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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佛 王維 詩

추야독좌회내제최흥종(秋夜獨坐懷內弟崔興宗) -왕유(王維)-

by 산산바다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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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야독좌회내제최흥종(秋夜獨坐懷內弟崔興宗) -왕유(王維)-

        가을밤에 홀로 앉아 외사촌 동생 최흥종을 생각하다

 

夜靜羣動息(야정군동식) : 고요한 밤 온갖 생물은 쉬는데

蟪蛄聲悠悠(혜고성유유) : 매미소리는 길고도 처량하여라.

庭槐北風響(정괴배풍향) : 정원 홰나무에 북풍이 울고

日夕方高秋(일석방고추) : 해 저무는 늦은 가을이로다.

思子整羽翮(사자정우핵) : 너를 생각하노니, 날개를 갖추어

及時當雲浮(급시당운부) : 기회가 오면 구름 위로 솟아야 한다.

吾生將白首(오생장백수) : 나의 인생도 이제 백발이 지는데

歲晏思滄洲(세안사창주) : 한 해가 저무니 한가한 물가가 그립다.

高足在旦暮(고족재단모) : 발길 높이 디딜 날 조만간에 있으리니

肯爲南畝儔(긍위남무주) : 어찌 남쪽 들판에 묻혀 사는 무리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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