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2701 신안리(新安吏)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신안리(新安吏) - 두보(杜甫) 병사 차출에 가슴 미어지지만 지휘관이 그들을 잘 건사할 테니 걱정 마시라 客行新安道(객행신안도) : 나그네가 신안의 길을 가다가 喧呼聞點兵(훤호문점병) : 떠들썩하게 병졸을 점호하는 소리를 들었다. 借問新安吏(차문신안리) : 신안의 관리에게 물었네. 縣小更無丁(현소갱무정) : 고을이 작아 장정이 더는 없지요? 府帖昨夜下(부첩작야하) : 지난 밤 관청에서 공문이 내려왔는데 次選中男行(차선중남행) : 다음으로 미성년자를 뽑아 보내랍니다. 中男絶短小(중남절단소) : 저 아이들은 저리 작고 어린데 何以守王城(하이수왕성) : 어떻게 왕성을 지켜낼 수 있을꼬? 肥男有母送(비남유모송) : 뚱뚱한 저 아이는 엄마가 배웅 나왔는데 瘦男獨伶俜(수남독령빙.. 2006. 11. 25. 석호리(石壕吏)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석호리(石壕吏) : 두보(杜甫) 석호의 관리 暮投石壕吏(모투석호리) : 날 저물어 석호촌에 투숙하니有吏夜捉人(유리야착인) : 관리가 나타나 밤에 사람을 잡으려 왔네.老翁踰墻走(노옹유장주) : 할아버지는 담 넘어 달아나고老婦出門看(노부출문간) : 할머니가 문 밖에 나가본다.吏呼一何怒(리호일하노) : 관원의 호출이 어찌 그리도 노엽고婦啼一何苦(부제일하고) : 할머니의 울음은 어찌 그리도 고통스러운지聽婦前致詞(청부전치사) : 할머니가 관리 앞에 나아가 하는 말 들으니三男鄴城戍(삼남업성수) : 셋째 아들은 업성에 수자리 가고一男附書至(일남부서지) : 맏아들이 편지를 부쳐왔는데二男新戰死(이남신전사) : 둘째 아들은 새로.. 2006. 11. 25. 한국한시 산행(강백년) 외 산과바다 한국한시 감상(작자 가나다순) 山行 산행 산길을 걸으며 강 백년 姜 栢年 1603 - 1681 十里無人響 십리무인향 십리를 가도 사람의 소리 없고 山空春鳥啼 산공춘조제 텅 빈 산에서 봄새들만 울어대네. 逢僧問前路 봉승문전로 스님을 만나 앞길을 물었는데 僧去路還迷 승거로환미 스님이 떠나자 길을 돌아 헤매네 본관 진주. 자 숙구(叔久). 호 설봉(雪峰)·한계(閑溪)·청월헌(聽月軒). 시호 문정(文貞). 1627년(인조 5) 정시문과에 급제하였고, 1646년 부교리로 있을 때 강빈옥사(姜嬪獄事)가 일어나자 강빈의 억울함을 상소했다가 한때 삭직되었다. 이해 문과중시에 장원급제하여 동부승지(同副承旨)에 오르고 이듬해 상소하여 전국의 향교(鄕校)를 재흥하게 하였으며, 1648년 대사간으로서 다시 강빈의 신.. 2006. 9. 29. 시성(詩聖) 두보(杜甫)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두보(杜甫) (712~770) 중국 성당시대(盛唐時代)의 시인. 호 : 소릉(少陵) 본명 : 杜甫 별칭 : 자 자미(子美) 국적 : 중국 당(唐) 활동분야 : 詩 출생지 : 중국 허난성[河南省] 궁현[鞏縣] 주요작품 : 《북정(北征)》 《추흥(秋興)》 《삼리삼별(三吏三別)》 등 자-자미(子美). 호-소릉(少陵).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서 시성(詩聖)이라 불렸으며, 또 이백(李白)과 병칭하여 이두(李杜)라고 일컫는다. 본적은 후베이성[湖北省]의 샹양[襄陽]이지만, 허난성[河南省]의 궁현[鞏縣]에서 태어났다. 먼 조상은 진대(晉代)의 위인 두예(杜預)이고, 조부는 초당기(初唐期)의 시인 두심언(杜審言)이다. 소년시절부터 시를 잘 지었으나 과거에는 급제하지 못하였고, 각지를.. 2006. 9. 1. 唐詩 산과바다 ◆ 唐詩 (당시) ◆ ● 竹裏館 -- 王維 (죽리관 -- 왕유) 獨坐幽篁裏 (독좌유황리) 홀로 대숲 속에 앉아 彈琴復長嘯 (탄금복장소) 거문고를 타다가 휘파람도 불어본다 深林人不知 (심림인부지) 깊은 숲에 찾아오는 사람 없고 明月來相照 (명월래상조) 밝은 달만 서로 비추네. ● 鹿柴-- 王維 (녹시 -- 왕유) 空山不見人 (공산부견인) 산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但聞人語響 (단문인어향) 어디서 사람 소리만 들리네. 返照入深林 (반조입심림) 저녁놀 숲 속에 스미더니 復照靑苔上 (복조청태상) 다시 푸른 이끼 위에 비치네. ●春曉 -- 孟浩然 (춘효 --맹호연) 春眠不覺曉 (춘면부각효) 봄잠에 날이 샌 줄 몰랐더니 處處聞啼鳥 (처처문제조) 곳곳에서 새소리 들리네 夜來風雨聲 (야래풍우성) 어젯밤 비바람에.. 2006. 9. 1. 춘망(春望)-두보(杜甫) 산과바다두보 시(杜甫 詩) HOME 춘망(春望) - 두보(杜甫) 봄의 소망 國破山河在(국파산하재) : 나라는 망해도 산천은 그대로이니城春草木深(성춘초목심) : 성 안에 봄이 들고 초목은 우거진다.感時花淺淚(감시화천루) : 시절을 느끼는지 꽃도 눈물을 뿌리고恨別鳥驚心(한별조경심) : 이별의 한은 새 소리에도 가슴이 띈다.烽火連三月(봉화연삼월) : 봉화가 연 이어 석 달을 계속하니家書抵萬金(가서저만금) : 집안의 편지는 천만 금 만큼이나 소중하구나.白頭搔更短(백두소갱단) : 흰 머리 긁어대니 더 많이 빠져서渾欲不勝簪(혼욕불승잠) : 아무리 묶어도 비녀를 못 끼겠구나. * 이 시는 두보의 五言律詩 중에서도 대표적 걸작으로 꼽히는 시다. 두보가 안록산의 난으로 장안에 억류되어 있을 때인 肅宗 至德 2년(75.. 2006. 9. 1. 산중대작(山中對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산중대작(山中對酌) - 이백(李白) 산속에서 대작하다 兩人對酌山花開(양인대작산화개) : 그대와 술을 마시니 산에는 꽃이 피네. 一杯一杯復一杯(일배일배부일배) : 한잔, 한잔 또 한잔 我醉欲眠君且去(아취욕면군차거) : 내가 취하여 잠이 오니 그대는 돌아가 明日有意抱琴來(명일유의포금래) : 내일 아침 생각나면 거문고 안고 오시게 * 이 시는 이태백집(李太白集) 23권에는 산중여유인대작(山中與幽人對酌) 이란 제목으로 실려 있다. 산중에서 幽人과 대작하여 취한 뒤에 객을 사절하는 내용으로, 이백의 진솔함을 느끼게 한다. 幽人은 隱士 등을 일컫는다. * 幽人(유인) : 속세를 피해 조용히 사는 이 (隱士) * 且(차) : 잠깐 * 琴(금) : 거문고-거문고는 隱士의 상징 산과.. 2006. 9. 1. 금강산에서 대사와 시짓기 산과바다 금강산에 들려 대사와 김삿갓은 시짓기 내기를하여 이빨을 뽑아....... 정상에 올라 점심을 먹고 잠시 기념사진을 찍다(멀리 배경은 남한강 상류 영춘쪽임) 영춘중학교는 선재(한병국)님의 초임 근무지이란다. 대사와 김삿갓의 시짓기 금강산이 온통 단풍에 붉게 타던 어느해 가을에 있은 일.. 2006. 8. 1. 젖 빠는 노래 외 산과바다 눈길에 차가운데 웃옷을 벗고...마대산에 오르며 선재님은 너무 어려워하네... ●풍자와 해학...일화(逸話)편 환갑 잔치 저기 앉은 저 노인은 사람 같지 않으니 아마도 하늘 위에서 내려온 신선일 테지. 여기 있는 일곱 아들은 모두 도둑놈이니 서왕모의 선도 복숭아를 훔쳐다 환.. 2006. 8. 1. 과거에 장원급제한 시제 산과바다 김삿갓 김병연의 묘 김삿갓 金炳淵 과거(백일장)에 응시하여 장원급제한 " 論鄭嘉山忠節死嘆金益淳罪通 牛天 " 이라는 시제 ▶論鄭嘉山 忠節死 嘆金益淳 罪通于天 一爾世臣金益淳 鄭公不過卿大夫 將軍桃李농西落 烈士功名圖末高 詩人到此亦慷慨 撫劍悲歌秋水溪 宣川自古大.. 2006. 8. 1. 금강산에 남긴 자취 산과바다 난고 김병연의 생애 ●금수강산에 남긴 자취...산천누대(山川樓臺)편 금강산에 들어가다 푸른 길 따라서 구름 속으로 들어가니 누각이 시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네. 눈발 흩날리며 걸린 폭포는 용의 조화가 분명하고 하늘 찌르며 솟은 봉우리는 칼로 신통하게 깎았네. 속세 떠난 흰 학은 몇.. 2006. 8. 1. 김삿갓(김병연) 시 (다양한 소재) 산과바다 김병연(김삿갓) 생가에 가보다 2006. 2. 21. 담음 산과바다는 동료 선재(한병국)님과 동행하여 영월 김병연 생가에 들려보며 김삿갓의 시를 올려본다. 동행하여 난고의 묘소를 찾아간 동료(선재 한병국) ●다양한 소재...영물(詠物) 및 동물(動物) 요강 네가 있어 깊은 밤에도 사립문 번거롭게 여닫지 않아 사람과 이웃하여 잠자리 벗이 되었구나. 술 취한 사내는 너를 가져다 무릎 꿇고 아름다운 여인네는 널 끼고 앉아 살며시 옷자락을 걷네. 단단한 그 모습은 구리산 형국이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소리는 비단폭포를 연상케 하네. 비바람 치는 새벽에 가장 공이 많으니 한가한 성품 기르며 사람을 살찌게 하네. 溺缸 요항 賴渠深夜不煩扉 令作團隣臥處圍 뢰거심야부번비 영작단린와처위 醉客持來端膽膝 態娥挾坐惜衣收.. 2006. 8. 1. 그가 만난 사람들 산과바다 ●그가 만난 사람들...인물(人物)편 잠 많은 아낙네 이웃집 어리석은 아낙네는 낮잠만 즐기네. 누에치기도 모르니 농사짓기를 어찌 알랴. 베틀은 늘 한가해 베 한 자에 사흘 걸리고 절구질도 게을러 반나절에 피 한 되 찧네. 시아우 옷은 가을이 다 가도록 말로만 다듬질하고 시어미 버선 깁는.. 2006. 8. 1. 마대산에 오르며 산과바다 방랑시인 김삿갓을 찾아서 06.2.21 동행자 한병국과 동행하여 영월와석계곡의 묘와 주거지를 찾아감 김삿갓의 어머니가 나와 같은 동성동본임에 더욱 김삿갓이 아껴지는 시인으로 더욱 정감이 가는군요. 김삿갓은 자연시인으로, 인생시인으로, 걸인시인으로, 풍자시인으로, 역사시인으로 시의 다양성을 보여주어 내가 좋아하고 즐겨읽는가보다. 김삿갓의 시 1. 죽장에 삿갓쓰고(방랑편) 2. 그가만난사람들(인물편) 3. 다양한 소재(영물과 동물편) 4. 금수강산에 남긴 자취(山川樓臺편) 5. 풍자와 해학(逸話편) 으로 나누어 올려보았음 詩仙蘭皐金炳淵之墓(영월 와석계곡) 06년 2월 21일 나는 동행자(한병국)와 평시 김삿갓의 시를 즐겨 읽기에 영월 와석계곡을 찾아 한잔 부어 올렸다. 입구에 난고김삿갓문학관이 있어.. 2006. 8. 1. 춘사(春思)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춘사(春思) - 이백(李白) 어느 봄날 님 생각 燕草如碧絲(연초여벽사) : 님 계신 연나라의 풀은 푸른 실과 같고 秦桑低綠枝(진상저녹지) : 이 곳 진나라의 뽕나무는 푸른 가지를 드리웠소. 當君懷歸日(당군회귀일) : 그대가 저에게로 돌아오고 싶은 생각 하실 때가 是妾斷腸時(시첩단장시) : 곧 당신 그리워 제 창자가 끊어지는 때입니다. 春風不相識(춘풍부상식) : 저와 봄바람은 서로 알지도 못하는데 何事入羅幃(하사입나위) : 무슨 일로 저의 비단 장막으로 불어오나요. * 燕의 풀은 마치 푸른색의 실과 같고, 秦의 뽕나무는 이미 푸른 가지를 드리웠다. 그대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던 그때가 바로 내가 그대를 생각하며 애간장 태우던 때이다. 나와 봄바람은 본래 아는 사이였.. 2006. 7. 30. 두보 시(杜甫 詩) HOME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杜甫詩 바로가기(가나다순) 1 가산(假山) 231 수맹운경(酬孟雲卿) 2 가석(可惜) 232 수함견심이수(水檻遣心二首) 3 가인(佳人) 233 숙부(宿府) 4 가탄(可嘆) 234 숙찬공방(宿贊公房) 5 각야(閣夜) 235 술회(述懷) 6 강남봉이구년(江南逢李龜年) 236 승침팔장동미제선부원외랑(承沈八丈東美除膳部員外郎) 7 강매(江梅) 237 시요노아단(示獠奴阿段) 8 강반독보심화칠절구(江畔獨步尋花七絕句) 238 시월일일(十月一日) 9 강벽조유백(江碧鳥逾白) 239 시종손제(示從孫濟) 10 강변성월(江邊星月) 230 신안리(新安吏) 11 강상치수여해세료단술(江上値水如海勢聊短 241 신우(晨雨) 12 강월(江月) 242 신혼별(新婚別) 13 강정(江亭) 243 십이월일일.. 2006. 7. 30. 하종남산과곡사산인숙치주(下終南山過斛斯山人宿置酒)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하종남산과곡사산인숙치주(下終南山過斛斯山人宿置酒) -이백(李白) 종남산을 내려와 곡사산인의 집에 들려 暮從碧山下(모종벽산하) : 날 저물어 푸른 산에서 내려오니 山月隨人歸(산월수인귀) : 산의 달도 나를 따라 오네 卻顧所來徑(각고소내경) : 문득 지나온 길 돌아보니 蒼蒼橫翠微(창창횡취미) : 푸르고 푸르구나. 안개 산허리를 둘렀네. 相攜及田家(상휴급전가) : 주인 만나 손잡고 집으로 들어서니 童稚開荊扉(동치개형비) : 아이는 사립문을 활짝 열어주네 綠竹入幽徑(녹죽입유경) : 푸른 대나무 깊숙한 길에 우거지고 靑蘿拂行衣(청나불항의) : 칡덩굴 길손의 옷을 스친다. 歡言得所憩(환언득소게) : 반가운 이야기에 마음은 편하고 美酒聊共揮(미주료공휘) : 맛있는 술 있어 서로 잔.. 2006. 7. 30. 대주부지(待酒不至)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대주부지(待酒不至) - 이백(李白) 술은 오지 않고 玉壺繫靑絲 옥호계청사 하얀 옥 병에 푸른 실 매어 沽酒來何遲 고주래하지 술 사러 보냈건만 어찌 늦는가 山花向我笑 산화향아소 산 꽃이 나를 보고 웃음 지으니 正好銜杯時 정호함배시 지금이 술 마시기 좋은 때건만 晩酌東窓下 만작동창하 동쪽 창가에서 막술 따르니 流鶯復在玆 유앵복재자 물 흐르듯 매끄러운 꾀꼬리 소리 春風與醉客 춘풍여취객 봄바람과 더불어 얼큰히 취한 나 今日乃相宜 금일내상의 이에 오늘은 서로 더욱 정답네. 산과바다 이계도 2006. 7. 30. 이전 1 ··· 146 147 148 149 150 1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