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왕유(王維)123

송우인귀산가1(送友人歸山歌1)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송우인귀산가1(送友人歸山歌1) -왕유(王維)- 친구를 산으로 보내는 노래 山寂寂兮無人(산적적혜무인) : 산속은 적막하고 사람은 아무도 없어 又蒼蒼兮多木(우창창혜다목) : 게다가 짙푸른 나무도 많도다. 羣龍兮滿朝(군룡혜만조) : 수많은 유능한 신하들 조정에 가득한데 君何爲兮空谷(군하위혜공곡) : 그대는 어찌하여 빈 골짝에 남아 있는가. 文寡和兮思深(문과화혜사심) : 화답이 적은 글은 사상이 깊고 道難知兮行獨(도난지혜항독) : 알기 어려운 진리는 행하기도 외로워라. 悅石上兮流泉(열석상혜류천) : 즐거워라, 돌 위를 흐르는 샘물 與松門兮艸屋(여송문혜초옥) : 소나무 문과 초가집이로다. 入雲中兮養雞(입운중혜양계) : 구름 속 깊이 들어 닭을 기르고 上山頭兮抱犢(상산두혜포독) :.. 2020. 9. 14.
송우문태수부선성(送宇文太守赴宣城)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송우문태수부선성(送宇文太守赴宣城) -왕유(王維)- 신성으로 부임해가는 태수 우문을 전송하며 寥落雲外山(요낙운외산) : 구름 넘어 산 쓸쓸한데 迢遙舟中賞(초요주중상) : 아득히 배 안에서 풍경을 본다. 鐃吹發西江(뇨취발서강) : 징과 피리 소리에 그대 서강으로 떠나니 秋空多淸響(추공다청향) : 가을 하늘에 온통 맑은 소리 가득하다. 地逈古城蕪(지형고성무) : 땅은 아득하고 옛 성에 풀 무성한데 月明寒潮廣(월명한조광) : 달은 밝고 차가운 물결 한없이 넓어라. 時賽敬亭神(시새경정신) : 때 맞춰 경정산 산신에게 제사 올리고 復解罟師網(복해고사망) : 다시 어부의 그물을 풀어 방생을 한다. 何處寄相思(하처기상사) : 어느 곳에 그리움을 부쳐보려나 南風吹五兩(남풍취오량) : 남.. 2020. 9. 14.
이처사산거(李處士山居)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이처사산거(李處士山居) -왕유(王維)- 이처사의 산속 거처 君子盈天階(군자영천계) : 군자가 온통 조정에 가득하니 小人甘自免(소인감자면) : 소인은 기꺼이 스스로 물러났었다. 方隨鍊金客(방수련금객) : 이제는 연단에 관심 많은 도사를 따라 林上家絶巘(림상가절헌) : 숲 속 높고도 험한 곳에 집을 지었다. 背嶺花未開(배령화미개) : 뒤 언덕에는 아직 꽃이 피지도 않고 入雲樹深淺(입운수심천) : 구름에 잠긴 나무들 깊은 듯 얕은 듯하다. 淸晝猶自眠(청주유자면) : 맑은 대낮인데도 절로 잠이 오고 山鳥時一囀(산조시일전) : 산새들은 가끔씩 한바탕 지저귄다. ▶ 碌碌(녹록): 이것저것 많기는 하지만 쓸 만한 것은 없음을 이름 ▶ 巘(헌): 산봉우리 ▶ 君子~小人(군자~소인): .. 2020. 9. 14.
최복양형계중전산흥(崔濮陽兄季重前山興)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최복양형계중전산흥(崔濮陽兄季重前山興) -왕유(王維)- 복양 최계중 형 계신 앞산의 감흥 秋色有佳興(추색유가흥) : 가을빛에 좋은 감흥 일어나니 況君池上閒(황군지상한) : 하물며, 형님 계신 연못의 한가함이야. 悠悠西林下(유유서림하) : 유유히 서쪽 숲 아래 살면서 自識門前山(자식문전산) : 문 앞산의 정취를 절로 알았어라 千里橫黛色(천리횡대색) : 천리 멀리 검푸른 산 빛 가로 뻗히고 數峯出雲間(수봉출운간) : 많은 산봉우리들 구름 사이로 솟아있다. 嵯峨對秦國(차아대진국) : 높고 험산 산이 진나라 땅과 마주보고 合沓藏荊關(합답장형관) : 모여 든 산맥은 사립대문에 가리었구나. 殘雨斜日照(잔우사일조) : 떨어져 남은 빗방울에 지는 해 빛나고 夕嵐飛鳥還(석남비조환) : 저.. 2020. 9. 14.
송기모교서기관환강동(送綦母校書棄官還江東)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송기모교서기관환강동(送綦母校書棄官還江東) -왕유(王維)- 벼슬을 그만두고 강동으로 가는 교서 기모잠을 보내며 明時久不達(명시구부달) : 오랜 태평성대에도 현달하지 못하고 棄置與君同(기치여군동) : 버려져 등용되지 못한 일이 그대와 같아라. 天命無怨色(천명무원색) : 천명에는 원망의 빛도 없으니 人生有素風(인생유소풍) : 인생에는 소박한 기풍이 있도다. 念君拂衣去(념군불의거) : 그대가 옷 떨치고 떠나가니 四誨將安窮(사회장안궁) : 세상에서 빈궁함에도 편안히 살리라. 秋天萬里淨(추천만리정) : 가을 하늘은 만 리나 맑고 日暮澄江空(일모징강공) : 해 저문 맑은 강은 공허하기만 하여라. 淸夜何悠悠(청야하유유) : 맑은 밤은 어찌나 한적한지 扣舷明月中(구현명월중) : 밝은 달.. 2020. 9. 14.
송장오귀산(送張五歸山)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송장오귀산(送張五歸山) -왕유(王維)- 장오가 산으로 돌아감을 송별하다 送君盡惆悵(송군진추창) : 그대 보내려니 너무나 서러워 復送何人歸(복송하인귀) : 다시 누가 돌아감을 배웅하게 될까. 幾日同攜手(기일동휴수) : 며칠 동안 같이 손잡고 노닐다가 一朝先拂衣(일조선불의) : 하루아침에 먼저 옷자락 떨치고 가는구나. 東山有茅屋(동산유모옥) : 동산에 한 초가집 있어 幸爲掃荊扉(행위소형비) : 바라거니 날 위해 사립문 쓸어주게나. 當亦謝官去(당역사관거) : 나도 벼슬 버리고 떠나리니 豈令心事違(개령심사위) : 어찌 마음에 정한 일 그르치게 하리요.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4.
관별자(觀別者)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관별자(觀別者) -왕유(王維)- 이별의 광경을 보고 靑靑楊柳陌(청청양류맥) : 푸르고 푸른 버드나무 거리 陌上別離人(맥상별리인) : 거리에는 떠나는 사람 있어라. 愛子游燕趙(애자유연조) : 자식이 연나라와 조나라 땅으로 유랑가고 高堂有老親(고당유노친) : 집에는 홀로 늙은 부모님만 남았어라. 不行無可養(부항무가양) : 떠나지 않으려니 부모 봉양 어렵고 行去百憂新(항거백우신) : 떠나자니 온갖 근심이 새롭구나. 切切委兄弟(절절위형제) : 절절히 남은 형제에게 부탁하고 依依向四鄰(의의향사린) : 아쉬워하며 이웃들을 돌아본다. 都門帳飮畢(도문장음필) : 도성 성문 밖에서 이별의 술자리 끝나니 從此謝親賓(종차사친빈) : 여기서 육친과 이웃들과 떠나야 한다네. 揮淚逐前侶(휘루축전.. 2020. 9. 14.
동일유람(冬日游覽)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동일유람(冬日游覽) -왕유(王維)- 겨울날 유람 步出城東門(보출성동문) : 성 동문으로 걸어 나가 試騁千里目(시빙천리목) : 천리 먼 곳까지 다려본다. 靑山橫蒼林(청산횡창림) : 청산은 푸른 숲에 가로 눕고 赤日團平陸(적일단평륙) : 붉은 해는 평원에 둥글다. 渭北走邯鄲(위배주감단) : 위수 북쪽은 한단으로 달리고 關東出函谷(관동출함곡) : 관동지역은 함곡관을 나와서다. 秦地萬方會(진지만방회) : 진나라 땅으로 만방이 모이고 來朝九州牧(내조구주목) : 조회 온 전국의 지방관들이 있다. 雞鳴咸陽中(계명함양중) : 함양성 안에 닭이 울고 冠蓋相追逐(관개상추축) : 고관대작은 서로 찾아다닌다. 丞相過列侯(승상과렬후) : 승상은 제후들과 서로 오고가며 羣公餞光祿(군공전광녹) :.. 2020. 9. 14.
우언이수(寓言二首)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우언이수(寓言二首) -왕유(王維)- 우언 朱紱誰家子(주불수가자) : 주홍색 예복 입은 자들 누구네 자식들인가 無乃金張孫(무내금장손) : 아마도 곧 권문세가의 자손들 아니겠는가. 驪駒從白馬(여구종백마) : 검은 망아지들을 백마에 딸리고 出入銅龍門(출입동룡문) : 궁중의 동룡문을 자유로이 출입하는구나. 問爾何功德(문이하공덕) : 그대들에게 묻노니, 무슨 공로와 덕행이 있었나 多承明主恩(다승명주은) : 임금님은 은혜를 많이 입어서겠지 鬪雞平樂館(투계평낙관) : 평락관에서 닭싸움 즐기고 射雉上林園(사치상림원) : 상림원에서 꿩 사냥 하는구나. 曲陌車騎盛(곡맥거기성) : 골목과 거리에서 성대히 수레 몰고 다니며 高堂珠翠繁(고당주취번) : 좋은 집에는 구슬과 비취가 화려하구나. 奈.. 2020. 9. 14.
동야서회(冬夜書懷)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동야서회(冬夜書懷) -왕유(王維)- 겨울밤에 회포를 적다 冬宵寒且永(동소한차영) : 차갑고도 긴 겨울밤 夜漏宮中發(야누궁중발) : 궁중에서 밤 시간 알린다. 草白靄繁霜(초백애번상) : 하얀 들풀 위 무성한 서리 木衰澄淸月(목쇠징청월) : 앙상한 나무에 맑은 달빛 깨끗하다. 麗服映頹顔(려복영퇴안) : 고운 옷에 늙은 얼굴빛 朱燈照華髮(주등조화발) : 붉은 등잔 불빛에 백발 머리. 漢家方尙少(한가방상소) : 한나라 왕실은 젊은이만 중용하니 顧影慚朝謁(고영참조알) : 그림자 돌아보며 알현하기 쑥스럽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4.
우림기규인(羽林騎閨人)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우림기규인(羽林騎閨人) -왕유(王維)- 우림기병의 아내 秋月臨高城(추월림고성) : 가을 달빛 아래 높은 성에 올라보니 城中管絃思(성중관현사) : 성 안 음악소리에 그리운 생각 짙어진다. 離人堂上愁(리인당상수) : 이별한 사람은 방안에서 시름겨운데 稚子階前戲(치자계전희) : 어린 아이는 계단에서 놀고만 있구나. 出門復映戶(출문복영호) : 문 밖에 나서니 달빛은 다시 창문을 비추는데 望望靑絲騎(망망청사기) : 청사고삐 화려한 말을 아득히 찾아본다. 行人過欲盡(항인과욕진) : 행인들의 발길도 다 끊어지는데 狂夫終不至(광부종부지) : 기다리는 지아비는 끝내 오지 않는다. 左右寂無言(좌우적무언) : 이웃들도 쓸쓸히 말이 없고 相看共垂淚(상간공수누) : 바라보며 서로가 눈물만 떨어.. 2020. 9. 14.
납양(納涼)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납양(納涼) -왕유(王維)- 더위를 피하여 喬木萬餘株(교목만여주) : 키 큰 교목이 만여 그루 있는데 淸流貫其中(청류관기중) : 맑은 물이 그 안을 뚫고 흐른다. 前臨大川口(전림대천구) : 앞으로는 큰 내의 어귀가 보이고 豁達來長風(활달내장풍) : 확 트여 있어서 긴 바람 불어온다. 漣漪涵白沙(련의함백사) : 잔잔한 물결 백사장으로 젖어들고 素鮪如遊空(소유여유공) : 흰 다랑어는 허공을 헤엄치는 듯하다. 偃臥盤石上(언와반석상) : 너럭바위 위에 누우니 翻濤沃微躬(번도옥미궁) : 출렁이는 물결이 내 몸을 씻어준다. 潄流復濯足(수류복탁족) : 흐르는 물에 양치하고 발도 씻으며 前對釣魚翁(전대조어옹) : 눈앞으로 고기 낚는 노인을 바라본다. 貪餌凡幾許(탐이범기허) : 낚싯밥 .. 2020. 9. 14.
도하도청하작(渡河到淸河作)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도하도청하작(渡河到淸河作) -왕유(王維)- 황하를 건너 청하에 이르러 짓다 汎舟大河裏(범주대하리) : 큰 강물에 배를 띄우고 積水窮天涯(적수궁천애) : 모여든 물길이 하늘까지 뻗힌다. 天波忽開拆(천파홀개탁) : 하늘과 물결이 갑자기 열려 羣邑千萬家(군읍천만가) : 뭇 고을 수천 집들이 나타난다. 行復見城市(항복견성시) : 가다가 다시 성시가 보이고 宛然有桑麻(완연유상마) : 어렴풋이 뽕밭과 삼밭이 나타난다. 廻瞻舊鄕國(회첨구향국) : 고개 돌려 고향 땅 바라보니 淼漫連雲霞(묘만련운하) : 가득한 강물 구름과 놀에 닿아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4.
숙정주(宿鄭州)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숙정주(宿鄭州) -왕유(王維)- 정주에 묵으며 朝與周人辭(조여주인사) : 아침에 낙양 사람과 이별하고 暮投鄭人宿(모투정인숙) : 저물어 정주사람에 투숙하였다. 他鄕絶儔侶(타향절주려) : 타향이라 짝할 사람 전혀 없어 孤客親僮僕(고객친동복) : 외로운 길손은 어린 하인과 어울린다. 宛洛望不見(완낙망부견) : 아득히 낙양 땅 보아도 보이지 않고 秋霖晦平陸(추림회평륙) : 가을비에 평편한 들판이 어두워진다. 田父草際歸(전부초제귀) : 농부는 풀숲 끝에서 돌아오고 邨童雨中牧(촌동우중목) : 고을 아이는 빗속에서 가축을 친다. 主人東皐上(주인동고상) : 주인은 동쪽 들녘에 있는데 時稼遶茅屋(시가요모옥) : 제철 곡식이 초가집을 둘러있다. 蟲思機杼鳴(충사기저명) : 풀벌레 시름겹고.. 2020. 9. 14.
조입형양계(早入滎陽界)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조입형양계(早入滎陽界) -왕유(王維)- 일찍 형양 땅에 들어가며 汎舟入滎澤(범주입형택) : 배 띄워서 형택으로 드니 茲邑迺雄藩(자읍내웅번) : 이 고을은 강성한 번국이도다. 河曲閭閻隘(하곡려염애) : 강물은 굽이돌고 마을은 좁은데 川中煙火繁(천중연화번) : 내 안쪽에는 연기가 자욱하다 因人見風俗(인인견풍속) : 사람들 모습에서 풍속이 나타나고 入境聞方言(입경문방언) : 경내로 들어가니 사투리가 들린다. 秋晩田疇盛(추만전주성) : 가을 저녁 들판은 풍요롭고 朝光市井喧(조광시정훤) : 아침 햇살에 시장이 시끄럽다. 漁商波上客(어상파상객) : 어부와 상인은 물가에서 흥정하고 雞犬岸旁邨(계견안방촌) : 닭과 개는 언덕 근처 고을에서 운다. 前路白雲外(전노백운외) : 앞길은 흰 .. 2020. 9. 14.
제상사현영삼수(濟上四賢詠三首)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제상사현영삼수(濟上四賢詠三首) -왕유(王維)- 제수가의 네 어진 사람을 노래하다. 其一 * 崔錄事(최녹사)를 노래하다 解印歸田里(해인귀전리) : 버슬 버리고 귀향하다니 賢哉此丈夫(현재차장부) : 현명 하도다 이 대장부여 少年曾任俠(소년증임협) : 젊어서는 호협하였고 晩節更爲儒(만절경위유) : 늙어서는 다시 선비 되었구나. 遯世東山下(둔세동산하) : 세상 피하여 동산 아래로 와서 因家滄海隅(인가창해우) : 바다 모퉁이에 집을 지었구나. 已聞能狎鳥(이문능압조) : 들었노라, 그대 오리를 좋아한다니 余欲共乘桴(여욕공승부) : 나도 그대와 뗏목이나 타고 싶구나. 其二 * 成文學(성문학)을 노래하다 寶劍千金裝(보검천금장) : 보물과 칼 그리고 천금을 꾸려 登君白玉堂(등군백옥당) .. 2020. 9. 14.
기상즉사(淇上卽事)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기상즉사(淇上卽事) -왕유(王維)- 기수가에서 본대로 屛居淇水上(병거기수상) : 기수 가에 숨어 사노니 東野曠無山(동야광무산) : 동편 들판은 넓어서 산도 없다. 日隱桑柘外(일은상자외) : 해는 뽕나무 밖으로 숨고 河明閭井間(하명려정간) : 강물은 마을 사이로 밝게 비친다. 牧童望邨去(목동망촌거) : 목동은 마을을 바로 보며 떠나고 田犬隨人還(전견수인환) : 사냥개는 주인을 따라 돌아간다. 靜者始何事(정자시하사) : 은자가 무슨 일을 시작하랴 荊扉乘晝關(형비승주관) : 사립문은 낮에 닫아놓고 있어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4.
헌시흥공(獻始興公)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헌시흥공(獻始興公) -왕유(王維)- 시흥공에게 드리다 寧棲野樹林(영서야수림) : 차라리 들판의 숲에 깃들고 寧飮澗水流(녕음간수류) : 골짜기의 흐르는 물을 마시리라. 不用食粱肉(부용식량육) : 좋은 밥에 고기반찬 먹으려고 崎嶇見王侯(기구견왕후) : 기구하게 왕과 제후를 찾지 않겠다. 鄙哉匹夫節(비재필부절) : 투박하고도 평범한 절개로 布褐將白頭(포갈장백두) : 무명옷 삼베옷 입고 백두로 살리라. 任智誠則短(임지성칙단) : 지혜로 살아감은 진정 내 적성은 아니니 守仁固其優(수인고기우) : 어진 마음 지킴이 그 장점을 확실히 한다. 側聞大君子(측문대군자) : 대략 듣자니, 위대한 군자님이야 安問黨與讎(안문당여수) : 어찌 내 편 네 편을 따지겠는가. 所不賣公器(소부매공기) .. 2020.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