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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왕유(王維)123

임고대(臨高臺)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임고대(臨高臺) -왕유(王維)- 높은 누대에 올라 相送臨高臺(상송임고대) : 떠나보내고 높은 누대에 올라보니 川原杳何極(천원묘하극) : 냇물과 들판 아득하니 끝이 어디인가. 日暮飛鳥還(일모비조환) : 날 저물자 나는 새들도 돌아오는데 行人尙不息(행인상불식) : 행인은 여전히 끝임 없이 오고 간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별망천(別輞川)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별망천(別輞川) -왕유(王維)- 망천을 떠나며 依遲動車馬(의지동거마) : 망설이다가 수레와 말 몰아 惆愴出松蘿(추창출송라) : 슬퍼하며 송라를 빠져나온다. 忍別靑山去(인별청산거) : 차마 청산을 떠날 수 있을까 其如綠水何(기여녹수하) : 푸른 물결을 어찌하란 말인가.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곡맹호연(哭孟浩然)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곡맹호연(哭孟浩然) -왕유(王維)- 맹호연을 곡하다 故人不可見(고인부가견) : 친구를 만나 볼 수 가 없는데 漢水日東流(한수일동류) : 한강의 물은 날마다 동으로 흐른다. 借問襄陽老(차문양양노) : 양양 땅 노인에게 물어보니 江山空蔡洲(강산공채주) : 채주에는 강산이 비었다고 하는구나. * 맹호연(孟浩然 , 689-740) 당나라 양주(襄州) 양양(襄陽) 사람 왕유(王維)와 이름을 나란히 하여 ‘왕맹(王孟)’으로 불렸다. 저서에 『맹호연집(孟浩然集)』 4권이 있으며, 200여 수의 시가 전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최구제욕왕남산(崔九弟欲往南山)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최구제욕왕남산(崔九弟欲往南山) -왕유(王維)- 최구가 남산으로 감을 전송하며 城隅一分手(성우일분수) : 성 모퉁이에서 이별의 악수 나누며 幾日還相見(기일환상견) : 며칠 만에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山中有桂花(산중유계화) : 산 속에 계수나무 있는데 莫待花如霰(막대화여산) : 꽃이 싸락눈 될 때 기다리지 않게 하시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증제목십팔(贈弟穆十八) -왕유(王維 )-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증제목십팔(贈弟穆十八) -왕유(王維 )- 아우뻘 되는 목씨 집안 열여덟 번째에게 주다 與君靑眼客(여군청안객) : 나는 그대와 반가운 손님 共有白雲心(공유백운심) : 흰 구름 찾는 마음 함께 지녔다. 不向東山去(부향동산거) : 동산으로 떠나지 못하고 日令春草深(일령춘초심) : 날마다 봄풀만 자라게 하는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백석탄(白石灘)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백석탄(白石灘) -왕유(王維)- 백석 여울 淸淺白石灘(청천백석탄) : 맑고 얕은 백석 여울물 綠蒲尙堪把(녹포상감파) : 녹색 부들 잡힐 것 같도다. 家住水東西(가주수동서) : 집 있는 곳에서 동서로 갈라져 浣紗明月下(완사명월하) : 밝은 달빛 아래서 빨래를 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별망천별업(別輞川別業)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별망천별업(別輞川別業) -왕유(王維)- 망천의 별장을 떠나며 依遲動車馬(의지동거마) : 망설이다가 수레와 말 몰아 惆愴出松蘿(추창출송라) : 슬퍼하며 송라를 빠져나온다. 忍別靑山去(인별청산거) : 차마 청산을 떠날 수 있을까 其如綠水何(기여녹수하) : 푸른 물결을 어찌하란 말인가.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한식사상작(寒食汜上作)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한식사상작(寒食汜上作) -왕유(王維)- 한식날 범강에서 짓다 廣武城邊逢暮春(광무성변봉모춘) : 광무성 변두리에서 늦은 봄을 맞는데 汶陽歸客淚沾巾(문양귀객누첨건) : 문양 가는 나그네 눈물이 손수건 적신다. 落花寂寂啼山鳥(낙화적적제산조) : 지는 꽃 적적한데 산에서는 새 울고 楊柳靑靑渡水人(양류청청도수인) : 버드나무 푸르고 푸른데 물 건너는 사람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희제반석(戱題磐石)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희제반석(戱題磐石) -왕유(王維)- 반석에 재미로 적다 可憐磐石臨泉水(가련반석임천수) : 아쉬워라, 너럭바위 샘물과 붙어있고 復有垂楊拂酒杯(부유수양불주배) : 게다가 수양버들 술잔을 스치고 지나간다. 若道春風不解意(약도춘풍불해의) : 만약 봄바람이 마음을 알지 못한다면 何因吹送落花來(하인취송낙화래) : 무슨 이유로 지는 꽃을 불어서 보냈을까요.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서사(書事)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서사(書事) -왕유(王維)- 보고 겪은 일을 적어보다 輕陰閣小雨(경음각소우) : 흐릿한 날, 누각에 보슬비 멎었다 深院晝熔開(심원주용개) : 깊숙한 별장, 대낮에 물을 열어본다. 坐看蒼苔色(좌간창태색) : 앉은 채 바라보니 짙푸른 이끼 빛 欲上人衣來(욕상인의래) : 사람의 옷으로 올라오려는 듯하여라.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추야독좌회내제최흥종(秋夜獨坐懷內弟崔興宗)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추야독좌회내제최흥종(秋夜獨坐懷內弟崔興宗) -왕유(王維)- 가을밤에 홀로 앉아 외사촌 동생 최흥종을 생각하다 夜靜羣動息(야정군동식) : 고요한 밤 온갖 생물은 쉬는데 蟪蛄聲悠悠(혜고성유유) : 매미소리는 길고도 처량하여라. 庭槐北風響(정괴배풍향) : 정원 홰나무에 북풍이 울고 日夕方高秋(일석방고추) : 해 저무는 늦은 가을이로다. 思子整羽翮(사자정우핵) : 너를 생각하노니, 날개를 갖추어 及時當雲浮(급시당운부) : 기회가 오면 구름 위로 솟아야 한다. 吾生將白首(오생장백수) : 나의 인생도 이제 백발이 지는데 歲晏思滄洲(세안사창주) : 한 해가 저무니 한가한 물가가 그립다. 高足在旦暮(고족재단모) : 발길 높이 디딜 날 조만간에 있으리니 肯爲南畝儔(긍위남무주) : 어찌 남.. 2020. 9. 15.
증배십적(贈裴十迪)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증배십적(贈裴十迪) -왕유(王維)- 배적에게 風景日夕佳(풍경일석가) : 해 저무는 저녁 풍경이 아름다운데 與君賦新詩(여군부신시) : 그대에게 새로 지은 시를 보내주노라. 澹然望遠空(담연망원공) : 고요히 먼 하늘을 바라보며 如意方支頤(여의방지이) : 여의로는 바로 내 턱을 받치고 있다. 春風動百草(춘풍동백초) : 봄바람 불어 온갖 풀을 흔들고 蘭蕙生我籬(난혜생아리) : 난초와 혜란이 우리 울타리를 흔든다. 曖曖日暖閨(애애일난규) : 어득하게 먼 해는 안방을 따뜻하게 하고 田家來致詞(전가내치사) : 농부가 찾아와 이야기를 나눈다. 欣欣春還皐(흔흔춘환고) : 물가 언덕으로 봄날이 짙어간다. 澹澹水生陂(담담수생피) : 출렁이는 물살이 연못에 일고 桃李雖未開(도리수미개) : 복.. 2020. 9. 15.
희증장오제인삼수(戲贈張五弟諲三首)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희증장오제인삼수(戲贈張五弟諲三首) -왕유(王維)- 동생 장인에게 장난삼아 주다 其一 吾弟東山時(오제동산시) : 내 동생 산동에 있을 때 心尙一何遠(심상일하원) : 마음은 항상 어찌 그리도 심원한가. 日高猶自臥(일고유자와) : 해가 높이 솟아도 자리에 누워 鍾動始能飯(종동시능반) : 종소리 울려서야 식사를 한다. 領上髮未梳(령상발미소) : 목 위의 머리털은 빗질도 않고 床頭書不卷(상두서부권) : 침상 머리에는 책을 걷지도 않았도다. 淸川興悠悠(청천흥유유) : 맑은 내에 이는 흥취 여유롭고 空林對偃蹇(공림대언건) : 빈 숲 마주보며 마음이 편하다. 靑苔石上淨(청태석상정) : 돌 위의 푸른 이끼 산듯하고 細草松下軟(세초송하연) : 소나무 아래 가는 풀은 부드럽구나. 窓外鳥聲閒.. 2020. 9. 14.
봉기위태수척(奉寄韋太守陟)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봉기위태수척(奉寄韋太守陟) -왕유(王維)- 태수 위척에게 삼가 부치다 荒城自蕭索(황성자소색) : 황폐한 성곽은 절로 쓸쓸하고 萬里山河空(만리산하공) : 만 리 먼 산하는 공허하기만 하다. 天高秋日逈(천고추일형) : 하늘 높아 가을해는 아득하고 嘹唳聞歸鴻(요려문귀홍) : 끼룩끼룩 돌아가는 기러기 소리 들린다. 寒塘映衰艸(한당영쇠초) : 차가운 연못에는 시든 풀이 비치고 高館落疎桐(고관낙소동) : 높은 별관에는 성긴 오동잎이 떨어진다. 臨此歲方晏(림차세방안) : 저물어 가는 이곳에 서서 顧景詠悲翁(고경영비옹) : 지는 해 바라보며 시를 읊는다. 故人不可見(고인부가견) : 그리운 친구가 보이지 않아 寂寞平林東(적막평림동) : 평평한 숲 동쪽에 적막함이 깃든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4.
화사군오랑서누망원사귀(和使君五郎西樓望遠思歸)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화사군오랑서누망원사귀(和使君五郎西樓望遠思歸) -왕유(王維)- 사군 오랑의 시에 화답하여 高樓望所思(고루망소사) : 높은 누각에서 그리운 곳 바라보니 目極情未畢(목극정미필) : 눈에 가득해도 그리운 마음 끝이 없다. 枕上見千里(침상견천리) : 잠자리에서는 천리 먼 곳 보았으나 牕中窺萬室(창중규만실) : 집 창문 안에서는 수많은 집을 엿본다. 悠悠長路人(유유장노인) : 하염없이 먼 길 가는 사람 曖曖遠郊日(애애원교일) : 어득하게 먼 들판으로 지는 해 惆悵極浦外(추창극포외) : 서글픔은 먼 포구로 나가고 迢遞孤煙出(초체고연출) : 멀리 외로운 안개 빠져나간다. 能賦屬上才(능부속상재) : 시에 능함은 상급의 재주에 속하나 思歸同下秩(사귀동하질) : 고향 생각은 하급 관료인 나.. 2020. 9. 14.
농서행(隴西行)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농서행(隴西行) -왕유(王維)- 농서로 가다 十里一走馬(십리일주마) : 십리를 한 번에 말 달려 五里一揚鞭(오리일양편) : 오리를 한번 채찍 날린다. 都護軍書至(도호군서지) : 도호의 군문서 이르니 匈奴圍酒泉(흉노위주천) : 흉노는 주천을 에워싼다. 關山正飛雪(관산정비설) : 관산에는 눈보라 날리고 烽火斷無煙(봉화단무연) : 봉화불 끊어지고 연기도 없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4.
종군항(從軍行)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종군항(從軍行) -왕유(王維)- 종군의 노래 吹角動行人(취각동항인) : 뿔피리 불어 병사들 출동시키니 喧喧行人起(훤훤항인기) : 왁자지껄 시끄러이 병사들이 일어난다. 笳悲馬嘶亂(가비마시난) : 호가는 구슬프고 말울음 어지러운데 爭渡金河水(쟁도금하수) : 다투어 금하 강물을 건너간다. 日暮沙漠陲(일모사막수) : 모래벌판 변상에 해가 저물고 戰聲煙塵裏(전성연진리) : 연기와 안개 속 싸움소리 들려온다. 盡係名王頸(진계명왕경) : 이름난 오랑캐 왕의 목을 다 묶어 와 歸來獻天子(귀내헌천자) : 돌아와 천자에게 바친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4.
송우인귀산가2(送友人歸山歌2)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송우인귀산가2(送友人歸山歌2) -왕유(王維)- 친구를 산으로 보내는 노래 山中人兮欲歸(산중인혜욕귀) : 산속 사람 돌아가려니 雲冥冥兮雨霏霏(운명명혜우비비) : 구름은 어둑하고 비는 주루룩 水驚波兮翠菅靡(수경파혜취관미) : 내리는 물은 물결을 놀래키고 푸른 솔새풀은 쓰러지고 白鷺忽兮翻飛(백노홀혜번비) : 백로는 문득 날개 치며 날아오른다. 君不可兮褰衣(군부가혜건의) : 그대는 옷 걷고 떠나서는 아니 되나니 山萬重兮一雲(산만중혜일운) : 산은 천만 겹으로 뻗어있고 구름이 자욱하다. 混天地兮不分(혼천지혜부분) : 뒤섞인 천지를 분별하지 못하겠고 樹晻曖兮氛氳(수엄애혜분온) : 나무에는 어둑히 짙은 안개 기운 쌓였구나. 猿不見兮空聞(원부견혜공문) : 원숭이는 보이지 않고 허공에서.. 2020.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