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묘향산의 가을(정창모 그림)
그대의 꿈에
時空에 노닐던 이 어디 莊子 뿐이던가.
無限空 벗을 삼는 현풍공부 深奧하오.
못 버린 그대의 꿈은 별빛 따라 오리다.
무정한 세월 몰아 바삐 삶이 안쓰러워
내일은 시공속에 즐거움을 얻어다가
오늘도 산과바다는 그대 곁을 가보리.
2010.6.
산과바다 이계도
핼리혜성의 꼬리
친구(현풍 안경수)가 보내온 아래의 “꿈”에 붙여 위 글을 지어본다.
꿈 / 현풍
莊子는 나비되어 時空을 노닐고
淳于焚은 괴안국 夫馬되어 허무한데
머리에 서리 내려 지난 六十 돌아보니
아직도 못 버리고 꿈속에 바쁘고나
문득 바라보니 銀寒의 달빛이요
玄冥의 하늘 속엔 별 총총 心 총총
※ 莊子 : 중국 고대의 사상가, 제자백가(諸子百家) 중 도가(道家)의 대표자.
※ 淳于焚 : 남가일몽의 꿈을 꾼 당나라 사람
※ 玄冥 : 끝없이 깜깜하고 깊은 하늘을 표현해 본 말
태풍의 눈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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