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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관(采詩官)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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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시관(采詩官) - 백거이(白居易)

               시 모으는 관리

 

 

采詩官(채시관)                        : 시를 채집하는 관리가

采詩聽歌導人言(채시청가도인언) : 시를 모의고 노래를 들음은 백성의 말을 끌어들이기 해서다.

言者無罪聞者誡(언자무죄문자계) : 시로 말하는 자 죄가 없고, 듣는 자는 경계하게 되니

下流上通上下泰(하류상통상하태) : 아래로 흐르고 위로 통하여, 상하가 태평하게 된다.

周滅秦興至隋氏(주멸진흥지수씨) : 주나라가 망하고 진나라가 흥하여 수나라가 되도록

十代采詩官不置(십대채시관부치) : 십대까지 채시관을 두지 않았었다.

郊廟登歌讚君美(교묘등가찬군미) : 교제나 종묘제사에 부르는 노래는 임금의 장점을 찬미하고

樂府豔詞悅君意(낙부염사열군의) : 악부의 요염한 노랫말은 임금의 뜻만을 즐겁게 하였다.

若求興諭規刺言(야구흥유규자언) : 풍자하여 깨우치고 규제하여 비판하는 말을 구하여도

萬句千章無一字(만구천장무일자) : 만 구절, 천 문장에서 단 한 글자도 없었다.

不是章句無規刺(부시장구무규자) : 바로잡고 풍자하려는 글자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漸及朝廷絶諷議(점급조정절풍의) : 점차로 조정에서 풍간을 논하는 일이 사라졌다.

諍臣杜口爲冗員(쟁신두구위용원) : 간쟁하는 신하는 입 다물고 쓸모없는 관원이 되고

諫鼓高懸作虛器(간고고현작허기) : 간쟁을 위한 북은 높이 걸려 소용없는 도구만 되었다.

一人負扆常端黙(일인부의상단묵) : 존엄한 한 분은 병풍을 업고 늘 단정하고 침묵하시고

百辟入門兩自媚(백벽입문량자미) : 모든 고관들은 입궐하여 저마다 아첨하고 아부만 한다.

夕郎所賀皆德音(석낭소하개덕음) : 저녁 관리들 경하의 말도 모두 듣기 좋은 말들이다.

春官每奏唯祥瑞(춘관매주유상서) : 예악을 맡은 춘관도 연주할 때마다 상서롭다고만 한다.

君之堂兮千里遠(군지당혜천리원) : 임금의 궁궐은 천 리나 멀리 떨어져 있고

君之門兮九重閟(군지문혜구중비) : 임금의 출입문은 아홉 겹으로 굳게 닫혀있다.

君耳唯聞堂上言(군이유문당상언) : 임금의 귀는 오직 당상관의 말만 들을 뿐이고

君眼不見門前事(군안부견문전사) : 임금의 눈은 대궐 문 앞의 일도 보지 못한다.

貪吏害民無所忌(탐리해민무소기) : 탐관오리들은 백성을 해침에 꺼리는 바가 전혀 없고

奸臣蔽君無所畏(간신폐군무소외) : 간악한 신하들은 임금을 가리고도 두려움이 전혀 없다.

君不見(군부견)                        : 임금님은 보지 못하시는가.

厲王胡亥之末年(려왕호해지말년) : 주나라 여왕과 진나라 호해의 말년을

羣臣有利君無利(군신유리군무리) : 여러 신하들만 유익하면 임금에게는 유익이 없습니다.

君兮君兮願聽此(군혜군혜원청차) : 임금이시여, 임금이시여 이 말씀을 들으십시오.

欲開壅蔽達人情(욕개옹폐달인정) : 막히고 가린 것을 열고 백성의 마음에 이르려면

先向歌詩求諷刺(선향가시구풍자) : 먼저 백성의 노래와 시에서 풍자를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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