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결려(結廬) - 도연명(陶淵明)
여막을 지음
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 여막을 치고 인가 근처에 살아도
而無車馬喧(이무거마훤) : 수레와 말의 시끄러움 모르겠네.
問君何能爾(문군하능이) : 어찌 그럴 수 있는가 하면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 : 속세에 마음 머무니 사는 곳도 외지다네.
陶淵明이 이 詩를 지어서 그윽이 사는 취미를 읊었으니, 마음이 멀고 땅이 궁벽하여 참다운 즐거움을 스스로 마음속에 얻으니 굳이 말로 형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 結廬(결려) : 농막을 짓는다.
* 廬(려) : 농막, 오두막집.
* 在人境(재인경) : 사람들이 사는 고장에, 즉 깊은 산중에 농막을 짓고 은퇴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들 틈에 끼여 살면서 고고하게탈속한다는 뜻.
* 無車馬喧(무거마훤) : 정치나 벼슬 살이에서 벗어 났으므로 고관이나 관리가 수레를 타고 시끄럽게 찾아 오는 일이 없다. 車馬는 관리가 타는 수레.
* 問君(문군) : 직역으로는 그대에게 묻는 다는 뜻. 즉, 自問自答.
* 何能爾(하능이) :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느냐 ?
* 음주이십수(飲酒二十首) 其五에 위 내용이 실려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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