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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過意賓見夷中亂山(과의빈견이중난산)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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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過意賓見夷中亂山(과의빈견이중난산) : 소식(蘇軾)

            의빈을 지나면서 이역 땅의 뭇 산을 보고

 

            江寒晴不知遠見山上日朦朧含高峰晃蕩射峭壁

            橫雲忽飄散翠樹紛歷歷行人挹孤光飛鳥投遠碧

            蠻荒誰復愛穠秀安可適豈無避世士高隱煉精魄

            誰能從之遊路有豺虎跡

 

 

江寒晴不知(강한청부지) : 강이 차서 안개가 많아 날이 개는 걸 몰랐더니

遠見山上日(원견산상일) : 멀리 산 위에 해가 보이네.

朦朧含高峰(몽롱함고봉) : 하늘은 몽롱하게 높은 봉우리를 물고 있고

晃蕩射峭壁(황탕사초벽) : 햇빛은 뻔쩍뻔쩍 절벽을 찔러댄다.

橫雲忽瓢散(횡운홀표산) : 가로로 뻗어 있던 구름이 갑자기 사라지고

翠樹紛歷歷(취수분역력) : 푸른 나무가 여기저기 역력하게 들어나네.

行人挹孤光(행인읍고광) : 길손은 외로운 햇빛을 받고

飛鳥投遠碧(비조투원벽) : 날아가는 새는 저 먼 곳의 푸르름 속에 들어가네.

蠻荒誰復愛(만황수부애) : 황폐한 오랑캐 땅 누가 더 이상 좋아하리

穠秀安可適(농수안가적) : 울창한 숲속 가볼 만한 곳이 어디요

豈無避世士(개무피세사) : 세상을 피해 사는 고상한 선비가 어찌

高隱鍊精魄(고은연정백) : 높은 곳 은거하며 영혼을 단련치 않으리오

誰能從之游(수능종지유) : 누가 그를 따라다니며 함께 놀 수 있으랴

路有豺虎跡(노유시호적) : 승양이와 호랑이의 발자국이 길에 널려있는데

 

 

過宜賓見夷中亂山 可以指

* 過宜賓見夷中亂山 (蘇軾)

* 過宜賓見夷中亂山 (蘇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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