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戎州(융주) : 소식(蘇軾)
융주
亂山圍古郡,市易帶群蠻。庾嶺春耕少,孤城夜漏閑。
往時邊有警,征馬去無還。自頃方從化,年來亦款關。
頗能貪漢布,但未脫金鐶。何足爭強弱,吾民盡玉顏。
亂山圍古郡(난산위고군) : 삐죽한 산들이 옛 고을을 에워싼 곳
市易帶群蠻(시역대군만) : 교역하느라 만족들이 둘러섰네.
瘦嶺春耕少(수령춘경소) : 메마른 산봉우리엔 봄갈이 모습 드물고
孤城夜漏閑(고성야루한) : 외로운 성곽에는 밤 물시계 소리 한가롭네.
往時邊有警(왕시변유경) : 지난날엔 변방에 다급한 일이 생기면
征馬去無還(정마거무환) : 원정 나간 말들이 한번 가고는 아니 오니
自頃方從化(자경방종화) : 얼마 전부터는 비로소 덕화를 쫓기 시작해
年來亦款關(년래역관관) : 몇 년 동안 그들 역시 관문을 두들겼네.
頗能貪漢布(파능탐한포) : 중국 돈을 무척이나 탐낼 줄 알건마는
但未脫金鐶(단미탈금환) : 그래도 아직까지 금귀고리는 안 떼었네.
何足爭强弱(하족쟁강약) : 어찌 우열을 다툴 것이 있으랴
吾民盡玉顔(오민진옥안) : 우리네 백성은 모두가 옥안(玉顔) 인데.
* 융주(戎州) : 하남성 난고현 경내에 있던 융인(戎人)들의 거주지
* 亂山(난산) : 높낮이가 고르지 않게 어지러이 솟은 산들.
戎州可以指:
* 戎州 (蘇軾)
* 戎州 (蘇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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