서 만나 사원(四員)외 양관에게 장난삼아 드리다 寄語楊員外(기어양원외) : 양원외랑에게 안부의 말 전하오니 山寒少茯苓(산한소복령) : 산이 차가워 나오는 복령이 적습니다. 歸來稍暄暖(귀내초훤난) : 돌아오면서 날이 조금 따뜻해지면 當爲斸靑冥(당위촉청명) : 푸른 하늘 아래 소나무를 파겠습니다. 翻動龍蛇窟(번동룡사굴) : 용사굴을 파서 뒤집어서라도 封題鳥獸形(봉제조수형) : 조수 모양의 복령을 포장하여 부치리라. 兼將老藤杖(겸장노등장) : 오래된 등나무 지팡이도 보내 드리려하니 扶汝醉初醒(부여취초성) .. 2020. 12. 21.
남목위풍우소발탄(柟木爲風雨所拔歎)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남목위풍우소발탄(柟木爲風雨所拔歎) - 두보(杜甫) 柟木이 바람에 뽑힌 것을 한탄하다 倚江柟樹草堂前(의강남수초당전) : 강가에 의지한 녹나무 초당(草堂) 앞에 있는데 故老相傳二百年(고로상전이백년) : 노인들 서로 전해오기를 이백 년 되었다 하네. 誅茅卜居總為此(주모복거총위차) : 띠 풀 베어 이곳에 집 지은 것 모두 이 때문이니 五月彷彿聞寒蟬(오월방불문한선) : 나뭇잎 소리가 오월에도 쓰르라미 소리 듣는 듯하였네. 東南飄風動地至(동남표풍동지지) : 동남풍의 회오리바람 땅을 진동하여 불어오니 江翻石走流雲氣(강번석주유운기) : 강물 뒤집히고 돌 구르며 구름 나는 듯이 달려왔네. 幹排雷雨猶力爭(간배뇌우유력쟁) : 줄기는 우레와 비 물리쳐 힘써 다투었는데 根斷泉源豈天意(근단천.. 202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