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雨水節 잔설남아
雨水節 잔설남아 찬바람은 불어대고
뜰 앞의 매화꽃은 터질 말듯 드러내니
그리운 벗님 생각에 心亂하여 지누나.
살며시 다가가서 터진 입술 훔쳐보고
불그레 붉힌 얼굴 수줍어서 흔들대니
발걸음 차마 못 떼고 장승 되어 머무네.
2011.2.17
산과바다 이계도
次尹洪州梅花詩韻兼東吳君子(차윤홍주매화시운겸동오군자)
매화시의 운에 맞추어
서거정 徐居正
梅花如雪雪如梅 매화여설설여매 매화는 눈 같고 눈은 매화 같으니
白雪前頭梅正開 백설전두매정개 흰 눈이 내리면 곧 매화도 피네.
知是乾坤一淸氣 지시건곤일청기 천지에 맑은 기운 눈 매화 하나이니
也須踏雪看梅來 야수답설간매래 모름지기 눈 밟으며 매화 보러오네.
'*** 時調詩 *** > 自作 時調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꿩 대신 닭인가? 불루길 낚시 (0) | 2011.04.14 |
---|---|
그 섬에 가고 싶어 (0) | 2011.03.21 |
초장빙어 (醋醬氷魚) (0) | 2011.01.14 |
파도만 출렁거리며 (0) | 2010.11.25 |
단풍배웅 (0) | 2010.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