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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정부마댁연동중(鄭駙馬宅宴洞中)

by 산산바다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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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마댁연동중(鄭駙馬宅宴洞中) - 두보(杜甫)

           정 부마 집 동굴에서 잔치하다

 

 

主家陰洞細煙霧(주가음동세연무) : 공주의 집 그늘진 동굴에 엷은 안개

留客夏簟靑琅玕(류객하점청랑간) : 객을 머물게 하는 여름 대자리에 푸른 옥돌.

春酒盃濃琥珀薄(춘주배농호박박) : 봄 술 담긴 술은 잔이 짙어 호박 빛처럼 엷고

冰漿椀碧瑪瑙寒(빙장완벽마노한) : 얼음물은 그릇이 푸르러 마놋빛처럼 차갑다.

悞疑茅堂過江麓(오의모당과강록) : 초가집에 강기슭 지나는 듯 잘못 알고

已入風磴霾雲端(이입풍등매운단) : 바람 부는 돌계단에 드니, 멀리 구름 끝에 흙비 내린다.

自是秦樓壓鄭谷(자시진누압정곡) : 본래 진루가 정곡을 내리누르고 있고

時聞雜佩聲珊珊(시문잡패성산산) : 때때로 찰랑찰랑 온갖 패옥소리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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