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객정(客亭)

by 산산바다 2020. 12. 13.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객정(客亭) - 두보(杜甫)

                 여관에서

 

 

秋窓猶曙色(추창유서색) : 가을 창문에 새벽빛이 벌써 훤한데

落木更天風(낙목갱천풍) : 낙엽 지고 또 하늘에서 바람 불어오네.

日出寒山外(일출한산외) : 해는 차가운 산 너머에서 떠오르고

江流宿霧中(강류숙무중) : 강은 짙은 안개 속을 흘러가는구나.

聖朝無棄物(성조무기물) : 聖明한 시대에는 버려진 인재가 없다는데

老病已成翁(노병이성옹) : 나는 늙고 병들어 벌써 늙은이가 되었어라

多少殘生事(다소잔생사) : 남은 생에 얼마나 많은 일이 있을까

飄零似轉蓬(표영사전봉) : 떠도는 모습 구르는 쑥대 같아라.

 

 

* 나이 들어 떠돌아다니는 처지를 노래한 762(51) 가을 梓州(재주, 지금의 사천성 三臺縣)에서 지었는데 5는 맹호연의 詩 歲暮歸南山(세모귀남산) 중 재주가 없어 밝은 군주로부터 내쳐졌고(不才明主棄)란 구절과 대비된다.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聖 杜甫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촉(去蜀)  (0) 2020.12.13
거의항(去矣行)  (0) 2020.12.13
강정(江亭)  (0) 2020.12.13
강반독보심화칠절구(江畔獨步尋花七絕句)  (0) 2020.12.13
강매(江梅)  (0) 2020.12.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