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樂天 白居易 詩686 주중독원구시(舟中讀元九詩)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주중독원구시(舟中讀元九詩) - 백거이(白居易) 배 안에서 원구의 시를 읽다 把君詩卷燈前讀(파군시권등전독) : 자네 시를 잡고 등불 앞에서 읽었는데 詩盡燈殘天未明(시진등잔천미명) : 다 읽어도 등불 가물가물하나 날은 밝지 않네. 眼痛滅燈猶闇坐(안통멸등유암좌) : 눈이 아파 등불 끄고 여전히 어둠 속에 앉으니 逆風吹浪打船聲(역풍취낭타선성) : 맞바람에 물결이 뱃전을 치는 소리 들리네.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3. 포중야박(浦中夜泊)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포중야박(浦中夜泊) - 백거이(白居易) 포구에서 밤에 정박하다 暗上江隄還獨立(암상강제환독립) : 어두워 강둑에 올라 둘러 홀로 서니 水風霜氣夜稜稜(수풍상기야능능) : 강바람, 서리 기운이 밤에 더욱 차갑구나. 回看深浦停舟處(회간심포정주처) : 깊은 포구 배 댄 곳을 뒤돌아보니 蘆荻花中一點燈(노적화중일점등) : 갈대꽃 안에 있는 깜박이는 한 점 등불.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3. 정월십오일야월(正月十五日夜月)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정월십오일야월(正月十五日夜月) - 백거이(白居易) 정월 보름날 밤에 歲熟人心樂(세숙인심낙) : 풍년이라 사람들 마음 즐거워 朝遊復夜遊(조유복야유) : 아침에도 놀고, 밤에도 놀러 다닌다. 春風來海上(춘풍내해상) : 바다 위로 봄바람 불어오고 明月在江頭(명월재강두) : 강물 위에 밝은 달이 떠 있다. 燈火家家市(등화가가시) : 집집마다 거리마다 등불 밝히고 笙歌處處樓(생가처처누) : 누대마다 피리소리 노랫소리 無妨思帝里(무방사제리) : 서울 생각남은 어찌 할 수 없지만 不合厭杭州(부합염항주) : 항주 고을을 싫다고도 할 수 없구나. * 歲熟(세숙) : 해마다 풍년. * 笙歌(생가) : 생황(生簧)과 노래 * 無妨(무방) : 거리낄 것이 없음. * 帝裏(제리) : 임금이 사는 곳.. 2021. 2. 3. 불출문(不出門)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불출문(不出門) - 백거이(白居易) 문밖에 나가지 않고 不出門來又數旬(부출문내우삭순) : 문 밖 출입 하지 않은지 수십 일 將何銷日與誰親(장하소일여수친) : 무엇으로 소일하며 누구와 친구할까. 鶴籠開處見君子(학농개처견군자) : 학의 조롱 연 곳에 군자가 보이고 書卷展時逢古人(서권전시봉고인) : 책을 펼칠 때에는 옛사람 만나는구나. 自靜其心延壽命(자정기심연수명) : 제 마음을 고요히 하면 더 오래 살고 無求於物長精神(무구어물장정신) : 물질에서 구하지 않으면 정신력도 강하다. 能行便是眞修道(능항편시진수도) :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곧 참된 수도이니 何必降魔調伏身(하필강마조복신) : 어찌 마귀를 이기고 육신을 다스려야만 하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3. 대주오수(對酒五首)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대주오수(對酒五首) - 백거이(白居易) 술잔을 앞에 놓고 其一 巧拙賢愚相是非(교졸현우상시비) : 재주가 있고 없고, 잘나고 못나고를 서로 따지지만 何如一醉盡忘機(하여일취진망기) : 한번 취해 모든 간계를 다 잊어봄이 어떠한가. 君知天地中寬窄(군지천지중관착) : 하늘과 땅 사이의 넓고 좁음을 그대는 아는가? 鵰鶚鸞皇各自飛(조악난황각자비) : 독수리와 물수리, 난새와 봉황새 저마다 날 수 있는 것을. * 巧拙(교졸) : 교묘(巧妙)함과 졸렬(拙劣)함. 익숙함과 서투름 * 賢愚(현우) : 어짊과 어리석음. 어진 이와 어리석은 이 * 機(기) : 욕심. 권세. 거짓. * 寬窄(관착) : 넓고 좁다. 寬은 너그러울 ‘관’, 窄은 좁을 ‘착’. * 雕鶚(조악) : 독수리. * 鸞皇(난황.. 2021. 2. 3. 대주(對酒)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대주(對酒) - 백거이(白居易) 술잔을 앞에 놓고 人生一百歲(인생일백세) : 사람으로 생겨나 백년을 산다하면 通計三萬日(통계삼만일) : 모두 합해 그날이 삼만 육천일 인데 何況百歲人(하황백세인) : 말과 달리 백 살을 사는 사람은 人間百無一(인간백무일) : 백 사람 중 한 사람을 보기 어렵다. 賢愚共零落(현우공영락) : 어질거나 어리석거나 모두가 죽고 貴賤同埋沒(귀천동매몰) : 귀하거나 천하거나 모두 땅에 묻히니 東岱前後魂(동대전후혼) : 태산에도 앞뒤로 죽은 혼령들이고 北邙新舊骨(북망신구골) : 옛 사람 묻힌 북망산에 지금 사람도 묻히네. 復聞藥誤者(부문약오자) : 약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爲愛延年術(위애연년술) : 명 늘리는 걸 좋아하고 又有憂死者(우유우사자) : 죽.. 2021. 2. 3. 자각이수(自覺二首)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자각이수(自覺二首) - 백거이(白居易) 나는 알았네. 其一 四十未爲老(사십미위노) : 인생 사십 아직 늙은이도 아닌데 憂傷早衰惡(우상조쇠악) : 걱정과 근심에 늙고 추해졌구나. 前歲二毛生(전세이모생) : 작년에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今年一齒落(금년일치낙) : 금년엔 이빨이 하나 빠졌구나. 形骸日損耗(형해일손모) : 몸은 날마다 허약해지고 心事同蕭索(심사동소색) : 마음은 같이 쓸쓸해지는구나. 夜寢與朝餐(야침여조찬) : 밤에 자는 밥과 아침에 먹는 밥도 其間味亦薄(기간미역박) : 그 사이 맛도 없어진다. 同歲崔舍人(동세최사인) : 같은 나이인 최사인은 容光方灼灼(용광방작작) : 용모가 한참 건장하구나. 始知年與貌(시지년여모) : 이제야 알겠노라, 나이와 용모도 衰盛隨憂樂(쇠성수우.. 2021. 2. 3. 흉댁(凶宅)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흉댁(凶宅) - 백거이(白居易) 흉가 長安多大宅(장안다대댁) : 장안에는 저택이 많아 列在街西東(렬재가서동) : 큰 길 동서로 벌려있다. 往往朱門內(왕왕주문내) : 가끔씩 붉은 대문 안 房廊相對空(방낭상대공) : 방과 복도가 비어 있다. 梟鳴松桂枝(효명송계지) : 솔과 계피나무에 올빼미 울고 狐藏蘭菊叢(호장난국총) : 난과 국화 떨기에 여우가 산다. 蒼苔黃葉地(창태황섭지) : 땅에는 푸른 이끼와 누런 단풍잎 日暮多旋風(일모다선풍) : 날 저물자 회오리바람 불어댄다. 前主爲將相(전주위장상) : 옛 주인은 모두 장군과 재상이나 得罪竄巴庸(득죄찬파용) : 죄를 얻어 사천과 호남으로 귀양 갔다. 後主爲公卿(후주위공경) : 그 뒤의 주인은 공경과 같은 귀족이나 寢疾歿其中(침질몰기중) .. 2021. 2. 3. 채시관(采詩官)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채시관(采詩官) - 백거이(白居易) 시 모으는 관리 采詩官(채시관) : 시를 채집하는 관리가 采詩聽歌導人言(채시청가도인언) : 시를 모의고 노래를 들음은 백성의 말을 끌어들이기 해서다. 言者無罪聞者誡(언자무죄문자계) : 시로 말하는 자 죄가 없고, 듣는 자는 경계하게 되니 下流上通上下泰(하류상통상하태) : 아래로 흐르고 위로 통하여, 상하가 태평하게 된다. 周滅秦興至隋氏(주멸진흥지수씨) : 주나라가 망하고 진나라가 흥하여 수나라가 되도록 十代采詩官不置(십대채시관부치) : 십대까지 채시관을 두지 않았었다. 郊廟登歌讚君美(교묘등가찬군미) : 교제나 종묘제사에 부르는 노래는 임금의 장점을 찬미하고 樂府豔詞悅君意(낙부염사열군의) : 악부의 요염한 노랫말은 임금의 뜻만을 즐겁게 하였다.. 2021. 2. 3. 몽선(夢仙)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몽선(夢仙) - 백거이(白居易) 신선을 꿈꾸며 人有夢仙者(인유몽선자) : 신선을 꿈꾸는 자 있었으니 夢身升上淸(몽신승상청) : 꿈속에서 몸이 푸른 하늘에 올랐다. 坐乘一白鶴(좌승일백학) : 한 마리 흰 학에 앉아 타니 前引雙紅旌(전인쌍홍정) : 앞에서는 두 개의 붉은 깃발 인도한다. 羽衣忽飄飄(우의홀표표) : 날개옷이 갑자기 펄럭펄럭 날아 玉鸞俄錚錚(옥난아쟁쟁) : 옥으로 만든 난새 방울 쩔렁거린다. 半空直下視(반공직하시) : 반쯤 올라간 공중에서 바로 내려다보니 人世塵冥冥(인세진명명) : 인간세상이 먼지 속에 아득하도다. 漸失鄕國處(점실향국처) : 점점 고향과 나라 땅이 보이지 않고 纔分山水形(재분산수형) : 겨우 산과 물의 형태가 구분될 뿐이었다. 東海一片白(동해일편백) .. 2021. 2. 3. 초수습유(初授拾遺)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초수습유(初授拾遺) - 백거이(白居易) 처음으로 습유의 벼슬을 받고 奉詔登左掖(봉조등좌액) : 조서를 받들고 좌액으로 등청하여 束帶參朝議(속대삼조의) : 속대하고 조회의 의론에 참여하였다. 何言初命卑(하언초명비) : 첫 벼슬이 낮음을 어찌 불평하리오. 且脫風塵吏(차탈풍진리) : 거리의 풍진 속 아전의 신세 면하리라. 杜甫陳子昻(두보진자앙) : 두보와 진자양과 같은 분도 才名括天地(재명괄천지) : 재능과 명성이 천하는 묶었으나 當時非不遇(당시비부우) : 당시에는 불우하여 尙無道斯位(상무도사위) : 오히려 이러한 지위를 넘지 않았으니 況予蹇薄者(황여건박자) : 하물며 나 같은 우둔하고 박덕한 자에게 寵至不自意(총지부자의) : 천자의 총애는 뜻하지 않은 것이다. 驚近白日光(경근백일.. 2021. 2. 3. 박융인(縛戎人)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박융인(縛戎人) - 백거이(白居易) 결박당한 오랑캐 縛戎人縛戎人(박융인박융인) : 묶인 오랑캐여, 묶인 오랑캐여 耳穿面破驅入秦(이천면파구입진) : 귀 뚫리고 얼굴 깨어진 채 몰리어 진나라에 오니 天子矜憐不忍殺(천자긍련부인살) : 천자도 불쌍하여 차마 죽일 수 없었다. 詔徙東南吳與越(조사동남오여월) : 동남쪽 오나라와 월나라 땅으로 보내라 명하셨다. 黃衣小使錄姓名(황의소사녹성명) : 누런 옷 입은 아전들이 성명을 적은 뒤 領出長安乘遞行(령출장안승체항) : 거느리고 장안을 빠져나가 역체에서 갈아타고 간다. 身被金瘡面多瘠(신피금창면다척) : 몸에는 무기에 상처 입고 얼굴은 수척하여 扶病徒行日一驛(부병도항일일역) : 병든 몸 붙잡고 맨발로 걸으니 하루에 한 역이라. 朝飡飢渴費盃盤(조.. 2021. 2. 3. 행위량(杏爲梁)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행위량(杏爲梁) - 백거이(白居易) 살구나무를 대들보로 杏爲梁桂爲柱(행위량계위주) : 살구나무를 대들보로, 계수나무를 기둥으로 만들었으니 何人堂室李開府(하인당실리개부) : 어떤 사람의 바깥채 안채일까, 바로 개부 이임보라네. 碧砌紅軒色未乾(벽체홍헌색미건) : 푸른 섬돌 붉은 처마 색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去年身沒今移主(거년신몰금이주) : 지나간 주인 죽고 이제 또 주인이 바뀌는구나. 高其牆大其門(고기장대기문) : 담장을 높이고 대문을 크게 하였으니 誰家宅第盧將軍(수가댁제노장군) : 어떤 집안 저택일까, 바로 종사 노장군이라네. 素泥朱板光未滅(소니주판광미멸) : 흰 담벼락 붉은 판자, 광채가 다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今歲官收別賜人(금세관수별사인) : 올해 관아에서 몰수하여 다른 사.. 2021. 2. 3. 요릉(繚綾)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요릉(繚綾) - 백거이(白居易) 요릉 비단 繚綾繚綾何所似(요릉요릉능하소사) : 요릉 비단, 요릉 비단 무엇과 같다고 할까 不似羅綃與紈綺(부사나초여환기) : 엷은 색 비단도 흰 깁과 무늬 비단과도 같지 않다. 應似天台山上明月前(응사천태산상명월전) : 응당 천태산 위, 밝은 달 앞 四十五尺瀑布泉(사십오척폭포천) : 사십오 척의 폭포 샘이로다. 中有文章又奇絶(중유문장우기절) : 가운데 무늬 있고 게다가 뛰어나게 절묘하다. 地鋪白烟花簇雪(지포백연화족설) : 땅에서 흰 연기 피어오르고 꽃에서 눈이 쌓인 듯하다. 織者何人衣者誰(직자하인의자수) : 짜는 사람 누구이고 입는 사람 누구인가 越溪寒女漢宮姬(월계한녀한궁희) : 월계의 가난한 여인, 한나라 궁궐의 궁녀들이로다. 去年中使宣口勑(거년.. 2021. 2. 3. 양주각(兩朱閣)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양주각(兩朱閣) - 백거이(白居易) 두 채의 붉은 전각 兩朱閣(양주각) : 두 채의 붉은 전각 있어 南北相對起(남배상대기) : 남북으로 서로 마주보고 솟아있다. 借問何人家(차문하인가) : 잠간 누구의 집인가 물어보니 貞元雙帝子(정원쌍제자) : 정원 연간의 황제의 두 자식이라 한다. 帝子吹簫雙得仙(제자취소쌍득선) : 황제의 자식이 퉁소불어 두 사람 모두 신선 되어 五雲飄颻飛上天(오운표요비상천) : 오색구름 타고 훨훨 상천으로 날아갔다. 第宅亭臺不將去(제댁정대부장거) : 저택과 누대 가지고 가지 못하여 化爲佛寺在人間(화위불사재인간) : 부처의 집으로 바꾸어 세상에 남겨놓았단다. 粧閣妓樓何寂靜(장각기누하적정) : 화려하게 꾸민 전각, 기녀들 누각이 어찌나 고요한지 柳似舞腰池似鏡(유.. 2021. 2. 3. 염상부(鹽商婦)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염상부(鹽商婦) - 백거이(白居易) 소금장수 아낙네 鹽商婦多金帛(염상부다금백) : 소금자수 아내는 금과 비단이 많아 不事田農與蠶績(부사전농여잠적) : 밭농사나 양잠과 길쌈도 하지 않는다. 南北東西不失家(남배동서부실가) : 동서남북 어디에나 집이 있어 風水爲鄕船作宅(풍수위향선작댁) : 바람과 물을 고향 삼고 배를 집으로 삼는다. 本是揚州小家女(본시양주소가녀) : 본래는 양주 고을 천한 집의 딸이었는데 嫁得西江大商客(가득서강대상객) : 강서의 큰 상인에게 시집왔었다. 綠鬟溜去金釵多(녹환류거금채다) : 검푸른 머리는 윤기가 나고 금비녀도 많고 皓腕肥來銀釧窄(호완비내은천착) : 흰 팔뚝에 살이 쪄서 은팔찌가 좁다. 前呼蒼頭後叱婢(전호창두후질비) : 앞에 늙은 머슴 부르고 뒤에 여종을.. 2021. 2. 3. 여궁고(驪宮高)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여궁고(驪宮高) - 백거이(白居易) 여궁은 높아라 高高驪山上有宮(고고려산상유궁) : 높고 높은 여산 위에 궁궐이 있어 朱樓紫殿三四重(주누자전삼사중) : 붉은 누각, 자색 전각 삼중 사중 겹쳐있네. 遲遲兮春日(지지혜춘일) : 길고 나른한 봄날이여 玉甃暖兮溫泉溢(옥추난혜온천일) : 옥벽의 돌은 포근하고 온천물은 넘치네. 嫋嫋兮秋風(요뇨혜추풍) : 한들한들 부는 가을바람이여 山蟬鳴兮宮樹紅(산선명혜궁수홍) : 산에 매미 울고, 궁궐에 나무들 단풍드네. 翠華不來歲月久(취화부내세월구) : 비취빛 천자의 깃발 오지 않은 채, 세월은 오래 흘렀네. 牆有衣兮瓦有松(장유의혜와유송) : 담장은 이끼로 옷 입혀지고, 기와지붕은 소나무 나있네 吾君在位已五載(오군재위이오재) : 우리 황제님 재위에 오.. 2021. 2. 3. 호선녀(胡旋女)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호선녀(胡旋女) - 백거이(白居易) 뺑뺑이 춤을 춤추는 오랑캐 여자 胡旋女胡旋女(호선녀호선녀) : 호선녀, 호선녀여 心應絃手應鼓(심응현수응고) : 자유자제로 손 놀리고, 북을 치는구나. 絃鼓一聲雙袖擧(현고일성쌍수거) : 북소리 한 장단에, 두 소매를 펼쳐들고 廻雪飄颻轉蓬舞(회설표요전봉무) : 휘날리는 눈처럼 펄럭이다가, 구르는 다북쑥처럼 춤춘다. 左旋右轉不知疲(좌선우전부지피) : 좌로 돌고 우로 구르면서 피로한 줄도 모르고 千匝萬周無已時(천잡만주무이시) : 천 번 돌고 만 번 돌며 그칠 때를 모른다. 人間物類無可比(인간물류무가비) : 인간 세상 무엇과도 비길 수가 없고 奔車輪緩旋風遲(분거륜완선풍지) : 달리는 수레바퀴도 느리고 회오리바람도 오히려 늦다. 曲終再拜謝天子(곡종재배.. 2021. 2. 3.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