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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佛 王維 詩

송우인귀산가1(送友人歸山歌1) -왕유(王維)-

by 산산바다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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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우인귀산가1(送友人歸山歌1) -왕유(王維)-

          친구를 산으로 보내는 노래

 

山寂寂兮無人(산적적혜무인) : 산속은 적막하고 사람은 아무도 없어

又蒼蒼兮多木(우창창혜다목) : 게다가 짙푸른 나무도 많도다.

羣龍兮滿朝(군룡혜만조) : 수많은 유능한 신하들 조정에 가득한데

君何爲兮空谷(군하위혜공곡) : 그대는 어찌하여 빈 골짝에 남아 있는가.

文寡和兮思深(문과화혜사심) : 화답이 적은 글은 사상이 깊고

道難知兮行獨(도난지혜항독) : 알기 어려운 진리는 행하기도 외로워라.

悅石上兮流泉(열석상혜류천) : 즐거워라, 돌 위를 흐르는 샘물

與松門兮艸屋(여송문혜초옥) : 소나무 문과 초가집이로다.

入雲中兮養雞(입운중혜양계) : 구름 속 깊이 들어 닭을 기르고

上山頭兮抱犢(상산두혜포독) : 산머리에 올라 송아지를 안아 기른다.

神與棗兮如瓜(신여조혜여과) : 신선이 대추를 주니 참외처럼 크고

虎賣杏兮收穀(호매행혜수곡) : 호랑이는 살구 팔아 곡식을 사는구나.

愧不才兮妨賢(괴부재혜방현) : 재능 없이 어진 인재 등용을 방해함이 부끄럽고

嫌旣老兮貪祿(혐기노혜탐녹) : 이미 늙어서도 벼슬을 탐함이 싫어진다.

誓解印兮相從(서해인혜상종) : 맹세하건데 인끈 풀어 그대를 따를지니

何詹尹兮可卜(하첨윤혜가복) : 어찌 첨윤에게 첨쳐봐야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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