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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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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사시가(子夜四時歌)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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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야사시가(子夜四時歌) - 이백(李白)

            자야의 사계노래

 

春歌 봄의 노래

秦地羅敷女(진지나부녀) : 진나라 비단 옷 입은 쳐녀

采桑綠水邊(채상녹수변) : 푸른 물가에서 뽕을 따네.

素手靑條上(소수청조상) : 푸른 가지 휘어잡은 손이여

紅妝白日鮮(홍장백일선) : 붉은 옷 백일하에 선명하네

蠶飢妾欲去(잠기첩욕거) : 누에가 배고파 저는 가려고하니

五馬莫留連(오마막류련) : 태수님 더 머물지 마세요.

 

夏歌 여름의 노래

鏡湖三百里(경호삼백리) : 거울 같이 맑은 호수 삼백리

菡萏發荷花(함담발하화) : 덜 핀 연꽃 함담이 점점 꽃을 피우네.

五月西施采(오월서시채) : 오월에 서시가 연을 따니

人看隘若耶(인간애야야) : 구경하는 이가 계곡에 넘쳤네.

回舟不待月(회주부대월) : 서시는 달을 기다리지 말고 배를 돌려

歸去越王家(귀거월왕가) : 월왕의 궁전으로 돌아가리니

 

秋歌 가을의 노래

長安一片月(장안일편월) : 장안에 한 조각 달

萬戶搗衣聲(만호도의성) : 집집마다 다듬이질 소리

秋風吹不盡(추풍취부진) : 가을바람 불어 그치지 않고

總是玉關情(총시옥관정) : 이것들 곧 옥관을 향하는 마음이라네.

何日平胡虜(하일평호노) : 어느 날에나 오랑캐를 평정하고

良人罷遠征(량인파원정) : 낭군은 원정에서 돌아오려나.

 

冬歌 겨울의 노래

明朝驛使發(명조역사발) : 내일 아침이면 역의 관리가 떠난다기에

一夜絮征袍(일야서정포) : 하룻밤에 서방님 솜옷을 짓네.

素手抽針冷(소수추침냉) : 바느질에 하얀 손 이리 시린데

那堪把剪刀(나감파전도) : 가위질을 어찌 감당하리오.

裁縫寄遠道(재봉기원도) : 겨우 옷 지어 먼 길에 부쳐도

幾日到臨洮(기일도임조) : 어느 날에나 임조에 전달되려나.

 

 

* 자야오가(子夜吳歌)는 중국 진()나라 때에 자야(子夜)라는 여인이 지은 가곡(歌曲). 이 곡에 따라 시인들이 지은 <자야가(子夜歌)> 42, <자야사시가(子夜四時歌)> 75수가 악부시집(樂府詩集)에 실려 전한다.

 

* 사계(四季)에 대해 노래한 것은 子夜四時歌(자야사시가)로 칭해졌으며, 이 외에도 大子夜歌(대자야가)〉ㆍ〈子夜警歌(자야경가)〉ㆍ〈子夜變歌(자야변가)등의 變曲이 있다.

 

* 당시 삼백수에는 子夜四時歌(자야사시가)4수가 수록되어 있으며 고문진보에는 子夜吳歌(자야오가)라는 제목으로 자야사시가의 추가(秋歌)‘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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