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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182

눈속에 너도바람꽃 산과바다 눈속에 너도바람꽃 함박눈 덥힌 골에 얼음 녹아 졸졸대고 추움을 잊은 채로 눈 밟으며 기웃기웃 눈속에 너도바람꽃 깜짝 놀라 반기네. 2024. 2. 24. 산과바다 이계도 踏雪尋梅(답설심매) : 맹호연(孟浩然) 매화 찾아 눈길을 나서다. 數九寒天雪花飄(수구한천설화표) : 함박눈 바람에 흩날리는 한 겨울 大雪紛飛似鵝毛(대설분비사아모) : 거위 털처럼 날아드는 눈송이. 浩然不辭風霜苦(호연불사풍상고) : 서릿바람 괴로움 마다하지 않고 踏雪尋梅樂逍遙(답설심매악소요) : 설매 찾아 눈 밟으며 즐겨 나섰네. 이 시를 읽으며 매화는 아직이고 갑자기 너도바람꽃 생각에 눈을 밟으며 나서 본다. 올해도 기지개를 켜고 자리에서 일어나 대자연 속에 들며 나를 찾아 슬슬 기동할 때가 되었나 보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4. 2. 24.
김장하며 산과바다 김장하는 날 2021. 11. 14. 아들 딸 불러모아 절임배추로 김치를 담는군요. 김장하며 묵은지 남았는데 입동지난 세월이라 김장철 때가되니 절임배추 준비하고 아들딸 불러 모아서 양팔 걷어 올렸네. 옆에서 아들사위 버무림을 지켜보며 김치 통 가득차면 번쩍 들어 옮겨놓고 만추에 함께한 술잔 담소하며 즐겁네. 2021. 11. 14. 김장을 다하고 준비한 삼겹살과 홍어회 담은 김치 겹들여서 한잔 술에 담소하며 즐거웠답니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1. 11. 22.
에깅대 걸어놓고 산과바다 남포방조제 죽도 선착장에 가보다 2021. 10. 23. 에깅대 둘러메고 산과바다 홀로 에깅대 걸어놓고 가을철 시월이면 에깅대 둘러메고 서해안 바닷가에 설렘에 다가서네. 에깅대 던져 당기면 갑오징어 주꾸미 고깃배 물 때 맞춰 서둘러서 나아가고 한동안 던지면서 당겨보나 허사로다 에깅대 매달린 시선 수평선에 머무네. 2021. 10. 23. 남포 죽도섬 산과바다 이계도 에깅대 걸어놓고(2011. 8. 24) 먹물 얼굴 웃음으로(2010. 10. 24) 에깅대 둘러메고(2010. 10. 9) 먹물 얼굴 웃음으로 산과바다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잠시 에깅대를 던진다. 먹물 얼굴 웃음으로 들깨 향 터는 냄새 고향텃밭 떠올리고 가는 길 황금들판 풍요로움 알림 되어 급한 일 없음인지라 규정 속도 즐 blog... 2021. 10. 24.
밤꽃향 멀리 퍼져 산과바다 밤꽃향 멀리 퍼져 금은화 여름 불러 녹음방초 우거지고 밤꽃향 멀리 퍼져 무더위를 불러와서 다랑이 검푸른 벼는 가을풍년 보이네. 2019. 6. 10. 산과바다 이계도 산과바다 이계도 2019. 6. 11.
밤꽃 Chestnut 산과바다 밤꽃 Chestnut 2018. 6. 3. 담음 수꽃이 일찍 피고 암꽃이 좀 늦게 피는데(약 1주일) 수꽃은 꼬리 모양의 긴 꽃이삭에 달리고, 암꽃은 그 밑에 작은 밤송이모양으로 1∼3개가 달리는군요. 밤꽃향 멀리 날려 인동꽃 금은화는 아쉬운 봄 배웅하며 밤꽃향 멀리 날려 무더위를 재촉하고 삿갓.. 2018. 6. 4.
물놀이에 풍덩풍덩 산과바다 물놀이에 풍덩풍덩 막내딸 권 서방은 처남 동서 초청하여 아들딸 정 서방이 한자리에 즐거운데 며느리 바쁜 생활에 오지 못해 서운타. 할매는 손자손녀 블루베리 따먹으며 아이들 잔디마당 물놀이에 풍덩 풍덩 들마루 수박 부추전 夏至더위 잊었네. 물싸움 지켜보며 즐거움에 한잔 들고 한참 후 어른 만류 마지못해 물속 나와 점심은 누릉지 백숙 더덕주가 따르네. 여름철 긴 하루가 길지 않게 느껴지고 서울로 대전으로 아들딸들 간다하니 서운함 어쩔 수 있나 권 서방이 고맙군. 2017. 6. 25. 산과바다 이계도 권서방과 막내딸이 언니오빠를 초청하여 물놀이 기구를 준비하여 아이들이 놀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 놓았더군요. 귀여운 손자 손녀가 날씨가 더워 오자마자 막내딸이 준비해 놓은 물놀이기구의 물속에 들어가 놀고.. 2017. 6. 30.
봄향기 한아름 안고 산과바다 봄향기 한아름 안고 무심천 벚 꽃길엔 사람꽃도 화사하고 흰 꽃과 노랑 파랑 예쁘다고 서로자랑 봄향기 한 아름 안고 서성대다 가누나 2017. 4. 9. 산과바다 이계도 17. 4. 9. 청주 무심천 벚꽃이 하얗게 만개하여 화사한 가운데 노란 개나리와 파란색 수양버들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 2017. 4. 14.
김장 산과바다 간 맛이 잘 되었다고 끄덕이며 맛보네. 입동절 절임배추 주문하고 기다리며 여러 날 김장준비 밤낮없이 손질하여 배추속 양념 넣으며 모녀지간 정겹네. 삼겹살 통째 삶아 두툼하게 썰어내어 겉절이 돌돌 말아 서로 입에 넣어주며 간 맛이 잘 되었다고 끄덕이며 맛보네. 찬바람 .. 2016. 11. 11.
梅花香 들리는 듯 산과바다 梅花香 들리는 듯 봄마음 달래려고 꽃향 쫓아 달려가서 섬진강 매화향이 불러들여 올라보니 진풍경 매화마을엔 신선들만 보이네. 2016. 3. 24. 산과바다 이계도 산과바다 이계도 2016. 3. 26.
祝杯의 잔 산과바다 祝杯의 잔 두 돌이 가까워져 제법 말을 지껄이며 내사촌 따라가며 오빠오빠 숨박꼭질 재인이 노는 모습이 최고선물 이구나 해마다 찾아와서 酒案床을 차려주어 權서방 준비한술 마오타이 기울이며 아들딸 며느리 사위 兄弟友愛 보이네 六八개 촛불 밝혀 祝杯의 醆을 들어 鄭서방 건배제의 만수무강 빌어주니 잔잔한 즐거움 속에 세월 무상 하여라 2016. 1. 16. 산과바다 이계도 권서방이 귀한 마오타이주(53% 귀주모태주)를 준비하여 아들함께 사위들과 처음으로 맛을 보는군요. (프랑스의 꼬냑, 영국의 스카치위스키, 중국의 마오타이주는 세계 3대 증류주라는군요.) 승종(8살)이 휘종(6살)이는 벌써 많이 자랐구나. 정서방이 촛불을 밝히며...... 재인이도 손벽을 치며 할아버지 생신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군요. .. 2016. 1. 18.
새해에는 산과바다 새해에는 해마다 이맘때면 건강 빌며 찾아주니 막내딸 사위함께 한잔함이 즐거워라 올해도 예쁜 마음에 사업번창 하리라 웃어른 공경함이 효자효부 숨김 되어 천지인 보살핌에 지극염원 하늘 닿아 올해엔 예쁜 마음에 삼신할매 오리라 2016. 정월 초 산과바다 이계도 산과바다 .. 2016. 1. 13.
마음에 눈꽃 피어나 산과바다 마음에 눈꽃 피어나 대설 절 어김없이 펑펑 내려 소복소복 온 천지 은빛 되어 불려나가 서성거려 마음에 눈꽃 피어나 눈부심을 어이리. 2015. 12. 4. 산과바다 이계도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대설(12월 7일)절기가 되니 눈이 펑펑내려(12월 4일) 온 천지가 은빛 세상이 되어 마.. 2015. 12. 6.
첫눈 산과바다 첫눈 오시니 설레임에 뒷동산에 올라서니 마음을 덮어주어 푸근함에 옛 님생각 그리움 첫눈 맞으며 사무치니 어쩌나 2015. 11. 26. 산과바다 이계도 산과바다 이계도 2015. 11. 27.
갈잎의 노래 산과바다 갈잎의 노래 떠나는 아픔에도 즐거움은 있었겠지 속삭임 끊임없고 종종색색 아름다워 갈잎의 노래 소리에 발걸음이 멈추네. 2015. 11. 25. 산과바다 이계도 소설(23일) 절기가 지나고 뒷산에 올라보니 떨어지는 낙엽들이 예쁘고 갈잎들의 노래소리가 시끄러워 발걸음이 멈추어 지는.. 2015. 11. 25.
창 넘어 가을빛 산과바다 창 넘어 가을빛 2015. 11. 10. 담음 멀리 나갈 기회가 적어 창 넘어 가을빛을 아쉬워하는군요. 가을빛 아쉬워서 가을빛 눈이 부셔 창 넘어 바라보며 고운빛 아름답고 화려함이 눈길잡아 입동절 오색단풍이 빠른 세월 알리네 2015. 11. 10. 산과바다 이계도 산과바다 이계도 2015. 11. 10.
함박꽃향 그리워서 산과바다 함박꽃나무(산목련) Oyama Magnolia 2015. 5. 31. 조령산에서 담음 함박꽃나무 꽃향이 그리워 전에 담았던 생각에 1시간 30여분 차로 달려가 다가보니 반겨주어 반가웠답니다. 신선암봉 등산로 입구에서 담았는데 목련하고는 다르고 산목련 이라고도 하는 함박꽃나무의 아름답고 향이 좋은 꽃이 피고 지고 하는군요. 꽃향이 좋아 코끝을 벌렁거려보며..... 함박꽃향 그리워서 깨끗한 너의 모습 코끝 벌렁 향이 좋아 갑자기 참지 못해 멀다않고 찾아가니 흰꽃향 함박꽃나무 숲속 숨어 반기네. 2015. 5. 31 산과바다 이계도 함박꽃나무 Magnolia sieboldii K.Koch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목련목 >목련과 >목련속 개목련, 산목련 이라고도 함. 목련과(木蓮科 Magnoliace.. 2015. 6. 1.
고추나무 꽃향에 산과바다 고추나무 bumalda bladdernut 2015. 5. 24. 담음 꽃의 향이 진하고 좋아 벌나비들이 많이 오는군요. 고추나무 꽃향에 코끝이 쫑긋 벌렁 턱을 세워 둘러보니 벌 나비 춤을추며 잔치벌려 시끄러워 흰꽃향 취한 잔치에 발길 잡혀 머무네 2015. 5. 24. 산과바다 이계도(조령산 등산로에서) 고추나.. 2015. 5. 27.
나와나 산과바다 我身心(나와나) 四大와 恒常함이 一物 임이 분명한데 왔다가 돌아갈 땐 너와 나로 둘이구나 나와나 因緣 妙하니 무너지면 없으리. 2015. 1. 29. 산과바다 이계도 삿갓쓴 방랑객님 대응시 보는것 보이는것 서로 다른 실체였네 하난 줄 착각하고 오늘까지 살았건만 황혼에 길 떠나려니 이별 안 할 수없어 一物 한 물건 -서산대사(禪家龜鑑)- 有一物於此 從本以來 昭昭靈靈 不增生 不增減 名不得 狀不得 强立種種名字 或心 或衆生 不可守名而生解 當體便是 動念卽乘 여기 한 물건이 있는데 본래부터 한없이 밝고 신령하여 일찍이 생겨난 적도 없고 사라진 적도 없어서 이름 지을 수도 없고 모양을 그릴 수도 없다. 억지로 여러 가지 이름을 붙여서 마음이라 하고 혹은 부처라 하고 혹은 중생이라고 하였으니 이름에 얽히어 알.. 2015.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