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2701 강상기원육림종(江上寄元六林宗)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강상기원육림종(江上寄元六林宗)(750년) – 이백(李白) 강 위에서 원림종(元林宗)에게 주며 霜落江始寒(상락강시한) : 서리 내려 강물은 비로소 차고 楓葉綠未脫(풍엽록미탈) : 단풍잎 푸르름은 아직 벗지 못하네. 客行悲清秋(객행비청추) : 나그네길 늦가을에 서글프고 永路苦不達(영로고부달) : 긴 갈길 이르지 못해 괴롭네. 滄波眇川汜(창파묘천사) : 푸른 물결 실개천에 일렁이고 白日隱天末(백일은천말) : 대낮 해는 하늘 끝에 숨었네. 停櫂依林巒(정도의림만) : 노 젓기 멈추고 수풀 산 따라가니 驚猿相呌聒(경원상규괄) : 놀란 원숭이 서로 부르며 시끄럽네. 夜分河漢轉(야분하한전) : 한 밤 되니 은하수 돌고 起視溟漲闊(기시명창활) : 눈 떠보니 명해창해(溟海漲海) 드넓네.. 2020. 11. 3. 강상망환공산(江上望皖公山)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강상망환공산(江上望皖公山) - 이백(李白) 강위 환공산을 바라보며 奇峰出奇雲(기봉출기운) : 기이한 봉우리에서 기이한 구름 일어나고 秀木含秀氣(수목함수기) : 빼어난 나무에는 빼어난 기운이 엉켜있구나. 清宴皖公山(청연환공산) : 환공산은 선명하게도 펼쳐있고 巉絶稱人意(참절칭인의) : 깎아지른 절벽이 마치 사람 뜻 부르는구나. 独游滄江上(독유창강상) : 홀로이 푸른 창공위에서 놀아보는데 終日淡無味(종일담무미) : 하루 종일 싱거워 재미가 없노라 但爱兹嶺高(단애자령고) : 단지 더욱 높은 고개를 사랑하느니 何由討靈異(하유토령이) : 어찌 그 신령스러움을 꼭 따질 수 있으랴 默然遙相許(묵연요상허) : 조용히 서로가 노닐기를 허락했노라니 欲往心莫遂(욕왕심막수) : 가는 마음.. 2020. 11. 3. 가거온천궁후증양산인(駕去溫泉宮後贈楊山人)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가거온천궁후증양산인(駕去溫泉宮後贈楊山人) - 이백(李白) 황가(皇駕)를 수행하여 온천궁(溫泉宮)에서 돌아온 후 양산인에게 少年落魄楚漢間(소년낙백초한간) : 젊은 날 실의에 빠져 한수 유역 떠돌 때 風塵蕭瑟多苦顔(풍진소슬다고안) : 풍진 세상 냉대 속에 얼굴 펼 날 없었고 自言管葛竟誰許(자언관갈경수허) : 관중과 공명 자처해도 알아주는 사람 없어 長吁莫錯還閉關(장우막착환폐관) : 탄식하며 집에 박혀 시나 짓고 있었네. 一朝君王垂拂拭(일조군왕수불식) : 그러다가 어느 날 아침 임금님의 은총 받고 剖心輸丹雪胸臆(부심수단설흉억) : 가슴에 담아둔 충정으로 마음을 씻어낸 뒤 忽蒙白日回景光(홀몽백일회경광) : 갑작스럽게 임금님의 햇살 같은 빛을 받아 直上靑雲生羽翼(직상청운생우익.. 2020. 11. 3. 비가행(悲歌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비가행(悲歌行) - 이백(李白) 슬픈 노래 悲來乎(비내호) : 슬퍼지네. 悲來乎(비내호) : 슬퍼져. 主人有酒且莫斟(주인유주차막짐) : 주인장, 술 있어도 따르지 말고 聽我一曲悲來吟(청아일곡비내음) : 이 몸의 슬픈 노래 가락 들어나 주게. 悲來不吟還不笑(비내부음환부소) : 슬프지만 읊지도 웃지도 못하는 天下無人知我心(천하무인지아심) : 이 마음 아는 이 세상에 하나 없네. 君有數斗酒(군유삭두주) : 그대에게 몇 말 술 있고 我有三尺琴(아유삼척금) : 내겐 삼 척 거문고 있어 琴鳴酒樂兩相得(금명주낙량상득) : 거문고 소리 술의 낙을 모두 얻었으니 一杯不啻千鈞金(일배부시천균금) : 한 잔 술에 천금(千金)도 부족하겠네. 悲來乎(비내호) : 슬퍼지네. 悲來乎(비내호) :.. 2020. 11. 3. 소가행(笑歌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소가행(笑歌行) - 이백(李白) 웃기는 노래 笑矣乎(소의호) : 우습구나. 笑矣乎(소의호) : 우스워. 君不見曲如鉤(군불견곡여구) : 그대는 보지 못했나, 갈고리처럼 굽어도 古人知爾封公侯(古人知爾封公侯) : 옛 사람은 공후(公侯)에 봉해질 줄 알았지. 君不見直如絃(군불견직여현) : 그대 보지 못했나, 시위처럼 곧아도 古人知爾死道邊(고인지이사도변) : 옛 사람은 주검 길에 버려질 줄 알았네. 張儀所以只掉三寸舌(장의소이지도삼촌설) : 출세했던 장의(張儀)는 세 치 혀나 놀렸고 蘇秦所以不墾二頃田(소진소이불간이경전) : 유명한 소진(蘇秦)은 두 뙈기밭도 못 갈았네. 笑矣乎(소의호) : 우습구나. 笑矣乎(소의호) : 우스워. 君不見滄浪老人歌一曲(군불견창낭노인가일곡) : 그대 .. 2020. 11. 3. 춘야연도리원(春夜宴桃李園)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춘야연도리원(春夜宴桃李園) - 이백(李白) 봄날 도리원에서 밤잔치 夫天地者(부천지자) : 무릇 하늘과 땅은 萬物之逆旅(만물지역여) : 만물의 여관이요. 光陰者(광음자) : 세월이라는 것은 百代之過客(백대지과객) : 영원한 시간의 나그네라. 而浮生若夢(이부생약몽) : 덧없는 인생이 꿈과 같으니 爲歡幾何(위환기하) : 즐거움을 누린다 한들 얼마나 되는가? 古人秉燭夜遊(고인병촉야유) : 옛사람이 촛불을 밝혀놓고 밤에 놀았다 하니 良有以也(양유이야) : 과연 그 까닭이 있도다. 況陽春(황양춘) : 더구나 따뜻한 봄날 召我以煙景(소아이연경) : 안개 낀 경치는 나를 부르고 大塊假我以文章(대괴가아이문장) : 조물주가 나에게 글을 쓰게 하는구나. 會桃李之芳園(회도리지방원) : 복.. 2020. 11. 3. 숙무산하(宿巫山下)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숙무산하(宿巫山下) - 이백(李白) 무산 아래에서 묵다 昨夜巫山下(작야무산하) : 어젯밤 무산 아래에서 밤을 지내려니 猨聲夢裏長(원성몽리장) : 원숭이 울음소리 꿈속에도 길게 들리네. 桃花飛綠水(도화비록수) : 복숭아꽃 푸른 물에 날리는 三月下瞿塘(삼월하구당) : 삼월에 구당협(瞿塘峡)으로 내려간다. 雨色風吹去(우색풍취거) : 빗기운이 바람에 날려가고 南行拂楚王(남행불초왕) : 남쪽으로 가며 초왕(楚王)을 떨치고 가네. 高丘懷宋玉(고구회송옥) : 높은 언덕에서 송옥(宋玉)을 생각하며 訪古一霑裳(방고일첨상) : 옛 자취 찾으니 눈물이 옷을 적시네. *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에 실려 있으며 당(唐) 현종(玄宗) 개원(開元) 13년(725) 이백의 25세 때 지은 시이다.. 2020. 11. 3. 관산월(關山月)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관산월(關山月) - 이백(李白) 관산의 달 明月出天山(명월출천산) : 밝은 달 천산에 솟아 蒼茫雲海間(창망운해간) : 아득히 구름 사이에 떠 있네. 長風幾萬里(장풍기만리) : 긴 바람 몇 만 리를 吹度玉門關(취도옥문관) : 불어 옥관정을 지나네 漢下白登道(한하백등도) : 한나라는 백등산 길을 내려오고 胡窺靑海灣(호규청해만) : 오랑캐는 청해만을 노리네. 由來征戰地(유내정전지) : 이곳은 전쟁터로 알려져 不見有人還(부견유인환) : 살아서 돌아온 사람 보지 못했네. 戍客望邊色(수객망변색) : 수자리 병사들 변방의 풍경 보고 思歸多苦顔(사귀다고안) : 살아서 돌아갈 생각에 괴로움 가득한 얼굴들 高樓當此夜(고누당차야) : 고향의 가족들도 이 밤 높은 누대에 올라 嘆息未應閑(.. 2020. 11. 3. 장간행2수(長干行二首)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장간행2수(長干行二首) - 이백(李白) 장간 마을의 노래 其一 妾發初覆額(첩발초복액) : 제 앞머리가 이마를 덮을 정도로 자랐을 때 折花門前劇(절화문전극) : 꽃을 꺾어 대문 앞에서 놀았지요. 郎騎竹馬來(낭기죽마내) : 임은 죽마 타고와 繞床弄靑梅(요상농청매) : 우물 난간 맴돌면서 푸른 매화를 희롱했었죠. 同居長干里(동거장간리) : 우리는 장천리에 같이 살면서 兩小無嫌猜(량소무혐시) : 두 어린것 천진난만 했었지요. 十四爲君婦(십사위군부) : 열네 살에 임의 아내 되어 羞顔未嘗開(수안미상개) : 부끄러워 얼굴 한번 들지 못했지요. 低頭向暗壁(저두향암벽) : 고개 숙여 어두운 벽만 향하고 千喚不一回(천환부일회) : 천 번을 불러도 한 번도 돌아보지 않으셨죠. 十五始展.. 2020. 11. 2. 여산요기노시어허주(廬山謠寄盧侍御虛舟)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여산요기노시어허주(廬山謠寄盧侍御虛舟) - 이백(李白) 여산의 노래를 노시어 허주에게 부침 我本楚狂人(아본초광인) : 나는 본래 초나라 미친 사람 鳳歌笑孔丘(봉가소공구) : 봉황새 노래로 공자를 비웃었소. 手持綠玉杖(수지녹옥장) : 손에는 녹색 옥 지팡이 집고 朝別黃鶴樓(조별황학누) : 아침에 황학루를 떠났네. 五岳尋仙不辭遠(오악심선부사원) : 오악의 신선 찾아 먼 곳도 싫다 않고 一生好入名山游(일생호입명산유) : 일생동안 명산에 들어 놀기를 좋아했네. 廬山秀出南斗傍(려산수출남두방) : 여산은 빼어나 남두성 곁에 나타나고 屛風九疊雲錦張(병풍구첩운금장) : 병풍 구첩에는 구름 비단이 펼쳐있네. 影落明湖靑黛光(영낙명호청대광) : 산 그림자는 맑은 호수에 드리워 짙푸르게 빛.. 2020. 11. 2. 몽유천모음유별(夢游天姥吟留別)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몽유천모음유별(夢游天姥吟留別) - 이백(李白) 꿈에 천모산에 놀다가 시를 읊으며 이별하다. 海客談瀛洲(해객담영주) : 바다사람들은 신선 사는 영주(瀛洲) 말하기를 煙濤微茫信難求(연도미망신난구) : 안개 낀 큰 물결에 아득하여 가보기 어렵다네. 越人語天姥(월인어천모) : 월나라 사람들은 천모산(天姥山)을 말하기를 雲霓明滅或可睹(운예명멸혹가도) : 구름 무지개 나타났다 사라지니 혹 볼 수 있다하네. 天姥連天向天橫(천모련천향천횡) : 천모산은 하늘에 닿아 하늘 향해 펼쳐 있고 勢拔五岳掩赤城(세발오악엄적성) : 그 기세는 오악을 뽑고 적성산(赤城山)도 가리네. 天臺四萬八千丈(천태사만팔천장) : 천대산의 높이가 사만 팔천 장(丈)에 이르나 對此欲倒東南傾(대차욕도동남경) : 천.. 2020. 11. 2. 촉도난(蜀道難)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촉도난(蜀道難) - 이백(李白) 촉도의 어려움 噫吁戱(희우희) : 아 危乎高哉(위호고재) : 험하고도 높구나 蜀道之難難于上靑天(촉도지난난우상청천) : 촉도의 어려움이 푸른 하늘 오르는 것보다 어렵구나. 蠶叢及魚鳧(잠총급어부) : 잠총과 어양 같은 촉나라 왕들이 開國何茫然(개국하망연) : 나라를 연 것이 어찌 그리 아득한가. 爾來四萬八千歲(이내사만팔천세) : 개국이래로 사만 팔천 년에 始與秦塞通人煙(시여진새통인연) : 비로소 진나라 변방과 인가가 통하였다네. 西當太白有鳥道(서당태백유조도) : 서쪽으로 태백산과 통하여 험한 좁은 조도가 있어 可以橫絶峨眉巓(가이횡절아미전) : 아미산 꼭대기를 가로 자른다. 地崩山摧壯士死(지붕산최장사사) : 땅이 무너지고 산이 꺾기고 장사가.. 2020. 11. 2. 장상사2수(長相思二首)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장상사2수(長相思二首) - 이백(李白) 끝없는 그리움 其一 長相思(장상사) : 너무 보고 싶소: 在長安(재장안) : 서울에 있는 당신이 絡緯秋啼金井闌(낙위추제금정란) : 가을날 귀뚜라미 우물가 난간에서 울고 微霜淒淒簟色寒(미상처처점색한) : 조금 내린 서리 쓸쓸하고 대자리 빛도 차가워요. 孤燈不明思欲絶(고등부명사욕절) : 등불마저 희미하니 그리워 애간장 끊어질 듯 卷帷望月空長嘆(권유망월공장탄) : 휘장 걷고 달을 보니 실없는 한숨소리 美人如花隔雲端(미인여화격운단) : 꽃처럼 예쁜 당신 구름 끝 저 너머에 있고 上有靑冥之長天(상유청명지장천) : 위로 청명한 높은 하늘 下有淥水之波瀾(하유록수지파란) : 아래엔 맑은 강물에 이는 물결 天長路遠魂飛苦(천장노원혼비고) : 하늘.. 2020. 11. 2. 춘일귀산기맹호연(春日歸山寄孟浩然)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춘일귀산기맹호연(春日歸山寄孟浩然) – 이백(李白) 봄날 산으로 돌아와 맹호연(孟浩然)에게 부치며 朱紱遺塵境(주불유진경) : 붉은 인끈 티끌세상에 버려두고 青山謁梵筵(청산알범연) : 푸른 산 번뇌 떠난 자리에 뵙네요. 金繩開覺路(금승개각로) : 황금 끈으로 깨달음의 길을 열어주고 寶筏度迷川(보벌도미천) : 귀한 뗏목으로 迷惑의 냇물 건너 주네요. 嶺樹攢飛栱(령수찬비공) : 고개 마루 나무 모여 날아갈 듯한 기둥 되고 嵒花覆谷泉(암화복곡천) : 바위 위 꽃들 골짜기 샘물 뒤덮네요. 墖形標海月(탑형표해월) : 탑 모양 바다에 뜬 달 나타내고 樓勢出江煙(루세출강연) : 누각 형세 강 안개 위로 솟구치네요. 香氣三天下(향기삼천하) : 법 향기 三天으로 내려오고 鐘聲萬壑連(종성.. 2020. 11. 2. 증맹호연(贈孟浩然)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증맹호연(贈孟浩然) - 이백(李白) 맹호연에게 드리다. 吾愛孟夫子(오애맹부자) : 나는 맹 선생을 좋아하네. 風流天下聞(풍류천하문) : 그의 풍류는 세상에 알려졌으니 紅顔棄軒冕(홍안기헌면) : 젊은 날에 벼슬을 버리고 白首臥松雲(백수와송운) : 늙어서는 소나무와 구름 사이에 누웠네. 醉月頻中聖(취월빈중성) : 달에 취하여 자주 술 마시고 迷花不事君(미화부사군) : 꽃에 홀려 임금님도 섬기지 못하였네. 高山安可仰(고산안가앙) : 그 높은 산과 같으니 어찌 우러러 보리 徒此挹淸芬(도차읍청분) : 다만 맑은 향기를 존경하고 사모할 뿐이라네. * 내가 맹호연 선생을 매우 아끼고 사랑하니, 선생의 풍류는 세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에는 공명과 관작을.. 2020. 11. 2. 도형문송별(渡荊門送別)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도형문송별(渡荊門送別) - 이백(李白) 형문을 건너 송별하다 渡遠荊門外(도원형문외) : 먼 형문 밖 건너와 來從楚國游(내종초국유) : 초나라에 노닌다. 山隨平野盡(산수평야진) : 산은 넓은 들판을 따라 펼쳐지고 江入大荒流(강입대황류) : 강은 큰 땅을 따라 흘러간다. 月下飛天鏡(월하비천경) : 달이 비치니 하늘의 거울이 날아온 듯 雲生結海樓(운생결해누) : 구름이 이니 신기루가 맺히는 듯 仍憐故鄕水(잉련고향수) : 고향 산천 아름다워라 萬里送行舟(만리송항주) : 만 리 먼 곳 고향으로 배를 보낸다. * 고향을 떠나 멀리 형문(荊門) 밖으로 건너와서 지금 초나라 땅에서 놀고 있다. 드높던 산은 평야를 따라 펼쳐지다 점점 사라지고, 험준한 산 사이를 흐르던 강은 드넓은 .. 2020. 11. 2. 야박우저회고(夜泊牛渚懷古)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야박우저회고(夜泊牛渚懷古) - 이백(李白) 밤에 우저에 정박하며 옛일을 회고함 牛渚西江夜(우저서강야) : 우저산 서편 장강의 밤 靑天無片雲(청천무편운) : 푸른 하늘엔 조각구름 하나 없구나. 登舟望秋月(등주망추월) : 배에 올라 가을 달을 보니 空憶謝將軍(공억사장군) : 부질없이 여기 놀던 사 장군이 생각난다. 余亦能高詠(여역능고영) : 나 역시 시를 잘 읊지만 斯人不可聞(사인부가문) : 이런 분을 찾을 수 없구나. 明朝挂帆席(명조괘범석) : 내일 아침 돛을 달고 떠나면 楓葉落紛紛(풍섭낙분분) : 단풍잎 어지러이 떨어져 내리리라. * 이백李白이 야랑으로 유배 가던 도중 백제성 근처에서 풀려난 후, 그의 말년을 대부분 장강이 흐르는 이곳 안후이성에서 보내게 된다. 오언.. 2020. 11. 2. 선성견두견화(宣城見杜鵑花)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선성견두견화(宣城見杜鵑花) - 이백(李白) 선성에서 두견화를 보다 蜀國曾聞子規鳥(촉국증문자규조) : 내 일찍이 촉나라에서 두견새 울음 들었는데 宣城還見杜鵑花(선성환견두견화) : 선성(宣城)에서 다시 진달래꽃을 보는구나. 一叫一回腸一斷(일규일회장일단) : 새 한번 울어 돌아봄에 애간장 한번 끊어지니 三春三月憶三巴(삼춘삼월억삼파) : 따뜻한 춘 삼월엔 내 고향 삼파(三巴) 그리워라 * 蜀國(촉국) : 촉나라 땅(삼국시대의 蜀漢)으로 이백의 고향. 현 사천성(四川省). * 宣城(선성) : 안휘성(安徽省) 선성현(宣城縣). 장강유역의 도시. * 子規(자규) : 두견이(杜鵑-). 두견과의 새 * 杜鵑花(두견화) : 진달래꽃. 죽은 망제(望帝)의 혼이 담긴 꽃. 杜鵑(두견)은 .. 2020. 11. 2. 이전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1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