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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酒聖 陶淵明 詩134

음주이십수(飲酒二十首) 其二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음주이십수(飲酒二十首) 其二 - 도연명(陶淵明) 술을 마시며 幷序 余閒居寡懽 兼此夜已長 偶有名酒 無夕不飮 顧影獨盡 忽焉復醉 旣醉之後 輒題數句自娛 紙墨遂多 辭無詮次 聊命故人書之以爲懽笑爾. 序에 “내가 한가로이 거처하여 즐거운 일이 없는데 밤이 벌써 길어졌다. 우연히 좋은 술이 있어 밤마다 마셨으나 외로운 그림자만 홀로 다하니 홀연 다시 취하였다. 취한 뒤에 그때마다 몇 구 지어 스스로 즐기니, 지은 詩篇이 비록 많았으나 내용이 두서가 없다. 그런대로 벗에게 쓰게 하여 웃음거리로 삼고자 할 뿐이다.” 其二 積善云有報(적선운유보) : 선한 일 많이 하면 하늘이 보상한다 했는데 夷叔在西山(이숙재서산) : 백이 숙제는 수양산에 있었네. 善惡苟不應(선악구불응) : 선과 악에 진실로 응보.. 2021. 3. 6.
음주이십수(飲酒二十首) 其一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음주이십수(飲酒二十首) 其一 - 도연명(陶淵明) 술을 마시며 幷序 余閒居寡懽 兼此夜已長 偶有名酒 無夕不飮 顧影獨盡 忽焉復醉 旣醉之後 輒題數句自娛 紙墨遂多 辭無詮次 聊命故人書之以爲懽笑爾. 序에 “내가 한가로이 거처하여 즐거운 일이 없는데 밤이 벌써 길어졌다. 우연히 좋은 술이 있어 밤마다 마셨으나 외로운 그림자만 홀로 다하니 홀연 다시 취하였다. 취한 뒤에 그때마다 몇 구 지어 스스로 즐기니, 지은 詩篇이 비록 많았으나 내용이 두서가 없다. 그런대로 벗에게 쓰게 하여 웃음거리로 삼고자 할 뿐이다.” 其一 衰榮無定在(쇄영무정재) : 영고성쇄는 정해져 있지 않고 彼此更共之(피차갱공지) : 피차에 서로 함께 하는 것이라 邵生瓜田中(소생과전중) : 소평(召平)의 참외밭 가운데 있는 것.. 2021. 3. 6.
책자(責子)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책자(責子) - 도연명(陶淵明) 아들을 꾸짖다 白髮被兩鬢(백발피양빈) : 백발이 양 귀밑머리 덮으니 肌膚不復實(기부불부실) : 살결도 예전같이 실하지 못하네. 雖有五男兒(수유오남아) : ​비록 다섯 아들 있으나 總不好紙筆(총불호지필) : 모두 글공부를 좋아하지 않누나. 阿舒已二八(아서이이팔) : 서란 놈은 벌써 열여섯인데도 懶惰故無匹(나타고무필) : 게으르기 비할 상대가 없고 阿宣行志學(아선행지학) : 둘째 선은 곧 열다섯이 되는데 而不愛文術(이불애문술) : 글재주를 좋아하지 않는다. 雍端年十三(옹단년십삼) : 옹(雍)과 단(端)은 나이 열세 살이나 不識六與七(불식육여칠) : 여섯과 일곱도 분간하지 못하며 通子垂九齡(통자수구령) : 막내 통(通)은 아홉 살이 가까웠는데도 但覓.. 2021. 3. 6.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 - 도연명(陶淵明)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오. 人生無根蔕(인생무근체) :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어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 : 표류하는 것이 길 위에 먼지와 같네.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 흩어져 바람 따라 옮겨 다니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 이것은 이미 불변의 몸이 아니구나. 落地爲兄弟(낙지위형제) : 땅에 떨어져 형제가 되었으니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 어찌 반드시 혈육만을 친할까? 得歡當作樂(득환당작락) : 즐거울 땐 마땅히 풍류 즐겨야 하니 斗酒聚比隣(두주취비린) : 한말 술로 이웃과 어울려 본다네. 盛年不重來(성년불중래) : 젊은 때는 다시 오지 아니하고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 하루에 새벽은 거듭되지 않는다네. 及時當勉勵(급시.. 2021. 3. 6.
도연명사진도(陶淵明寫眞圖)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도연명사진도(陶淵明寫眞圖) - 도연명(陶淵明) 도연명 초상화(宋 謝薖 撰古詩) 陶淵歸去潯陽曲(도연귀거심양곡) : 도연명이 심양(潯陽)의 고향 마을로 돌아가 杖藜蒲鞵巾一幅(장려포혜건일폭) : 명아주 지팡이에 짚신 신고 한 폭의 두건 쓰고 있네. 陰陰老樹顚黃鸝(음음로수전황리) : 울창한 늙은 나무에는 누런 꾀꼬리 울고 艶艶東籬粲霜菊(염염동리찬상국) : 곱고 고운 동쪽 울타리에는 서리 맞은 국화 피었어라. 世紛無盡過眼空(세분무진과안공) : 세상일 분분하여 끝이 없으나 눈 앞 스치면 없어지고 生不事豊隨意足(생불사풍수의족) : 살아가는 일 풍족하지 못하나 뜻을 따라 만족한다오. 廟堂之資老蓬蓽(묘당지자노봉필) : 조정에서의 타고난 성품이 가난한 집에서 늙으니 環堵蕭條僅容膝(환도소조근용슬.. 2021. 3. 6.
이거이수(移居二首)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이거이수(移居二首) - 도연명(陶淵明) 옮겨 살다 其一 昔欲居南村(석욕거남촌) : 전부터 남촌(南村)에 살고자 한 것은 非爲卜其宅(비위복기택) : 집터가 좋다고 해서가 아니었다. 聞多素心人(문다소심인) : 마음이 소박한 사람 많다기에 樂與數晨夕(낙여삭신석) : 조석으로 자주 어울려 즐기고자 함이었다. 懷此頗有年(회차파유년) : 그런 뜻 지닌 지 꽤 여러 해이었는데 今日從玆役(금일종자역) : 오늘에서야 이 일을 이루었다. 敞廬何必廣(창려하필광) : 사는 집은 넓어야 할 필요 없고 取足蔽床席(취족폐상석) : 눕고 앉을 자리 있으면 족하다. 隣曲時時來(인곡시시래) : 이웃 친구들 수시로 찾아와서 抗言談在昔(항언담재석) : 옛 일을 소리 높여 이야기 한다. 奇文共欣賞(기문공흔상) :.. 2021. 3. 6.
시운(時運)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시운(時運) - 도연명(陶淵明) 시절의 운행 : 늦봄에 노닐다 序 時運, 游暮春也。春服既成, 景物斯和, 偶影獨游, 欣慨交心。 시운은 늦봄에 노니는 시이다. 봄옷도 이미 지어졌고, 경치는 아름답지만 내 그림자와 같이 홀로 노니는데 기쁨과 슬픔이 서로 엇갈린다. 一 邁邁時運(매매시운) : 끝없는 시절의 운행 穆穆良朝(목목량조) : 온화한 좋은 아침이네. 襲我春服(습아춘복) : 나는 봄옷을 걸쳐 입고 薄言東郊(박언동교) : 잠시 동쪽 들판으로 나간다네. 山滌餘靄(산척여애) : 산에는 남은 안개 씻기이고 宇曖微霄(우애미소) : 하늘에는 엷은 구름 희미하다. 有風自南(유풍자남) : 바람은 남쪽에서 불어와 翼彼新苗(익피신묘) : 새싹들을 나래처럼 감싸네. * 邁邁(매매) : 돌아오지 않.. 2021. 3. 6.
영목(榮木)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영목(榮木) - 도연명(陶淵明) 무궁화 序 榮木, 念將老也。 日月推遷, 已復九夏, 總角聞道, 白首無成。 영목은 장차 늙어 감을 염려하는 시이다. 세월이 흘러 벌써 여름이 돌아왔지만, 젊은 시절에 도를 들었으나 머리가 희어지도록 이룬 것이 없다. * 九夏(구하) : 여름. 여름 세 달이 모두 구순(九旬 : 90일)이므로 九夏라고 한다. 一 采采榮木(채채영목) : 무성한 무궁화여 結根于玆(결근우자) : 이곳에 뿌리를 내렸구나. 晨耀其華(신요기화) : 아침에는 그 꽃이 빛나더니 夕已喪之(석이상지) : 저녁이 되니 이미 시들었네. 人生若寄(인생약기) : 인생이란 세상 더부살이 같으니 顦顇有時(초췌유시) : 늙어 초췌해질 때가 있다네. 靜言孔念(정언공념) : 고요히 곰곰이 생각해보니 .. 2021. 3. 6.
구일한거(九日閑居)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구일한거(九日閑居) - 도연명(陶淵明) 중양절에 한가히 幷序 余閑居,愛重九之名。秋菊盈園,而持醪靡由,空服九華,寄懷於言。 나는 한가롭게 살고 있어도 중양절(重陽節)의 이름을 좋아한다. 가을 국화는 정원에 가득해도 술을 마련할 수 없어 중양절의 국화를 헛되이 바라보다 가슴의 회포를 시에 부친다. 世短意恆多(세단의긍다) : 생은 짧으니 생각은 항상 많고 斯人樂久生(사인악구생) : 나는 오래 사는 것이 좋다네. 日月依辰至(일월의진지) : 해와 달은 시절 따라 이르고 舉俗愛其名(거속애기명) : 세속에서는 중양절(重陽節)이란 이름을 좋아하네. 露淒暄風息(로처훤풍식) : 이슬은 차가워지고 따뜻한 바람 잦아드니 氣澈天象明(기철천상명) : 공기는 맑고 하늘의 기상은 밝아지네. 往燕無遺影(왕연무.. 2021. 3. 6.
귀전원거육수(歸田園居) 其六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귀전원거육수(歸田園居) 其六 – 도연명(陶淵明) 전원에 돌아와 살며 其六 種苗在東皐(종묘재동고) : 동쪽 언덕에 모 심으니 苗生滿阡陌(묘생만천맥) : 모가 자라 두둑에 가득하네. 雖有荷鋤倦(수유하서권) : 호미질 비록 힘이 들기는 해도 濁酒聊自適(탁주료자적) : 탁주 힘을 빌려 스스로 즐긴다오. 日暮巾柴車(일모건시거) : 날이 저물어 나무 수레 묶어 돌아오니 路暗光已夕(노암광이석) : 길은 어둑하여 이미 저녁이 되었구나. 歸人望煙火(귀인망연화) : 돌아가는 사람들은 저녁연기와 불빛 바라보고 稚子候簷隙(치자후첨극) : 어린 아들 처마 밑에서 기다리네. 問君亦何爲(문군역하위) : 그대에게 묻노니 또 무엇을 하려는가? 百年會有役(백년회유역) : 인생 백년에는 반드시 해야 할 일 있.. 2021. 3. 6.
귀전원거육수(歸田園居) 其五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귀전원거육수(歸田園居) 其五 – 도연명(陶淵明) 전원에 돌아와 살며 其五 悵恨獨策還(창한독책환) : 처량하고 한스러워 홀로 지팡이 짚고 돌아오니 崎嶇歷榛曲(기구력진곡) : 길이 험하여 떨기나무 숲 언덕을 지나온다. 山澗清且淺(산간청차천) : 산골짝 물은 맑고도 얕아 可以濯吾足(가이탁오족) : 발을 씻을 만하구나. 漉我新熟酒(록아신숙주) : 나의 새로 익은 술을 거르고서 隻雞招近局(척계초근국) : 한 마리 닭을 잡아 이웃 사람들을 부른다. 日入室中闇(일입실중암) : 해는 지고 방안은 어두우니 荊薪代明燭(형신대명촉) : 싸리나무 불 지펴 촛불 대신 밝히네. 歡來苦夕短(환래고석단) : 즐거운 이야기에 짧은 밤을 아쉬워할 새 已復至天旭(이부지천욱) : 어느덧 다시 아침 해가 떠오른다.. 2021. 3. 6.
귀전원거육수(歸田園居) 其四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귀전원거육수(歸田園居) 其四 – 도연명(陶淵明) 시골에 돌아와 살며 其四 久去山澤游(구거산택유) : 오랫동안 산과 호숫가에 가 노닐며 浪莽林野娛(랑망림야오) : 넓은 숲과 들판을 즐기네. 試攜子姪輩(시휴자질배) : 잠시 아들과 조카들 손잡고 거닐어 披榛步荒墟(피진보황허) : 숲을 헤치니 황폐한 집터 보이네. 徘徊丘壟間(배회구롱간) : 언덕 위 무덤 사이 서성대며 依依昔人居(의의석인거) : 옛 사람의 거처가 어렴풋하여라. 井灶有遺處(정조유유처) : 우물과 부엌은 흔적 아직 남았고 桑竹殘朽株(상죽잔후주) : 뽕나무와 대나무도 그루터기뿐이네. 借問採薪者(차문채신자) : 나무꾼이 보이기에 물어보았네. 此人皆焉如(차인개언여) : 여기 사람들 모두 어찌 되었는가. 薪者向我言(신자향아언).. 2021. 3. 6.
귀전원거육수(歸田園居) 其三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귀전원거육수(歸田園居) 其三 – 도연명(陶淵明) 시골에 돌아와 살며 其三 種豆南山下(종두남산하) : 남산 아래에 콩 심으니 草盛豆苗稀(초성두묘희) : 풀만 무성하고 콩 싹은 드물다네. 晨興理荒穢(신흥리황예) : 새벽 일찍 일어나 밭에 잡초 매고 帶月荷鋤歸(대월하서귀) : 달빛을 받으며 호미 메고 돌아오네. 道狹草木長(도협초목장) : 초목이 무성하여 길은 좁고 夕露沾我衣(석로첨아의) : 저녁 이슬에 옷 다 적시네. 衣沾不足惜(의첨불족석) : 옷 젖는 것 아까울 것 없지만 但使願無違(단사원무위) : 다만 농사 잘 되기를 바랄 뿐이네. 이 시는 도연명집에 실려 있는 〈歸田園居(귀전원거)〉시 6수중 제3수로 관직을 사양하고 전원으로 돌아와 남산 기슭에 콩밭을 이루고 콩을 심어 농사를.. 2021. 3. 6.
귀전원거육수(歸田園居) 其二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귀전원거육수(歸田園居) 其二 – 도연명(陶淵明) 시골에 돌아와 살며 其二 野外罕人事(야외한인사) : 들밖에는 번거로운 인간사 드물고 窮巷寡輪鞅(궁항과륜앙) : 외딴 시골 땅에는 수레와 마차 드물구나. 白日掩荊扉(백일엄형비) : 대낮에도 사립문 닫고 있으니 虛室絶塵想(허실절진상) : 빈 방에서는 세상사 생각 없다오. 時復墟曲中(시복허곡중) : 이따금 마을 빈터 가운데로 披草共來往(피초공래왕) : 풀을 헤치며 서로 왕래하네. 相見無雜言(상견무잡언) : 서로 만나도 잡된 말 없고 但道桑麻長(단도상마장) : 뽕나무와 삼이 잘 자라느냐고만 말하누나. 桑麻日已長(상마일이장) : 뽕나무와 삼 날마다 자라고 我土日已廣(아토일이광) : 나의 농토 날로 넓어지네. 常恐霜霰至(상공상산지) : 항.. 2021. 3. 6.
귀전원거육수(歸田園居) 其一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귀전원거육수(歸田園居) 其一 – 도연명(陶淵明) 전원으로 돌아와 살며 其一 少無適俗韻(소무적속운) : 젊어서부터 세속에 어울리지 못하고 性本愛邱山(성본애구산) : 천성이 본래 산과 언덕을 좋아하였네. 誤落塵網中(오락진망중) : ​잘못하여 세속의 그물 속에 떨어져 一去三十年(일거삼십년) : 한 번 떠남에 삼십 년 지났다오. 羈鳥戀舊林(기조련구림) : 새장 속의 새 옛 숲을 그리워하고 池魚思故淵(지어사고연) : 연못의 물고기 옛 못을 생각하네. 開荒南野際(개황남야제) : ​남쪽 들 가에 황폐한 밭 일구고 守拙歸園田(수졸귀원전) : 어리석음을 지켜 전원으로 돌아왔노라. 方宅十餘畝(방택십여무) : 네모난 집터는 십여 이랑쯤 되고 草屋八九閒(초옥팔구한) : 초가집은 팔구 간이라오. 楡.. 2021. 3. 6.
의고구수(擬古九首) 其九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의고구수(擬古九首) 其九 – 도연명(陶淵明) 古詩를 모방하여 짓다 1. 榮榮窗下蘭(영영창하란) 2. 辭家夙嚴駕(사가숙엄가) 3. 仲春遘時雨(중춘구시우) 4. 迢迢百尺樓(초초백척루) 5. 東方有一士(동방유일사) 6. 蒼蒼谷中樹(창창곡중수) 7. 日暮天無雲(일모천무운) 8. 少時壯且厲(소시장차려) 9. 種桑長江邊(종상장강변) 其九 種桑長江邊(종상장강변) : 장강(長江) 가에 뽕나무 심어 三年望當采(삼년망당채) : 삼년 만에 뽕잎을 따기를 바랐다. 枝條始欲茂(지조시욕무) : 가지가 비로소 무성해지려는데 忽值山河改(홀치산하개) : 홀연히 산하가 뒤바뀌는 경우를 당했다. 柯葉自摧折(가엽자최절) : 가지와 잎은 꺾어지고 부러져 根株浮滄海(근주부창해) : 뿌리와 밑둥은 바다로 떠내려갔다네.. 2021. 3. 6.
의고구수(擬古九首) 其八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의고구수(擬古九首) 其八 – 도연명(陶淵明) 古詩를 모방하여 짓다 1. 榮榮窗下蘭(영영창하란) 2. 辭家夙嚴駕(사가숙엄가) 3. 仲春遘時雨(중춘구시우) 4. 迢迢百尺樓(초초백척루) 5. 東方有一士(동방유일사) 6. 蒼蒼谷中樹(창창곡중수) 7. 日暮天無雲(일모천무운) 8. 少時壯且厲(소시장차려) 9. 種桑長江邊(종상장강변) 其八 少時壯且厲(소시장차려) : 젊었을 때는 씩씩하고 굳세어 撫劍獨行遊(무검독행유) : 검을 쥐고 혼자 돌아다녔다. 誰言行遊近(수언행유근) : 누가 가까운 곳에 갔다하느냐? 張掖至幽州(장액지유주) : 멀리 장액(萇掖)에서 유주(幽州)까지 갔었다네. 飢食首陽薇(기식수양미) : 배고프면 수양산의 고사리를 먹고 渴飮易水流(갈음역수류) : 목마르면 역수(易水)의 물.. 2021. 3. 6.
의고구수(擬古九首) 其七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의고구수(擬古九首) 其七 – 도연명(陶淵明) 古詩를 모방하여 짓다 1. 榮榮窗下蘭(영영창하란) 2. 辭家夙嚴駕(사가숙엄가) 3. 仲春遘時雨(중춘구시우) 4. 迢迢百尺樓(초초백척루) 5. 東方有一士(동방유일사) 6. 蒼蒼谷中樹(창창곡중수) 7. 日暮天無雲(일모천무운) 8. 少時壯且厲(소시장차려) 9. 種桑長江邊(종상장강변) 其七 日暮天無雲(일모천무운) : 날 저무는데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고 春風扇微和(춘풍선미화) : 봄바람은 온화한 바람 부채질하누나. 佳人美淸夜(가인미청야) : 아름다운 사람 맑은 밤 사랑하여 達曙酣且歌(달서감차가) : 새벽에 이르도록 술 마시며 노래하네. 歌竟長歎息(가경장탄식) : 노래가 끝나자 길게 탄식하니 持此感人多(지차감인다) : 이 모양 사람을 크게.. 2021.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