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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686

屈原塔(굴원탑)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屈原塔(굴원탑) : 소식(蘇軾) 굴원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탑 原題는 屈原塔(在忠州,原不當有塔於此,意者後人追思,故為作之) 굴원탑은 충주에 있는데 원래 이 탑이 이곳에 있어야 할 것이 아닌데 뜻있는 후대 사람이 굴원을 추모하여 이곳에 세운 것이다. 楚人悲屈原,千歲意未歇。精魂飄何處,父老空哽咽。至今滄江上,投飯救饑渴。 遺風成競渡,哀叫楚山裂。屈原古壯士,就死意甚烈。世俗安得知,眷眷不忍決。 南賓舊屬楚,山上有遺塔。應是奉佛人,恐子就淪滅。此事雖無憑,此意固已切。 古人誰不死,何必較考折。名聲實無窮,富貴亦暫熱。大夫知此理,所以持死節。 楚人悲屈原(초인비굴원) : 초나라 사람들은 굴원의 신세를 슬퍼하여 千載意未歇(천재의미헐) : 천년 토록 그 마음 식을 줄을 모르네 精魂飄何處(정혼표하처) : 정결한 그 영혼 어.. 2022. 9. 6.
江上值雪效歐陽體限不以鹽玉鶴鷺絮蝶飛舞之類為比仍不使皓白潔素等字(강상치설효구양체한불이염옥학로서접비무지뢰위비잉불사호백결소등자)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江上值雪效歐陽體限不以鹽玉鶴鷺絮蝶飛舞之類為比仍不使皓白潔素等字 (강상치설효구양체한불이염옥학로서접비무지뢰위비잉불사호백결소등자) : 소식(蘇軾) 강 위에서 눈을 만나 구양수 詩體를 본떠(시를 지으며) 소금, 옥, 학, 백로, 버들개지, 나비 등 춤을 추듯 나는 것들의 비유로 한정하지 않고 또 호, 백, 소, 결 같은 (흰 것을 뜻하는) 글자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縮頸夜眠如凍龜,雪來惟有客先知。江邊曉起浩無際,樹杪風多寒更吹。 青山有似少年子,一夕變盡滄浪髭。方知陽氣在流水,沙上盈尺江無澌。 隨風顛倒紛不擇,下滿坑谷高陵危。江空野闊落不見,入戶但覺輕絲絲。 沾掌細看若刻鏤,豈有一一天工為。霍然一揮遍九野,籲此權柄誰執持。 世間苦樂知有幾,今我幸免沾膚肌。山夫只見壓樵擔,豈知帶酒飄歌兒。 天王臨軒喜有麥,宰相獻壽嘉及時。凍吟書.. 2022. 9. 6.
仙都山鹿(선도산녹)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仙都山鹿(선도산녹) : 소식(蘇軾) 선도관의 야생 사슴 老泉詩序云:至豐都縣,將遊仙都觀,見知縣李長官云:「固知君之將至也。 此山有鹿,甚老,而猛獸獵人終莫能害,將有客來遊,鹿輒夜鳴,故常以此候之而未嘗失。」余聞而異之,乃為作詩。 日月何促促,塵世苦局束。 仙子去無蹤,故山遺白鹿。 仙人已去鹿無家,孤棲悵望層城霞。 至今聞有遊洞客,夜來江市叫平沙。 長松千樹風蕭瑟,仙宮去人無咫尺。 夜鳴白鹿安在哉,滿山秋草無行跡。 소식의 아버지 蘇洵도 「제선도관題仙都觀」이란 시를 남겼는데 시와 함께 시를 짓게 된 연유를 아래와 같이 남겨 두었다. 老泉詩序云:至豐都縣,將遊仙都觀,見知縣李長官云: 노천(소식)시 서운 : 풍도현에 이르러 선도관을 둘러보려 할 때였다. 이씨성의 고을 태수를 만났더니 그가 말했다. 「固知君之將至也。此山有鹿,.. 2022. 9. 6.
留題仙都觀(유제선도관)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留題仙都觀(유제선도관) : 소식(蘇軾) 선도관에 남긴다 山前江水流浩浩,山上蒼蒼松柏老。舟中行客去紛紛,古今換易如秋草。 空山樓觀何崢嶸,真人王遠陰長生。飛符禦氣朝百靈,悟道不復誦《黃庭》。 龍車虎駕來下迎,去如旋風摶紫清。真人厭世不回顧,世間生死如朝暮。 學仙度世豈無人,餐霞絕粒長辛苦。安得獨從逍遙君,泠然乘風駕浮雲,超世無有我獨行。 山前江水流浩浩(산전강수류호호) : 산 앞에는 강물이 질펀하게 흐르고 山上蒼蒼松柏老(산상창창송백노) : 산 위에는 푸릇푸릇 늙은 송백 우뚝 섰네. 舟中行客去紛紛(주중행객거분분) : 배를 탄 나그네들 분분하게 떠나가고 古今換易如秋草(고금환역여추초) : 과거와 현재가 가을풀 시들듯 쉬 바뀌고 空山樓觀何崢嶸(공산루관하쟁영) : 빈 산의 누관은 어찌 저리도 가파른가. 眞人王遠陰長生(.. 2022. 9. 6.
涪州得山胡次子由韻(부주득산호차자유운)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涪州得山胡次子由韻(부주득산호차자유운) : 소식(蘇軾) 부주에서 산호를 얻고 자유의 시에 차운하여 終日鎖筠籠,回頭惜翠茸。誰知聲㗲㗲,亦自意重重。 夜宿煙生浦,朝鳴日上峰。故巢何足戀,鷹隼豈能容。 終日鎖筠籠(종일쇄균농) : 하루 종일 새 장에 갇혀 있어서 回頭惜翠茸(회두석취용) : 고개 돌려 부리로 푸른 깃털 다듬네. 誰知聲㗲㗲(수지성진진) : 누가 알리오. 꽥꽥하는 저 울음에도 亦自意重重(亦自意重重) : 자연히 오만 생각 깃들어 있음을 夜宿煙生浦(夜宿煙生浦) : 밤이면 안개 피는 물가에서 자고 朝鳴日上峰(朝鳴日上峰) : 아침이면 해 돋는 봉우리에서 울어대겠지 故巢何足戀(故巢何足戀) : 지난날의 둥지에는 연연하지 말아라. 鷹隼豈能容(鷹隼豈能容) : 매와 송골매가 그냥 두지를 않을 테니. .. 2022. 9. 6.
江上看山(강상간산)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江上看山(강상간산) : 소식(蘇軾) 강 위에서 산을 보며 船上看山如走馬,倏忽過去數百群。前山槎牙忽變態,後嶺雜沓如驚奔。 仰看微徑斜繚繞,上有行人高縹渺。舟中舉手欲與言,孤帆南去如飛鳥。 船上看山如走馬(선상간산여주마) : 배 위에서 산을 보니 달려가는 말이로다 倏忽過去數百群(숙홀과거삭백군) : 갑자기 수백 무더기가 눈앞으로 지나가네. 前山槎牙忽變態(전산사아홀변태) : 앞산은 들쑥날쑥 순간순간 다른 자태 後嶺雜沓如驚奔(후령잡답여경분) : 뒷산은 혼비백산(魂飛魄散) 깜짝 놀라 도망가네. 仰看微徑斜繚繞(앙간미경사료요) : 오솔길을 쳐다보니 산을 빗겨 감았는데 上有行人高縹緲(상유행인고표묘) : 그 길 위에 행인이 까마득히 걸어가네. 舟中擧手欲與言(주중거수욕여언) : 배 안에서 손을 들어 한 마디 .. 2022. 9. 6.
渝州寄王道矩(유주기왕도구)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渝州寄王道矩(유주기왕도구) : 소식(蘇軾) 유주에서 왕도구에게 曾聞五月到渝州,水拍長亭砌下流。惟有夢魂長繚繞,共論唐史更綢繆。 舟經故國歲時改,霜落寒江波浪收。歸夢不成冬夜永,厭聞船上報更籌。 曾聞五月到渝州(증문오월도투주) : 일찍이 들었다네. 오월에 유주에 가면 水拍長亭砌下流(수박장정체하류) : 강물이 장정(長亭)을 치며 섬돌 밑으로 흐른다고 惟有夢魂長繚繞(유유몽혼장료요) : 마음만은 언제나 그대 곁을 맴도나니 共論唐史更綢繆(공론당사갱주무) : 당나라 역사를 논하던 일은 더욱 안 잊어진다네. 舟經故國歲時改(주경고국세시개) : 옛 나라로 배 지날 때 세시(歲時)는 또 바뀌고 霜落寒江波浪收(상락한강파낭수) : 서리 내려 차가운 강에는 물결이 사라지네. 歸夢不成冬夜永(귀몽불성동야영) : 귀향의.. 2022. 9. 6.
戎州(융주)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戎州(융주) : 소식(蘇軾) 융주 亂山圍古郡,市易帶群蠻。庾嶺春耕少,孤城夜漏閑。 往時邊有警,征馬去無還。自頃方從化,年來亦款關。 頗能貪漢布,但未脫金鐶。何足爭強弱,吾民盡玉顏。 亂山圍古郡(난산위고군) : 삐죽한 산들이 옛 고을을 에워싼 곳 市易帶群蠻(시역대군만) : 교역하느라 만족들이 둘러섰네. 瘦嶺春耕少(수령춘경소) : 메마른 산봉우리엔 봄갈이 모습 드물고 孤城夜漏閑(고성야루한) : 외로운 성곽에는 밤 물시계 소리 한가롭네. 往時邊有警(왕시변유경) : 지난날엔 변방에 다급한 일이 생기면 征馬去無還(정마거무환) : 원정 나간 말들이 한번 가고는 아니 오니 自頃方從化(자경방종화) : 얼마 전부터는 비로소 덕화를 쫓기 시작해 年來亦款關(년래역관관) : 몇 년 동안 그들 역시 관문을 두들겼네.. 2022. 9. 6.
牛口見月(우구견월)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牛口見月(우구견월) : 소식(蘇軾) 우구의 물가에서 달을 보며 掩窗寂已睡,月腳垂孤光。披衣起周覽,飛露灑我裳。山川同一色,浩若涉大荒。 幽懷耿不寐,四顧獨仿徨。忽憶丙申年,京邑大雨滂。蔡河中夜決,橫浸國南方。 車馬無復見,紛紛操栰郎。新秋忽已晴,九陌尚汪洋。龍津觀夜市,燈火亦煌煌。 新月皎如晝,疏星弄寒芒。不知京國喧,是謂江湖鄉。今來牛口渚,見月重淒涼。 卻思舊遊處,滿陌沙塵黃。 掩窗寂已睡(엄창적이수) : 사람들 문 닫고 들어가 깊이 잠든 고요한 밤 月脚垂孤光(월각수고광) : 달빛만 덩그러니 온 세상을 비추네. 披衣起周覽(피의기주람) : 옷 걸치고 일어나 돌아다니다 보니 飛露灑我裳(비로쇄아상) : 날려온 이슬에 옷이 그만 젖어버렸네 山川同一色(산천동일색) : 달빛 비친 산천은 한 가지 색으로 물들어 浩若涉大荒.. 2022. 9. 6.
夜泊牛口(야박우구)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夜泊牛口(야박우구) : 소식(蘇軾) 우구에 정박하여 밤을 지내며 日落紅霧生,系舟宿牛口。居民偶相聚,三四依古柳。 負薪出深谷,見客喜且售。煮蔬為夜餐,安識肉與酒。 朔風吹茅屋,破壁見星斗。兒女自咿嚘,亦足樂且久。 人生本無事,苦為世味誘。富貴耀吾前,貧賤獨難守。 誰知深山子,甘與麋鹿友。置身落蠻荒,生意不自陋。 今予獨何者,汲汲強奔走。 日落紅霧生(일락홍무생) : 서산에 해 떨어지고 붉은 노을이 생길 즈음 繫舟宿牛口(계주숙우구) : 배를 매어 놓고 우구에서 묵고 있네. 居民偶相聚(거민우상취) : 주민들이 마침 한곳에 모였는데 三四依古柳(삼사의고유) : 서너 명은 버드나무 고목에 기대어 있네 負薪出深谷(부신출심곡) : 나뭇짐을 짊어지고 계곡에서 나와서 見客喜且售(견객희차수) : 손님을 보고는 기뻐하며 파네... 2022. 9. 6.
過意賓見夷中亂山(과의빈견이중난산)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過意賓見夷中亂山(과의빈견이중난산) : 소식(蘇軾) 의빈을 지나면서 이역 땅의 뭇 산을 보고 江寒晴不知,遠見山上日。朦朧含高峰,晃蕩射峭壁。 橫雲忽飄散,翠樹紛歷歷。行人挹孤光,飛鳥投遠碧。 蠻荒誰復愛,穠秀安可適。豈無避世士,高隱煉精魄。 誰能從之遊,路有豺虎跡。 江寒晴不知(강한청부지) : 강이 차서 안개가 많아 날이 개는 걸 몰랐더니 遠見山上日(원견산상일) : 멀리 산 위에 해가 보이네. 朦朧含高峰(몽롱함고봉) : 하늘은 몽롱하게 높은 봉우리를 물고 있고 晃蕩射峭壁(황탕사초벽) : 햇빛은 뻔쩍뻔쩍 절벽을 찔러댄다. 橫雲忽瓢散(횡운홀표산) : 가로로 뻗어 있던 구름이 갑자기 사라지고 翠樹紛歷歷(취수분역력) : 푸른 나무가 여기저기 역력하게 들어나네. 行人挹孤光(행인읍고광) : 길손은 외로운 햇.. 2022. 9. 5.
犍爲王氏書樓(건위왕씨서루)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犍爲王氏書樓(건위왕씨서루) : 소식(蘇軾) 건위 왕씨의 서루에서 樹林幽翠滿山谷,樓觀突兀起江濱。雲是昔人藏書處,磊落萬卷今生塵。 江邊日出紅霧散,綺窗畫閣青氛氳。山猿悲嘯谷泉響,野鳥嘐戛巖花春。 借問主人今何在,被甲遠戍長苦辛。先登搏戰事斬級,區區何者為三墳。 書生古亦有戰陣,葛巾羽扇揮三軍。古人不見悲世俗,回首蒼山空白雲。 樹林幽翠滿山谷(수림유취만산곡) : 수풀의 녹음이 계곡을 메웠는데 樓觀突兀起江濱(누관돌올기강빈) : 강가에 우뚝하니 누각 하나 솟았네. 云是昔人藏書處(운시석인장서처) : 듣자 하니 여기가 바로 옛사람의 책 보관소 磊落萬卷今生塵(뇌락만권금생진) : 수북한 책 만권에 지금은 먼지가 앉아 있네. 江邊日出紅霧散(강변일출홍무산) : 강가에 해가 나오니 붉은 안개 흩어지고 綺窗畵閣靑氛氲(기창화각.. 2022. 9. 5.
初發嘉州(초발가주)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初發嘉州(초발가주) : 소식(蘇軾) 가주를 막 떠나며 朝發鼓闐闐,西風獵畫旃。故鄉飄已逺,往意浩無邊。 錦水細不見,蠻江清更鮮。奔騰過佛脚,曠蕩造平川。 野市有禪客,釣臺尋暮烟。相期定先到,久立水潺潺。 朝發鼓闐闐(조발고전전) : 아침에 떠나려니 북소리는 둥둥둥 西風獵畵旃(서풍엽화전) : 서풍은 화려한 장식 비단 깃발을 흔들어대네. 故鄕飄已遠(고향표이원) : 휙 하는 사이에 고향은 벌써 저만치 멀어지고 往意浩無邊(왕의호무변) : 갈 길을 생각하니 아득하여 끝이 없네. 錦水細不見(금수세불견) : 비단 같은 금강은 가늘어져 보이지 않고 蠻江淸可憐(만강청가련) : 이역에서 흘러온 만강은 물이 맑아 참으로 애련(哀憐)하네. 奔騰過佛脚(분등과불각) : 물결이 튀어 올라 미륵대상(彌勒大像)의 다리를 스쳐.. 2022. 9. 5.
念奴嬌(中秋) 염노교(중추)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念奴嬌(中秋) 염노교(중추) : 소식(蘇軾) (100字) 중추절 (念奴嬌는 사패(詞牌)의 이름이다.) 憑高眺遠,見長空萬里,雲無留跡。桂魄飛來光射處,冷浸一天秋碧。 玉宇瓊樓,乘鸞來去,人在清涼國。江山如畫,望中煙樹歷歷。 我醉拍手狂歌,舉杯邀月,對影成三客。起舞徘徊風露下,今夕不知何夕。 便欲乘風,翻然歸去,何用騎鵬翼。水晶宮裏,一聲吹斷橫笛。 憑高眺遠(빙고조원) : 높은 누대에 올라 기대어 먼 곳을 바라보니 見長空萬里(견장공만리) : 가없는 하늘 멀리 보이고 雲無留跡(운무류적) : 구름은 자취 하나 없구나. 桂魄飛來光射處(계백비래광사처) : 달빛 날아와 빛을 뿌리니 冷浸一天秋碧(냉침일천추벽) : 푸른 가을 하늘에 냉기가 스며드네. 玉宇瓊樓(옥우경루) : 달나라 궁전에는 선녀들이 乘鸞來去(승란래거) .. 2022. 9. 5.
念奴嬌(赤壁懷古) 염노교(적벽회고)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念奴嬌(赤壁懷古) 염노교(적벽회고) : 소식(蘇軾) (100자) 적벽에서의 옛일을 회고하며 (念奴嬌는 사패(詞牌)의 이름이다.) 大江東去,浪淘盡、千古風流人物。 故壘西邊,人道是、三國周郎赤壁。 亂石穿空,驚濤拍岸,卷起千堆雪。 江山如畫,一時多少豪傑。 遙想公瑾當年,小喬初嫁了,雄姿英發。 羽扇綸巾,談笑處、檣櫓灰飛煙滅。 故國神遊,多情應笑我,早生華髮。 人間如夢,一尊還酹江月。 大江東去(대강동거) : 넓고도 긴 양자강이 동쪽으로 흘러가는데 浪淘盡(낭도진) : 그 물살로 깨끗이 씻어낸 것이 千古風流人物(천고풍류인물) : 오래전 풍류를 즐겼던 옛사람들이라네. 故壘西邊(고루서변) : 옛 성체의 서쪽 변경은 人道是인도시) : 사람들이 얘기하길 三國周郞赤壁(삼국주랑적벽) : 삼국시대 주유가 조조의 대군을 .. 2022. 9. 5.
月夜與客飲酒杏花下(월야여객음주행화하)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月夜與客飲酒杏花下(월야여객음주행화하) : 소식(蘇軾) 달밤에 나그네와 살구꽃 밑에서 술을 마시다. 杏花飛簾散餘春,明月入戶尋幽人。褰衣步月踏花影,炯如流水涵青蘋。花間置酒清香發,爭挽長條落香雪。山城薄酒不堪飲,勸君且吸杯中月。洞簫聲斷月明中,惟憂月落酒杯空。明朝卷地春風惡,但見綠葉棲殘紅。 杏花飛簾散餘春(행화비렴산여춘) : 살구꽃이 발에 날아와 남은 봄을 쓸어내고 明月入戶尋幽人(명월입호심유인) : 밝은 달이 문으로 들어와 외로운 이를 어루만져 褰衣步月踏花影(건의보월답화영) : 바지 걷고 달빛 아래 꽃 그림자를 밟노라니 炯如流水涵靑蘋(형여유수함청빈) : 휘영청 밝은 개울에 개구리밥 잠긴 모습인데 花間置酒淸香發(화간치주청향발) : 꽃 사이에 술상 차리니 향기가 아련하고 爭挽長條落香雪(쟁만장조낙향설) .. 2022. 9. 5.
無錫道中賦水車(무석도중부수거)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無錫道中賦水車(무석도중부수거) : 소식(蘇軾) 무석 일대를 다니는 도중에 무자위를 보고 읊다. 翻翻聯聯銜尾鴉,犖犖確確蛻骨蛇。分疇翠浪走雲陣,刺水綠針抽稻芽。 洞庭五月欲飛沙,鼉鳴窟中如打衙。天公不見老農泣,喚取阿香推雷車。 翻翻聯聯銜尾鴉(번번련련함미아) : 논에 물을 대는 수차의 판자는 펄럭펄럭 犖犖确确蛻骨蛇(락락학학태골사) : 얼룩얼룩 꼬리를 물고가는 뱀 꼬리와 같은데 分疇翠浪走雲陣(분주취랑주운진) : 논둑으로 달리는 푸른 물에 구름 그림자 비치고 刺水綠鍼揷稻芽(자수녹침삽도아) : 물을 대니 벼 이삭 뾰족이 돋아나네. 洞庭五月欲飛沙(동정오월욕비사) : 동정산 오월은 건조하여 황사가 날 지경이고 鼉鳴窟中如打衙(타명굴중여타아) : 비를 부르는 악어의 우는소리 관가의 북소리 같은데 天公不見老.. 2022. 9. 5.
夜至永樂文長老院文時臥病退院(야지영락문장노원문시와병퇴원)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夜至永樂文長老院文時臥病退院(야지영락문장노원문시와병퇴원) : 소식(蘇軾) 밤에 영락에 있는 문장로의 절에 들렀더니 당시 와병 중이라 절에서 나가 있어서 愁聞巴叟臥荒村,來打三更月下門。往事過年如昨日,此身未死得重論。 老非懷土情相得,病不開堂道益尊。惟有孤棲舊時鶴,舉頭見客似長言。 愁聞巴叟臥荒村(수문파수와황촌) : 파촉의 늙은이 병이 들어 황량한 시골에 누워 계신단 말 시름겨워 듣고 來打三更月下門(내타삼경월하문) : 삼경의 달 아래 찾아와서 문을 두드리니 往事過年如昨日(왕사과년여작일) : “지난 일이 어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지났고 此身未死得重論(차신미사득중론) : 이 몸이 살아 있으니 다시 얘기할 수 있네” 하시네. 老非懷土情相得(노비회토정상득) : 늘그막에 고향이 그리워선 아닐 텐데 나.. 2022.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