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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입추우원중유작(立秋雨院中有作)

by 산산바다 2020. 12. 20.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입추우원중유작(立秋雨院中有作) - 두보(杜甫)

           입추에 우원에서 짓다

 

 

山雲行絶塞(산운행절새) : 산 구름이 먼 변방을 흘러 다니니

大火復西流(대화부서류) : 큰 화심성이 또 서녘으로 흘러간다.

飛雨動華屋(비우동화옥) : 날아가는 비에 화려한 집들이 흔들리니

蕭蕭梁棟秋(소소양동추) : 서늘하게 들보와 기둥은 가을이라.

窮途媿知己(궁도괴지기) : 궁한 인생길에는 나를 아는 이가 부끄러워

暮齒借前籌(모치차전주) : 늙은 나이에 앞의 젓가락을 빌린다.

已費淸晨謁(이비청신알) : 맑은 새벽에 찾아봄이 이미 성가시나

那成長者謀(나성장자모) : 어찌 어른의 뜻을 이루겠는가.

解衣開北戶(해의개북호) : 옷 벗고 북문을 열어젖히고

高枕對南棲(고침대남서) : 베개를 높이 베고 남쪽 누대 향한다.

樹濕風涼進(수습풍량진) : 나무가 젖으니 바람의 서늘함이 들고

江喧水氣浮(강훤수기부) : 강이 시끄럽고 물기운이 떠 있어라.

禮寬心有適(례관심유적) : 예의와 너그러움이 마음에 맞으니

節爽病微瘳(절상병미추) : 계절이 서늘하여 병이 조금 낫는다.

主將歸調鼎(주장귀조정) : 주장이 솥의 맛을 맞게 만들려 돌아가시면

吾還訪舊丘(오환방구구) : 나는 돌아가 옛날 살던 땅으로 가리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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