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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183

봄꽃에 다가선 눈길 산과바다 봄꽃에 다가선 눈길 봄꽃은 산과들에 빈곳 없이 채워지고 봄 마음 포근하여 여기저기 나돌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을 떼지 못하네. 봄맞이 시작함이 풍월세월 신선되어 꽃들의 향연인가 야단법석 같이하고 봄꽃에 다가선 눈길 세상시름 모르네. 2011.4.21 산과바다 이계도 사진을 담으며 봄.. 2011. 4. 22.
꿩 대신 닭인가? 불루길 낚시 산과바다 꿩 대신 닭인가? 남해안 벵에돔은 너무 멀어 그리움만 저수지 애마몰아 띠움 낚시 채비하여 불루길 대리 만족에 손맛 잠시 즐기네. 던질 찌 구멍 꿰어 고추찌는 벵에채비 루어대 목줄 한 뼘 한발위에 면사매듭 지렁이 수초 밭 넘겨 살살 끌면 덜커덕. 2011.4.13. 산과바다 이계도 맨바늘에 1.5인.. 2011. 4. 14.
그 섬에 가고 싶어 산과바다 그 섬에 가고 싶어 바닷길 열리는 날 그 섬에 가고 싶어 춘분날 친구 불러 동반하여 즐거운 길 망태기 호미 꿰차고 하섬(蝦) 향해 나선다. 썰물에 모래갯벌 파헤치면 비단조개 한참을 뒤적이고 아픈 허리 세우는데 갈매기 가까이 와서 나 먹을 것 없다네. 무겁게 채웠으니 일어설 때 되었구나... 2011. 3. 21.
찬바람은 불어대고 산과바다 雨水節 잔설남아 雨水節 잔설남아 찬바람은 불어대고 뜰 앞의 매화꽃은 터질 말듯 드러내니 그리운 벗님 생각에 心亂하여 지누나. 살며시 다가가서 터진 입술 훔쳐보고 불그레 붉힌 얼굴 수줍어서 흔들대니 발걸음 차마 못 떼고 장승 되어 머무네. 2011.2.17 산과바다 이계도 次尹.. 2011. 2. 17.
초장빙어 (醋醬氷魚) 산과바다 醋醬氷魚(초장빙어) 小寒에 大寒절기 빙판구멍 올라앉자 구더기 달랑 달아 입질오기 기다리고 酷寒에 태공망 되어 추위 잊어 즐겁네. 한겨울 취미생활 내 멋대로 지내면서 감기를 모르면서 빙판위에 操心 釣心 편안한 집에 돌아와 醋醬氷魚(초장빙어) 즐겁네. 2011.1.14. 산과바다 이계도 2011. 1. 14.
파도만 출렁거리며 산과바다 충남 서천 마량포구 외항에서 감성돔 한마리 잡겠다고 던기고 드리우고 ..... 파도만 출렁거린다. 고깃배는 깃발을 휘날리며 신나게 항구로 돌아온다. 파도만 출렁거리며 갈매기 따라옴이 만선임을 보여주고 깃발을 휘날리며 가른 물살 높이 솟아 활기찬 마량포 어민 어려움을 .. 2010. 11. 25.
단풍배웅 산과바다 단풍배웅 서둘러 단풍마중 게으름에 못하고는 잘 가라 배웅하려 백암산에 들리는데 주차장 만차 알리며 움직임이 느리네. 밀려서 오른 길이 백학봉에 다가서고 내려 본 백양사는 고운단풍 속에 숨겨 속세를 잠시 떠나서 무량함만 보이네. 서운함 남겨두고 하산 길에 경내 들려 .. 2010. 11. 15.
에깅은 즐거움인가 산과바다 에깅은 즐거움인가 바다가 불러주니 고마울 데 한이 없고 지난해 잘 가라고 서운함에 보내고는 올해도 시작 되었나 반가움에 와있네. 천수만 바닷가에 나만 아는 비밀장소 찌이익 뿌려대는 먹물 공격 이어지며 묵직한 갑오징어는 금물 위를 가르네. 2010. 10.17 산과바다 이계도 .. 2010. 10. 26.
먹물 얼굴 웃음으로 산과바다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잠시 에깅대를 던진다. 먹물 얼굴 웃음으로 들깨 향 터는 냄새 고향텃밭 떠올리고 가는 길 황금들판 풍요로움 알림 되어 급한 일 없음인지라 규정 속도 즐겁네. 마음은 몸을 몰고 손과 발은 애마몰아 다가선 바닷가에 잔잔함이 편안하고 언제나 맞이해주.. 2010. 10. 25.
에깅대 둘러메고 산과바다 천수만 보령화력발전소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갑오징어 에깅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에깅대 둘러메고 지난해 입동 되어 서운함에 보내고는 올해도 추분절기 반가움에 맞으려고 에깅대 둘러메고는 천수만에 와있네, 왕눈이 2호 합사 달랑달랑 매달려서 바다 속 더듬으며 갑오징어 뽑아내.. 2010. 10. 9.
水流花開(수류화개) 산과바다 水流花開 靑山을 잊지 못해 금의환향 눌러앉아 도덕봉 다가가니 空山無人 水流花開 흰 구름 백운산 걸려 떠날 줄을 모르네. 2010년 9월 산과바다 이계도 충북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 靑山高 교장으로 열정을 다하는 친구 유영근(水流花開)을 생각하며......금의환향하여 고향을 지킴도 좋겠으나 .. 2010. 9. 21.
우와-아 소리치며 산과바다 우와-아 소리치며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보는 바다 인데 잔물결 발등 올라 종종걸음 발을 차고 맑은 물 조약돌 주워 자랑스레 엄마-아 우와-아 소리치며 두려움은 전혀 없이 파도를 바라보는 외손자의 눈빛 반짝 흰 포말 가까이 오니 말 배우며 우와-아 2010.9.5 안면도 꽃지해변에서 산과바다 .. 2010. 9. 9.
그대의 꿈에 산과바다 묘향산의 가을(정창모 그림) 그대의 꿈에 時空에 노닐던 이 어디 莊子 뿐이던가. 無限空 벗을 삼는 현풍공부 深奧하오. 못 버린 그대의 꿈은 별빛 따라 오리다. 무정한 세월 몰아 바삐 삶이 안쓰러워 내일은 시공속에 즐거움을 얻어다가 오늘도 산과바다는 그대 곁을 가보리. 2010.6. 산과바다 .. 2010. 6. 8.
그리움만 사무친다 산과바다 그리움만 사무친다. 고향 길 내려서니 그리움만 사무친다. 발길에 멈춘 시선 옛 추억이 새록새록 저 멀리 가버린 세월 어이하여 잡으리. 뒷동산 올라서니 그리움만 사무친다. 뛰놀던 옛 친구들 어디에서 서성일까 아무리 불러보아도 다가올 일 없어라 옛 둥지 들어서니 그리움만 사무친다. 큰.. 2010. 6. 5.
갯바위 올라서서 산과바다 신시도 갯바위 낚시터 갯바위 올라서서 섬이라 못 갔는데 육지 되어 오기 쉽고 신시도 사리 물때 갯바위에 올라서서 1호대 던지고 흘려 기다림이 즐겁네. 조차는 크게 변해 쩜5호찌 매듭조절 목줄은 한발 묶고 조개봉돌 두 개 물려 감성돔 대첩작전에 만반준비 했는데 파도는 물.. 2010. 6. 1.
노래 소리 따르다가 산과바다 노래 소리 따르다가 풀 내움 싱그러워 소만절기 생기 솟고 고질병 생겨 나서 물가 앉아 치료하며 잔물결 일렁임 속에 빨간 점을 담그네. 안산은 물속 잠겨 월척붕어 숨겨주고 소쩍새 숨은 숲속 노래 소리 따르다가 기웃둥 큰놈 왔는데 챔질 순간 늦었네. 자연은 나를 보고 즐거.. 2010. 5. 31.
봄을 보내며 산과바다 봄을 보내며 라일락 향기 담아 당신에게 안기어서 가는 봄 아쉬움에 이리저리 나돌아도 살며시 떠나는 임을 잡지 못해 어이리. 지난해 취한향이 아직 맘에 남았는데 올해도 내게 온 향 보내기가 서운치만 가는 임 잘 가라하고 내년기약 하리다. 2010. 5. 3. 산과바다 이계도 오월은.. 2010. 5. 4.
꽃바람 살랑대니 산과바다 애마는 발이 묶여 일주일을 꼼짝도 못했는데...... 꽃바람 살랑대니 매화꽃 시샘하며 흰옷 입은 동장군도 꽃바람 살랑대니 눈물 흘려 졸졸대고 생동감 산과 바다는 야단법석 떠드네. 곡우절 화사한길 산들바람 따라나서 한걸음 향에 취해 두 걸음 바라보고 무심한 꽃길 거닐며 .. 2010.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