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2701 공후요(箜篌謠)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공후요(箜篌謠) - 이백(李白) 공후를 타며 攀天莫登龍(반천막등룡) : 하늘을 받들어도 용은 잡아타지 말고 走山莫騎虎(주산막기호) : 산을 달려도 호랑이는 타지 마라. 貴賤結交心不移(귀천결교심불이) : 귀하고 천한 이가 서로 친구 되어 마음 변치 않은 일은 唯有嚴陵及光武(유유엄릉급광무) : 오직 엄릉(嚴陵)과 광무제(光武帝) 뿐이라네. 周公稱大聖(주공칭대성) : 주공(周公)이 큰 성인이라 하지만 管蔡寧相容(관채녕상용) : 관숙(管叔)과 채숙(蔡叔)을 어찌 용서할 수 있었던가. 漢謠一斗粟(한요일두속) : 한(漢)나라 노래에 한 말의 곡식도 不與淮南舂(불여회남용) : 회남(淮南)의 아우와는 찧지 않는다고 했다네. 兄弟尚路人(형제상로인) : 형제도 오히려 남이 되는 세상 .. 2020. 11. 2. 보살만(菩薩蠻)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보살만(菩薩蠻) - 이백(李白) 보살만 平林漠漠煙如織(평림막막연여직) : 아득한 넓은 숲의 안개는 옷감을 짜 놓은 듯하고 寒山一帶傷心碧(한산일대상심벽) : 늦가을 산은 마음이 슬프도록 푸르네. 瞑色入高樓(명색입고루) : 어두움은 누대 위에 밀려오고 有人樓上愁(유인루상수) : 누대 위의 이내 몸엔 시름이 스며든다. 玉階空佇立(옥계공저립) : 부질없이 옥계단에 우두커니 서니 宿鳥歸飛急(숙조귀비급) : 새들은 서둘러 제 둥지를 찾아가는구나. 何處是歸程(하처시귀정) : 어느 곳이 내가 돌아갈 곳인가? 長亭更短亭(장정갱단정) : 정자(亭子) 길은 끝없이 이어져 있으니. * 이백(李白)의 보살만(菩薩蠻)은 최령흠(崔令欽)의 교방기(敎坊記)와 돈황(敦煌)의 유물에서 나온 작품이라.. 2020. 11. 2. 봉대곡(鳳臺曲)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봉대곡(鳳臺曲) - 이백(李白) 봉황이 날아간 누대 嘗聞秦帝女(상문진제녀) : 일찍이 들으니, 진 목공(秦 穆公) 딸이 傳得鳳凰聲(전득봉황성) : 봉황의 울음소리 배워 전하였다네. 是日逢仙子(시일봉선자) : 그 날 신선을 만났는데 當時別有情(당시별유정) : 그 때 특별한 정을 느꼈다네. 人吹綵簫去(인취채소거) : 농옥이 고운 피리 불고 떠나니 天借綠雲迎(천차녹운영) : 하늘은 푸른 구름 보내 맞아들였네. 曲在身不返(곡재신불반) : 노랫소리 남아도 몸은 돌아오지 않으니 空餘弄玉名(공여농옥명) : 공연히 농옥(弄玉)이란 이름만 남겨 놓았네. *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 및 악부시집(樂府詩集)에 실려 있으며 당(唐) 개원(開元) 18년(730) 이백(李白)이 30세 때 지.. 2020. 11. 2. 봉황곡(鳳凰曲)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봉황곡(鳳凰曲) - 이백(李白) 봉황의 노래 嬴女吹玉簫(영녀취옥소) : 영(嬴)씨네 여인 옥퉁소 불어 吟弄天上春(음농천상춘) : 하늘나라의 봄을 노래하였네. 青鸞不獨去(청란부독거) : 푸른 난새 혼자 떠나지 않고 更有攜手人(갱유휴수인) : 또한 손잡고 가는 이 있었네. 影滅彩雲斷(영멸채운단) : 그림자 사라지고 채색 구름도 스러지니 遺聲落西秦(유성낙서진) : 남은 소리만 서진(西秦) 땅에 전해진다네. *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 및 악부시집(樂府詩集)에 실려 있으며 당(唐) 개원(開元) 18년(730) 이백(李白)이 30세 때 지은 시이다. 봉황곡(鳳凰曲)은 악부(樂府) 청상곡사(清商曲辭) 상운악(上雲樂)의 하나로 진(秦)나라 목공(穆公)의 딸인 농옥(弄玉)이 소사.. 2020. 11. 2. 원정(怨情)(新人如花雖可寵)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원정(怨情)(新人如花雖可寵) - 이백(李白) 원망하는 마음 新人如花雖可寵(신인여화수가총) : 새사람 꽃같이 예뻐 총애를 받으나 故人似玉由來重(고인사옥유래중) : 옛사람 옥처럼 원래부터 귀중하다네. 花性飄揚不自持(화성표양부자지) : 꽃은 바람에 날려 오래 버티지 못하는 성품이나 玉心皎潔終不移(옥심교결종불이) : 옥과 같은 마음은 맑고 깨끗하여 끝내 변함이 없다네. 故人昔新今尚故(고인석신금상고) : 옛사람 예전에는 새사람이었으나 지금 오히려 옛사람 되었고 還見新人有故時(환견신인유고시) : 돌아보니 새사람은 옛날부터 있었네. 請看陳后黃金屋(청간진후황금옥) : 한무제 진황후의 황금 집을 보게나. 寂寂珠簾生網絲(적적주렴생망사) : 적적한 주렴에 거미줄이 엉켰네. * 이 시는 .. 2020. 11. 2. 원정(怨情)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원정(怨情) - 이백(李白) 원망하는 마음 美人卷珠簾(미인권주렴) : 미인이 주렴을 걷고 深坐蹙蛾眉(심좌축아미) : 방 깊숙이 앉아 눈썹을 찡그린다. 但見淚痕濕(단견누흔습) : 다만 눈물에 젖은 흔적뿐 不知心恨誰(부지심한수) : 마음속으로 누구를 원망하는 걸까? * 미인이 주렴을 걷고서 님이 오시나 멀리 바라본다. 오랫동안 바라보아도 기다리는 님이 오시지 않으니, 실망하여 눈썹을 찡그린다. 다만 보이는 것은 그녀가 흘린 눈물자국이니, 말없이 흘린 그 눈물이 누구를 원망하여 흘린 것인지 알 수가 없다. * 이백의 시에는 불행한 여인을 화자로 내세워 멀리 떠나 있는 정인(情人)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려낸 작품들이 있는데, 이 작품 역시 규방(閨房)의 애원(哀怨)을 담고 .. 2020. 11. 2. 옥계원(玉階怨)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옥계원(玉階怨) - 이백(李白) 옥계의 원망 玉階生白露(옥계생백노) : 옥 계단에 흰 이슬 내려 夜久侵羅襪(야구침나말) : 밤 깊어 비단 버선을 적셔온다. 却下水晶簾(각하수정렴) : 돌아와 수정 발 내리고 玲瓏望秋月(령롱망추월) : 영롱한 가을 달을 바라본다. * 옥계에 이슬이 생겨나니, 밤이 오래되자 이슬이 비단 버선을 적신다. 그녀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수정으로 된 주렴을 내리고 영롱한 달빛을 바라보고 있다. * 이 작품은 궁녀(宮女)의 원정(怨情)을 그린 궁사(宮詞)이다. 당시 황제에게는 수천 명의 후궁이 있어서, 많은 궁녀들은 성은(聖恩)을 한 번도 입지 못한 채 오랜 세월 깊은 궁 안에 유폐(幽閉)되어 고독한 시간을 감내해야 했다. 이백은 이 시에서 그녀들.. 2020. 11. 1. 송맹호연지광능(送孟浩然之廣陵)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송맹호연지광능(送孟浩然之廣陵) - 이백(李白) 광릉 가는 맹호연을 보내며 故人西辭黃鶴樓(고인서사황학누) : 황학루에서 친구를 서쪽으로 보내고 煙花三月下揚州(연화삼월하양주) : 아지랑이 오르고 꽃 가득한 삼월에 양주로 간다네. 孤帆遠影碧空盡(고범원영벽공진) : 외로운 배 먼 그림자 푸른 하늘로 사라지고 惟見長江天際流(유견장강천제류) : 오직 장강만 먼 하늘 끝으로 흘러가네. * 내 친구는 서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황학루에 작별을 고하고 동쪽으로 떠났다. 때는 무르익는 봄, 아지랑이 하늘거리고 안개 낀 사이로 꽃 활짝 피었는데, 벗은 양주(揚州)로 흐르는 강물 따라 내려간다. 아득히 멀리 돛단배만 보이다가 그림자마저도 수평선 너머 하늘로 사라진 뒤,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2020. 11. 1. 조발백제성(早發白帝城)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조발백제성(早發白帝城) - 이백(李白) 백제성을 일찍 출발하며 朝辭白帝彩雲間(조사백제채운간) : 아침 일찍 구름 낀 백제성을 떠나 千里江陵一日還(천리강능일일환) : 천리 먼 강릉을 하루 만에 돌아 왔네. 兩岸猿聲啼不住(량안원성제부주) : 양 언덕엔 원숭이 울음소리 그치지 않고 輕舟已過萬重山(경주이과만중산) : 내가 탄 빠른 배는 벌써 첩첩한 산을 지나왔네. * 아침 일찍 구름에 둘러싸인 백제성을 떠나, 저녁에는 천 리나 떨어진 강릉에 도착하였다. 오는 길에 끊임없이 울던 삼협 강기슭의 원숭이들 울음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듯한데, 내가 탄 가벼운 배는 그 겹겹의 산을 이미 지나왔다. * 지덕(至德) 2년(757) 12월, 이백은 영왕(永王) 이린(李璘)의 막부에 .. 2020. 11. 1. 무궁화(無窮花)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무궁화(無窮花) - 이백(李白) 섬돌 옆의 무궁화 園花笑芳草(원화소방초) : 정원에 고운 꽃들 모든 방초 화사하고 池草艶春色(지초염춘색) : 연못의 갖은 수초들 봄빛이 무르익는다. 猶不如槿花(유불여근화) : 함초롬히 피어나는 섬돌 옆의 무궁화 嬋娟玉階側(선연옥계측) : 온 동산 훑어보아도 이 꽃에 견줄 것은 없네. * 무궁화(無窮花)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정원에서 흔히 재배되는 낙엽관목이다. 키는 3~4m 정도이고, 잎은 마름모꼴 난형으로 길이는 4~10㎝, 폭은 2.5~5㎝이다. 꽃은 보통 흰색과 보라색으로 피지만 1970년대부터 무궁화의 육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지금은 꽃 색깔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원산지는 중국과 인도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귀화종이며 지.. 2020. 11. 1. 자야오가(子夜吳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자야오가(子夜吳歌) - 이백(李白) 한 밤에 들려오는 오나라 노래.....(子夜四時歌의 秋歌) 長安一片月(장안일편월) : 장안 한 조각 달 萬戶擣衣聲(만호도의성) : 집집마다 다듬이질 소리 秋風吹不盡(추풍취불진) : 가을바람 불어불어 그치지 않으니 總是玉關情(총시옥관정) : 모두 옥문관의 임 그리는 마음 何日平胡虜(하일평호로) : 어느 때에야 오랑캐를 평정하고 良人罷遠征(양인파원정) : 낭군은 원정에서 돌아오려나. * 자야오가(子夜吳歌)는 중국 남방의 민가(民歌)로 남녀의 애정을 노래한 것이다. 원래는 4句로 되어 있는데, 이백이 6句로 개창한 것이다. 《당서》 〈樂志(악지)〉에, “자야가는 진곡(晉曲)이다. 진(晉)나라에 자야(子夜)라는 여자가 있어 이 노래를 .. 2020. 11. 1. 자야사시가(子夜四時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자야사시가(子夜四時歌) - 이백(李白) 자야의 사계노래 春歌 봄의 노래 秦地羅敷女(진지나부녀) : 진나라 비단 옷 입은 쳐녀 采桑綠水邊(채상녹수변) : 푸른 물가에서 뽕을 따네. 素手靑條上(소수청조상) : 푸른 가지 휘어잡은 손이여 紅妝白日鮮(홍장백일선) : 붉은 옷 백일하에 선명하네 蠶飢妾欲去(잠기첩욕거) : 누에가 배고파 저는 가려고하니 五馬莫留連(오마막류련) : 태수님 더 머물지 마세요. 夏歌 여름의 노래 鏡湖三百里(경호삼백리) : 거울 같이 맑은 호수 삼백리 菡萏發荷花(함담발하화) : 덜 핀 연꽃 함담이 점점 꽃을 피우네. 五月西施采(오월서시채) : 오월에 서시가 연을 따니 人看隘若耶(인간애야야) : 구경하는 이가 계곡에 넘쳤네. 回舟不待月(회주부대월) : 서.. 2020. 11. 1. 왕우군(王右軍)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왕우군(王右軍) - 이백(李白) 왕희지(王羲之) 右軍本清真(우군본청진) : 왕우군은 본시 성품이 맑고 진지하여 瀟洒出風塵(소쇄출풍진) : 거리낌 없이 세속을 벗어났다. 山陰過羽客(산음과우객) : 산음 지방에서 도사를 만나니 愛此好鵝賓(애차호아빈) : 거위를 좋아 하여 거위를 가진 손님도 좋아하여 掃素寫道經(소소사도경) : 흰 비단을 펴 도덕경을 베껴 주었다. 筆精妙入神(필정묘입신) : 글씨가 정묘하여 신품의 글씨라네. 書罷籠鵝去(서파롱아거) : 쓰기를 마치자 거위를 채롱에 넣어 떠났으니 何曾別主人(하증별주인) : 어찌 일찍이 주인에게 작별의 인사 했을까 * 王右軍(왕우군) : 東晉의 명필가 왕희지(王羲之)를 가리킨다. 자는 逸少. 벼슬이 右軍將軍이었기에 왕우군이라고 .. 2020. 11. 1. 송장사인지강동(送張舍人之江東)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송장사인지강동(送張舍人之江東) - 이백(李白) 장사인이 강동으로 떠나는 것을 전송하다 張翰江東去(장한강동거) : 사인 장한이 강동으로 떠나는데 正值秋風時(정치추풍시) : 마침 싸늘한 가을바람 불어온다. 天清一雁遠(천청일안원) : 하늘은 맑은데 외기러기 멀리 날고 海闊孤帆遲(해활고범지) : 바다는 넓어 외로운 돛단배 천천히 떠간다. 白日行欲暮(백일행욕모) : 밝은 해는 저물어가고 滄波杳難期(창파묘난기) : 푸른 파도 아득히 멀어져 돌아올 기약 없어라 吳洲如見月(오주여견월) : 가시는 오나라 지방에서 저 달을 보거들랑 千里幸相思(천리행상사) : 천리 멀리 사는 나를 생각해주오 * 이 시는 《李太白集》16권에 실려 있는데, 장사인(張舍人)이 누구인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 2020. 11. 1. 금릉송장십일재유동오(金陵送張十一再游東吳)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금릉송장십일재유동오(金陵送張十一再游東吳) - 이백(李白) 금릉에서 장십일이 동오로 떠남을 전송하다 張翰黃花句(장한황화구) : 장한의 국화 시는 風流五百年(풍류오백년) : 풍류 오백년이라 하네. 誰人今繼作(수인금계작) : 지금 누가 계승하여 지을 수 있을까 夫子世稱賢(부자세칭현) : 선생을 사람들은 현인이라 하였지 再動游吳棹(재동유오도) : 오나라 유람하는 배 떠나려하니 還浮入海船(환부입해선) : 다시 배를 띄워 배 안에 든다. 春光白門柳(춘광백문류) : 봄빛은 금릉 백문의 버드나무에 머물고 霞色赤城天(하색적성천) : 노을색은 적성산 하늘에 물들어있네. 去國難為別(거국난위별) : 고향을 떠나려니 이별이 아쉬워 思歸各未旋(사귀각미선) : 돌아가려 하나 서로가 돌아서지 못.. 2020. 11. 1. 자류마(紫騮馬)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자류마(紫騮馬) - 이백(李白) 밤색털이 난 말 紫騮行且嘶(자류행차시) : 자색의 붉은 말 걸으며 울부짖는데 雙翻碧玉蹄(쌍번벽옥제) : 벽옥 같은 말발굽 번갈아 뒤집으며 달린다. 臨流不肯渡(림류불긍도) : 물가에 이르러 건너려하지 않으니 似惜錦障泥(사석금장니) : 비단 진흙 가리개가 아까워서 라네. 白雪關山遠(백설관산원) : 흰 눈 덮인 관산은 멀리보이고 黃雲海戍迷(황운해수미) : 누른 구름 가득한 변방의 바다는 아득하여라. 揮鞭萬里去(휘편만리거) : 채찍을 휘두르며 만 리 먼 길 떠나가니 安得念春閨(안득념춘규) : 어찌 고향의 아내를 생각하랴. * 이 시는《李太白集》6권에 실려 있다. 자류마는 옛 악부(樂府)의 가곡명(歌曲名)으로 자줏빛을 띤 검은 갈기의 名馬의 이.. 2020. 11. 1. 조왕력양불긍음주(嘲王歷陽不肯飲酒)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조왕력양불긍음주(嘲王歷陽不肯飲酒) - 이백(李白) 왕력양이 술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조롱하다 地白風色寒(지백풍색한) : 눈 내려 온 땅은 희고 바람기는 차가운데 雪花大如手(설화대여수) : 눈꽃송이는 손바닥 만 하다. 笑殺陶淵明(소쇄도연명) : 우습구나. 도연명 같은 이여 不飲杯中酒(불음배중주) : 술을 마시지 못하다니 浪撫一張琴(랑무일장금) : 부질없이 줄 없는 거문고 만지고 虛栽五株柳(허재오주류) : 덧없이 다섯 그루 버드나무 심고 空負頭上巾(공부두상건) : 공연히 머리에 갈건을 저버리니 吾于爾何有(오우이하유) : 내가 그대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리. * 이 시는《李太白集(이태백집)》23권에 실려 있다. 왕역양(王歷陽)이 누구인지는 분명히 알 수 없다. 다만 《唐書.. 2020. 11. 1. 희증정률양(戱贈鄭溧陽)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희증정률양(戱贈鄭溧陽) - 이백(李白) 정률양에게 심심하여 지어 보내다 陶令日日醉(도령일일취) : 도연명은 날마다 취하여 不知五柳春(부지오류춘) : 다섯 그루 버드나무에 봄이 온 줄도 몰랐다. 素琴本無絃(소금본무현) : 소박한 거문고엔 본래 줄이 없고 漉酒用葛巾(록주용갈건) : 갈건(갈포로 만든 두건)으로 술을 걸렀다네. 淸風北窓下(청풍북창하) : 맑은 바람 불어오는 북창 아래서 自謂羲皇人(자위희황인) : 스스로 복희씨(伏羲氏) 사람이라 하였네. 何時到栗里(하시도율리) : 언제 율리로 가서 一見平生親(일견평생친) : 평생의 친구를 한번 만나보리 * 鄭溧陽(정율량) : 鄭晏(정안)이라고도 하는데 이태백의 친구다 * 陶令(도령) : 晉(진)의 處士(처사) 陶淵明(도연명).. 2020. 11. 1. 이전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