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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2701

백거이(白居易)의 삶과 詩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白居易의 삶과 詩 백거이(白居易 772-846)의 자는 낙천(樂天), 만년에는 호를 취음선생(醉吟先生) 또는 향산거사(香山居士)라 하였다. 그의 이름 거이(居易)는 중용(中庸)의 군자는 편안한 위치에 서서 천명을 기다린다(君子居易以俟命)는 말에서 취했고, 그의 자 낙천(樂天)은 역(易)·계사(繫辭)의 천명을 즐기고 알기 때문에 근심하지 않는다(樂天知命故不憂)는 말에서 취했다. 천명에 순응하고 자신이 처한 위치에 따라 행하는(順天與素位而行) 유가의 처세사상 이 그의 이름과 자 속에 모두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백거이는 당(唐) 대종(代宗) 대력(大曆) 7년(722) 정월 20일에 정주(鄭州) 신정현(新鄭縣)에서 계당(季唐)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생애에 관한 자료는 .. 2012. 12. 23.
월원(月圓)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월원(月圓) - 두보(杜甫) 둥근 달 孤月當樓滿(고월당루만) : 외로운 달이 누각 위에 가득하고 寒江動夜扉(한강동야비) : 차가운 강물 빛이 밤 사립문에 어리네. 委波金不定(위파금부정) : 금빛 달빛은 파도에 실려 반짝이고 照席綺逾依(조석기유의) : 비단 방석은 달빛을 받아 더욱 눈부시네. 未缺空山靜(미결공산정) : 달이 둥그니 적막한 산은 고요하고 高懸列宿稀(고현렬수희) : 달이 높이 걸려 환하니 별빛들도 희미하네. 故園松桂發(고원송계발) : 고향에는 소나무와 계수나무 무성하리니 萬里共清輝(만리공청휘) : 만 리 먼 곳도 함께 맑게 비추겠네. * 未缺(미결) : (달이) 아직 이지러지지 않음. 달이 둥그렇다. * 列宿(열수) : 열성(列星). 하늘에 떠 있는 무수한.. 2012. 12. 8.
遊悟眞寺詩(유오진사시) - 白居易 산과바다 白居易 詩 HOME 遊悟眞寺詩(유오진사시) - 백거이(白居易) 오진사에 유람하며 지은시 元和九年秋(원화구년추) : 때는 원화 9년 가을 八月月上弦(팔월월상현) : 팔월이라, 달은 상현달. 我遊悟眞寺(아유오진사) : 나는 오진사를 유람했는데 寺在王順山(사재왕순산) : 절은 왕순산에 있었다. 去山四五里(거산사오리) : 산을 떠나, 사오 리 쯤 되는 곳 先聞水潺湲(선문수잔원) : 먼저 졸졸 흐르는 물소리 들린다. 自茲捨車馬(자자사거마) : 여기서 말과 수레를 두고 始涉藍溪灣(시섭남계만) : 푸른 개울 굽이를 걸어 건넌다. 手拄靑竹杖(수주청죽장) : 손에 푸른 대지팡이 짚고 足蹋白石灘(족답백석탄) : 여울의 깨끗한 돌을 밟고 지난다. 漸怪耳目曠(점괴이목광) : 점점 이상하게도, 눈과 귀 환해지고 不聞人.. 2011. 4. 14.
백거이의 비파행 산과바다 당비파 白居易 詩 HOME 琵琶行 幷序 元和十年, 予左遷九江郡司馬. 明年秋, 送客湓浦口. 聞舟中夜彈琵琶者, 聽其音錚錚然有京都聲. 問其人, 本長安倡女. 嘗學琵琶於穆曹二善才, 年長色衰, 委身爲賈人婦. 遂命酒, 使快彈數曲. 曲罷憫然. 自敍少小時歡樂事, 今漂淪憔悴, 轉徒於江湖間. 予出官二年, 恬然自安, 感斯人言, 是夕始覺有遷謫意. 因爲長句, 歌以贈之, 凡六百一十二言, 命曰 . 琵琶行을 지으며 序文을 쓰다 원화 10 년에 나는 구강군사마로 좌천되었다. 다음해 가을 손님을 배웅하러 분포강(湓浦江) 포구에 나갔다가, 배 속에서 비파 타는 소리를 들었다. 쟁쟁(錚錚)하게 울리는 그 소리를 들으니 전에 서울(京都)에서 듣던 소리였다. 그 사람을 찾아보니 원래 장안에서 노래하던 여자였는데, 일찍이 유명한 穆, 曹.. 2011. 4. 14.
춘야희우(春夜喜雨)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춘야희우(春夜喜雨) - 두보(杜甫) 어느 봄밤 반가운 비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 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내리나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 봄이면 초목이 싹트고 자라네.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 봄비는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 가늘게 소리도 없이 만물을 적시네.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 들길과 하늘의 구름 모두 어두운데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 강가의 배에 불빛만 번쩍번쩍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 이른 아침 붉게 젖은 땅을 보니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 금관성엔 꽃 활짝 피었으리. 「봄밤에 내린 기쁜 비」, 즉 「춘야희우」는 761년 두보가 성도(成都)에서 지은 것이다. 당시 성도는 겨우내 가뭄이 들어 사람들이 많은 어려움을 .. 2010. 4. 1.
漢浦弄月(한포농월) / 이색(李穡) 산과바다 漢浦弄月 (한포농월)/이색(李穡) 日落沙逾白 (일락사유백) 해 질녁에 모래사장 더욱 희고 雲移水更淸 (운이수경청) 구름 지나가니 강물이 한결 맑다 高人弄明月 (고인농명월) 고고한 선비 밝은 달과 노니는데 只欠紫鸞苼 (지흠자란생) 다만 피리소리 없는 것이 한이다 고려말.. 2008. 3. 24.
유종원 江雪, 왕안석 梅花, 소식 東欄梨花 春夜 산과바다 당송8대가 詩 - 江雪 梅花 東欄梨花 春夜 江雪 -- 柳宗元 (강설 -- 유종원) 千山鳥飛絶 (천산조비절) 온 산에는 새도 날지 않고 萬徑人踪滅 (만경인종멸) 모든 길엔 사람 자취가 끊어졌는데 孤舟蓑笠翁 (고주사립옹) 외로운 배 위의 삿갓 쓴 늙은이가 獨釣寒江雪 (독조한강설) 눈 덮.. 2007. 3. 30.
추성부(秋聲賦) 구양수 산과바다 추성부(秋聲賦) 구양수(歐陽修 : 1007~1072) 歐陽子方夜讀書, 聞有聲自西南來者, 悚然而聽之, 曰:"異哉!" 구양자방야독서, 원유성자서남래자, 송연이청지, 왈 : "이재" 구양자가 밤에 책을 읽다가 서남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섬찟 놀라 귀기울이며 들으며 말했다. "이상하구나!" 初淅瀝以蕭颯, 忽奔騰而(石+平)湃;如波濤夜驚, 風雨驟至. 초석역이소삽, 홀분등이팽배. 여파도야경, 풍우취지. 처음에는 바스락 바스락 낙엽지고 쓸쓸한 바람부는 소리더니 갑자기 물결이 거세게 일고 파도치는 소리같이 변하였다. 마치 파도가 밤중에 갑자기 일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 같은데, 其觸於物也,(金+從)錚錚, 金鐵皆鳴;又如赴敵之兵, 기촉어물야, 총총쟁쟁, 금철개명. 우여부적지병, 銜枚疾走, 不聞號令, 但聞人.. 2007. 2. 19.
당송8대가(한유 유종원 구양수 소순 소식 소철 증공 왕안석) 산과바다 당송 8대가(唐宋八大家) 중국 당·송대 8명의 문장가.(당송팔가문) 당송팔가문[唐宋八家文, Tang Sung pa chia wen] 중국 당·송대의 고문(古文) 명문집(名文集). 보통 청(淸) 건륭제(乾隆帝) 때 시문작가 심덕잠(沈德潛)이 편집한 〈당송팔가문독본 唐宋八家文讀本〉을 가리키는데, 정식 명칭은 〈당송팔대가문독본 唐宋八大家文讀本〉이며 모두 30권이다. 이 심덕잠본(本)이 성립되기 전에는 명대 모곤(茅坤)의 〈당송팔대가문초 唐宋八大家文〉와 청대 저흔(儲欣)의 〈당송십대가전집록 唐宋十大家全集錄〉이 있었는데 점차로 〈당송팔가문독본〉에 있는 당대 한유(韓愈)·유종원(柳宗元), 송대 구양수(歐陽修)·소순(蘇洵)·소식(蘇軾)·소철(蘇轍)·증공(曾鞏)·왕안석(王安石)을 당송8대가로 부르게 되었다. .. 2007. 2. 19.
적벽부 소동파 산과바다 적벽부(赤壁賦) 소동파(蘇東坡, 1036.12.19 - 1101.7.28) 壬戌之秋 七月旣望 蘇子與客 泛舟遊於赤壁之下. 淸風徐來 水波不興. 임술지추 칠월기망 소자여객 범주유어적벽지하. 청풍서래 수파불흥. 임술(壬戌) 가을 7월 기망(기望)에 소자(蘇子)가 손[客]과 배를 띄워 적벽(赤壁) 아래서 노니, 맑은 바람은 천천히 불어오고 물결은 일지 않네. 擧舟屬客 誦明月之詩 歌窈窕之章.少焉, 月出於東山之上 徘徊於斗牛之間. 거주촉객 송명월지시 가요조지장.소언, 월출어동산지상 배회어두우지간. 술을 들어 손에게 권하며 명월(明月)의 시를 외고 요조(窈窕)의 장(章)을 노래하니, 조금 있으니 달이 동쪽 산 위에 떠올라 북두성(北斗星)과 견우성(牽牛星) 사이를 서성이네. 白露橫江 水光接天 백로횡강 수광접천 흰.. 2007. 1. 12.
한국한시 山中(이이) 외 산과바다 山中 산중 산속에서 이이 (李珥) 採藥忽迷路 채약홀미로 약초를 캐다가 갑자기 길을 잃고 千峯秋葉裏 천봉추엽리 모든 봉우리 가을 단풍 가득하네. 山僧汲水歸 산승급수귀 스님은 물길어 돌아가고 林末茶烟起 임말차연기 숲 끝엔 차 달이는 연기가 피어나네. 伽倻山 가야산 가야산 이이 (李珥) 中天笙鶴下秋宵 중천생학하추소 중천에서 학이 내려와 가을 밤 소나무에 앉고 千載孤雲已寂蓼 천재고운이적료 천년동안 떠가는 외로운 구름은 고요히 흘러가네. 明月洞門流水去 명월동문유수거 밝은 달은 동네 문밖에 흐르는 물을 따라 가고 不知何處武陵橋 부지하처무릉교 어느 곳이 무릉도원의 다리인가 알지 못하네. 參考事項- 武陵(무릉) : 무릉도원(武陵桃源), 유토피아 求退有感 구퇴유감 사직을 구하며 이이 (李珥) 行藏由命豈有人 행장.. 2006. 12. 15.
한국한시 山寺(이달) 외 伽倻山 別李禮長 送人 畵梅 畵竹 祭塚謠 田家行 산과바다 山寺 산사 인운 스님에게 이달(李達;1561-1618) 寺在白雲中 사재백운중 절은 흰 구름 가운데 묻혀 있는데 白雲僧不掃 백운승불소 흰 구름이라 중은 비질을 하지 않네 客來門始開 객래문시개 뒤늦게 손이 오자 문이 비로소 열리니 萬壑松花老 만학송화로 골짜기마다 송홧가루 가득 날리네. 參考事項- 萬壑(만학) ; 여러 골짜기 松花老(송화노) ; 송홧가루가 다 졌음. 伽倻山 가야산 이달(李達;1561-1618) 中天笙鶴下秋宵 중천생학하추소 중천에서 학이 내려와 가을 밤 소나무에 앉고 千載孤雲已寂蓼 천재고운이적료 천년동안 떠가는 외로운 구름은 고요히 흘러가네. 明月洞門流水去 명월동문유수거 밝은 달은 동네 문밖에 흐르는 물을 따라 가고 不知何處武陵橋 부지하처무릉교 어느 곳이 무릉도원의 다리인가 알지 못하네.. 2006. 12. 15.
한국한시 雪後(유방선)외 유몽인 유성룡 유숙 유영길 유호인 유희경 유리왕 산과바다 烟渚孤帆 연저고범 안개 낀 물가에 외로운 돛단배 유몽인 柳夢寅 1559 - 1629 漁子遙收網 어자요수망 어부는 멀리서 그물을 거두고 樵夫幾伐枚 초부기벌매 나무꾼은 몇 개나 베었는가 ? 斜陽帆腹飽 사양범복포 기우는 해에 돛은 불룩하고 微雨棹歌廻 미우도가회 가랑비에 노래하며 노 저어 돌아오네. 參考事項- 棹歌 (도가)는 뱃노래를 이름. 雪後 설후 눈 온 뒤에 유방선 柳方善 1388 - 1443 臘雪孤村積未消 랍설고촌정미소 섣달의 눈이 외로운 마을에 쌓여 아직 녹지 않았고 柴門誰肯爲相鼓 시문수긍위상고 사립문은 아직도 그대로 닫혀있네. 夜來忽有淸香動 야래홀유청향동 밤이 오자 홀연히 맑은 향기가 생겨나서 知放梅花第幾소 지방매화제기소 매화 가지에 차례로 꽃이 피는 것을 알겠네. 偶題 우제 우연히 읊음 유.. 2006. 12. 15.
한국한시 有感(안향) 외 산과바다 有感 유감 안향 安珦 1243 - 1306 香燈處處皆祈佛 향등처처개기불 향불 밝힌 곳마다 부처에게 기원하고 絲管家家競祀神 사관가가경사신 노래 들리는 집마다 귀신께 제사하네. 唯有數間夫子廟 유유수간부자묘 다만 한 칸 공자 집 사당에서만은 滿庭秋草寂無人 만정추초적무인 뜰에 풀만 덮이고 사람은 보이지 않네. 參考事項- 이 시에 대하여 말하기를 적암(適菴)은 소문쇄록에서 "안 향은 일찍이 시를 지어서 학궁(學宮)에다가 써 붙였다" 고 했고, 지봉은 지봉유설(芝峯類說)에서 "무릇 고려시대에는 불교를 다투어 숭상하였으므로 유학자들은 이와 같이 분개하고 한탄하는 뜻이 있었다" 고 했다. 國島 국도 섬에서 양사언 楊士彦 1517 - 1584 金屋樓臺拂紫煙 금옥루대불자연 화려하게 지은 누각이 자줏빛 안개를 쏟아.. 2006. 12. 15.
한국한시 江陵東軒(송인)외 偶吟, 峽口所見(송한필) 震澤集(신광하) 鏡浦別 산과바다 江陵東軒 강릉동헌 강릉 관사에서 宋 寅 송 인 客程容易送餘年 객정용이송여년 獵盡江城雪滿天 엽진강성설만천 歸夢共雲常過嶺 귀몽공운상과영 宦愁如海不知邊 환수여해부지변 濤聲動地來喧枕 도성동지래훤침 蜃氣浮空望似煙 신기부공망사연 鏡浦臺空茶竇冷 경포대공다두냉 更於何處擬逢仙 갱어하처의봉선 나그네 여행길이라 남은 해를 보내기 쉽고 섣달 끝의 강성에는 폭설이 내렸네. 고향의 꿈은 구름과 항상 고개를 넘나들고 벼슬살이 수심은 바다같이 끝이 없네. 물결 소리는 천지를 진동하여 베개머리 울리고 공중에 솟은 신기루는 뿌연 연기 같구나 이곳 경포대 찾는 이 없어 차 대접할 일도 없으니 다시 그 어느 곳에서 신선을 만나 볼까. 參考事項- 蜃氣(신기):신기루(蜃氣樓). 광선과 수증기의 관계로 해변 또는 사막의 상공에 산천이나.. 2006. 12. 15.
한국한시 山中雨(설손) 외 도衣詞, 漁艇, 漁父, 途中. 賦絶命詩, 首陽薇 산과바다 山中雨 산중우 산에는 비 내리고 설손(薛遜) 一夜山中雨 일야산중우 밤새도록 산 속에 비 내리고 風吹屋上茅 풍취옥상모 바람이 불어 띠 지붕을 들썩이네 不知溪水長 부지계수장 개울에 물 불어나는 줄 몰랐는데 只覺釣船高 지각조선고 문득 낚싯배 두둥실 떠오르네. 參考事項- 바람이 거세게 휘몰아친 다음날의 고요한 전경을 노래한 시(詩)이다. 擣衣詞 도의사 다듬이질 노래 설손(薛遜) 皎皎天上月 교교천상월 하늘의 달빛은 교교한데 照此秋夜長 조차추야장 가을의 기나긴 밤 환히 비치네. 悲風西北來 비풍서북래 소슬한 바람은 서북에서 불어오고 실솔鳴我床 실솔명아상 귀뚜라미 침상에서 울고 있네. 君子遠行役 군자원행역 임께서는 머나먼 전쟁터에 가시고 賤妾守空房 천첩수공방 나만 홀로 외로이 빈방을 지키네. 空房不足恨 공방부.. 2006. 12. 14.
한국한시 贈醉客, 江臺卽事, 自恨, 春思(매창) 외 산과바다 한국한시 嶺南樓 영남루 영남루에서 도원흥 都元興 金碧樓明壓水天 금벽누명압수천 昔年誰構此峯前 석년수구차봉전 一竿漁夫雨聲外 일간어부우성외 十里行人出影邊 십리행인출영변 入檻雲生巫峽曉 입함운생무협효 逐波花出武陵煙 축파화출무릉연 沙鷗但聽陽關曲 사구단청양관곡 那識愁心送別筵 나식수심송별연 고운 색채의 화려한 누각이 물에서 하늘로 솟아 지난날 어느 누가 이 봉우리 앞에 세웠는가. 지난날 어느 누가 이 봉우리 앞에 세웠는가. 어부는 낚싯대 하나 드리우고 밖에는 빗소리 들리고 먼 길 가는 행인은 산그늘 저 속이네. 밀려오는 구름은 험한 골짜기로 흘러들고 물결에 꽃잎이 무릉계곡 안개 속에 드는구나 모래톱의 저 갈매기 이별의 노래 양관곡을 들어도 수심 담은 송별의 자리인 줄 어찌 알아주리. 參考事項- 陽關曲(양관곡).. 2006. 12. 14.
한국한시 寶泉灘卽事(김종직)외 산과바다 한국한시 寶泉灘卽事 보천탄즉사 보천탄에서 읊음 金宗直 김종직 桃花浪高幾尺許 도화랑고기척허 銀石沒頂不知處 은석몰정부지처 兩兩 失舊磯 량량로자실구기 啣魚却入 蒲去 함어각입고포거 눈 녹은 물이 얼마나 불렀는가. 흰 바위가 잠겨서 있던 곳을 알 수 없네. 쌍쌍이 짝지은 물새는 옛 자리를 잃고 물고기를 입에 물고 숲으로 들어가네. 參考事項- 桃花浪 (도화랑)은 복사꽃 필 무렵에 눈이 녹아 불어난 물을 이름. 김 종직 金 宗直 1431 - 1492 본관 선산(善山). 자 계온(季渟)·효관(孝본). 호 점필재(米畢齋). 시호 문충(文忠). 경남 밀양 출생. 1453년(단종1) 진사가 되고 1459년(세조5) 식년문과에 정과로 급제, 이듬해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했으며, 정자(正字)·교리(校理)·감찰(監察)·.. 2006.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