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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酒聖 陶淵明 詩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十一 - 도연명(陶淵明)

by 산산바다 2021. 3. 8.

산과바다

이부(貳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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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산해경십삼수(讀山海經十三首) 其十一 - 도연명(陶淵明)

​         산해경을 읽고 나서

 

 

其十一

巨猾肆威暴(거활사위포) : 대단히 교활한 자 마음대로 사납게 굴고

欽掞違帝旨(흠비위제지) : 흠비(欽掞)는 황제의 뜻을 어겼다네.

窫窳強能變(알유강능변) : 알유(窫窳)는 변화에 능했지만

祖江遂獨死(조강수독사) : 조강(祖江)은 마침내 홀로 죽었네.

明明上天鑒(명명상천감) : 밝디 밝은 하늘이 거울처럼 보고 있으니.

為惡不可履(위악불가리) : 악행을 저지르면 아니 된다네.

長枯固已劇(장고고이극) : 영원히 자꾸 채움은 이미 혹독하거늘

蒨鶚豈足恃(천악기족시) : 준조와 물수리가 된들 어찌 족히 믿을까!

 

 

* 巨猾(거활) : 대단히 교활한 사람.

* 祖江(조강) : 산해경에는 보강(葆江)으로 되어 있다. ()와 흠비(欽䲹)가 곤륜산에서 보강을 죽였다.<산해경 서산경>

* 欽掞(흠비) : 종산의 자손으로 뱀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하였으며, 황제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데 변화하여 큰 수리가 되었다.<산해경 서산경>

* 窫窳(알유) : 소함산에 살며 모양이 소 같고 붉은 몸에 사람 얼굴이며 말의 발을 가지고 있으며 울음 소리는 젖먹이 아이와 같고 사람을 잡아먹는다.<산해경 북산경> 곽박의 주에는 알유는 원래 뱀의 몸에 사람 얼굴이고, 이부의 신하에게 죽음을 당했으며, 다시 변해 그 모양이 용의 머리를 하고 사람을 잡아먹는다 하였다.

* 長枯固已劇(장고고이극) : 뱀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한 천신 이부(貳負)와 그의 신하 위()를 알유(窫窳)를 죽인 죄로 황제가 그들을 소속산(疏屬山)에 가두었는데, 그 오른 발은 족쇄를 채우고 양 손과 머리채를 뒤로 묶어 산 위의 나무에 매어 놓았다. <산해경 해내서경>

* 蒨鶚豈足恃(천악기족시): 황제가 고와 흠비를 죽였는데 고는 큰 수리가 되었고, 흠비는 준조가 되었다.

* 蒨鶚(천악) : 준조(鵔鳥)와 물수리()

 

* 이 시는 도연명집(陶淵明集)에 실려 있으며 진() 의희(義熙) 4(408) 도연명의 44세 때 지은 시로 讀山海經(독산해경)13수 중 제11이다. 도연명이 전원에서 농사지으며 틈틈이 산해경을 읽고 그 기이함을 읊은 시이며 제11수에서는 산해경(山海經) 해내서경(海內西經) 및 산경(北山經), 서산경(西山經)에 나오는 알유(窫窳)와 이부(貳負)의 설화를 인용하여 악한 짓을 하면 그에 상응한 대가를 받는 것이라 하였다.

 

<山海經 北山經>

<알유(窫窳)>

又北二百里曰少咸之山無草木多青碧有獸焉其狀如牛而赤身人面馬足名曰窫窳其音如嬰兒是食人敦水出焉東流注于鴈門之水其中多䰽䰽之魚食之殺人

다시 북쪽으로 이백 리를 가면 소함산(少咸山)이라 하는데 풀과 나무가 없고 청벽(青碧)이 많다. 여기 있는 짐승은 그 모양이 소 같고 붉은 몸과 사람 얼굴과 말의 발이며 이름을 알유(窫窳)라고 한다. 그 울음소리는 젖먹이 아이와 같고 사람을 잡아먹는다.

 

<山海經 海內西經)>

<이부(貳負)>

貳負之臣曰危, 危與貳負殺窫窳帝乃梏之䟽屬之山桎其右足反縛兩手與髮繫之山上木在開題西北<海內西經>

(뱀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한 천신) 이부(貳負)의 신하를 위()라고 부르는데, 이부(貳負)와 같이 알유(窫窳)를 죽였다. 황제가 그들을 소속산(疏屬山)에 가두었는데 그 오른 발은 족쇄를 채우고 양 손과 머리채를 뒤로 묶어 산 위의 나무에 매어 놓았다. 개제(開題)의 서북쪽에 있다.

<해내서경

이부의 신하를 위라 하는데, 위와 이부가 알유를 죽여서 황제는 그들을 소속산에 가두었으며, 그 오른발에 차꼬를 채우고 두 손은 뒤로 젖히고 묶어 산 위 나무에 매달았다. 개제 서북쪽에 있다. 개명 동쪽에 무팽과 무저와 무양과 무이와 무범과 무상이 있고, 알유의 시체와 가까이 있었으며 모두 서로 떨어져 있으면서 불사약을 쥐고 있었다. 알유는 뱀의 몸에 사람 얼굴이었는 이부의 신하에게 죽임을 당했으나 무사(巫師)들이 되살려 다시 변해 그 모양이 용의 머리를 하고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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