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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희제왕재화산수도가(戲題王宰畫山水圖歌)

by 산산바다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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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제왕재화산수도가(戲題王宰畫山水圖歌) - 두보(杜甫)

            왕재의 산수화 그림을 재미로 지은 노래

 

 

十日畫一水(십일화일수) : 십 일 만에 물 하나 그리고

五日畫一石(오일화일석) : 오 일 만에 돌 하나 그린다.

能事不受相促迫(능사부수상촉박) : 서로 촉박하게 받지 않음을 능사로 했으니

王宰始肯留眞跡(왕재시긍류진적) : 왕재는 비로소 진정한 자취를 머물게 했다.

壯哉崑崙方壺圖(장재곤륜방호도) : 장하구나, 곤륜방호의 그림

挂君高堂之素壁(괘군고당지소벽) : 군 고당의 깨끗한 벽에 걸려있구나.

巴陵洞庭日本東(파능동정일본동) : 파릉동정은 일본의 동쪽에 있고

赤岸水與銀河通(적안수여은하통) : 적안의 물은 은하수와 통한다.

中有雲氣隨飛龍(중유운기수비룡) : 그 안에 운기가 있으니 나는 용을 따르고

舟人漁子入浦漵(주인어자입포서) : 뱃사람과 어부는 포서로 들어간다.

山木盡亞洪濤風(산목진아홍도풍) : 산수가 다하니 다음은 큰 물결과 바람이라.

尤工遠勢古莫比(우공원세고막비) : 먼 정황을 그림에 특히 뛰어나 옛날에 견줄 바 없고

咫尺應須論萬里(지척응수논만리) : 지척에 있으면서도 만리를 논하게 된다.

焉得幷州快剪刀(언득병주쾌전도) : 어찌 병주의 쾌전도를 구해서

剪取吳松半江水(전취오송반강수) : 오송과 반강의 물을 끊어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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