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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酒聖 陶淵明 詩134

수유시상(酬劉柴桑)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수유시상(酬劉柴桑) - 도연명(陶淵明) 유시상의 시에 응수하여 ​ 窮居寡人用(궁거과인용) : 궁벽한 거처엔 사람의 왕래 적어 時忘四運周(시망사운주) : 때로는 사시절 운행 잊고 살고 있다. 門庭多落葉(문정다락엽) : 문간 앞뜰에 낙엽이 많아져 慨然知已秋(개연지이추) : 슬프게 이미 가을임을 알게 되었도다. 新葵鬱北牖(신규울북유) : 갓 핀 해바라기 북쪽 들창에 울창하고 嘉穗養南疇(가수양남주) : 아름다운 곡식은 남쪽 밭에서 자라는구나. 今我不爲樂(금아불위락) : 지금 내가 즐기지 않으면 知有來歲不(지유내세불) : 내년이 있을지 어찌 알겠는가? 命室携童弱(명실휴동약) : 아내에 일러 어린것들 손잡고 良日登遠遊(량일등원유) : 이 좋은 날 먼 소풍길에 나섰노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1. 3. 9.
화곽주부이수(和郭主簿二首)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화곽주부이수(和郭主簿二首) - 도연명(陶淵明) 곽주부에게 화답하여 ​ 其一 藹藹堂前林(애애당전림) : 무성한 대청 앞 숲 中夏貯清陰(중하저청음) : 한여름 맑은 그늘 담고 짙구나. 凱風因時來(개풍인시래) : 남풍은 철 따라 불어오고 回飆開我襟(회표개아금) : 회오리바람은 내 옷깃 열어젖히는구나. 息交遊閑業(식교유한업) : 교제를 쉬고 한가한 일로 노니는데 臥起弄書琴(와기롱서금) : 그러하면서 책과 거문고로 소일 하노라. 園蔬有余滋(원소유여자) : 밭의 채소 푸짐하게 자라나고 舊穀猶儲今(구곡유저금) : 지난해 수확한 곡식 지금까지도 쌓여 있도다. 營己良有極(영기량유극) : 자기 생활 살아감에 진실로 한도가 있어 過足非所欽(과족비소흠) : 만족한 한도를 지나침은 바라는 바 아니로.. 2021. 3. 9.
세모화장상시(歲暮和張常侍)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세모화장상시(歲暮和張常侍) - 도연명(陶淵明) 세모에 장상시의 시에 화운하다 市朝悽舊人(시조처구인) : 도시의 아침에는 옛사람 슬퍼지고 驟騏感悲泉(취기감비천) : 달리는 천리마는 슬픈 샘물소리를 느낀다. 明旦非今日(명단비금일) : 내일 아침은 오늘 아니거니 歲暮余何言(세모여하언) : 세모에 내가 무엇을 말하리오. 素顔斂光潤(소안렴광윤) : 젊던 얼굴 광채와 윤기 사라지고 白髮一已繁(백발일이번) : 백발은 마냥 이미 지어졌구나. 闊哉秦穆談(활재진목담) : 우활하도다. 진목공의 말 旅力豈未愆(여력기미건) : 근력이 어찌 못쓰게 되지 않으리오. 向夕長風起(향석장풍기) : 저녁이 되니 긴 바람 일고 寒雲沒西山(한운몰서산) : 차가운 구름 서쪽 산으로 넘어간다. 厲厲氣遂嚴(여려기수엄).. 2021. 3. 9.
화호서조시고적조(和胡西曹示顧賊曹)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화호서조시고적조(和胡西曹示顧賊曹) - 도연명(陶淵明) 호서조의 시에 화작하여 고적조에게 보여 주며 ​ 蕤賓五月中(유빈오월중) : 한여름 오월의 달 淸朝起南䴙(청조기남시) : 맑은 아침에 남쪽에서 바람이 인다. 不駛亦不遲(불사역불지) : 세차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아 飄飄吹我衣(표표취아의) : 펄럭펄럭 내 옷에 불어오는구나. 重雲蔽白日(중운폐백일) : 쌓인 구름은 밝은 해 가리고 閒雨紛微微(한우분미미) : 한가한 비는 어지럽게 흩날리는구나. 流目視西園(류목시서원) : 시선 돌려서 서쪽 밭을 보니 曄曄榮紫葵(엽엽영자규) : 훤하게도 자줏빛 아욱 잘도 자라난다. 於今甚可愛(어금심가애) : 지금은 퍽 귀엽지마는 奈何當復衰(내하당복쇠) : 어찌하랴! 쇠락해야만 하는구나. 感物願及時(감물.. 2021. 3. 9.
비종제중덕(悲從弟仲德)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비종제중덕(悲從弟仲德) - 도연명(陶淵明) 사촌동생 중덕을 슬퍼하다 ​ 銜哀過舊宅(함애과구택) : 슬픔 머금고 그 살던 집에 들르니 悲淚應心零(비루응심령) : 슬픈 눈물이 마음 따라 떨어지는구나. 借問爲誰悲(차문위수비) : 묻노니, 내가 누구 때문에 슬퍼하는가? 懷人在九冥(회인재구명) : 마음속의 사람은 이미 깊은 저 세상에 있도다. 禮服名群從(예복명군종) : 촌수로는 사촌이지만 恩愛若同生(은애약동생) : 믿고 사랑함은 친동생과 같도다. 門前執手時(문전집수시) : 문 앞에서 손잡았을 때에는 何意爾先傾(하의이선경) : 네가 먼저 죽으리라 어찌 생각했겠는가! 在數竟不免(재수경불면) : 하늘의 운수를 끝내 면치 못하고 爲山不及成(위산불급성) : 산을 쌓다가 완성해내지 못했구나. 慈.. 2021. 3. 9.
결려(結廬)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결려(結廬) - 도연명(陶淵明) 여막을 지음 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 여막을 치고 인가 근처에 살아도 而無車馬喧(이무거마훤) : 수레와 말의 시끄러움 모르겠네. 問君何能爾(문군하능이) : 어찌 그럴 수 있는가 하면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 : 속세에 마음 머무니 사는 곳도 외지다네. 陶淵明이 이 詩를 지어서 그윽이 사는 취미를 읊었으니, 마음이 멀고 땅이 궁벽하여 참다운 즐거움을 스스로 마음속에 얻으니 굳이 말로 형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 結廬(결려) : 농막을 짓는다. * 廬(려) : 농막, 오두막집. * 在人境(재인경) : 사람들이 사는 고장에, 즉 깊은 산중에 농막을 짓고 은퇴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들 틈에 끼여 살면서 고고하게탈속한다는 뜻. * 無車馬喧(무거마훤).. 2021. 3. 9.
증장사공(贈長沙公)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증장사공(贈長沙公) - 도연명(陶淵明) 장사공에게 드리다 幷序 余於長沙公爲族,祖同出大司馬。昭穆既遠,以爲路人。經過潯陽,臨別贈此。 나와 장사공은 한 집안으로 대사마를 지낸 할아버지에게서 함께 나왔다. (그러나 세대가 지나면서) 촌수가 멀어져 남 같은 사이가 되어버렸다. 심양을 지나는 길에 들렀기에 헤어질 때 이 시를 지어주었다. 同源分流(동원분류) : 같은 근원에서 갈라져 흘러나와 人易世疎(인역세소) : 사람 바뀌고 세대가 동떨어져 慨然寤歎(개연오탄) : 감개에 차 탄식하며 念玆厥初(념자궐초) : 이제 그 시초를 생각한다. 禮服遂悠(예복수유) : 예복 마침내는 멀어지고 歲月眇徂(세월묘조) : 세월은 아득히 지나가 버렸다. 感彼行路(감피행로) : 저 길가는 남같이 된 것 느껴 眷然.. 2021. 3. 9.
수정시상(酬丁柴桑)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수정시상(酬丁柴桑) - 도연명(陶淵明) 정시상에게 답서를 보내다 有客有客(유객유객) : 손님이 있다네. 손님이 있다네. 爰來爰止(원래원지) : 그가 이곳에 와 머물러있다네. 秉直司聰(병직사총) : 곧은 마음으로 똑똑히 살펴 于惠百里(우혜백리) : 백리에 은혜를 베풀었다네. 飱勝如歸(손승여귀) : 명승지 좋아하길 제 갈 곳으로 간 듯 聆善若始(령선약시) : 선한 일 듣는 것을 처음인 듯이 한다네. 匪惟諧也(비유해야) : 마음 맞을 뿐만 아니라 屢有良由(루유량유) : 자주 좋은 놀이를 가지기도 한다네. 載言載眺(재언재조) : 이야기하며 바라보며 以寫我憂(이사아우) : 나의 근심도 씻는다네. 放歡一遇(방환일우) : 한껏 기뻐서 한번 만나면 旣醉還休(기취환휴) : 흠뻑 취한 후에나 .. 2021. 3. 8.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十三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十三 - 도연명(陶淵明) ​ 산해경을 읽고 나서​ 其十三 巖巖顯朝市(암암현조시) : 대신은 우뚝하게 조정과 속세에 드러나니 帝者慎用才(제자신용재) : 제왕이 된 사람은 인재를 씀에 신중해야 하네. 何以廢共鯀(하이폐공곤) : 어이하여 공공(共工)과 곤(鯀)을 죽였는가? 重華為之來(중화위지래) : 중화(重華)가 그 일을 하러 왔다네. 仲父獻誠言(중보헌성언) : 중보(仲父)가 충언을 올렸으나 姜公乃見猜(강공내견시) : 제(齊)나라 환공(桓公)은 그를 의심하였네. 臨沒告饑渴(임몰고기갈) : 죽음에 임해서 기갈(饑渴)을 호소한들 當復何及哉(당부하급재) : 다시 무엇을 어찌하리오! * 巖巖(암암) : 산이나 바위가 높고 험함. 여기서는 우뚝함을 말함. *.. 2021. 3. 8.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十二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十二 - 도연명(陶淵明) ​ 산해경을 읽고 나서​ 其十二 鴟瑽見城邑(치종현성읍) : 주(鴸)라는 새가 고을에 나타나면 其國有放士(기국유방사) : 그 나라에는 쫓겨나는 선비가 많이 생긴다네. 念彼懷王世(념피회왕세) : 저 초나라 회왕(懷王)시대를 생각해 보면 當時數來止(당시수래지) : 당시에는 그 새가 여러 번 와 있었으리라. 青丘有奇鳥(청구유기조) : 청구산(青丘山)에 기이한 새가 있어 自言獨見爾(자언독견이) : 자신만 똑똑하다고 한다네. 本為迷者生(본위미자생) : 본래 미혹된 자가 환생한 것이니 不以喻君子(불이유군자) : 군자를 깨우칠 수 없다네. * 鴟瑽(치종) : 구산(柜山)에 있는 새. 사람의 손이 달린 솔개와 같으며, 이름을 주(鴸)라.. 2021. 3. 8.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十一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十一 - 도연명(陶淵明) ​ 산해경을 읽고 나서​ 其十一 巨猾肆威暴(거활사위포) : 대단히 교활한 자 마음대로 사납게 굴고 欽掞違帝旨(흠비위제지) : 흠비(欽掞)는 황제의 뜻을 어겼다네. 窫窳強能變(알유강능변) : 알유(窫窳)는 변화에 능했지만 祖江遂獨死(조강수독사) : 조강(祖江)은 마침내 홀로 죽었네. 明明上天鑒(명명상천감) : 밝디 밝은 하늘이 거울처럼 보고 있으니. 為惡不可履(위악불가리) : 악행을 저지르면 아니 된다네. 長枯固已劇(장고고이극) : 영원히 자꾸 채움은 이미 혹독하거늘 蒨鶚豈足恃(천악기족시) : 준조와 물수리가 된들 어찌 족히 믿을까! * 巨猾(거활) : 대단히 교활한 사람. * 祖江(조강) : 산해경에는 보강(葆江)으로 .. 2021. 3. 8.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十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十 - 도연명(陶淵明) ​ 산해경을 읽고 나서​ 其十 ​精衛銜微木(정위함미목) : 정위(精衛)이라는 새는 작은 나무들 물어와 將以填滄海(장이전창해) : 장차 넓은 바다를 메우려 하네. 刑天舞幹戚(형천무간척) : 목을 잃은 형천(刑天)은 방패와 도끼 들고 춤을 추니 猛誌故常在(맹지고상재) : 굳게 먹은 뜻은 언제나 남아 있네. 同物既無慮(동물기무려) : 다른 사물과 같다는 생각 이미 없으련만 化去不復悔(화거불부회) : 죽었어도 다시 후회는 하지 않았네. 徒設在昔心(도설재석심) : 헛되이 지난 일에 마음을 쓰니 良晨詎可待(양신거가대) : 좋은 시절을 어찌 기대할 수 있을까? * 精衛(정위) : 상고시대 때부터 전하는 환상의 새로 모양이 까마귀 같다.. 2021. 3. 8.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九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九 - 도연명(陶淵明) ​ 산해경을 읽고 나서​ 其九 誇父誕宏誌(과보탄굉지) : 과보(誇父)는 허황되이 큰 뜻을 품고서 乃與日競走(내여일경주) : 해를 잡으려 함께 경주를 하였다네. 俱至虞淵下(구지우연하) : 함께 우연(虞淵) 밑에 이르니 似若無勝負(사약무승부) : 마치 승부가 나지 않은 것 같았네. 神力既殊妙(신력기수묘) : 신령한 힘 이미 특별하고 기묘하여 傾河焉足有(경하언족유) : 황하의 물 다 마신들 어찌 만족할까? 余跡寄鄧林(여적기등림) : 남은 자취를 등림(鄧林)에 부쳤으니 功竟在身後(공경재신후) : 그의 공로는 마침내 죽은 뒤에 남았다네. * 誇父(과보) : 산해경에는 夸父로 나온다. 명계(冥界)의 신 후토(后土)의 후예로 거인족이.. 2021. 3. 8.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八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八 - 도연명(陶淵明) ​ 산해경을 읽고 나서​ 其八 自古皆有沒(자고개유몰) : 예로부터 사람은 모두 죽어왔으니 何人得靈長(하인득령장) : 어떤 사람이 신령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不死復不老(불사부불로) : 죽지 않고 또 늙지 않는다면 萬歲如平常(만세여평상) : 만년을 이대로 살 수 있다네. 赤泉給我飲(적천급아음) : 적천(赤泉)은 내게 마실 물을 주며 員丘足我糧(원구족아량) : 원구산(員丘山)이 내 양식을 넉넉케 한다네. 方與三辰遊(방여삼신유) : 장차 일월성신과 함께 놀 것이니 壽考豈渠央(수고기거앙) : 수명이 어찌 갑자기 다하겠는가! * 赤泉(적천) : 원구산에 있는 샘물. “죽지 않는 사람들이 고경국 동쪽에 있는데 그들은 검은 색에 장.. 2021. 3. 8.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七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七 - 도연명(陶淵明) ​ 산해경을 읽고 나서​ 其七 粲粲三株樹(찬찬삼주수) : 찬란히 빛나는 삼주수(三株樹)는 寄生赤水陰(기생적수음) : 적수(赤水)의 남쪽에 붙어사네. 亭亭淩風桂(정정릉풍계) : 우뚝 솟아 바람을 헤쳐 나가는 계수나무는 八幹共成林(팔간공성림) : 여덟 그루가 함께 숲을 이루고 있네. 靈鳳撫雲舞(영봉무운무) : 영묘한 봉황새는 구름 위에서 춤추며 神鸞調玉音(신란조옥음) : 신령한 난새는 아름다운 소리 가다듬는다. 雖非世上寶(수비세상보) : 비록 세속의 보물은 아니지만 爰得王母心(원득왕모심) : 서왕모의 마음을 얻었도다. * 粲粲(찬찬) : 찬란함. 곱고 산뜻함. * 三株樹(삼주수) : 염화(厭火)의 북쪽 적수(赤水) 가에서 자.. 2021. 3. 8.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六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六 - 도연명(陶淵明) ​ 산해경을 읽고 나서​ 其六 逍遙蕪臯上(소요무고상) : 무고산(蕪臯山) 위를 거닐며 杳然望扶木(묘연망부목) : 아득히 부목(扶木)을 바라본다. 洪柯百萬尋(홍가백만심) : 거대한 가지 팔백만 척(尺)이나 되어 森散覆暘谷(삼산복양곡) : 빽빽이 양곡을 뒤덮었다네. 靈人侍丹池(영인시단지) : 신령하신 분 감연(甘淵)에서 기다리며 朝朝為日浴(조조위일욕) : 매일 아침마다 해를 씻겨 준다네. 神景一登天(신경일등천) : 신령한 태양 한번 하늘에 오르자 何幽不見燭(하유불견촉) : 어떠한 어둡던 곳도 촛불이 보이지 않네. * 蕪臯(무고) : 無皋, 無皐. 무고산으로 산해경 동차삼경에 나온다. "또 남쪽으로 물을 따라 500리를 가고,.. 2021. 3. 8.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五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五 - 도연명(陶淵明) ​ 산해경을 읽고 나서​ 其五 翩翩三青鳥(편편삼청조) : 훨훨 날아가는 삼청조(三青鳥) 毛色奇可憐(모색기가련) : 깃털 색이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朝為王母使(조위왕모사) : 아침에 서왕모(西王母)의 심부름꾼이 되었다가 暮歸三危山(모귀삼위산) : 저녁에는 삼위산으로 돌아간다. 我欲因此鳥(야욕인차조) : 나는 이 삼청조에게 부탁해서 具向王母言(구향왕모언) : 서왕모에게 소원을 말하고 싶다. 在世無所須(재세무소수) : “세상에 있는 동안 달리 바라는 것 없고 惟酒與長年(유주여장년) : 오직 술과 오래 사는 것뿐입니다!” * 산해경(山海經) : 중국 선진(先秦) 시대에 저술되었다고 추정되는 대표적인 신화집 및 지리서이다. 우(禹.. 2021. 3. 8.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四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四 - 도연명(陶淵明) ​ 산해경을 읽고 나서​ 其四 丹木生何許(단목생하허) : 단목(丹木)은 어느 곳에 자라나? 乃在峚山陽(내재밀산양) : 밀산(峚山) 남쪽에 있다네. 黃花復朱實(황화복주실) : 노란 꽃에 붉은 열매를 맺으며 食之壽命長(식지수명장) : 그것을 먹으면 장수를 한다네. 白玉凝素液(백옥응소액) : 백옥은 흰 액이 응결된 것으로 瑾瑜發奇光(근유발기광) : 근유(瑾瑜)는 기이한 광채를 발한다오. 豈伊君子寶(기이군자보) : 어찌 저 군자들만의 보물이던가? 見重我軒黃(견중아헌황) : 우리 헌원황제(軒轅黃帝)가 중히 여겼다네. * 丹木(단목) : 밀산(峚山)에 많이 자라는 나무. 잎이 둥글고 줄기가 붉으며, 노란 꽃에 붉은 열매를 맺는다. .. 2021.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