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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두보(杜甫)449

기전초산중도사(寄全椒山中道士)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기전초산중도사(寄全椒山中道士) - 두보(杜甫) 전초 산중의 도사에게 부친다. 今朝郡齋冷(금조군재냉) : 오늘 아침은 고을 관사도 쌀쌀하여 忽念山中客(홀염산중객) : 갑자기 산속의 친구가 생각난다. 澗底束荊薪(간저속형신) : 골짝물 아래서 땔나무하고 歸來煮白石(귀래자백석) : 돌아와 흰 돌을 덥힌다. 遙持一杯酒(요지일배주) : 멀리서 한 잔의 술을 들어 遠慰風雨夕(원위풍우석) : 비바람 치는 저녁을 위로한다. 落葉滿空山(낙엽만공산) : 낙엽은 빈 산에 가득한데 何處尋行迹(하처심행적) : 어디서 그의 행적을 찾을까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8.
하일이공견방(夏日李公見訪)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하일이공견방(夏日李公見訪) - 두보(杜甫) 어느 여름날 이공이 나를 찾아와 주다 遠林暑氣薄(원림서기박) : 멀리 보이는 숲은 더위가 적어 公子過我遊(공자과아유) : 이공께서 나를 찾아 오셨다. 賓居類村塢(빈거류촌오) : 가난한 내 집은 마을 담과 같아서 僻近城南樓(벽근성남누) : 외지게 성 남쪽 누대에 가까이 있다. 傍舍頗淳朴(방사파순박) : 이웃 사람들은 모두 순박하여 所願亦易求(소원역이구) : 아쉬운 것도 쉽게 구한다네. 隔屋問西家(격옥문서가) : 담 너머 서쪽 집에 묻기를 借問有酒不(차문유주불) : 술 가진 것 좀 없는가 하니 牆頭過濁醪(장두과탁료) : 담장 너머로 막걸리를 건네준다. 淸風左右至(청풍좌우지) : 맑은 바람 좌우에서 불어오니 客意已驚秋(객의이경추).. 2020. 12. 8.
기이백(寄李白)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기이백(寄李白) - 두보(杜甫) 이백에게 昔年有狂客(석년유광객) : 지난 날 광객이 있어 號爾謫仙人(호이적선인) : 그대를 적선이라 불었지 筆落驚風雨(필락경풍우) : 붓 들면 비바람도 놀라게 쓰고 詩成泣鬼神(시성읍귀신) : 시 지으면 비바람도 놀라게 한다. 聲名從此大(성명종차대) : 명성이 이로부터 생겨났으니 汨沒一朝伸(골몰일조신) : 묻혀 살던 몸이 하루아침에 유명해졌다. 文彩承殊渥(문채승수악) : 그대 아름다운 문채는 황제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고 流傳必絶倫(유전필절윤) : 세상에 유전되는 작품은 반드시 뛰어났네. 龍舟移棹晩(용주이도만) : 황제의 배는 이백을 기다려 늦게 노 저어 가고 獸錦奪袍新(수금탈포신) : 시 잘 지어 짐승무늬 놓은 좋은 비단 받았다. 白日來.. 2020. 12. 8.
증위좌승제(贈韋左丞濟)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증위좌승제(贈韋左丞濟) - 두보(杜甫) 위제 좌승에게 드립니다 左轄頻虛位(좌할빈허위) : 좌승의 자리 자주 비더니 今年得舊儒(금년득구유) : 금년에 관록의 선비 얻었습니다. 相門韋氏在(상문위씨재) : 재상으로는 위씨 집안이 있고 經術漢臣須(경술한신수) : 경술로는 한나라 신하가 필요하였다. 時議歸前烈(시의귀전렬) : 당시 의론은 선조의 업적에 따랐는데 天倫恨莫俱(천륜한막구) : 형제가 살아 같이하지 못함이 한스러웠다. 鴒原荒宿草(영원황숙초) : 할미새 우는 들판엔 묵은 풀이 황폐하고 鳳沼接亨衢(봉소접형구) : 중서성으로 형통한 길이 이어져 있었다. 有客雖安命(유객수안명) : 나그네 비록 천명을 편안하게 여기나 衰容豈壯夫(쇠용개장부) : 노쇠한 얼굴이 어찌 장부의 모습.. 2020. 12. 8.
증위좌승(贈韋左丞)/봉증위좌승장이십이운(奉贈韋左丞丈二十二韻)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증위좌승(贈韋左丞)/봉증위좌승장이십이운(奉贈韋左丞丈二十二韻) - 두보(杜甫) 위좌승께 올리는 글 紈袴不餓死(환고불아사) : 귀족들은 굶어죽지 않으나 儒冠多吾身(유관다오신) : 선비들은 자기 몸 그르치는 일도 많습니다. 丈人試靜聽(장인시정청) : 좌승 어르신 잠시 들어주십시오. 賤子請具陳(천자청구진) : 빈천한 이 몸 삼가 말씀 올립니다. 甫昔少年日(보석소년일) : 저는 옛날 어린 시절에 早充觀國寶(조충관국보) : 이미 장안에서 과거에 뽑혔었고 讀書破萬卷(독서파만권) : 만권의 팩을 독파하여 통달하였고 下筆如有神(하필여유신) : 붓을 들면 신들린 듯이 글을 썼습니다. * 韋左丞 : 불우한 30대 두보를 도와준 좌승(차관보급)위제의 부친 韋嗣立(위사입)재상에게 三大禮賦를.. 2020. 12. 8.
탄정전감국화(歎庭前甘菊花)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탄정전감국화(歎庭前甘菊花) - 두보(杜甫) 뜰 앞 감국화를 탄식하노라 簷前甘菊移時晩(첨전감국이시만) : 처마 앞의 감국은 옮길 철이 늦어져 靑蘂重陽不堪摘(청예중양불감적) : 푸른 꽃 봉우리 중양절에도 따지 못 하겠네. 明日蕭條盡醉醒(명일소조진취성) : 내일 쓸쓸이 취기가 사라지고 정신이 들면 殘花爛漫開何益(잔화난만개하익) : 나머지 꽃이 흐드러지게 핀들 무슨 소용 있으랴 籬邊野外多衆芳(리변야외다중방) : 울타리가 들녘 밖에 여러 꽃들 많아도 采擷細瑣升中堂(채힐세쇄승중당) : 가늘고 잔 꽃을 꺾어 대청으로 오른다. 念玆空長大枝葉(염자공장대지엽) : 이것들은 공연히 잎과 가지가 장대하니 結根失所纏風霜(결근실소전풍상) : 뿌리를 박을 곳을 잃어 풍상에 얽힐 것이리니 * 감.. 2020. 12. 8.
추우탄삼수(秋雨歎三首)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추우탄삼수(秋雨歎三首) - 두보(杜甫) 가을비를 탄식하다 其一 雨中百草秋爛死(우중백초추난사) : 빗속의 온갖 풀들 가을 되어 시들어 죽는데 階下決明顔色新(계하결명안색신) : 섬돌 아래 결명초는 빛깔이 새로워라 著葉滿枝翠羽盡(저엽만지취우진) : 잎이 무성한 가지는 푸른 깃털 덮개 같고 開花無數黃金殘(개화무수황금잔) : 무수한 꽃 봉우리들 황금 동전 같구나. 凉風蕭蕭吹汝急(량풍소소취여급) : 서늘한 바람 쓸쓸히 그대에게 세차게 불어오니 恐汝後時難獨立(공여후시난독립) : 그대가 뒤에 홀로 견디기 어려울까 걱정 되네. 堂上書生空白頭(당상서생공백두) : 당상의 서생은 공연히 머리만 희어지고 臨風三嗅馨香泣(임풍삼후형향읍) : 바람 따라 몇 번씩 향기 맡으며 눈물짓는다. * 爛死.. 2020. 12. 8.
송한십사강동근성(送韓十四江東覲省)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송한십사강동근성(送韓十四江東覲省) - 두보(杜甫) 한 십사를 만나보고 강동으로 보내다 兵戈不見老萊衣(병과불견노래의) : 전쟁 중이라 노래자의 재롱을 보지 못 하니 歎息人間萬事非(탄식인간만사비) : 탄식하노라 인간만사가 다 그릇되었음을 我已無家尋弟妹(아이무가심제매) : 나에게는 집도 없어 남동생과 여동생들 찾고 있는데 君今何處訪庭闈(군금하처방정위) : 그대는 지금 어디에서 부모님을 찾고 있는가? 黃牛峽靜灘聲轉(황우협정탄성전) : 황우협 고요한데 물소리 여울진다. 白馬江寒樹影稀(백마강한수영희) : 백마강물 차가운데 나무 그림자는 드물다. 此別應須各努力(차별응수각노력) : 이제 서로 떠나면 각자 노력해야하나니 故鄕猶恐未同歸(고향유공미동귀) : 고향에는 여전히 돌아가지 못 .. 2020. 12. 8.
귀안(歸雁)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귀안(歸雁) - 두보(杜甫) 돌아가는 기러기 東來萬里客(동래만리객) : 동으로 만 리 먼 길 가는 나그네 亂定幾年歸(난정기년귀) : 난리가 평정되어 몇 년 만에 돌아가나 斷腸江城雁(단장강성안) : 강가의 성을 나는 기러기에 애간장이 다 끊어진다. 高高正北飛(고고정북비) : 북쪽으로만 높이도 나는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8.
증화경(贈花卿)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증화경(贈花卿) - 두보(杜甫) 화경에게 주다 錦城絲管日紛紛(금성사관일분분) : 금성의 음악소리 나날이 어지러워져 半入江風半入雲(반입강풍반입운) : 반은 강바람으로, 그리고 반은 구름으로 들어간다. 此曲祗應天上有(차곡지응천상유) : 이 곡은 다만 천상에만 있으리니 人間能得幾回聞(인간능득기회문) : 인간이 몇 번이나 들을 수 있을까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8.
해민십이수(解悶十二首)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해민십이수(解悶十二首) - 두보(杜甫) 근심을 풀다 其一 草閣柴扉星散居(초각시비성산거) : 초가지붕 사립문에 별처럼 흩어져 살면서 浪飜江黑雨飛初(낭번강흑우비초) : 검은 강물 파도일어 비는 날리는데 山禽引子哺紅果(산금인자포홍과) : 산새는 새끼 품어 붉은 열매 먹이고 溪女得錢留白魚(계녀득전유백어) : 오계의 아낙은 백어를 팔아 살아가네. 其二 도야성령존저물(陶冶性靈存底物) : 심성을 도야하는 데는 아무것도 없다 신시개파자장음(新詩改罷自長吟) : 시를 짓고 고치고 스스로 읊조려라 숙지이사장능사(熟知二謝將能事) : 사령운과 사조가 전력을 기울여 읊었고 파학음하고용심(頗學陰何苦用心) : 음갱과 하손의 고심을 배우리라 其三 一辭故國十經秋(일사고국십경추) : 고향 떠난 지 십.. 2020. 12. 8.
중증정련(重贈鄭鍊)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중증정련(重贈鄭鍊) - 두보(杜甫) 정련에게 다시주다 鄭子壯行罷使臣(정자장행파사신) : 정선생 그대가 사신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떠나는데 囊無一物獻尊親(낭무일물헌존친) : 배낭에는 어버이에게 바칠 물건 하나 없다네. 江山道遠羈離日(강산도원기이일) : 갈 길 멀어 아득한 강과 산, 떠나는 날에 裘馬誰爲感激人(구마수위감격인) : 갓옷 입고 말 탄 이, 누군가 감격하는 이 있으리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8.
절구(絶句)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절구(絶句) - 두보(杜甫) 절구 兩箇黃鸝鳴翠柳(양개황리명취류) : 푸른 버드나무 사이에 꾀꼬리 울고 一行白鷺上靑天(일행백로상청천) : 백로는 푸른 하늘 위를 줄지어 난다 牕含西嶺千秋雪(창함서령천추설) : 창 너머 서쪽 산봉우리엔 천년 묵은 눈 門泊東吳萬里船(문박동오만리선) : 문 밖에는 머나먼 동오로 떠날 배가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12. 8.
삼절구(三絶句)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삼절구(三絶句) - 두보(杜甫) 절구 3수 其一 前年州殺刺史(전년주살자사) : 작년에 유주에서 자사를 죽이더니 今年開州殺刺史(금년개주살자사) : 올해는 개주에서 자사를 죽였다. 群盜相隨劇虎狼(군도상수극호낭) : 도적들이 서로 어울려 호랑이와 승냥이보다 지독하니 食人更肯留妻子(식인갱긍류처자) : 사람을 잡아먹으면서 처자식을 또 남겨 두려 했겠는가? 其二 門外鸕鶿去不來(문외노자거불래) : 문 밖에 가마우지 가고 나서 안 오더니 沙頭忽見眼相猜(사두홀견안상시) : 의심스런 몸짓으로 모래밭에 나타났네 自今已後知人意(자금이후지인의) : 오늘로 해치지 않는 걸 알게 된 뒤엔 一日須來一百回(일일수래일백회) : 하루에도 백 번 천 번 돌아오겠지 * 鸕鶿(노자) : 가마우지. 두보는 .. 2020. 12. 8.
절구삼수(絶句三首)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절구삼수(絶句三首) - 두보(杜甫) 절구 3수 其一 遲日江山麗(지일강산여) : 나른한 봄날 강산은 화려하고 春風花草香(춘풍화초향) :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과 풀은 향기로워라 泥融飛燕子(니융비연자) : 진흙땅 녹으니 제비 날아들고 沙暖睡鴛鴦(사난수원앙) : 모래 따뜻하니 원앙새 잠든다. * 遲日(지일) : 낮이 길어 해가 늦게 진다는 뜻으로, 봄날이나 낮이 긴 날을 이르는 말 * 泥融(이융) : 진흙이 묽어진다. 제비는 진흙을 물어다가 집을 짓기 때문에 봄이 되니 진흙이 묽어지니 제비가 날아온다는 뜻이다. 泥(니,이) 진흙. * 燕子(연자) : 제비. 其二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 강이 푸르니 새 더욱 희고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 : 산이 푸르니 꽃 빛이 불타는 듯하.. 2020. 12. 8.
강남봉이구년(江南逢李龜年)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강남봉이구년(江南逢李龜年) - 두보(杜甫) 강남에서 이구연을 만나다 岐王宅裏尋常見(기왕택이심상견) : 기왕의 저택에서 항상 만나고 崔九堂前幾度聞(최구당전기도문) : 최구의 집에서 몇 번이나 들었던가? 正是江南好風景(정시강남호풍경) : 이 좋은 강남의 풍경 落花時節又逢君(낙화시절우봉군) : 꽃 지는 시절에 또 그대를 만나네. * 중국 당(唐)나라의 시인 두보(杜甫)의 칠언절구(七言絶句). 岐王宅裏尋常見(기왕택리심상견) : 기왕의 저택에서 자주 그대를 보았고 崔九堂前幾度聞(최구당전기도문) : 최구의 집에서 노래 몇 번 들었지요. 正是江南好風景(정시강남호풍경) : 바야흐로 이 강남의 풍경은 화사한데 落花時節又逢君(낙화시절우봉군) : 꽃 지는 시절에 그대를 또 만나게 되었구.. 2020. 12. 8.
수마항(瘦馬行)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수마항(瘦馬行) - 두보(杜甫) 마른 말의 노래 東郊瘦馬使我傷(동교수마사아상) : 동쪽 교외의 마른 말이 날 슬프게 하니 骨骼硉兀如堵牆(골격률올여도장) : 골격이 우둑 솟아 담장 같구나. 絆之欲動轉欹側(반지욕동전의측) : 묶어 두려니 움직여 더욱 기울어지니 此豈有意仍騰驤(차개유의잉등양) : 이런 상황에 어찌 뛰어오를 마음이 날까. 細看六印帶官字(세간륙인대관자) : 여섯 도장 살펴보니 자가 붙어있는데 衆道三軍遺路旁(중도삼군유노방) : 삼군이 길가에 내버린 것이라 사람들은 말한다. 皮乾剝落雜泥滓(피건박낙잡니재) : 가죽은 말라버려 진흙이 섞여있고 毛暗蕭條連雪霜(모암소조련설상) : 털의 어두운 빛 생기 없어 눈서리 연이었구나. 去歲奔波逐餘寇(거세분파축여구) : 지난 해, .. 2020. 12. 8.
총마항(驄馬行)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총마항(驄馬行) - 두보(杜甫) 청백색의 준마를 노래함 鄧公馬癖人共知(등공마벽인공지) : 등공(鄧公)의 말 좋아하는 성벽(性癖) 사람들 모두 아니 初得花驄大宛種(초득화총대완종) : 처음으로 화총(花驄)인 대완(大宛)의 종자 얻었다오. 夙昔傳聞思一見(숙석전문사일견) : 옛 부터 전하여 듣고 한번 볼 것 생각하였는데 牽來左右神皆竦(견래좌우신개송) : 끌고 오니 좌우의 사람들 정신이 모두 송연해지네. 雄姿逸態何崷崪(웅자일태하추줄) : 웅장한 자태 어쩌면 그리도 드높은가 顧影驕嘶自矜寵(고영교시자긍총) : 그림자 돌아보고 교만하게 울며 스스로 총애 받음 자랑하네. 隅目青熒夾鏡懸(우목청형협경현) : 네모진 눈 푸른빛이 나니 좌우에 거울이 매달린 듯하고 肉駿碨礌連錢動(육종외뢰련전.. 2020.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