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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初發嘉州(초발가주)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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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初發嘉州(초발가주) : 소식(蘇軾)

                        가주를 막 떠나며

 

         朝發鼓闐闐西風獵畫旃故鄉飄已逺往意浩無邊

         錦水細不見蠻江清更鮮奔騰過佛脚曠蕩造平川

         野市有禪客釣臺尋暮烟相期定先到久立水潺潺

 

 

朝發鼓闐闐(조발고전전) : 아침에 떠나려니 북소리는 둥둥둥

西風獵畵旃(서풍엽화전) : 서풍은 화려한 장식 비단 깃발을 흔들어대네.

故鄕已遠(고향이원) : 휙 하는 사이에 고향은 벌써 저만치 멀어지고

往意浩無邊(왕의호무변) : 갈 길을 생각하니 아득하여 끝이 없네.

錦水細不見(금수세불견) : 비단 같은 금강은 가늘어져 보이지 않고

蠻江淸可憐(만강청가련) : 이역에서 흘러온 만강은 물이 맑아 참으로 애련(哀憐)하네.

奔騰過佛脚(분등과불각) : 물결이 튀어 올라 미륵대상(彌勒大像)의 다리를 스쳐 지나가

曠蕩造平川(광탕조평천) : 횅하니 넓어져 잔잔한 개울에 다다르네.

野市有禪客(야시유선객) : 시골 시장의 어떤 선객(禪客)

釣臺尋暮煙(조대심모연) : 낚시터에서 저녁밥 짓는 연기를 찾고 있네.

相期定先到(상기정선도) : 꼭 먼저 와 있겠다고 약속했기에

久立水潺潺(구립수잔잔) : 물 졸졸 흐르는 곳에서 한참을 서 있었을 것이네.

 

 

* () : 회오리바람 표

* 初發嘉州 可以指

* 初發嘉州 (蘇洵)

* 初發嘉州 (蘇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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