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모추장귀진(暮秋將歸秦) - 두보(杜甫)
저무는 가을 진으로 돌아가며
* 原題 : 모추장귀진유별호남막부친우(暮秋將歸秦留別湖南幕府親友)
저무는 가을에 진으로 돌아가고자 하여 호남의 막부 친구들과 이별하다
水闊蒼梧野(수활창오야) : 강물 넓고 짙푸른 창오의 들판
天高白帝秋(천고백제추) : 백제의 하늘은 하늘이 높기도 하다.
途窮那免哭(도궁나면곡) : 길이 궁벽하니 어찌 통곡 하지 않겠으며
身老不禁愁(신노부금수) : 몸마저 늙어서 시름을 참기 어렵도다.
大府才能會(대부재능회) : 호남은 큰 고을이라 재주꾼 모여드니
諸公德業優(제공덕업우) : 그대들 모두가 덕업이 우수한 분들이도다.
北歸衝雨雪(배귀충우설) : 비와 눈을 무릅쓰고 북으로 돌아가니
誰憫敝貂裘(수민폐초구) : 누가 초라한 가죽옷을 불쌍히 여기리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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