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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自作 時調詩

그리움만 사무친다

by 산산바다 2010. 6. 5.

산과바다

 


그리움만 사무친다.


고향 길 내려서니 그리움만 사무친다.

발길에 멈춘 시선 옛 추억이 새록새록

저 멀리 가버린 세월 어이하여 잡으리.


뒷동산 올라서니 그리움만 사무친다.

뛰놀던 옛 친구들 어디에서 서성일까

아무리 불러보아도 다가올 일 없어라


옛 둥지 들어서니 그리움만 사무친다.

큰애냐 반기시던 임의 소리 들리는 듯

칠남매 보금자리는 퇴락되어 어이리.


조상님 숭모당엔 그리움만 사무친다.

根本이 어디가나 이리저리 둘러봐도

허전함 눈물 감추며 고향 길을 나서네.



2010. 6.

산과바다 이계도

 

 

옛살던 고향집의 퇴락

 

조상님 모셔진 숭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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