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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자경부봉선현영회오수(自京赴奉先縣詠懷五首)/(自京赴奉先縣詠懷五百字)

by 산산바다 2006. 11. 25.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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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경부봉선현영회오수(自京赴奉先縣詠懷五首)/(自京赴奉先縣詠懷五百字) - 두보(杜甫)

          봉선으로 가는 길

 

其一

杜陵有布衣(두릉유포의) : 두릉에 베옷 입은 이 사람

老大意轉拙(노대의전졸) : 늙어갈수록 마음이 옹졸하구나.

許身一何愚(허신일하우) : 어찌도 그리 서툴고 어리석은지

竊比稷與契(절비직여설) : 순임금 때 현신. 직과 설에 속으로 비겨본다.

居然成濩落(거연성호락) : 어느덧 일그러져 떨어진 몸이 되어

白首甘契闊(백수감결활) : 머리가 희어져도 곤궁함을 달갑게 여긴다.

蓋棺事則已(개관사즉이) : 관 뚜껑이 닫힌 후에야 모든 일이 끝나지만

此志常覬豁(차지상기활) : 그 뜻 펴기를 변함없이 바라왔다.

窮年憂黎元(궁년우여원) : 평생에 걸쳐 착한 백성들을 걱정하여

歎息腸內熱(탄식장내열) : 탄식하고 애를 태우며 살아왔고.

取笑同學翁(취소동학옹) : 동학(同學)한 노인들이 비웃기라도 하면

浩歌彌激烈(호가미격렬) : 그 목소리 호탕하게 더욱 커진다.

非無江海志(비무강해지) : 강호에 은거하고 싶은 뜻 없지 않았고

蕭灑送日月(소쇄송일월) : 때 묻지 않게 세월을 보내고 싶었으나

生逢堯舜君(생봉요순군) : 생전에 요() ()같은 임금을 만나

不忍便永訣(불인편영결) : 차마 이대로 죽을 수가 없었도다.

當今廊廟具(당금낭묘구) : 지금 조정에서는 인재들을 두루 갖추어

構厦豈云缺(구하기운결) : 큰 나라 다스림에 모자람이 없건만

葵藿傾太陽(규곽경태양) : 해바라기가 태양을 향하 듯 하는

物性固難奪(물성고난탈) : 그 본성을 빼앗아 바로 할 수 없구나.

 

 

* 轉拙 : 갈수록 어리석어

* 竊比 : 가만히 속으로 비교함

* : 순임금 때 신하·직은 농사. 설은 교육을 맡음

* 居然 : 과연

* 濩落 : 속이비고 못쓰게

* 契闊 : 애쓰고 고생함(청빈)

* 蓋棺 : 관 뚜껑을 닫음

* 覬豁 : 이루기를 바람

* 窮年 : 년 중 내내

* 黎元 : 백성(착한 민중)

* : 더욱

* 蕭灑() : 말쑥하고 깨끗하게

* 不忍 : 참지 못함

* 廊廟 : 조정(정부)

* 構厦 : 큰 나라 꾸려감

* 葵藿 : 해바라기

* 固難奪 : 빼앗기 어렵다.

43 세 때 봉선현에서 현감 양씨에게 가족을 의탁하였는데 이미 이인보의 지식인 배척으로 벼슬을 못하다가 겨우 말직인 병조 참군 자리를 얻고 가족을 보러 봉선으로 가는 길에 쓴 시로 당시 양귀비의 일족의 세도정치로 민심이 흉흉해져 이를 걱정하는 우국의 정을 실감 있게 묘사한 그의 대표작의 하나로서 500자에 걸친 서사시이다. 이를 자세히 감상하기 위하여 5 편으로 나누어 싣는다.

 

 

顧惟螻蟻輩(고유누의배) : 땅강아지나 개미 같은 미물들을 생각하면

但自求其穴(단자구기혈) : 단지 제가 들어갈 구멍만 구하면 될 것을

胡爲慕大鯨(호위모대경) : 어쩌자고 큰 고래를 사모하여

輒擬偃溟渤(첩의언명발) : 그를 흉내 내어 바다로만 나가려는가?

以玆悟生理(이자오생리) : 이런 일로써 사는 이치를 깨달아야

獨恥事干謁(독치사간알) : 청탁하는 일을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리.

兀兀遂至今(올올수지금) : 이러하게 버티며 지금에 까지 이르러

忍爲塵埃沒(인위진애몰) : 흙먼지 속에 묻혀 사는 것도 참아왔다.

終愧巢與由(종괴소여유) : 소부(巢父)와 허유(許由)에게 못미처 부끄럽지만

未能易其節(미능역기절) : 그 충심은 아직도 바꿀 수는 없도다.

沈飮聊自遣(침음요자견) : 괴로워 술을 마셔 스스로를 달래기도 하고

放歌破愁絶(방가파수절) : 큰 소리로 노래 불러 시름을 잊기도 한다.

歲暮百草零(세모백초령) : 한 해가 저물어 온갖 풀들은 시들었는데

疾風高岡裂(질풍고강열) : 매서운 바람은 산언덕도 찢을 듯하다.

天衢陰崢嶸(천구음쟁영) : 장안의 거리는 음산하고 험한데

客子中夜發(객자중야발) : 나그네(두보)는 한밤중에 길을 떠난다.

霜嚴衣帶斷(상엄의대단) : 서릿발에 매섭게 추워 옷의 띠가 끊어져도

指直不能結(기직불능결) : 손가락이 곱아 고쳐 매기도 어렵구나.

凌晨過驪山(능신과여산) : 이른 새벽에야 여산을 지나니

御榻在嵽嵲(어탑재질얼) : 임금 계신 곳은 저 험하고 높은 곳이겠지.

 

 

* 螻蟻輩 : 땅강아지. 개미들

* 胡爲 : 어쩌자고

* 輒擬 : 즉시 하려함

* 偃溟渤 : 널고 험한 바다에 엎드림(당시 이백은 "바다물이 끓어 용솟음치며 고래가 날뛰고 안록산이 반란하여 백성을 괴롭힌다."라 하였다.)

* 悟生理 : 혼탁한 사회에 빠지지 않음을 깨달음

* 獨恥 : 스스로 부끄러운 짓을 않는다.

* 事干謁 : 벼슬자리를 청탁함

* 兀兀(올올) : 우뚝하니 홀로 고생을 참다

* 塵埃沒 : 먼지 속에 묻힘

* 終愧 : 끝내 부끄럽다

* 巢與由(소여유) : 요임금이 천하를 주겠다는 말을 듣고 영수에 귀를 씻고 은둔한 처사 소부와 그 말을 들은 허유는 영천수가 더러워 진다하여 그 상류에 가서 소에 물을 먹였다는 고사.

* 易其節 : 그 본래의 충절은 변함없다

* : 잠시나마

* 自遣 : 스스로 달램

* 破愁絶 : 큰 시름을 푼다.

* 百草零 : 모든 풀이 사들다

* 疾風 : 심한 바람

* 高岡裂 : 높은 언덕이 갈라질 듯

* 天衢 : 장안의 거리

* 崢嶸 : 산이 높고 가파름

* 霜嚴 : 서릿발이 차가워

* 凌晨 : 이른 새벽

* 驪山 : 장안 동쪽의 산으로 온천이 있고 현종이 화천궁을 지어 양귀와 놀았다.

* 御榻 : 어좌

* 嵽嵲(질얼) : 산이 험하고 높다

 

* 땅강아지나 개미 같은 미물도 제 굴 하나로 살아가는데 사람의 탈을 쓰고 고래 같은 욕심을 부려 청탁으로 흐려놓는 처세를 비평하고 곤궁을 감수하며 못나게 살아 왔어도 소부·허유 같은 현인을 본받지 못함을 부끄러워하는 우국혼이 쓰여 있다. 충성을 바쳐야 할 임금(현종)에 대하여

여산의 양귀비와 놀고 있음을 불안하게 걱정한다.

 

 

蚩尤塞寒空(치우색한공) : 치우(전설의 마왕)가 추운 허공을 가리고

蹴踏崖谷滑(축답애곡활) : 벼랑과 거친 계곡을 걸어가니 미끄럽기도 하네.

瑤池氣鬱律(요지기울률) : 여산의 온천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羽林相摩戞(우림상마알) : 우림군(근황대))의 지키는 창 소리는 쨍그랑거린다.

君臣留歡娛(군신유환오) : 임금과 신하는 마냥 머물러 오락을 즐기니

樂動殷膠葛(악동은교갈) : 음악소리 하늘높이 넓고 멀게 울려 퍼진다.

賜浴皆長纓(사욕개장영) : 황은으로 목욕하는 이는 모두 고관 귀족들이고

與宴非短褐(여연비단갈) : 잔치에 참여한 이들도 착한백성들은 아니구나.

彤庭所分帛(동정소분백) : 궁궐에서 그 비단을 하사하는데

本自寒女出(본자한녀출) : 이는 본래 가난한 집 아낙들이 만들었을 테지.

鞭撻其夫家(편달기부가) : 그 집의 남편과 가족을 매질하여

聚斂貢城闕(취렴공성궐) : 모질게 거둔 것을 공물로 대궐에 바친 것이리.

聖人筐匪恩(성인광비은) : 임금이 이 물품들을 하사한 뜻은

實願邦國活(실원방국활) : 원래 나라를 구하고자 한 것이었는데

臣如忽至理(신여홀지리) : 신하가 이 지극한 뜻을 소홀히 여기어

君豈棄此物(군기기차물) : 임금 하사품의 뜻을 어찌 그리 저버리는가.

多士盈朝廷(다사영조정) : 많은 선비들 조정에 가득히 넘친다지만

仁者宜戰慄(인자의전률) : 어진이라면 마땅히 두려워 떨어야 하리.

況聞內金盤(황문내금반) : 하물며 대궐 내의 황금기물 모두를

盡在衛藿室(진재위곽실) : 위씨와 곽씨 집으로 가져갔다 하더라.

 

 

* 蚩尤 : 옛 황제와 싸워 패했다는 전설의 마왕

* 蹴踏 : 걷어차고 감

* 崖谷滑 : 계곡. 벼랑이 미끄러움

* 瑤池 : 곤륜산의 서왕모가 있던 곳 전설(여기서는 여산의 온천지)

* 鬱律 : 김이 피어오르다

* 摩戞(마알) : 창 부디 치는

* 留歡娛 : 오락을 즐기며 머물다.

* 樂動 : 음악이 울림

* : 은은히

* 膠葛 : 광대하게

* 賜浴 : 목욕하는 혜택

* 長纓 : 긴 갓끈(고관)

* 短褐 : 짧은 베옷(서민)

* 彤庭 : 붉은 흑의 궁정

* 分帛 : 비단을 하사함

* 寒女 : 가난한 여인(서민)

* 鞭撻 : 채찍으로 침

* 聚斂 : 혹독하게 긁어모음

* 貢城闕 : 대궐에 바치다.

* 聖人 : 임금

* 筐匪 : 대 광주리(하사품을 담은)

* 忽至理 : 지극한 도리를 소홀히 함

* : 가득히

* 仁者 : 知仁勇三達德을 가춘 선비

* 宜戰慄 : 잘못을 저지르지 않나 무서워한다.

* 況聞 : 하물며 듣건대

* : 대궐 안

* : 모두

* 衛藿室(위곽실) : 한무제 총희 衛靑과 그 친척 ()去病 (여기서는 양귀비를 은유한말) 즉 총애를 받는 양귀비 일족의 집으로 여산의 온천에서 양귀비 일족과 놀고 지내는 권신의 사치와 백성의 수탈이 임금의 뜻과 달리 횡행하니 이를 크게 걱정하고 있다

 

 

中堂有神仙(중당유신선) : 대궐 안방에는 선녀 같은 여인들이 노니는데

煙霧蒙玉質(연무몽옥질) : 안개서린 얇은 옷으로 옥결 같은 몸을 감쌌구나.

客煖貂鼠裘(난객초서구) : 귀공들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담비가죽옷이고

悲管逐淸瑟(비관축청슬) : 구슬픈 피리소리에 맑은 거문고소리가 따른다.

勸客駝蹄羹(권객타제갱) : 둘러앉은 관객에게는 낙타족탕을 권하고

霜橙壓香橘(상등압황귤) : 잘 익은 유자에다 향기로운 귤이 올려있다.

朱門酒肉臭(주문주육취) : 귀족의 붉은 문 안에서는 술과 고기 냄새요

路有凍死骨(노유동사골) : 길가에는 얼어 죽은 사람들의 뼈가 구른다.

榮枯咫尺異(영고지척이) : 영화로움과 괴로움이 지척 간에 판이하니

惆愴難再述(추창난재술) : 슬프고 실망한 마음 이루 다시 표현할 수 없구나.

北轅就涇渭(북원취경위) : 북으로 수레 돌려 나가니 경수와 위수라

官渡又改轍(관도우개철) : 관영 나루터에서 다시 수레를 갈아탄다.

群氷從西下(군빙종서하) : 큰 어름줄기는 서쪽으로부터 내려오고

極目高崪兀(극목고줄올) : 멀리 보이는 끝이 아득히 높으니

疑是空同來(의시공동래) : 이것이 공동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싶고

恐觸天柱折(공촉천주절) : 하늘기둥(높이 솟음)에 부딪혀 부러질까 두려워라.

河梁幸未坼(하량행미탁) : 큰 강의 다리는 다행히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枝撑聲悉窣(지탱성실솔) : 교각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불안하구나.

行旅相攀援(행려상반원) : 길가는 나그네들 서로 끌어 잡아 도와주는데

川廣不可越(천광불가월) : 강이 워낙 넓어 건너기가 매우 힘들다.

 

 

* 中堂 : 대궐의 안방

* : 얇은 옷을 입다

* 玉質 : 옥녀 미녀

* 客煖 : 귀족을 따듯하게

* 貂鼠裘(초서구) : 담비 가죽을 안에 바친 옷

* 悲管 : 슬픈 피리소리

* 淸瑟 : 맑은 거문고소리

* 駝蹄羹(타제갱) : 낙타 족탕

* 霜橙 : 서리 맞은 유자(익은 유자)

* 香橘(향귤) : 향기 나는 귤

* 朱門 : 붉은 문 궐이나 귀족의 집 기둥

* 榮枯 : 영화와 질곡

* 咫尺(지척) : 8, 아주 가까운 거리

* 惆愴 : 실망하고 슬픔

* 再述 : 다시 말함

* 北轅 : 말 멍에를 북으로

* 涇渭 : 경수와 위수

* 官渡 : 관영 나루

* 改轍 : 길을 바꾼다.

* 極目 : 끝까지 보인다.

* 崪兀 : 험하고 높음

* 空同 : 감숙성의 산(경수·위수 발원지)

* 天柱 : 회남자는 태고에 공공(共工)이 전욱과 제왕의 자리를 두고 다투어서 패하자, 화가 나서 불주산에 부딪쳐서 천주가 꺾이고, 끈이 끊어져, 대지가 동남쪽으로 기울었다. 그 결과, 대지의 동남 부분이 바다가 되고, 천하의 강은 모두 거기에서 흘러나왔다고 한다. 또한 산악이 천주라고도 하며, 특히 곤륜산이 세계의 중앙에 위치해서 하늘을 바치는 기둥이 되고 있으며, 천상, 지상, 지하 세 곳의 세계가 거기에서 결합하고 있다고 한다.

* 河梁 : 강의 다리

* 未坼 : 아직 문어지지 않았다

* 枝撑 : 받침대

* 悉窣 : 삐걱거림

* 攀援 : 부축해 오름

* : 건너다.

귀족고관들의 비단 가죽 호화 옷에 낙타 족탕의 귀한 음식 미녀들의 호사방탕을 비평하고 그 옆의 백성들의 고초와 비교할 때 슬프고 실망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한다. 길거리에는 추위에 굶어죽은 시체가 즐비함을 보고 큰 강을 건너 공동산의 험준한 어름벽의 위험함을 노래하며 당시 조정의 위태함을 은근히 비유하고 있다.

 

老妻寄異縣(노처기이현) : 늙은 처는 딴 고을에 부쳐 사는데

十口隔風雪(십구격풍설) : 열 식구가 바람과 눈 속에 떨어져 있다.

誰能久不顧(수능구불고) : 뉘라서 오래도록 그 어려움을 돌볼 수 있으랴.

庶往共饑渴(서왕공기갈) : 굶주림도 목마름도 같이 하자며 살아 왔네.

入門聞號咷(입문문호도) : 문을 들어서니 부르며 우는 소리 들린다.

幼子餓已卒(치자아이졸) : 어린 아들이 굶주려 죽고야 말았구나.

吾寧捨一哀(오영사일애) : 내 어찌 슬프지 않을 수 있으리.

里巷亦嗚咽(이항역오열) : 마을 사람들도 역시 흐느껴 우는구나.

所愧爲人父(소괴위인부) : 부끄럽다, 사람의 아비가 되어서

無食致夭折(무식치요절) :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게 만들다니.

豈知秋禾登(기지추화등) : 가을이라 벼도 거두었건만

貧窶有倉卒(빈구유창졸) : 가난한 집에는 이런 변고 당하는구나.

生常免租稅(생상면조세) : 나야 나면서 선비라고 조세도 면제되었고

名不隸征伐(명부예정벌) : 이름도 병적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撫跡猶酸辛(무적유산신) : 지난 날 돌아보면 이럼에도 쓰리도록 아픔뿐인데

平人固騷屑(평인고소설) : 백성들의 괴로움은 얼마나 하리.

默思失業徒(묵사실업도) : 가만히 일자리 잃은 무리들을 생각하고

因念遠戍卒(인념원수졸) : 멀리 싸움터에 있는 병졸들 떠올리니

憂端齊終南(우단제종남) : 걱정은 종남산(終南山)만큼이나 크고 높아

澒洞不可掇(홍동불가철) : 그 혼란스러움 종잡을 수 없어라.

 

 

* 隔風雪 : 눈바람 험한 곳에 떨어져 있다

* : 바람

* 饑渴 : 굼주림

* 號咷 : 큰소리로 울부짖다

* 餓已卒 : 굶어서 이미 죽음

* : 어찌

* : 않다.

* 里巷 : 마을 사람

* 嗚咽 : 흐느껴 울다

* 所愧 : 부끄럽게 여기는바

* : 이르다

* 夭折(요절) : 어린나이에 죽음

* 秋禾登 : 추수가 잘됨

* 貧窶 : 가난하고 쪼들림

* 倉卒 : 다급한일

* 免租稅 : 선비에게 세금면제

* : 속하다

* 征伐 : 병역

* 撫跡(무적) : 자기인생을 돌이켜봄

* 猶酸辛 : 이런대도 쓰리도록 고생했다

* 騷屑 : 인정하지 못하고 부인

* 因念 : 또한 생각 한다.

* 遠戍卒 : 멀리나간 병졸

* 憂端 : 걱정의 갈래

* 終南 : 종남산

* 澒洞 : 혼란스러움

* 不可掇(불가철) : 걷잡을 수 없다

집에 돌아와 처자와 만나며 가족애를 표현하고 있다. 처자들의 초라한 몰골. 굶어죽은 어린자식 이야기. 아비의 책임감을 나타낸다. 이와 같이 개인의 성취동기와 가족 사랑이 깊었으나 또한 사회 서민의 걱정. 나아가 공직자의 무책임을 비판하고 나라의 평안을 추구하려는 유가적 인본주의로 현대에도 본받을 만한 이타주의의 사상이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잘 담아진 성어들과 함께 이런 점이 이 작품을 시성 두보의 대표작의 하나라고 칭송하는 것이리.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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