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시월일일(十月一日) - 두보(杜甫)
상달 초하루
有瘴非全歇(유장비전헐) : 더운 기운이 전부 그치지 않으니
爲冬不亦難(위동불역난) : 겨울이 됨은 또 어렵지 아니한가.
夜郞溪日暖(야랑계일난) : 야랑 땅에는 개울가의 해가 덥고
白帝峽風寒(백제협풍한) : 백제성에는 골짜기의 바람 서늘하다.
蒸裹如千室(증과여천실) : 찐 쌀이 천 채의 집과 같고
焦糖幸一盤(초당행일반) : 그을린 엿은 행여 한 쟁반이다.
玆辰南國重(자진남국중) : 이때를 남국을 귀중하게 여겨
舊俗自相歡(구속자상환) : 옛 풍속을 절로 서로 즐겨 하여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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