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단가행증왕랑사직(短歌行贈王郎司直) - 두보(杜甫)
단가행을 사직 왕랑에게 주다
王郎酒酣拔劍斫地歌莫哀(왕낭주감발검작지가막애) : 왕랑이 취하여 칼을 뽑아 땅을 치며 막애를 노래하지만
我能拔爾抑塞磊落之奇才(아능발이억새뇌낙지기재) : 나는 그대의 누르고 막는 뇌락한 기이한 재능을 뽑을 수 있도다.
豫章翻風白日動(예장번풍백일동) : 예장 나무는 바람에 펄럭이며 대낮의 해를 움직이고
鯨魚跋浪滄溟開(경어발낭창명개) : 고래가 물결을 밟으며 푸른 바다를 여는구나.
且脫劍佩休徘徊(차탈검패휴배회) : 잠시 패용한 칼을 풀어놓고서 배회하기를 그치고
西得諸侯棹錦水(서득제후도금수) : 서방에서 제후를 얻어 비단 빛 물결에 노를 젓는다.
欲向何門趿珠履(욕향하문삽주리) : 어느 문을 향하여 가서 구슬 집어 밟으려하나
仲宣樓頭春色深(중선누두춘색심) : 중선이 배의 다락 머리에 있는데 봄빛은 짙어간다.
靑眼高歌望吾子(청안고가망오자) : 푸른 눈과 높은 소리로 노래하며 나를 바라보니
眼中之人吾老矣(안중지인오노의) : 눈에 비친 사람인 내가 이미 늙었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聖 杜甫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특진여양왕이십운(贈特進汝陽王二十韻) (0) | 2020.12.21 |
---|---|
증비부소낭중십형(贈比部蕭郎中十兄) (0) | 2020.12.21 |
노봉양양양소부입성(路逢襄陽楊少府入城) (0) | 2020.12.21 |
남목위풍우소발탄(柟木爲風雨所拔歎) (0) | 2020.12.21 |
남린(南鄰) (0) | 2020.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