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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가탄(可嘆)

by 산산바다 2020. 12. 12.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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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탄(可嘆)/可歎 - 두보(杜甫)

                  한탄스럽다

 

 

天上浮雲似白衣(천상부운사백의) : 저 하늘 뜬 구름 흰 옷과 같더니

斯須改幻爲蒼狗(사수개환위창구) : 돌연 검푸른 강아지 모양으로 변하였구나.

古往今來共一時(고왕금래공일시) : 세상사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와 같거늘

人生萬事無不有(인생만사무불유) : 인생만사에 무슨 일인들 일어나지 않겠는가.

 

 

* 似白衣 : 흰옷과 흡사하다

* 斯須改幻(사수개환) : 돌연 변하였다

* 蒼狗(창구) : 검푸른 개

* 無不有 : 없는 일이 없다

 

두보의 옛 친구 王季友가난하여 부인이 달아난 일에 대하여 주변에서 왕계우를 나쁜 사람이라 비난함을 듣고 평소 왕의 청렴 우직함을 잘 아는 두보가 이일을 시로 변명하며 두둔하고 있음을 본다. 주변사람들의 사사로운 일에 너무 간섭을 깊이 하는 것을 경계하는 인권 배려 사상이 엿보인다.

 

 

 

 

가탄(可歎)/可嘆 – 두보(杜甫)

한탄스럽다

 

嘆 탄식할 탄

歎 읊을 탄. 탄식하다.

 

1.

天上浮雲似白衣(천상부운사백의) : 저 하늘 뜬 구름 흰 옷과 같더니

斯須改幻爲蒼狗(사수개환위창구) : 돌연 검푸른 강아지 모양으로 변하였구나.

古往今來共一時(고왕금래공일시) : 세상사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와 같거늘

人生萬事無不有(인생만사무불유) : 인생만사에 무슨 일인들 일어나지 않겠는가?

近者抉眼去其夫(근자결안거기부) :

河東女兒身姓柳(하동녀아신성류) :

 

2.

丈夫正色動引經,酆城客子王季友。

群書萬卷常暗誦,孝經一通看在手。

貧窮老瘦家賣屐,好事就之為攜酒。

 

3.

豫章太守高帝孫,引為賓客敬頗久。

聞道三年未曾語,小心恐懼閉其口。

太守得之更不疑,人生反覆看亦醜。

 

4.

明月無瑕豈容易,紫氣鬱鬱猶衝斗。

時危可仗真豪俊,二人得置君側否。

太守頃者領山南,邦人思之比父母。

王生早曾拜顏色,高山之外皆培塿。

 

5.

用為羲和天為成,用平水土地為厚。

王也論道阻江湖,李也丞疑曠前後。

死為星辰終不滅,致君堯舜焉肯朽。

吾輩碌碌飽飯行,風后力牧長回首。

 

 

 

可叹 : 杜甫

天上浮云如白衣,斯须改变如苍狗。

古往今来共一时,人生万事无不有。

近者抉眼去其夫,河东女儿身姓柳。

丈夫正色动引经,酆城客子王季友。

群书万卷常暗诵,孝经一通看在手。

贫穷老瘦家卖屐,好事就之为携酒。

豫章太守高帝孙,引为宾客敬颇久。

闻道三年未曾语,小心恐惧闭其口。

太守得之更不疑,人生反覆看亦丑。

明月无瑕岂容易,紫气郁郁犹冲斗。

时危可仗真豪俊,二人得置君侧否。

太守顷者领山南,邦人思之比父母。

王生早曾拜颜色,高山之外皆培塿。

用为羲和天为成,用平水土地为厚。

王也论道阻江湖,李也丞疑旷前后。

死为星辰终不灭,致君尧舜焉肯朽。

吾辈碌碌饱饭行,风后力牧长回首。

 

 

* 백운창구(白雲蒼狗)

흰 구름이 한순간에 푸른 개로 변한다는 뜻으로, 세상의 온갖 일이 갑자기 변하는 것을 이르는 말.

[동어] 백의창구(白衣蒼狗)

[출전]《두보(杜甫의 시 가탄(可嘆)》

[내용] 중국 당(唐)나라의 시인 두보(杜甫:712∼770)가 친구인 시인 왕계우(王季友)를 위해 쓴 시 가탄(可嘆)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한 성어(成語)이다.

 

왕계우는 가난하였지만 학문을 열심히 하고 타고난 성품과 행실이 매우 바른 사람이었다. 그의 부인이 어려운 살림살이를 참지 못해 이혼하고 떠나버리자 집안 사정을 상세히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왕계우를 매우 나쁜 사람이라고 비난하였다. 왕계우의 가정 형편을 잘 알고 있었던 두보는 품성이 단정한 왕계우가 세상 사람들에게 비난받는 것을 분하게 여겨 탄식하면서 다음의 시를 지었는데, 그 앞 구절은 다음과 갔다.

 

天上浮雲似白衣(천상부운사백의) : 저 하늘 뜬 구름 흰 옷과 같더니

斯須改幻爲蒼狗(사수개환위창구) : 돌연 검푸른 강아지 모양으로 변하였구나.

古往今來共一時(고왕금래공일시) : 세상사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와 같거늘

人生萬事無不有(인생만사무불유) : 인생만사에 무슨 일인들 일어나지 않겠는가?

 

가탄에 나오는 시의 구절 가운데 '백의(白衣)'와 '창구(蒼狗)'에서 유래한 말로, 백의창구(白衣蒼狗)보다는 백운창구(白雲蒼狗)로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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