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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酒聖 陶淵明 詩134

어왕무군좌송객(於王撫軍座送客)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어왕무군좌송객(於王撫軍座送客) - 도연명(陶淵明) 왕무군 장군의 좌석에서 객을 보내며 冬日凄且厲(동일처차려) : 겨울날씨 처량하고 또 매서워 百卉具已腓(백훼구이비) : 온갖 풀들은 이미 다 스러졌구나. 爰以履霜節(원이리상절) : 곧 서리 밟는 계절이니 登高餞將歸(등고전장귀) : 높은 곳에 올라서 가는 이를 전별하노라 寒氣冒山澤(한기모산택) : 찬 기운 산과 못을 뒤덮고 游雲焂無依(유운숙무의) : 떠가는 구름은 빠르고 기대는 곳 없구나. 洲渚四緬邈(주저사면막) : 물섬은 사방에 아득하고 風水互乖違(풍수호괴위) : 바람과 물은 서로 어긋나는구나. 瞻夕欣良讌(첨석흔량연) : 저녁 경치 바라보며 좋은 잔치 기뻐하나 離言聿云悲(이언율운비) : 헤어지는 말에 붓이 서글퍼진다. 晨鳥暮來還.. 2021. 3. 6.
여은진안별(與殷晉安別)幷序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여은진안별(與殷晉安別)幷序 - 도연명(陶淵明) 은진안과 헤어지며 幷序 殷先作晉安南府長史掾, 因居潯陽, 後作太尉參軍, 移家東下. 作此以贈. 은진안은 일찍이 진안군 남부분소에서 장사연을 맡아 심양에서 살다가 후에 태위(유유劉裕)가 참군으로 부르자 장강을 따라 동쪽으로 떠나며 이사를 했는데, (그때) 내가 이 시를 지어 그에게 줬다. 遊好非久長(유호비구장) : 좋게 지냄이 오래된 건 아니지만 一遇盡殷勤(일우진은근) : 한번 만나자 은근한 정을 다하였네. 信宿酬淸話(신숙수청화) : 이틀 밤씩 묵으며 맑은 대화 나누니 益復知爲親(익부지위친) : 다시 더욱 가까워 짐 알게 되었네. 去歲家南里(거세가남리) : 지난해 남리에 살았을 적에 薄作少時隣(박작소시린) : 잠시 동안 어렴풋이 이웃이.. 2021. 3. 6.
증양장사(贈羊長史)幷序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증양장사(贈羊長史)幷序 - 도연명(陶淵明) 양장사에게 시를 지어 보내며 幷序 左軍羊長史 銜使秦川 作此與之. 좌군장군의 양장사가 사명을 띠고 진천에 가게 되어 이 시를 지어서 그에게 주었다. 愚生三季後(우생삼계후) : 어리석은 이 몸 삼대 끝에 태어나 慨然念黃虞(개연념황우) : 개연히 황제와 우순시대 생각을 한다. 得知千載外(득지천재외) : 천 년 전 알려니와 正賴古人書(정뢰고인서) : 바로 옛사람 책에 힘입어야 한다. 聖賢留餘迹(성현류여적) : 성현들 유적 남긴 자취 事事在中都(사사재중도) : 일마다 다 중원에 있도다. 豈忘游心目(기망유심목) : 어찌 가고픈 마음 잊으리오만 關河不可踰(관하불가유) : 관문과 황하 넘어갈 수 없도다. 九域甫已一(구역보이일) : 구주가 겨우 하나.. 2021. 3. 6.
시작진군참군경곡아(始作鎭軍參軍經曲阿)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시작진군참군경곡아(始作鎭軍參軍經曲阿) - 도연명(陶淵明) 처음으로 진군의 참군이 되어 弱齡寄事外(약령기사외) : 어린 나이부터 세상일들 밖에 뜻을 붙여 委懷在琴書(위회재금서) : 마음에 맡겨 편한 것은 거문고와 책이었네. 被褐欣自得(피갈흔자득) : 허름한 옷 걸치고도 스스로 기뻐하였으며 屢空常晏如(누공상안여) : 자주 끼니를 걸러도 언제나 태연하였네. 時來苟冥會(시래구명회) : 때가 오는 것을 진실로 우연히 만나 宛轡憩通衢(완비게통구) : 고삐 돌려서 벼슬길에 머물게 되었었다. 投策命晨裝(투책명신장) : 지팡이 던져두고 새벽길 채비 시키니 暫與園田疎(잠여원전소) : 잠시 전원과 멀어지게 되었었다. 眇眇孤舟遊(묘묘고주유) : 까마득히 외로운 배 타고 떠나가려니 綿綿歸思紆(면면귀.. 2021. 3. 5.
경자세오월중종도환조풍어규림이수(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二首)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경자세오월중종도환조풍어규림이수(庚子歲五月中從都還阻風於規林二首) - 도연명(陶淵明) 경자년 5월중에 서울로부터 돌아오는데 규림에서 바람에 막혔다 其一 行行循歸路(행행순귀로) : 가고 또 가고 돌아가는 길 따라 計日望舊居(계일망구거) : 날짜 헤아리며 옛 살던 집 그리워했다. 一欣侍溫顔(일흔시온안) : 우선 온화하신 어머님의 얼굴에 기뻐하며 再喜見友于(재희견우우) : 둘째로 형제를 만나는 기쁨이라 鼓棹路崎曲(고도로기곡) : 노 저어 굽은 물길 잡아가면서 指景限西隅(지경한서우) : 아름다운 햇빛 서쪽 구석에 비출 때까지 江山豈不險(강산기불험) : 강산이 어찌 험하지 않으려만 歸子念前塗(귀자념전도) : 돌이 오는 사람의 앞길을 걱정한다. 凱風負我心(개풍부아심) : 따뜻한 바람 내 마.. 2021. 3. 5.
신축세칠월부가환강릉야행도구(辛丑歲七月赴假還江陵夜行塗口)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신축세칠월부가환강릉야행도구(辛丑歲七月赴假還江陵夜行塗口) - 도연명(陶淵明) 신축년 7월에 휴가 갔다 강릉으로 돌아가는데 밤에 도구를 지나감 閒居三十載(한거삼십재) : 30년을 한가하게 살아 遂與塵事冥(수여진사명) : 마침내 세속 일과는 인연 끊겼도다. 詩書敦宿好(시서돈숙호) : 시서는 본래부터 무척 좋아했고 林園無俗情(림원무속정) : 숲과 동산에는 속된 생각 없도다. 如何舍此去(여하사차거) : 어찌하여 이런 것들 버리고 떠나 遙遙至西荊(요요지서형) : 멀고먼 서쪽 형 땅에 까지 가는가? 叩枻新秋月(고설신추월) : 초가을 달빛 속에 노를 두드리며 臨流別友生(임류별우생) : 흐르는 물결에 친구와 작별하노라 凉風起將夕(량풍기장석) : 서늘한 바람 일고 저녁이 다 되어 夜景湛虛明(야.. 2021. 3. 5.
계묘세시춘회고전사이수(癸卯歲始春懷古田舍二首)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계묘세시춘회고전사이수(癸卯歲始春懷古田舍二首) - 도연명(陶淵明) 계묘년 초봄에 옛 농막을 생각하며 其一 在昔聞南畝(재석문남무) : 오래전 남쪽 밭 이야기 들었으나 當年竟未踐(당년경미천) : 그 당시에는 끝내 가지 못 했었다. 屢空旣有人(누공기유인) : 자주 끼니를 거르는 사람 있었으니 春興豈自免(춘흥기자면) : 봄철에도 어찌 농사일 하지 않으리오. 夙晨裝吾駕(숙신장오가) : 이른 새벽 나의 행장 차리고 啓塗情已緬(계도정이면) : 길나서니 마음은 이미 멀리 내닫는다. 鳥哢歡新節(조롱환신절) : 새들은 지저귀며 새 계절을 기뻐하고 泠風送餘善(령풍송여선) : 서늘한 바람은 부드러움 보내오는구나. 寒竹被荒蹊(한죽피황혜) : 차가운 대나무는 황폐한 길 뒤덮고 地爲罕人遠(지위한인원) :.. 2021. 3. 5.
제인공유주가백하(諸人共游周家墓柏下)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제인공유주가백하(諸人共游周家墓柏下) – 도연명(陶淵明) ​ 여러 사람과 함께 주가의 무덤 백나무 아래서 놀다 今日天氣佳(금일천기가) : 오늘은 날씨도 좋은데 淸吹與鳴彈(청취여명탄) : 피리와 거문고 소리 맑고 아름답다. 感彼柏下人(감피백하인) : 저 백나무 아래 잠든 사람을 생각하면 安得不爲歡(안득불위환) : 어찌 살아 있는 이 순간을 즐기지 않으랴. 淸歌散新聲(청가산신성) : 맑은 노랫소리로 새 곡을 부르고 綠酒開芳顔(녹주개방안) : 녹주는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未知明日事(미지명일사) : 내일 일은 알지 못하나 余襟良以彈(여금양이탄) : 내 마음은 실로 기분이 상쾌하다. ​ * 淸吹 : '吹'는 피리 등 吹奏 악기. * 鳴彈(명탄) : 彈은 거문고 등 絃악기. * 柏.. 2021. 3. 5.
문래사(問來使)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문래사(問來使) - 도연명(陶淵明) 심부름 온 이에게 묻다 爾徒山中來(이도산중래) : 그대 산중에서 왔으니 早晩發天目(조만발천목) : 얼마 전 천목산을 출발 했겠군 我屋南窓下(아옥남창하) : 우리 집은 남쪽 산 아래 있는데 今生幾叢菊(금생기총국) : 지금 몇 떨기의 국화가 피었는가? 薔薇葉已抽(장미엽이추) : 장미 잎은 진작 나왔을 터이고 秋蘭氣當馥(추란기당복) : 가을난초 향기는 그윽하겠지 歸去來山中(귀거래산중) : 돌아가 산중으로 가면 山中酒應熟(산중주응숙) : 산속에는 응당 술이 잘 익을 걸세 * 고향에서 온 심부름꾼에게 고향 소식을 묻고 있다. 지금쯤 우리 집에 국화가 몇 송이 피어있는 지를 말이다. 체질에도 안 맞는 벼슬살이를 외지에서 하고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 2021. 3. 5.
잡시십이수(雜詩十二首)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잡시십이수(雜詩十二首) - 도연명(陶淵明) ​ 느낀 대로 쓴 시 其一 人生無根蔕(인생무근체) : 인생은 밑바탕이 없는 것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 : 한길 위의 먼지처럼 바람에 나부끼네.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 흩어져 바람 따라 뒤집히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 이로써 이미 영원한 몸은 아닐세. 落地爲兄弟(낙지위형제) : 세상에 태어나 형이요 아우요 하니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 하필 혈족 사이에서만 한할 것인가 得歡當作樂(득환당작낙) : 기쁜 일 만나면 마땅히 즐길 것이니 斗酒聚比鄰(두주취비린) : 말술을 갖추고 이웃들을 불러 모으라 盛年不重來(성년부중래) : 젊은 시절은 두 번 오지 않고 一日再難晨(일일재난신) : 하루에 다시 또 아침 되기 어려우니 及時當勉勵(급시당.. 2021. 3. 5.
영빈사칠수(詠貧士七首)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영빈사칠수(詠貧士七首) - 도연명(陶淵明) 가난한 선비를 노래하다 其一 萬族各有託(만족각유탁) : 온갖 만물은 저마다 의탁할 곳 있는데 孤雲獨無依(고운독무의) : 외로운 저 구름 홀로 의지할 곳 없어라. 曖曖空中滅(애애공중멸) : 어슴푸레 공중에서 없어지니 何時見餘暉(하시견여휘) : 어느 때에 지는 햇빛 보리오. 朝霞開宿霧(조하개숙무) : 아침노을에 묵은 안개 개이고 衆鳥相與飛(중조상여비) : 뭇 새는 함께 날아드는구나. 遲遲出林翮(지지출림핵) : 느릿느릿 수풀 나선 날개 未夕復來歸(미석복래귀) : 저녁도 안 되어 다시 돌아왔구나. 量力守故轍(양력수고철) : 내 역량 헤아려 본래의 길 지키니 豈不寒與飢(기불한여기) : 어찌 얼고 굶주리지 않겠는가. 知音苟不存(지음구불존) : .. 2021. 3. 5.
영이소(詠二疎)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영이소(詠二疎) - 도연명(陶淵明) 두 소씨를 노래하다 大象轉四時(대상전사시) : 위대한 하늘의 상은 네 계절로 돌아 功成者自去(공성자자거) : 공을 이룬 것은 스스로 떠나가노라 借問衰周來(차문쇠주래) : 묻노니 주왕조의 말엽 이후로 幾人得其趣(기인득기취) : 몇 사람이나 그 뜻을 터득했을까 游目漢廷中(유목한정중) : 한나라 조정안으로 눈을 돌리니 二疎復此擧(이소복차거) : 두 소씨가 이 일 되살렸도다. 高嘯返舊居(고소반구거) : 높이 휘파람 불며 고향 집에 돌아가 長揖儲君傅(장읍저군부) : 길게 읍하고 태자 스승 자리를 하였다. 餞送傾皇朝(전송경황조) : 온 조정 다 나서서 전송하니 華軒盈道路(화헌영도로) : 화려한 수레들이 길을 메웠도다. 離別情所悲(리별정소비) : 이별이.. 2021. 3. 5.
영삼량(詠三良)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영삼량(詠三良) - 도연명(陶淵明) 세 사람의 좋은 신하를 노래하다 彈冠乘通津(탄관승통진) : 갓을 털어 쓰고 요로에 나섰으나 但懼時我遺(단구시아유) : 다만 시대가 우리를 버릴까 두려웠도다. 服勤盡歲月(복근진세월) : 근면하게 근무하며 세월 다 보내지만 常恐功愈微(상공공유미) : 공이 더욱 적어질까 항상 두려워하노라. 忠情謬獲露(충정류획로) : 충성된 마음 잘못하여 드러나 遂爲君所私(수위군소사) : 마침내 임금의 사사로운 사랑을 받았도다. 出則陪文輿(출칙배문여) : 나가면 무늬 그린 수레를 배종하고 入必侍丹帷(입필시단유) : 들어오면 반드시 붉은 휘장에서 시종하였도다. 箴規嚮已從(잠규향이종) : 법도는 일찍부터 따랐고 計議初無虧(계의초무휴) : 계획과 의론도 처음부터 결함이.. 2021. 3. 5.
영형가(詠荊軻)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영형가(詠荊軻) - 도연명(陶淵明) 형가를 읊는다. 燕丹善養士(연단선양사) : 연나라 태자 단은 무사 양성을 잘하였으니 志在報强嬴(지재보강영) : 그의 뜻은 강한 영을 보복함에 있었도다. 招集百夫良(초집백부량) : 일당백의 뛰어난 인물 불러 모으다가 歲暮得荊卿(세모득형경) : 연말에 가서 형경을 얻게 되었도다. 君子死知己(군자사지기) : 군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을 위해 죽기도 하는데 提劍出燕京(제검출연경) : 검을 빼어 들고서 연나라 서울로 나섰도다. 素驥鳴廣陌(소기명광맥) : 흰 말은 넓은 길 가에서 우는데 慷慨送我行(강개송아행) : 강개에 차 나를 떠나는 길을 전송한다. 雄髮指危冠(웅발지위관) : 씩씩한 머리털은 높은 갓 떠받치고 猛氣衝長纓(맹기충장영) : 맹렬한 기운은.. 2021. 3. 5.
오류선생전(五柳先生傳)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오류선생전(五柳先生傳) - 도연명(陶淵明) 오류선생전 五柳先生傳 先生不知何許人, 亦不詳其姓字, 宅邊有五柳樹, 因以爲號焉. 선생은 어떤 신분의 사람인지 알 수 없고 또 그의 성명도 자세하지 않다. 다만 집 가에 버드나무 다섯 그루가 있었기에 사람들이 오류선생이라 불렀다. 閑靖少言, 不慕榮利, 好讀書, 不求甚解, 每有意會, 便欣然忘食, 그는 한가롭고 조용히 살면서 말이 적었으며, 영리를 탐하지 않았고, 책읽기를 좋아했으나 그 뜻을 궁구하지는 않았고 매양 자기 뜻과 의합한 글이 있으면 기뻐하여 밥 먹는 것도 잊었다. 性嗜酒, 家貧, 不能常得, 親舊知其如此, 或置酒而招之, 造飮輒盡, 期在必醉, 旣醉而退, 曾不吝情去留. 그는 술을 즐겼으나 집이 가난해 마음대로 술을 마실 수 없었다. .. 2021. 3. 5.
도화원시(桃花源詩)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도화원시(桃花源詩) - 도연명(陶淵明) 도화원시 嬴氏亂天紀(영씨란천기) : 영씨가 천기(天紀)를 어지럽히고 賢者避其世(현자피기세) : 어진 자가 그 세상을 피해 갔도다. 黃綺之商山(황기지상산) : 하황공(夏黃公)과 기리계(綺里季)는 상산으로 갔는데 伊人亦云逝(이인역운서) : 그 사람들 또한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구나. 往跡浸復湮(왕적침복인) : 간 자취 점점 다시 또 없어지고 來徑遂蕪廢(내경수무폐) : 온 길은 드디어 황폐해 없어졌도다. 相命肆農耕(상명사농경) : 서로 타이르며 농경에 힘 다하고 日入從所憩(일입종소게) : 해 빠지면 쉬는 곳으로 따라 들어가는구나. 桑竹垂餘蔭(상죽수여음) : 뽕나무와 대나무는 그늘 드리우고 있는데 菽稷隨時藝(숙직수시예) : 팥과 기장을 철에 따라.. 2021. 3. 5.
도화원기(桃花源記) - 도연명(陶淵明)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도화원기(桃花源記) - 도연명(陶淵明) 무릉도원(武陵桃源) 桃花源記 晋太元中 , 武陵人捕魚爲業, 緣溪行, 忘路之遠近, 忽逢桃花林, 夾岸數百步, 中無雜樹, 芳草鮮美, 落英繽粉, 漁人甚異之, 復前行, 欲窮其林, 林盡水源, 便得一山, 山有小口, 彷佛若有光, 便舍船, 從口入, 初極狹纔通人, 復行數十步, 豁然開朗, 土地平曠, 居舍儼然, 有良田美池, 桑竹之屬, 阡陌交通, 雞犬相聞, 其中往來種作, 男女衣著, 悉如外人, 黃髮垂髫, 幷怡然自樂. 진나라 태원 시절에 무릉 사람 중에 고기잡이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하루는 시내 가를 따라가다가 길을 잃고 홀연히 복숭아꽃 수풀을 만났다. 좁은 언덕을 수 백보 가니 잡목 없이 향기로운 풀이 아름답고 낙화가 나부꼈다. 어부가 심히 이상하게.. 2021. 3. 5.
도연명집(陶淵明集) 산과바다 陶淵明 詩 HOME 도연명집(陶淵明集) ( 卷之一 ~ 卷之七) 卷之一 詩四言 停雲 時運 停雲 贈長沙公 酬丁柴桑 答龐參軍 勸農 贈長沙公族祖 命子 歸鳥 停雲 停雲,思親友也。罇湛新醪,園列初榮,願言不從,歎息彌襟。 靄靄停雲,濛濛時雨。八表同昏,平路伊阻。 靜寄東軒,春醪獨撫。良朋悠邈,搔首延佇。 停雲靄靄,時雨濛濛。八表同昏,平陸成江。 有酒有酒,閒飲東窗。願言懷人,舟車靡從。 東園之樹,枝條載榮。競用新好,以怡余情。 人亦有言,日月于征。安得促席,說彼平生。 翩翩飛鳥,息我庭柯。斂翮閒止,好聲相和。 豈無他人,念子實多。願言不獲,抱恨如何! 時運 時運,游暮春也。春服既成,景物斯和,偶影獨游,欣慨交心。 邁邁時運,穆穆良朝。襲我春服,薄言東郊。 山滌餘靄,宇曖微霄。有風自南,翼彼新苗。 洋洋平澤,乃漱乃濯。邈邈遐景,載欣載矚。 稱心而言,人亦易足。揮茲一觴,.. 2021.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