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이처사산거(李處士山居) -왕유(王維)-
이처사의 산속 거처
君子盈天階(군자영천계) : 군자가 온통 조정에 가득하니
小人甘自免(소인감자면) : 소인은 기꺼이 스스로 물러났었다.
方隨鍊金客(방수련금객) : 이제는 연단에 관심 많은 도사를 따라
林上家絶巘(림상가절헌) : 숲 속 높고도 험한 곳에 집을 지었다.
背嶺花未開(배령화미개) : 뒤 언덕에는 아직 꽃이 피지도 않고
入雲樹深淺(입운수심천) : 구름에 잠긴 나무들 깊은 듯 얕은 듯하다.
淸晝猶自眠(청주유자면) : 맑은 대낮인데도 절로 잠이 오고
山鳥時一囀(산조시일전) : 산새들은 가끔씩 한바탕 지저귄다.
▶ 碌碌(녹록): 이것저것 많기는 하지만 쓸 만한 것은 없음을 이름
▶ 巘(헌): 산봉우리
▶ 君子~小人(군자~소인): 원래의 군자 또는 소인의 뜻이라기보다는 벼슬이 높고 낮은 것을 나타내고자 한 것임
▶ 煉金客(연금객): 연단(煉丹)에 관심 많은 도교도
▶ 絶巘(절헌): 매우 높은 봉우리
▶ 時(시): 이따금, 때때로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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