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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

그 섬에 가고 싶어

by 산산바다 2011. 3. 21.

산과바다

 

 

 

 

그 섬에 가고 싶어


바닷길 열리는 날 그 섬에 가고 싶어

춘분날 친구 불러 동반하여 즐거운 길

망태기 호미 꿰차고 하섬(蝦) 향해 나선다.


썰물에 모래갯벌 파헤치면 비단조개

한참을 뒤적이고 아픈 허리 세우는데

갈매기 가까이 와서 나 먹을 것 없다네.


무겁게 채웠으니 일어설 때 되었구나.

한 물때 호미질에 들물 소리 가까워져

망태기 메고나오니 고맙다고 끼이욱


어려워 끙끙대며 친구함께 나오는데

흐뭇한 웃음 얼굴 즐거움이 가득하고

바지락 칼국수점심 또 오자고 손잡네.


2011.3.21

산과바다 이계도


 

모처럼 친구(윤종섭 교수)만나고 싶어 불러 동반하여 변산반도 조개잡이에 나선다. 

 

 

 

 

 

사리 물때가 되면 바다가 열리어 하섬을 걸어갈 수가 있다.

 

 

 

 

윤종섭교수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            분업인가? 박박 당기고 사모님은 주어 담기만 하고.....

 

산과바다는 아름다운 모습을 담느라 바쁘다. 운동화를 신고 왔는데도 모래갯벌이라 빠지지 않는군요. 많이 잡아요

 

처음보는 건데 파헤치는데 나오네요.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 

 

 

 

 

 

잠간 동안에 이런 비단조개(또는 명주조개, 현지인들은 해방조개라 하네요)잡히네요. 

 

갈매기 가까이 와서 내 먹을게 없어요...... 그만 잡아가세요! 소리 지른다.

 

들물이 되니 현지인들은 경운기를 타고 나오네요.

 

조개잡이를 마치고 새만금방조제입구에 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을 먹으러 친구와 함께 들린다.

 

 

늦은 점심을 먹고 친구와 다시 오자고 손을 잡으며 헤어지고

곰소염전에 들리어 소금(한포대 20kg 20,000원) 두포대 사가지고 돌아온다.

 

 

 

 

집에와서 해감 시킬려고 소금물에 담가놓았더니 입을 벌리고 있군요.

비단조개는 모래벌에서 살기때문에 해감할 필요 없다는데 그래도 담가놓았지요. 조개잡이는 먹을때까지 즐거움을 주네요.

 

 

친구! 잡은 조개 다먹어 떨어지면 다시 연락하시오.

그리고 윤종섭교수 사모님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

 

친구 덕분에 만나서 반갑고 조개잡이 즐거웠다오.

잘 가시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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