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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두보(杜甫)449

고도호총마항(高都護驄馬行)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고도호총마항(高都護驄馬行) - 두보(杜甫) 고선지 장군의 말인 총마를 노래함 安西都護胡靑驄(안서도호호청총) : 안서도호 호총마가 聲價欻然來向東(성가훌연래향동) : 명성이 높아져 홀연히 동쪽(장안)으로 오는데 此馬臨陣久無敵(차마림진구무적) : 이 말은 적진에 임하여 오랫동안 상대가 없어 與人一心成大功(여인일심성대공) : 사람과 함께 한마음으로 큰 공 세웠네. 功成惠養隨所致(공성혜양수소치) : 공 이루니 은혜와 급양이 이르는 곳마다 따르니 飄飄遠自流沙至(표표원자유사지) : 표표히 멀리 사막에서 이르렀는데 雄姿未受伏櫪恩(웅자미수복력은) : 웅대한 자태는 엎어져 구유의 먹이 받지는 못하네. 猛氣猶思戰場利(맹기유사전장리) : 용맹한 기세는 여전히 전장에서 이길 것을 생각하네 .. 2020. 12. 8.
세병마항(洗兵馬行)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세병마항(洗兵馬行) - 두보(杜甫) 병마 씻음을 노래하다 中興諸將收山東(중흥제자수산동) : 중흥의 여러 장수들이 산동을 수복하여 捷書夜報淸晝同(첩서야보청주동) : 첩서가 밤에도 보고되어 밝은 대낮같네 河廣傳聞一葦過(하광전문일위과) : 황하가 넓다지만 전해 들으니 한조각배로 건널 수 있다 하니 胡危命在破竹中(호위명재파죽중) : 오랑캐의 위태로운 운명이 파죽지세 사이에 있네. 祗殘鄴城不日得(지잔업성불일득) : 다만 업성에 남은 잔당도 머지않아 얻을 것이니 獨任朔方無限功(독임삭방무한공) : 유독 삭방절도사 (곽자의에게) 맡겨서 무한한 공을 이루었네. 京師皆騎汗血馬(경사개기한혈마) : 경사(장안)에는 모두 한혈마를 탔으니 回紇餧肉葡萄宮(회흘위육포도궁) : 회흘 병사들을 포도.. 2020. 12. 7.
애강두(哀江頭)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애강두(哀江頭) - 두보(杜甫) 강가에서 슬퍼하다 少陵野老呑聲哭(소능야노탄성곡) : 소릉(少陵)의 촌 늙은이 울음 삼키고 흐느끼며 春日潛行曲江曲(춘일잠행곡강곡) : 봄날 곡강(曲江) 굽이를 몰래 거니네. 江頭宮殿鎖千門(강두궁전쇄천문) : 강가 궁전 많은 문 모두 다 잠겼는데 細柳新蒲爲誰綠(세류신포위수록) : 가는 버들과 새 부들(창포)은 누굴 위해 푸른가? 憶昔霓旌下南苑(억석예정하남원) : 생각하면 지난날 예정(霓旌)이 남원(南苑)에 내려왔을 때 苑中景物生顔色(원중경물생안색) : 정원 속 만물은 생기가 났었지 昭陽殿裡第一人(소양전리제일인) : 소양전의 제일가는 미인이(양귀비가) 同輦隨君侍君側(동련수군시군측) : 임금수레에 같이 타고 따르며 곁에서 뫼시었고 輦前才人帶弓.. 2020. 12. 7.
곡강삼장(曲江三章)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곡강삼장(曲江三章) - 두보(杜甫) 곡강 삼장 其一 曲江蕭條秋氣高(곡강소조추기고) : 곡강은 스산하고 가을 기운 높은데 菱荷枯折隨風濤(능하고절수풍도) : 마름과 연꽃 시들어 꺾여 바람 따라 물결친다. 遊子空嗟垂二毛(유자공차수이모) : 나그네 공연히 탄식하며 반 백발 드리우고 白石素沙亦相蕩(백석소사역상탕) : 흰 돌과 흰 모래도 서로 요동치는데 哀鴻獨叫求其曹(애홍독규구기조) : 애통한 비둘기 홀로 부르짖으며 무리를 찾는다. 두보(杜甫)의 방황(彷徨)하던 시절(時節)에 느끼는 서글픈 가을 풍경(風景)을 묘사하며 안정(安定)되지 못한 스스로의 생활에 白髮不禁長 막을 길 없는 백발(白髮)을 한하며 짝을 찾는 외 기러기의 서글픈 울음으로 시인(詩人)의 마음을 그린다. (이 시.. 2020. 12. 7.
곡강이수(曲江二首)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곡강이수(曲江二首) – 두보(杜甫) 곡강에서 其一 一片花飛減却春(일편화비감각춘) : 꽃잎 하나 날려도 봄빛이 준다는데 風飄萬點正愁人(풍표만점정수인) : 수만 꽃잎 흩날리니 사람의 근심 어찌 할까 且看欲盡花經眼(차간욕진화경안) : 지는 꽃 보고 어른거림 잠깐 사이려니 莫厭傷多酒入脣(막염상다주입순) : 서글픔 많다 말고 술이나 마시자. 江上小堂巢翡翠(강상소당소비취) : 강변의 작은 정자 비취가 둥지 틀고 苑邊高塚臥麒麟(원변고총와기린) : 궁원 큰 무덤에 기린 석상 누어있네. 細推物理須行樂(세추물리수행낙) : 사물의 이치 헤아려 즐겨야 하리니 何用浮名絆此身(하용부명반차신) : 어찌 부질없는 이름으로 몸을 얽어 맬 건가 一片花飛減却春(일편화비감각춘) : 꽃잎 하나 날려도 봄.. 2018. 5. 14.
월원(月圓)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월원(月圓) - 두보(杜甫) 둥근 달 孤月當樓滿(고월당루만) : 외로운 달이 누각 위에 가득하고 寒江動夜扉(한강동야비) : 차가운 강물 빛이 밤 사립문에 어리네. 委波金不定(위파금부정) : 금빛 달빛은 파도에 실려 반짝이고 照席綺逾依(조석기유의) : 비단 방석은 달빛을 받아 더욱 눈부시네. 未缺空山靜(미결공산정) : 달이 둥그니 적막한 산은 고요하고 高懸列宿稀(고현렬수희) : 달이 높이 걸려 환하니 별빛들도 희미하네. 故園松桂發(고원송계발) : 고향에는 소나무와 계수나무 무성하리니 萬里共清輝(만리공청휘) : 만 리 먼 곳도 함께 맑게 비추겠네. * 未缺(미결) : (달이) 아직 이지러지지 않음. 달이 둥그렇다. * 列宿(열수) : 열성(列星). 하늘에 떠 있는 무수한.. 2012. 12. 8.
춘야희우(春夜喜雨)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춘야희우(春夜喜雨) - 두보(杜甫) 어느 봄밤 반가운 비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내리나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 봄이면 초목이 싹트고 자라네.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 봄비는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 가늘게 소리도 없이 만물을 적시네.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 들길과 하늘의 구름 모두 어두운데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 강가의 배에 불빛만 번쩍번쩍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 이른 아침 붉게 젖은 땅을 보니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 금관성엔 꽃 활짝 피었으리. 「봄밤에 내린 기쁜 비」, 즉 「춘야희우」는 761년 두보가 성도(成都)에서 지은 것이다. 당시 성도는 겨우내 가뭄이 들어 사람들이 많은 어려움을 .. 2010. 4. 1.
이호현장인호마행(李鄠縣丈人胡馬行)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이호현장인호마행(李鄠縣丈人胡馬行) - 두보(杜甫) 호현(鄠縣) 이장인(李丈人)의 호마(胡馬)를 읊은 노래 丈人駿馬名胡騮(장인준마명호류) : 어르신의 준마는 이름이 호류(胡騮)인데 前年避胡過金牛(전년피호과금우) : 지난해 오랑캐 피하여 금우(金牛)를 지나왔네. 回鞭卻走見天子(회편각주견천자) : 채찍을 되돌려 달려 천자를 뵈었는데 朝飲漢水暮靈州(조음한수모영주) : 아침에 한수(漢水) 마시고 저녁에 영주(靈州)에 이르렀다오. 自矜胡騮奇絕代(자금호류기절대) : 스스로 자랑하기를 호류는 세상에 다시 없이 기이하니 乘出千人萬人愛(승출천인만인애) : 타고 나가면 천만인 모두 사랑한다 하네. 一聞說盡急難材(일문설진금난재) : 사람들 어려움 구제할 재주라고 말함 한번 들으니 轉益愁向.. 2006. 11. 25.
자경부봉선현영회오수(自京赴奉先縣詠懷五首)/(自京赴奉先縣詠懷五百字)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자경부봉선현영회오수(自京赴奉先縣詠懷五首)/(自京赴奉先縣詠懷五百字) - 두보(杜甫) 봉선으로 가는 길 其一 杜陵有布衣(두릉유포의) : 두릉에 베옷 입은 이 사람 老大意轉拙(노대의전졸) : 늙어갈수록 마음이 옹졸하구나. 許身一何愚(허신일하우) : 어찌도 그리 서툴고 어리석은지 竊比稷與契(절비직여설) : 순임금 때 현신. 직과 설에 속으로 비겨본다. 居然成濩落(거연성호락) : 어느덧 일그러져 떨어진 몸이 되어 白首甘契闊(백수감결활) : 머리가 희어져도 곤궁함을 달갑게 여긴다. 蓋棺事則已(개관사즉이) : 관 뚜껑이 닫힌 후에야 모든 일이 끝나지만 此志常覬豁(차지상기활) : 그 뜻 펴기를 변함없이 바라왔다. 窮年憂黎元(궁년우여원) : 평생에 걸쳐 착한 백성들을 걱정하여 歎息腸.. 2006. 11. 25.
위풍록사택관 조장군화마화인(韋諷錄事宅觀 曹將軍畵馬畵引)/韋諷錄事宅觀 曹將軍畫馬圖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위풍록사택관 조장군화마화인(韋諷錄事宅觀 曹將軍畵馬畵引)/(韋諷錄事宅觀 曹將軍畫馬圖) - 두보(杜甫) 위풍 녹사의 댁에서 조 장군이 그린 말 그림을 보고서 國初已來畫鞍馬(국초이래화안마) : 개국한 이래 안장 얹은 말 그림 神妙獨數江都王(신묘독수강도왕) : 신묘하기로는 오직 강도왕(江都王)을 꼽는데 將軍得名三十載(장군득명삼십재) : 조(曹)장군이 이름 얻은 지 삼십 년에 人間又見真乘黃(인간우견진승황) : 세상에서는 다시 진짜 승황(乘黃)을 보게 되었네 曾貌先帝照夜白(증모선제조야백) : 일찍이 선제(先帝)의 신마(神馬) 조야백(照夜白)을 그렸더니 龍池十日飛霹靂(용지십일비벽력) : 용지(龍池)의 용이 연일 천둥처럼 내달리는 듯했지 內府殷紅瑪瑙盤(내부은홍마노반) : 황실 창고.. 2006. 11. 25.
천육표기가(天育驃騎歌)/천육표기도가(天育驃騎圖歌)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천육표기가(天育驃騎歌)/천육표기도가(天育驃騎圖歌) - 두보(杜甫) 천육의 날랜 말을 노래하다 吾聞天子之馬走千里(오문천자지마주천리) : 내 들으니 천자(天子)의 말은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 하니 今之畫圖無乃是(금지화도무내시) : 지금 이 그림이 바로 그것 아니겠는가. 是何意態雄且傑(시하의태웅차걸) : 어쩌면 이리도 뜻과 태도가 웅장하고 또 걸출한가? 駿尾蕭梢朔風起(준미소초삭풍기) : 준마의 꼬리에 살랑살랑 북풍이 일어나네. 毛為綠縹兩耳黃(모위록표량이황) : 털은 녹표색(綠縹色)이요 두 귀는 황색이며 眼有紫燄雙瞳方(안유자염쌍동방) : 눈에는 자줏빛 불꽃이 일고 두 눈동자는 모났다오. 矯矯龍性合變化(교교룡성합변화) : 굳센 용과 같은 성질 변화에 합당하고 卓立天骨森開張(탁립.. 2006. 11. 25.
방병조호마(房兵曹胡馬)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방병조호마(房兵曹胡馬) - 두보(杜甫) 방병조의 호마 胡馬大宛名(호마대완명) : 호마(胡馬)는 대완국(大宛國)의 명마 鋒稜瘦骨成(봉릉수골성) : 칼끝 같은 갈기에 날씬한 골격이네. 竹批雙耳峻(죽비쌍이준) : 대나무 깎아 세운 듯 뾰족한 두 귀 風入四蹄輕(풍입사제경) : 바람타고 네 발굽 경쾌하구나. 所向無空闊(소향무공활) : 어디를 달려도 넓게 트인 곳도 좁아 眞堪託死生(진감탁사생) : 진실로 생사를 맡길 만하구나. 驍騰有如此(효등유여차) : 나는 듯이 내달림이 이와 같으니 萬里可橫行(만리가횡행) : 가히 만 리라도 마음대로 달릴 듯하구나. * 두보의 30세 초 작으로 방병조의 이름은 알 수는 없으나 병조참군사의 관리가 서역에서 가지고 온 명마에 대하여 노래한 것이다.. 2006. 11. 25.
화응(畵鷹)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화응(畵鷹) - 두보(杜甫) 매 그림 素練風霜起(소련풍상기) : 흰 비단 위 바람과 서리 일어나는데 蒼鷹畵作殊(창응화작수) : 푸른 매 그림 정말 특이하다 㩳身思狡ꟙ(송신사교토) : 몸을 꼿꼿이 세우고 토끼를 노리는 듯 側目似愁胡(측목사수호) : 곁눈질 하는 양이 수심에 찬 오랑캐 같구나. 絛縼光堪摘(조선광감적) : 잠아 맨 끈은 번쩍이어 손에 집힐 듯하고 軒楹勢可呼(헌영세가호) : 그림 속 처마와 기둥에서 새를 불러낼 수도 있겠다. 何當擊凡鳥(하당격범조) : 어찌해야 뭇 새들을 잡아 毛血灑平蕪(모혈쇄평무) : 털과 피를 평원에다 뿌려볼까 산과바다 이계도 2006. 11. 25.
월야억사제(月夜憶舍弟)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월야억사제(月夜憶舍弟) - 두보(杜甫) 달밤에 아우를 생각하다 戍鼓斷人行(수고단인행) : 수루의 북소리에 발길 끊어지고 邊秋一雁聲(변추일안성) : 변방의 가을에 한 마리 기러기 소리 露從今夜白(로종금야백) : 이슬은 오늘밤부터 얼어 희어지고 月是故鄉明(월시고향명) : 이 달은 고향에서도 밝으리라 有弟皆分散(유제개분산) : 형제가 있으나 모두 흩어져 無家問死生(무가문사생) : 생사를 물어볼 집마저 없도다. 寄書長不達(기서장불달) : 편지를 부쳐도 오랫동안 가지 못하나니 況乃未休兵(황내미휴병) : 하물며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음에야 산과바다 이계도 2006. 11. 25.
송원(送遠)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송원(送遠) - 두보(杜甫) 먼 곳으로 전송함 帶甲滿天地(대갑만천지) : 갑옷 입은 병사 천지에 가득한데 胡爲君遠行(호위군원행) : 어찌 그대는 먼 길을 떠나려하는가 親朋盡一哭(친붕진일곡) : 벗들이 모두 통곡을 하는데 鞍馬去孤城(안마거고성) : 말 타고 이 외로운 성을 떠나가는구나. 草木歲月晩(초목세월만) : 초목은 한 해가 늦어 시들고 關河霜雪淸(관하상설청) : 변방의 강에는 눈서리 내려 날은 차가워지리. 別離已昨日(별리이작일) : 이별한 마음이 어제 같다는 시 구절에 因見古人情(인견고인정) : 새삼 옛 친구의 우정을 느낀다. 산과바다 이계도 2006. 11. 25.
자신전퇴조구호(紫宸殿退朝口號)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자신전퇴조구호(紫宸殿退朝口號) - 두보(杜甫) 자신전에서 물러나 읊다 戶外昭容紫袖垂(호외소용자수수) : 문 밖에서 어여쁜 궁녀들 자색 옷소매 드리우고 雙瞻御座引朝儀(쌍첨어좌인조의) : 양쪽에서 임금님 바라보며 조회 참여를 인도한다. 香飄合殿春風轉(향표합전춘풍전) : 봄바람이 일어 향불은 하늘하늘 어전에 가득하고 花覆千官淑景移(화복천관숙경이) : 꽃은 백관을 가리고, 맑은 햇빛 천천히 움직인다. 晝漏稀聞高閣報(주루희문고각보) : 낮 시간, 고각에서 알리는 시간을 듣기 어렵고 天顔有喜近臣知(천안유희근신지) : 천자의 얼굴에 이는 기쁨 가까운 신하들은 안다. 宮中每出歸東省(궁중매출귀동성) : 궁중에서 나와 중서성으로 돌아갈 때 會送夔龍集鳳池(회송기용집봉지) : 함께 재상을.. 2006. 11. 25.
한별(恨別)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한별(恨別) - 두보(杜甫) 이별을 한하며 洛城一別四千里(낙성일별사천리) : 낙양을 한번 이별하고 사천리 떠나 있어 胡騎長驅五六年(호기장구오륙년) : 오랑캐 오래 싸워 오륙년이 다 되었소. 草木變衰行劍外(초목변쇠행검외) : 초목은 변하여 시드는데 나는 검각성 밖을 거닐어보고 兵戈阻絶老江邊(병과조절노강변) : 싸움으로 길이 막혀 강변에서 늙고 있소 思家步月淸宵立(사가보월청소입) : 집 그리며 달빛 아래 거닐다가 우뚝 서기도하며 憶弟看雲白日眼(억제간운백일안) : 동생을 생각하며 구름 바라보며 한낮에도 잠들기도 하오 聞道河陰近乘勝(문도하음근승승) : 들으니, 하음 땅에서는 승전의 소식 가까이 들리니 司徒急爲破幽燕(사도급위파유연) : 사도는 오랑캐 땅 유연을 빨리 깨뜨려주오.. 2006. 11. 25.
위농(爲農)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위농(爲農) - 두보(杜甫) 농사지으며 錦里烟塵外(금리연진외) : 금관성은 연기와 티끌(전란)밖의 마을 江村八九家(강촌팔구가) : 이 강 마을에는 팔구가구 살고 있네. 圓荷浮小葉{원하부소옆} : 둥근 연꽃 주위에 작은 잎들 떠 있고 細麥落經花(세맥낙경화) : 가느다란 보리꽃 가볍게 떨어지네. 卜宅從玆老(복택종자노) : 점을 처 집을 마련하고 여기서 늙을지니 爲農去國賖(위농거국사) : 서울서 멀지라도 농사지으며 살련다. 遠撕勾漏令(원시구루령) : 옛 구루현령을 바랄수도 없고 不得問丹紗(부득문단사) : 영약인 단사에 대해 물을 수도 없구나. * 錦里 : 성도 초당이 있는 마을 * 烟塵 : 먼지와 연기 * 圓荷 : 둥근 연잎 * 去國賖(거국사) : 멀리 서울을 떠남 * 勾.. 2006.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