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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樂天 白居易 詩686

동파종화이수(東坡種花二首)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동파종화이수(東坡種花二首) - 백거이(白居易) 동파에 꽃을 심으며 其一 持錢買花樹(지전매화수) : 돈을 가지고 가서 꽃나무 사와 城東坡上栽(성동파상재) : 성의 동쪽 언덕에 위에 심었다. 但購有花者(단구유화자) : 꽃 피는 나무만을 구입했으나 不限桃杏梅(부한행묘매) : 복사꽃, 살구꽃, 매화꽃에 정하지 않았다. 百果參雜種(백과삼잡종) : 온갖 과실수를 참작하여 심으니 千枝次第開(천지차제개) : 수많은 가지들이 차례로 벌어진다. 天時有早晩(천시유조만) : 자연의 시기는 이르고 늦음이 있고 地力無高低(지력무고저) : 토지의 힘에는 높고 낮음이 있도다. 紅者霞豔豔(홍자하염염) : 붉은 것은 노을처럼 아름답고 白者雪皚皚(백자설애애) : 흰 것은 눈처럼 희고 깨끗하다. 遊蜂逐不去(유봉.. 2021. 2. 5.
모란방(牡丹芳)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모란방(牡丹芳) - 백거이(白居易) 모란의 향기 牡丹芳牡丹芳(모단방모단방) : 모란꽃 향기여, 모란꽃 향기여 黃金蘂綻紅玉房(황금예탄홍옥방) : 황금꽃술이 붉은 옥방을 터뜨리니 千片赤英霞爛爛(천편적영하란란) : 천 조각 꽃부리에 노을이 찬란하여라 百枝絳焰燈煌煌(백지강점등황황) : 백 개의 가지에 붉은 점이 등불처럼 찬란하니 照地初開錦繡段(조지초개금수단) : 땅에 비치니 금빛 비단 여러 단이 열리는구나. 當風不結蘭麝囊(당풍불결란사낭) : 바람에 묶지 않은 난초 사향 주머니 같고 仙人琪樹白無色(선인기수백무색) : 신선의 옥나무 깨끗하고 아무 색깔도 없으니 王母桃花小不香(왕모도화소불향) : 서왕모의 복사꽃은 작고도 향기 없도다. 宿露輕盈泛紫艶(숙로경영범자염) : 밤이슬이 가벼이 채서.. 2021. 2. 5.
상양백발인(上陽白髮人)/민원광야(愍怨曠也)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상양백발인(上陽白髮人)/민원광야(愍怨曠也) - 백거이(白居易) 상양 백발궁인(愍怨曠也 처녀귀신과 총각귀신을 불쌍히 여기다) 上陽人, 上陽人(상양인, 상양인) : 상양궁의 궁녀여 紅顔暗老白髮新(홍안암노백발신) : 홍안은 이미 늙고 백발만 새로워 綠衣監使守宮門(녹의감사수궁문) : 푸른 옷의 궁지기가 궁문을 지킨다. 一閉上陽多少春(일폐상양다소춘) : 상양궁에 갇힌 세월 그 얼마이던가? 玄宗末歲初選入(현종말세초선입) : 현종 말년에 처음 뽑힘에 들어 入時十六今六十(입시십육금육십) : 열여섯에 입궐하여 지금은 육십이라 同時采擇百餘人(동시채택백여인) : 같은 때, 뽑힌 궁녀 백여 명이었으나 零落年深殘此身(영락년심잔차신) : 시들고 늙어 죽어 이 몸만 남았구나. 憶昔呑悲別親族(억석탄비별친.. 2021. 2. 5.
모별자(母別子)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모별자(母別子) - 백거이(白居易) 어머니가 자식을 이별하며 母別子(모별자) : 어미는 자식을 이별하고 子別母(자별모) : 자식은 어머니와 이별하니 白日無光哭聲苦(백일무광곡성고) : 태양도 빛을 잃고 울음소리 처절하다. 關西驃騎大將軍(관서표기대장군) : 관서의 표기 대장군 去年破虜新策勳(거년파로신책훈) : 작년에 오랑캐 격파하고 새로 공을 세워 勅賜金錢二百萬(칙사김전이백만) : 이 백만 량 상금 받아 洛陽迎得如花人(낙양영득여화인) : 낙양에서 꽃 같은 미인을 맞았도다. 新人迎來舊人棄(신인영래구인기) : 새댁을 맞아들이고 옛 아내를 내버리니 掌上蓮花眼中刺(장상연화안중자) : 새댁은 손안의 연꽃, 옛 사람은 눈 안의 가시 迎新棄舊未足悲(영신기구미족비) : 새 각시 얻고서 조강지처.. 2021. 2. 5.
왕소군(王昭君) 2 - 白居易(백거이)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왕소군(王昭君) 2 - 白居易(백거이) 왕소군 漢使却廻憑寄語(한사각회빙기어) : 한나라 사신 돌아와 부치는 말 黃金何時贖蛾眉(황금하시속아미) : 황금으로 어느 때에 미인의 눈썹 되살까. 君王若問妾顔色(군왕야문첩안색) : 임금님 만약 내 안색 물으시면 莫道不如宮裏時(막도부여궁리시) : 대궐에 있을 때보다 못하다 하지 마세요.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5.
왕소군(王昭君) 1 - 白居易(백거이)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왕소군(王昭君) 1 - 白居易(백거이) 왕소군 滿面胡沙滿鬢風(만면호사만빈풍) : 얼굴에 가득 오랑캐 모래, 귀밑머리 바람 가득 眉銷殘黛臉銷紅(미소잔대검소홍) : 눈썹에 먹자국, 뺌에는 빨간 연지자국 남았구나. 愁苦辛勤憔悴盡(수고신근초췌진) : 근심과 고통, 고난에 초췌하고 말라버린 몸 如今却似畫圖中(여금각사화도중) : 지금의 모습이, 잘못 그린 그림 속 얼굴 같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5.
촌거(村居) 2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촌거(村居) 2 - 백거이(白居易) 시골에 살며 門閉仍逢雪(문폐잉봉설) : 문이 닫히면 바로 날리는 눈 맞고 廚寒未起煙(주한미기연) : 차가운 부엌에는 불도 피우지 못한다. 貧家重寥落(빈가중요낙) : 가난한 집안 살림 더욱 요락해져서 半爲日高眠(반위일고면) : 반나절이 다 되도록 잠만 자고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5.
촌거(村居) 1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촌거(村居) 1 - 백거이(白居易) 시골에 살며 田園莽蒼經春早(전원망창경춘조) : 짙푸른 교외, 봄은 일찍 가고 籬落蕭條盡日風(이낙소조진일풍) : 쓸쓸한 울타리에 종일토록 바람만 분다. 若問經過談笑者(야문경과담소자) : 지나며 담소하는 사람이 물으면 不過田舍白頭翁(부과전사백두옹) : 다만 시골집 사는 백발 늙은이랍니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5.
야좌(夜坐) 2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야좌(夜坐) 2 - 백거이(白居易) 밤에 혼자 앉아 庭前盡日立到夜(정전진일립도야) : 종일토록 뜰 앞에 선채 밤이 되니 燈下有時坐徹明(등하유시좌철명) : 등잔 아래에서 때로는 앉은 채로 날이 밝는다. 此情不語何人會(차정부어하인회) : 이런 내 마음을 말하지 않으니 누가 찾아올까 時復長吁一兩聲(시복장우일량성) : 가끔씩 다시 길게 나오는 한 두 번의 탄식소리.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5.
야좌(夜坐) 1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야좌(夜坐) 1 - 백거이(白居易) 밤에 혼자 앉아 斜月入前楹(사월입전영) : 지는 달빛은 앞 기둥으로 드는데 迢迢夜坐情(초초야좌정) : 아련해지는 밤, 홀로 앉은 내 마음이여. 梧桐上階影(오동상계영) : 오동나무는 섬돌 위로 그림자 지우고 蟋蟀近牀聲(실솔근상성) : 귀뚜라미 다가와 침상 가까이 우는구나. 曙傍窓間至(서방창간지) : 새벽빛 창문 사이로 들어오고 秋從簟上生(추종점상생) : 가을은 대자리 위를 따라 오는구나. 感時因憶事(감시인억사) : 계절을 느끼니 온갖 일들 생각나 不寢到雞鳴(부침도계명) : 잠 들지 못한 채로 새벽닭이 우는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5.
한식야유회(寒食夜有懷)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한식야유회(寒食夜有懷) - 백거이(白居易) 한식날 밤 감회에 젖어 寒食非長非短夜(한식비장비단야) : 한식날 길지도 짧지도 않은 밤 春風不熱不寒天(춘풍부열부한천) : 봄바람은 덥지도 춥지도 않도다. 可憐時節堪相憶(가련시절감상억) : 가련하다. 서로가 그리운지 이 시간 何況無燈各早眠(하황무등각조면) : 어찌 등불도 없이 일찍 잠들 수 있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4.
문충(聞蟲)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문충(聞蟲) - 백거이(白居易) 벌레소리 들으며 闇蟲喞喞夜緜緜(암충즐즐야면면) : 어디선가 벌레소리, 밤마다 끝없는데 況是秋陰欲雨天(황시추음욕우천) : 어둑한 가을구름에 비 내릴 듯한 날에야. 猶恐愁人暫得睡(유공수인잠득수) : 두려워라, 수심 겨운 사람 잠시 잠들다 聲聲移近臥床前(성성이근와상전) : 벌레소리 가까워 지져, 침상 앞에 눕는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4.
유감(有感)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유감(有感) - 백거이(白居易) 유감스러워 絶絃與斷絲(절현여단사) : 백아의 의리와 맹모의 교훈 猶有却續時(유유각속시) : 여전히 시대를 이어가야 하나. 唯有衷腸斷(유유충장단) : 오직 단장의 슬픔만 있을 뿐 無應續得期(무응속득기) : 이어야 하지만 기약할 수 없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4.
주와(晝臥)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주와(晝臥) - 백거이(白居易) 대낮에 혼자 누워 抱枕無言語(포침무언어) : 말없이 베개를 안고 누우니 空房獨悄然(공방독초연) : 홀로 있는 빈 방이라 처연하구나. 誰知盡日臥(수지진일와) : 누가 알겠는가, 종일 혼자 누워있어도 非病亦非眠(비병역비면) : 병든 것도, 잠자는 것도 아닌 것임을.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4.
병기(病氣)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병기(病氣) - 백거이(白居易) 병 증세 自知氣發每因情(자지기발매인정) : 정 때문에 병나는 것, 나는 알아 情在何由氣得平(정재하유기득평) : 정이 어디 있어야, 병세가 나아지나. 若問病根深與淺(야문병근심여천) : 병 뿌리의 깊음과 엷음 묻는다면 此身應與病齊生(차신응여병제생) : 이 몸은 반드시 병과 함께 살고 싶어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4.
억원구(憶元九)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억원구(憶元九) - 백거이(白居易) 원씨네 아홉째 아들을 생각하며 渺渺江陵道(묘묘강능도) : 아득하다, 강릉 가는 길 相思遠不知(상사원부지) : 그리워도 멀어서 알지 못한다. 近來文卷裏(근내문권리) : 근래의 글들 중에서 半是憶君詩(반시억군시) : 절반은 그대 그리는 시로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4.
수화원구동천로십이수(酬和元九東川路詩十二首)/야심행(夜深行)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수화원구동천로십이수(酬和元九東川路詩十二首)/야심행(夜深行) - 백거이(白居易) 원구의 동천로시를 받고 원구에게 화답하다 : (깊은 밤, 길 걸으며) 百牢關外夜行客(백뇌관외야항객) : 관외의 모든 집을 밤길 걷는 사람 三殿角頭宵直人(삼전각두소직인) : 삼 전각 꼭대기에서 한밤에 번 서는 사람. 莫道近臣勝遠使(막도근신승원사) : 근신이 원신보다 낫다고 하지 말라 其如同是不閒身(기여동시부한신) : 그들도 이처럼 한가하지 않은 몸이라오.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4.
수화원구동천로십이수(酬和元九東川路詩十二首)/강상적(江上笛) - 백거이(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수화원구동천로십이수(酬和元九東川路詩十二首)/강상적(江上笛) - 백거이(白居易) 원구의 동천로시를 받고 원구에게 화답하다 : (강 가의 피리소리) 江上何人夜吹笛(강상하인야취적) : 강가에 어떤 사람, 밤에 피리를 부니 聲聲似憶故園春(성성사억고원춘) : 소리마다 고향의 옛 봄날을 그리는 듯 此時聞者堪頭白(차시문자감두백) : 이 시간 듣는 사람, 늙음도 잊으리니 況是多愁少睡人(황시다수소수인) : 근심 많고 잠 적은 사람이야 어떠할까? 산과바다 이계도 2021.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