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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454

형화(螢火)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형화(螢火) - 두보(杜甫) 반딧불 幸因腐草出(행인부초출) : 썩은 풀에서 요행히 생겼으니 敢近太陽飛(감근태양비) : 감히 태양 가까이에 어찌 날으랴. 未足臨書卷(미족임서권) : 책을 비추기에도 족하지 않지만 時能點客衣(시능점객의) : 때론 용케도 나그네의 옷에 불을 켠다네. 隨風隔幔小(수풍격만소) : 바람에 날려 휘장 밖에서 작아지더니 帶雨傍林微(대우방림미) : 비에 젖어 숲 곁에서 희미해지네. 十月清霜重(시월청상중) : 시월에 된 서리 내리면 飄零何處歸(표령하처귀) : 영락한 몸 어디로 가려는가? * 螢火(형화) : 반딧불. * 幸(행) : 요행. 다행히. * 腐草(부초) : 썩은 풀. * 臨書卷(임서권) : 책을 비춤. 서권(書卷)은 책. 동진(東晋) 때 사람이.. 2020. 12. 13.
견우직녀(牽牛織女)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견우직녀(牽牛織女) - 두보(杜甫) 견우와 직녀 牽牛出河西(견우출하서) : 견우성 은하수 서쪽에 떠있고 織女處其東(직녀처기동) : 직녀성은 그 동쪽에 있구나. 萬古永相望(만고영상망) : 만고의 세월 영원히 바라보다 七夕誰見同(칠석수견동) : 칠석날에 같이 있는 것을 누가 보았나. 神光竟難候(신광경난후) : 신비한 빛을 알기 어려우니 此事終朦朧(차사종몽롱) : 이 일은 끝내 몽롱하기만 하여라. 颯然積靈合(삽연적령합) : 삽상하게 신령한 기운 쌓여 何必秋遂通(하필추수통) : 하필 가을에야 서로 만나는가? 亭亭新粧立(정정신장입) : 정정하게 새로 단장한 채로 서서 龍駕具層空(용가구층공) : 화려한 수레가 공중에 갖춰있구나 世人亦爲爾(세인역위이) : 세상 사람들도 직녀 위하.. 2020. 12. 13.
거촉(去蜀)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거촉(去蜀) - 두보(杜甫) 촉을 떠나며 五裁客蜀郡(오재객촉군) : 성도에서 객으로 다섯 해를 보냈고 一年居梓州(일년거재주) : 재주에서 또 다시 한 해 보냈네. 如何關塞阻(여하관새조) : 요새와 산 속 길 험한 것을 모르고 轉作瀟湘游(전작소상유) : 어찌하여 또 다시 소상의 객 되었나. 世事已黃髮(세사이황발) : 돌아보니 이룬 것 없이 늙어버린 몸뚱이 殘生隨白鷗(잔생수백구) : 남은 날 물새처럼 강을 따라 흘러가네. 安危大臣在(안위대신재) : 나라의 안위야 권신들이 걱정해야 할 일인데 不必泪長流(불필누장류) : 늙은이가 쓸 데 없이 눈물 훔치며 울고 있네. * 去蜀(거촉) : 촉蜀(현재의 쓰촨四川)을 떠나다. 여기에서는 그보다 더 좁게 성도(成都)로 읽었다. * 蜀.. 2020. 12. 13.
거의항(去矣行)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거의항(去矣行) - 두보(杜甫) 떠나가며 노래함 君不見鞲上鷹(군불견구상응) :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가죽 토시 위의 매가 一飽則飛掣(일포즉비철) : 한번 배불리 먹으면 곧장 날아오르는 것을 焉能作堂上燕(언능작당상연) : 어찌 큰 집 위의 제비처럼 되어 銜泥附炎熱(함니부염열) : 진흙을 물고와 날아와 권세 높은 집에 붙어살겠는가? 野人曠蕩無靦顔(야인광탕무전안) : 야인(본인)은 생각이 넓고 거침이 없어 낯간지러울 일 없으니 豈可久在王侯間(기가구재왕후간) : 어찌 오랫동안 왕후들 사이에 있을 수 있겠는가 未試囊中飧玉法(미시낭중손옥법) : 신선되려는 주머니 속 옥 먹는 법을 시험해 본 일은 없지만 明朝且入藍田山(명조차입람전산) : 내일 아침에는 옥 명산지인 남전산으로 들.. 2020. 12. 13.
객정(客亭)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객정(客亭) - 두보(杜甫) 여관에서 秋窓猶曙色(추창유서색) : 가을 창문에 새벽빛이 벌써 훤한데 落木更天風(낙목갱천풍) : 낙엽 지고 또 하늘에서 바람 불어오네. 日出寒山外(일출한산외) : 해는 차가운 산 너머에서 떠오르고 江流宿霧中(강류숙무중) : 강은 짙은 안개 속을 흘러가는구나. 聖朝無棄物(성조무기물) : 聖明한 시대에는 버려진 인재가 없다는데 老病已成翁(노병이성옹) : 나는 늙고 병들어 벌써 늙은이가 되었어라 多少殘生事(다소잔생사) : 남은 생에 얼마나 많은 일이 있을까 飄零似轉蓬(표영사전봉) : 떠도는 모습 구르는 쑥대 같아라. * 나이 들어 떠돌아다니는 처지를 노래한 詩로 762년(51세) 가을 梓州(재주, 지금의 사천성 三臺縣)에서 지었는데 5句는 맹호.. 2020. 12. 13.
강정(江亭)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강정(江亭) - 두보(杜甫) 강가의 정자에서 坦腹江亭暖(탄복강정난) : 포근한 강가 정자에 배 드러내고 누워​ 長吟野望時(장음야망시) : 길게 읊조리며 들을 바라볼 제​ 水流心不競(수류심불경) : 물은 흘러가도 마음은 초조하지 않고​ 雲在意具遲(운재의구지) : 구름 머무르니 생각도 느긋해지네.​ 寂寂春將晩(적적춘장만) : 고요히 봄은 가고자 하나​ 欣欣物自私(흔흔물자사) : 만물은 제멋대로 흥겨운데​ 故林歸未得(고림귀미득) :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어​ 排悶強裁詩(배민강재시) : 기분 전환으로 애써 시를 짓노라.​ ​ * 坦(탄) : 평평하다. 너그럽다. 편하다. 크다. 사위. 드러나다. * 坦腹(탄복) : 배를 드러내고 눕다. 사위. 정직하고 성실하다. * 長吟(장.. 2020. 12. 13.
강반독보심화칠절구(江畔獨步尋花七絕句)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강반독보심화칠절구(江畔獨步尋花七絕句) - 두보(杜甫) 강가에서 홀로 걸으며 꽃을 찾아다니다. 其一 江上桃花惱不徹(강상도화뇌불철) : 강가의 복숭아꽃 너무 좋아 떨칠 수 없어 無處告訴只顚狂(무처고소지전광) : 이 아름다움 알릴길 없어 미칠 것 같아 走覓南鄰愛酒伴(주멱남린애주반) : 서둘러 남쪽 고을로 술친구 찾아갔더니 經旬出飮獨空床(경순출음독공상) : 열흘 전 술 마시러 나가버리고 침상만 남아있네 * 江畔(강반) : 강변. 성도 완화계(浣花蹊)의 주변의 강가. * 桃花(도화) : 복숭아꽃으로 덮이다. 被花(꽃으로 덮이다로 되어 있는 판본도 있다. * 惱不徹(뇌불철) : 고뇌나 번민을 떨어버리지 못하다. * 顛狂(전광) : 미칠 지경이 되다. * 走覓(주멱) : 달려가 .. 2020. 12. 13.
강매(江梅)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강매(江梅) - 두보(杜甫) 강가의 매화 梅蘂臘前破(매예납전파) : 매화 꽃술은 섣달 전날에 터지지만 梅花年後多(매화연후다) : 매화 꽃잎은 신년 첫날에 벙그는구나. 絶知春意好(절지춘의호) : 봄날이 좋은 줄 문득 알았는데 最奈客愁何(최나객수하) : 이걸 어쩌나 나그네 근심을 雪樹元同色(설수원동색) : 눈빛과 매화꽃빛 원래 같은 색이고 江風亦自波(강풍역자파) : 강바람 또한 제 물결을 쳐서 생긴 것 故園不可見(고원부가견) :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니 巫岫鬱嵯峨(무수울차아) : 높고 험한 무협의 산이 답답하도다. * 벙글다 : 맺힘을 풀고 툭 터지며 활짝 열리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13.
가석(可惜)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가석(可惜) - 두보(杜甫) 몹시 아깝다 花飛有底急(화비유저급) : 꽃잎 날아 떨어져 서둘 것 있나 老去願春遲(노거원춘지) : 늙어가니 바람은 봄이 더디길 可惜歡娛地(가석환오지) : 아까워라 반겨서 노는 곳인데 都非少壯時(도비소장시) : 모두는 아니어라 젊은 한때가 寬心應是酒(관심응시주) : 너그러운 마음엔 딱히 술이요. 遣興莫過詩(견흥막과시) : 흥 일게 해 詩 보다 나은 게 없지 此意陶潛解(차의도잠해) : 이런 뜻을 도잠이 알아냈으니 吾生後汝期(오생후여기) : 나의 삶이 뒤라서 너를 따라야 * 陶潛(도잠) : 陶淵明의 본명이 잠(潛)이다. 陶淵明은 365년 강서성 심양(潯陽)에서 태어난 그는 본명이 잠(潛), 자가 원량(元亮) 또는 연명(淵明)이다. 이다. 중국을.. 2020. 12. 13.
가산(假山)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가산(假山) - 두보(杜甫) 정원 등을 꾸미기 위해 만든 산의 모형물 天寶初(천보초) : 천보 연간 초기에 南曹小司寇舅(남조소사구구) : 남조 소사구인 외삼촌이 於我太夫人堂下(어아태부인당하) : 내 할머니 당 아래에 壘土爲山(루토위산) : 흙을 쌓아 작은 산을 이루었다. 一匱盈尺(일궤영척) : 한 광주리의 흙으로 한 자 높이가 되어 以代彼朽木(이대피후목) : 썩은 나무를 대신하였다. 承諸焚香瓷甌(승제분향자구) : 그것이 여러 향불을 피우는 자기를 받치는데 甌甚安矣(구심안의) : 자기가 대단히 안정되어있다. 旁植慈竹(방식자죽) : 옆에다가 자죽을 심었는데 蓋茲數峰(개자수봉) : 이 가산의 몇 개 봉우리를 덮었다. 嶔岑嬋娟(금잠선연) : 산은 우뚝하고 대나무는 선연하여 .. 2020. 12. 13.
송위서기부안서(送韋書記赴安西)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송위서기부안서(送韋書記赴安西) – 두보(杜甫) 안서(安西)로 부임하는 서기(書記) 위씨(韋氏)를 보내며 夫子欻通貴(부자훌통귀) : 선생 갑자기 귀인 되니 雲泥相望懸(운니상망현) : 바라보니 구름과 진흙같이 차이나네. 白頭無藉在(백두무자재) : 늙은 나 위로해 주는 곳 없는데 朱紱有哀憐(주불유애련) : 붉은 인끈 그대가 가엾게 여기네. 書記赴三捷(서기부삼첩) : 그대 書記 부임하여 세 번 이기는데 公車留二年(공거류이년) : 나는 빈 수레로 두해 머물러 있네. 欲浮江海去(욕부강해거) : 강 바다에 배 띄워 떠나려니 此別意蒼然(차별의창연) : 이번 이별에 마음 아득하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13.
중제정씨동정(重題鄭氏東亭)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중제정씨동정(重題鄭氏東亭) - 두보(杜甫) 정씨의 동편 정자에 다시 제하다 華亭入翠微(화정입취미) : 푸른 산 빛 속 화려한 정자 秋日亂淸暉(추일난청휘) : 가을 해는 맑은 빛을 산란시킨다. 崩石欹山樹(붕석의산수) : 무너진 돌이 산 나무에 걸치고 淸漣曳水衣(청련예수의) : 맑은 잔물결이 물풀을 끌고 간다. 紫鱗衝岸躍(자린충안약) : 자줏빛 물고기 언덕에 부딪혀 뛰고 蒼隼護巢歸(창준호소귀) : 푸른 매는 둥지를 지키려 돌아간다. 向晩尋征路(향만심정노) : 저녁이 되어 갈 길을 찾는데 殘雪傍馬飛(잔설방마비) : 말곁에서는 남은 눈이 날린다. * 淸漣(청련) : 맑은 물이 미세하게 일렁이는 것을 가리킨다. * 崩石倚山樹 무너져 내린 바위는 나무에 기대 있고 * 淸漣曳水衣.. 2020. 12. 13.
용문(龍門)(即伊闕)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용문(龍門)(即伊闕) – 두보(杜甫) (712~770) 용문산(龍門山)에서 (즉이궐) 龍門橫野斷(용문횡야단) : 용문산은 들판을 가로 누워 끊어지고 驛樹出城來(역수출성내) : 역의 나무들은 성에서부터 늘어서 있다. 氣色皇居近(기색황거근) : 분위기를 보니 황제 계신 곳이 가까워 金銀佛寺開(금은불사개) : 휘황찬란한 금빛 은빛, 사찰들이 열려있다. 往來時屢改(왕내시누개) : 왕래하는 때마다 자주 바뀌나 川陸日悠哉(천륙일유재) : 냇가와 땅은 날마다 변함없구나. 相閱征途上(상열정도상) : 여행하면서 사람들을 살펴보니 生涯盡幾回(생애진기회) : 내 일생동안 모두 몇 번이나 다시 찾아올까. * 이궐(伊闕) : 지금의 허난성[河南省] 낙양시[洛陽市] 伊闕縣에 두 개의 산 龍門.. 2020. 12. 13.
과송원외지문구장(過宋員外之問舊莊)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과송원외지문구장(過宋員外之問舊莊) - 두보(杜甫) 원외랑 송지문의 옛 별장을 지나며 宋公舊池館(송공구지관) : 송지문님의 옛 연못가 별장이라 零落首陽阿(령낙수양아) : 수양산 언덕에 영락하여 있구나. 枉道秪從入(왕도지종입) : 길을 돌아 다만 따라 들어가니 吟詩許更過(음시허경과) : 시를 읊자니, 다시 들릴 수 있을까 淹留問耆老(엄류문기노) : 오래 머물며 노인에게 물으며 寂寞向山河(적막향산하) : 쓸쓸히 산과 강을 바라본다. 更識將軍樹(갱식장군수) : 더욱 알겠다, 장군의 나무에 悲風日暮多(비풍일모다) : 서글픈 바람이 해질녘에 많은 것을.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12.
유용문봉선사(遊龍門奉先寺)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유용문봉선사(遊龍門奉先寺) - 두보(杜甫) 용문산의 봉선사에서 노닐며 已從招提遊(이종초제유) : 절에서 노닐다가 更宿招提境(갱숙초제경) : 절에서 잠을 자네. 陰壑生靈籟(음학생영뢰) : 그늘진 골짜기에선 영묘한 바람 불고 月林散淸影(월림산청영) : 달빛 숲 속엔 나무 그림자 또렷하네. 天闕象緯逼(천궐상위핍) : 산봉우리 하늘에 닿을 듯 가깝고 雲臥衣裳冷(운와의상랭) : 구름 속에 누우니 옷이 차갑구나. 欲覺聞晨鐘(욕각문신종) : 잠 깰 무렵 새벽 종소리 들려와 令人發深省(영인발심성) : 깊이 성찰하게 하누나. 이 시는 두보가 736년경 뤄양[洛陽]에서 시행된 과거시험에서 낙방한 뒤 뤄양에서 머물며 지은 오언율시(五言律詩)로, 제목은 '용문산의 봉선사에서 노닐며'라는 .. 2020. 12. 12.
군불견간소혜(君不見簡蘇徯)- 두보(杜甫) 산과바다두보 시(杜甫 詩) HOME                  군불견간소혜(君不見簡蘇徯) - 두보(杜甫)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라고 소혜에게 보내는 편지.  君不見道邊廢棄池(군불견도변폐기지) : 그대는 보지 못 하였는가 길가에 버려진 연못을君不見前者摧折桐(군불견전자최절동) : 그대는 보지 못 하였는가 부러져 넘어진 오동나무를百年死樹中琴瑟(백년사수중금슬) : 백년 뒤 죽은 나무가 거문고로 쓰이게 되고一斛舊水藏蛟龍(일곡구수장교룡) : 한 섬의 오래된 물은 교룡이 숨기도 한다.丈夫蓋棺事始定(장부개관사시정) : 장부는 관 뚜껑을 덮어야 모든 일이 결정된다.君今幸未成老翁(군금행미성노옹) : 그대는 아직 늙지 않았거늘何恨憔悴在山中(하한초췌재산중) : 어찌 원망 하리 초췌해 있음을.. 2020. 12. 12.
가탄(可嘆)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가탄(可嘆)/可歎 - 두보(杜甫) 한탄스럽다 天上浮雲似白衣(천상부운사백의) : 저 하늘 뜬 구름 흰 옷과 같더니 斯須改幻爲蒼狗(사수개환위창구) : 돌연 검푸른 강아지 모양으로 변하였구나. 古往今來共一時(고왕금래공일시) : 세상사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와 같거늘 人生萬事無不有(인생만사무불유) : 인생만사에 무슨 일인들 일어나지 않겠는가. * 似白衣 : 흰옷과 흡사하다 * 斯須改幻(사수개환) : 돌연 변하였다 * 蒼狗(창구) : 검푸른 개 * 無不有 : 없는 일이 없다 두보의 옛 친구 王季友가 가난하여 부인이 달아난 일에 대하여 주변에서 왕계우를 나쁜 사람이라 비난함을 듣고 평소 왕의 청렴 우직함을 잘 아는 두보가 이일을 시로 변명하며 두둔하고 있음을 본다. 주변사람들의 .. 2020. 12. 12.
병마(病馬)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병마(病馬) - 두보(杜甫) 병든 늙은 말 乘爾亦已久(승이역이구) : 너를 탄지 너무나 오래 되었구나. 天寒關塞深(천한관새심) : 추운 날씨에 먼 변경 요새에서 塵中老盡力(진중노진력) : 풍진 속에 늙었고 힘이 다하여 歲晩病傷心(세만병상심) : 늘그막에 병이 드니 가슴 아프다. 毛骨豈殊衆(모골기수중) : 털과 뼈야 무리 중 뛰어나랴만 馴良猶至今(순량유지금) : 지금에 이르도록 양순하게 길들여진 너 物微意不淺(물미의불천) : 비록 미물이라도 마음이나 뜻이 얕지 않으니 感動一沈吟(감동일침음) : 감격에 못 이겨 깊이 마음 잠겨 읊노라. * 乘爾 : 너를 탄지 * 關塞深 : 변경의 멀고 깊은 곳 * 塵中 : 풍진 세상에 시달림 * 歲晩 : 늘그막(노경) * 豈殊衆(기수중).. 2020.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