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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涪州得山胡次子由韻(부주득산호차자유운)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6.

산과바다

山胡 ( 산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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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涪州得山胡次子由韻(부주득산호차자유운) : 소식(蘇軾)

        부주에서 산호를 얻고 자유의 시에 차운하여

 

終日鎖筠籠回頭惜翠茸誰知聲㗲㗲亦自意重重

夜宿煙生浦朝鳴日上峰故巢何足戀鷹隼豈能容

 

 

終日鎖筠籠(종일쇄균농) : 하루 종일 새 장에 갇혀 있어서

回頭惜翠茸(회두석취용) : 고개 돌려 부리로 푸른 깃털 다듬네.

誰知聲㗲㗲(수지성진진) : 누가 알리오. 꽥꽥하는 저 울음에도

亦自意重重(亦自意重重) : 자연히 오만 생각 깃들어 있음을

夜宿煙生浦(夜宿煙生浦) : 밤이면 안개 피는 물가에서 자고

朝鳴日上峰(朝鳴日上峰) : 아침이면 해 돋는 봉우리에서 울어대겠지

故巢何足戀(故巢何足戀) : 지난날의 둥지에는 연연하지 말아라.

鷹隼豈能容(鷹隼豈能容) : 매와 송골매가 그냥 두지를 않을 테니.

 

 

* 山胡(산호) : 새 이름이다.

(턱밑 살 호) 턱밑 살, 턱에 드리워진 살, 드리워지다, 멀다.

()는 예전에, 중국에서 이적(夷狄 오랑캐)을 일컫던 말.

* : 화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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