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2701 고랑월행(古朗月行)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고랑월행(古朗月行) - 이백(李白) 옛 밝은 달의 노래 小時不識月(소시불식월) : 어려서 난 달을 잘 몰라서 呼作白玉盤(호작백옥반) : 흰 옥구슬 쟁반이라 불렀네. 又疑搖臺鏡(우의요대경) : 또한 구슬을 박은 거울이 飛在靑雲端(비재청운단) : 푸른 구름 사이에 걸려 있는 줄 알았네. 仙人垂兩足(선인수량족) : 선인이 두 발을 늘어뜨렸고, 桂樹何團團(계수하단단) : 계수나무는 어찌나 둥글던지 白兔搗藥成(백토도약성) : 흰 토끼가 방아를 찧으며 약을 만들어 問言與誰餐(문언여수찬) : 누구에게 먹이려는지 물어보네. 蟾蜍蝕圓影(섬서식원영) : 두꺼비가 둥근달의 형상을 야금야금 갉아먹어 大明夜已殘(대명야이잔) : 희영청 밝은 달도 이미 기울어지고 羿昔落九烏(예석락구오) : 예.. 2020. 10. 24. 파주문월(把酒問月)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파주문월(把酒問月) - 이백(李白) 술잔을 잡고 달에게 묻다 青天有月來幾時(청천유월래기시) : 푸른 하늘의 저 달은 언제부터 떠 있는가? 我今停杯一問之(아금정배일문지) : 나 이제 술잔을 멈추고 한번 물어 보노라. 人攀明月不可得(인반명월불가득) : 사람이 밝은 달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지만 月行卻與人相隨(월행각여인상수) : 달이 도리어 사람을 따라 오는구나. 皎如飛鏡臨丹闕(교여비경림단궐) : 거울같이 밝은 저 달은 선궁(仙宮)에 걸린 듯이 綠煙滅盡清輝發(록연멸진청휘발) : 푸른 안개 다 사라지니 맑은 빛을 내는구나. 但見宵從海上來(단견소종해상래) : 다만 밤이면 바다에서 떠오르는 것을 볼 뿐이니 寧知曉向雲間沒(녕지효향운간몰) : 어찌 새벽에 구름 사이로 지는 것을 .. 2020. 10. 24. 춘일취기언지(春日醉起言志)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춘일취기언지(春日醉起言志) - 이백(李白) 어느 봄날 취하여 일어나 뜻을 적다 處世若大夢(처세약대몽) : 세상살이는 큰 꿈속과 같으니 胡為勞其生(호위로기생) : 어찌하여 삶을 괴롭게 사는가? 所以終日醉(소이종일취) : 그래서 종일토록 취하여 禿然臥前楹(독연와전영) : 쓰러져 앞마루에 누웠네. 覺來盼庭前(각래반정전) : 잠에서 깨어나 뜰 앞을 바라보니 一鳥花間鳴(일조화간명) : 한 마리 새가 꽃 사이에서 울고 있네. 借問此何時(차문차하시) : 지금이 어느 때냐고 물으니 春風語流鶯(춘풍어류앵) : 봄바람에 꾀꼬리 소리 실려 오네. 感之欲嘆息(감지욕탄식) : 봄에 감동되어 절로 감탄이 나와 對酒還自傾(대주환자경) : 술을 대하니 저절로 술잔을 기울인다. 浩歌待明月(호가대명.. 2020. 10. 24. 대주(對酒)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대주(對酒) - 이백(李白) 술잔을 마주하고 勸君莫拒杯(권군막거배) : 그대에게 권하노니 술잔을 거절하지 말게나. 春風笑人來(춘풍소인래) : 봄바람이 웃으며 불어오고 있다네. 桃李如舊識(도리여구식) : 복숭아 자두도 옛 친구 아는 듯 傾花向我開(경화향아개) : 꽃잎 기울여 우리를 향해 피었네. 流鶯啼碧樹(유앵제벽수) : 푸른 나무 사이를 오가며 꾀꼬리 울고 明月窺金罍(명월규금루) : 밝은 달은 황금술잔에서 엿보고 있네. 昨日朱顏子(작일주안자) : 어제의 붉은 빛 곱던 얼굴이 今日白髮催(금일백발최) : 오늘은 백발을 재촉한다네. 棘生石虎殿(극생석호전) : 석호전(石虎殿)에는 가시덤불 자라났고 鹿走姑蘇臺(녹주고소대) : 고소대(姑蘇臺)에는 사슴들이 뛰노네. 自古帝王宅(자.. 2020. 10. 24. 대주억하감2수병서(對酒憶賀監二首幷序)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대주억하감2수병서(對酒憶賀監二首幷序) - 이백(李白) 술잔을 마주하여 하감을 생각하다 其一 四明有狂客(사명유광객) : 사명산에 광객이 있었으니 風流賀季真(풍류하계진) : 풍류객인 하계진(賀季真) 이라오. 長安一相見(장안일상견) : 장안에서 한번 서로 만나보고는 呼我謫仙人(호아적선인) : 나를 적선인 이라 불러주었지 昔好杯中物(석호배중물) : 지난날 술을 좋아하더니 翻為松下塵(번위송하진) : 지금은 소나무 아래 진토가 다 되었구려 金龜換酒處(금구환주처) : 금거북 풀어 술 사주던 곳 卻憶淚沾巾(각억루첨건) : 문득 기억하니 눈물이 수건을 적시네. 其二 狂客歸四明(광객귀사명) : 광객이 사명산으로 돌아가니 山陰道士迎(산음도사영) : 산음의 도사들 그를 반기네. 敕賜鏡湖水.. 2020. 10. 24. 李白 詩(이백 시) HOME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李白詩(가나다순) - 바로가기 1 가거온천궁후증양산인(駕去溫泉宮後贈楊山人) 181 수중초(樹中草) 2 감단재인가위시양졸부(邯鄲才人嫁為廝養卒婦) 182 수화정(秀華亭) 3 강상기원육림종(江上寄元六林宗) 183 숙무산하(宿巫山下) 4 강상망환공산(江上望皖公山) 184 숙오송산하순온가(宿五松山下荀媼家) 5 강상유(江上遊) 185 숙청계주인(宿清溪主人) 6 강상음(江上吟) 186 승가가(僧伽歌) 7 강상추회(江上秋懷) 187 시종의춘원봉조부룡지류색초청청신앵백전가(侍從宜春苑奉詔賦龍池柳色初靑聽新鶯百囀歌) 8 강하행(江夏行) 188 심산승불우작(尋山僧不遇作) 9 강행기원(江行寄遠) 189 심옹존사은거(尋雍尊師隱居) 10 객중행(客中行) 190 아미산월가(峨眉山月歌) 11 거부사(.. 2020. 10. 24. 조조(早朝)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조조(早朝) -왕유(王維)- 이른 아침에 皎潔明星高(교결명성고) 밝고 맑은 샛별 높이 떠있고, 蒼茫遠天曙(창망원천서) 창공 아득히 먼 하늘 동 트네。 槐霧暗不開(괴무암부개) 느티나무에 안개 짙어 걷히지 않고, 城鴉鳴稍去(성아명초거) 성안에 갈가마귀 울다 벌써 가버렸네。 始聞高閣聲(시문고각성) 높은 누각에 소리 들리기 시작하니, 莫辨更衣處(막변경의처) 옷 갈아입을 곳 따지지 마라。 銀燭已成行(은촉이성행) 아름다운 촛불 이미 줄짓고, 金門儼騶馭(금문엄추어) 궁궐에는 마부가 근엄하게 말을 부리네. 柳暗百花明(유암백화명) 버들잎 짙고 온갖 꽃 선명하여 春深五鳳城(춘심오봉성) 오봉성에 봄이 깊어간다. 城鴉睥睨曉(성아비예효) 성에서는 조금씩 새벽이 찾아오니 宮井轤轆聲(궁정로녹성) .. 2020. 9. 16. 제주송조삼(齊州送祖三)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제주송조삼(齊州送祖三) -왕유(王維)- 제주에서 조영을 보내며 「河上送祖仙舟 」 또는 「淇上別祖仙舟」 같은 제목으로도 전한다. 相逢方一笑 (상봉방일소) 만날 때는 서로가 큰 소리로 웃고 相送還成泣 (상송환성읍) 헤어질 때는 눈물 뚝뚝 흘리고 마네 祖帳已傷離 (조창홀상리) 끝나버린 술자리에는 슬픔만 남아 있고 荒城復愁入 (황성부수입) 제주성에는 또다시 시름 가득 들어찼네. 天寒遠山淨 (천한원산정) 날은 차고 먼 산은 저리 맑은데 日暮長河急 (일모장하급) 해질 무렵 강물은 어찌 저리 급한지 解纜君已遙 (해람군이요) 묶어둔 밧줄 풀자마자 배는 벌써 멀어지고 望君猶佇立 (망군유저립) 배 위에 선 그대 보며 꼼짝 않고 서 있었네. ▶ 齊州(제주): 지명(현재의 산동山東 역성歷城).. 2020. 9. 16. 수제공견과(酬諸公見過)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수제공견과(酬諸公見過) -왕유(王維)- 諸公의 訪問을 받은 것에 報答하여 嗟余扑喪(차여복상) ~ 아, 나는 情다운 사람 잃었으니 哀此孤生(애차고생) ~ 애달프다, 이 외로운 人生이여. 屛居藍田(병거람전) ~ 람전에 숨어 살며 薄地躬耕(박지궁경) ~ 척박한 땅 몸소 경작하노라. 歲晏輸梲(세안수탈) ~ 한 해가 저물면 세금 바치고 以奉粢盛(이봉자성) ~ 곡식 가득 담아 조상께 올리노라. 晨往東皐(신왕동고) ~ 새벽에 동쪽들로 나아가니 艸露未晞(초로미희) ~ 풀잎에 이슬이 미처 마르지도 않았다. 暮看煙火(모간연화) ~ 저물면 연기 바라보며 負擔來歸(부담래귀) ~ 짐 지고 집으로 돌아온다. 我聞有客(아문유객) ~ 손님 찾아왔다는 소식 듣고 足掃荊扉(족소형비) ~ 사립문 앞 충분.. 2020. 9. 16. 청계(靑溪)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청계(靑溪) -왕유(王維)- 푸른 개울물 言入黃花川(언입황화천) : 황화천에 들어와 每逐靑溪水(매축청계수) : 푸른 개울물 쫓아간다. 隨山將萬轉(수산장만전) : 물 흐르는 산을 따라, 만 굽이를 돌았으나 趣途無百里(취도무백리) : 길은 백리도 못 갔네. 聲喧亂石中(성훤난석중) : 흩어진 바위 돌에 물소리 요란하고 色靜深松里(색정심송리) : 깊은 소나무 고을 경치는 고요하다. 漾漾泛菱荇(양양범능행) : 마름풀은 둥둥 떠다니고 澄澄映葭葦(징징영가위) : 물에 비친 갈대는 맑기도 하구나 我心素已閑(아심소이한) : 내 마음 본래 한가로워 淸川澹如此(청천담여차) : 맑은 개울물 담박하기 내 마음 같구나. 請留盤石上(청류반석상) : 청컨대 너럭바위에 앉아 垂釣將已矣(수조장이의) :.. 2020. 9. 16. 서시영(西施詠)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서시영(西施詠) -왕유(王維)- 서시를 읊다 艶色天下重(염색천하중) : 여자의 아름다움은 모든 사람 좋아하니 西施寧久微(서시녕구미) : 미인 서시 어찌 시골에 오래도록 묻혀있겠는가 朝爲越溪女(조위월계녀) : 아침에 월나라 개울가 처녀 暮作吳宮妃(모작오궁비) : 저녁에는 궁궐의 왕비가 되었구나. 賤日豈殊衆(천일개수중) : 그녀 미천할 때 뭇 여자들과 무엇이 달랐던가. 貴來方悟稀(귀내방오희) : 귀해지니 희귀한줄 알았네. 邀人傅脂粉(요인부지분) : 화장도 남 시켜 하고 不自著羅衣(부자저나의) : 비단 옷도 자신이 직접 입지 않았소. 君寵益嬌態(군총익교태) : 임금이 총애하면 교태 더욱 늘어나고 君憐無是非(군련무시비) : 임금이 위해주어 잘잘못도 모른다네. 當時浣紗伴(당시완사.. 2020. 9. 16. 노장항(老將行)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노장항(老將行) -왕유(王維)- 늙은 장군의 노래 少年十五二十時(소년십오이십시) 소년 나이 열다섯에서 스무 살 적에는 步行奪得胡馬騎(보항탈득호마기) 걸으며 호마를 뺏어 올라탔었다. 射殺山中白額虎(사살산중백액호) 산속의 백액호를 활을 쏘아 죽였으니 肯數鄴下黃鬚兒(긍삭업하황수아) 업하(조조)의 황수아(조조의 아들) 축에 끼일까보냐 一身轉戰三千里(일신전전삼천리) 한 몸으로 싸움터로 삼천리를 돌아다니며 一劍曾當百萬師(일검증당백만사) 한 칼로 백만 군사를 감당했었지 漢兵奮迅如霹靂(한병분신여벽력) 한나라 군사 빠르기 벽력과 같았고 虜騎崩騰畏蒺藜(노기붕등외질려) 오랑캐 기병 무너져 날아나기 한려풀 같이 스러졌다. 衛靑不敗由天幸(위청부패유천행) 위청이 패배하지 않음은 하늘의 행운이요... 2020. 9. 16. 귀숭산작(歸嵩山作)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귀숭산작(歸嵩山作) -왕유(王維)- 숭산에 돌아가며 시를 짓다 淸川帶長薄(청천대장박) 맑은 개울 긴 숲 끼고 車馬去閑閑(거마거한한) 수레 타고 한가히 간다. 流水如有意(류수여유의) 흐르는 물은 무슨 뜻이 있는 듯 하고 暮禽相與還(모금상여환) 나는 저녁 새와 함께 돌아온다. 荒城臨古渡(황성림고도) 황폐한 성은 옛 나루에 접해있고 落日滿秋山(낙일만추산) 지는 햇빛 가을 산에 가득하다. 迢遞嵩高下(초체숭고하) 멀리 숭산 아래로 찾아들어 歸來且閉關(귀내차폐관) 내 집에 돌아와 문을 닫는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6. 종남산(終南山)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종남산(終南山) -왕유(王維)- 종남산 太乙近天都(태을근천도) 태을산은 왕도에 가까워 連山接海隅(련산접해우) 산이 연이어 바닷가에 닿는다. 白雲回望合(백운회망합) 고개 돌려보니 흰 구름 모여들고 靑靄入看無(청애입간무) 푸른 안개 모였다가 사라진다. 分野中峰變(분야중봉변) 들의 경계는 가운데 봉우리에 따라 변하고 陰晴衆壑殊(음청중학수) 흐리고 개임은 골짜기에 따라 달라진다. 欲投人處宿(욕투인처숙) 인가에 투숙하고파 隔水問樵夫(격수문초부) 물 건너 나무꾼에게 물어본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6. 수장소부(酬張少府)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수장소부(酬張少府) -왕유(王維)- 장소부에게 지어 응답하다 晩年唯好靜(만년유호정) : 늙으니 고요함이 좋아져서 萬事不關心(만사부관심) : 일마다 마음이 가지 않는다. 自顧無長策(자고무장책) : 스스로 돌아봐도 좋은 대책 없어 空知返舊林(공지반구림) : 옛 고향 숲으로 돌아가야 함을 알았다. 松風吹解帶(송풍취해대) : 솔바람 불어와 허리띠를 풀어헤치고 山月照彈琴(산월조탄금) : 산에 뜬 달은 거문고타는 이를 비춘다. 君問窮通理(군문궁통리) : 궁하고 통하는 이치를 묻노니 漁歌入浦深(어가입포심) : 어부의 노래가 포구 깊은 곳으로 들린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송재주이사군(送梓州李使君) -왕유(王維 699-761)-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송재주이사군(送梓州李使君) -왕유(王維 699-761)- 재주로 이 사군을 보내며 萬壑樹參天(만학수삼천) 골짜기마다 나무들은 하늘을 찌르고 千山響杜鵑(천산향두견) 산마다 두견새가 구슬프게 울더니 山中一夜雨(산중일야우) 산중에 내리는 밤비에 樹杪百重泉(수초백중천) 나무 끝은 온통 작은 샘이 되었네. 漢女輸橦布(한녀수동포) 한나라 여자들은 동포를 나르는데 巴人訟芋田(파인송우전) 파촉 남자들은 토란밭 송사 그칠 날이 없을 테니 文翁翻敎授(문옹번교수) 관학을 일으킨 문옹처럼 백성들을 살펴야지 不敢倚先賢(부감의선현) 감히 선현의 업적에 얹혀 의지하지 말게나. ▶ 梓州(재주): 지명. ‘東川’으로 쓴 자료도 있다. ▶ 杜鵑(두견): 새 이름. 두우(杜宇)라고 하기 도 하고 자규(子.. 2020. 9. 15. 한강림조(漢江臨眺)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한강림조(漢江臨眺) -왕유(王維)- 한강에 배를 띄워 楚塞三湘接,(초새삼상접) 초나라 국경은 삼상에 닿아 있고 荊門九派通.(형문구파통) 형문산엔 구파의 물이 모여든다. 江流天地外,(강류천지외) 강물은 하늘 밖으로 흘러가는데 山色有無中.(산색유무중) 산빛은 강 가운데에 있는 듯 없는 듯하다. 郡邑浮前浦,(군읍부전포) 도읍은 눈앞의 포구에 떠 있고 波瀾動遠空.(파란동원공) 물결은 먼 공중에서 출렁인다. 襄陽好風日,(양양호풍일) 양양 땅의 좋은 바람과 날씨에 留醉與山翁.(류취여산옹) 머물러 산골 늙은이와 취하여 볼거나. 산과바다 이계도 2020. 9. 15. 화가지사인조조대명궁지작(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之作) -왕유(王維)- 산과바다 왕유시(王維詩) HOME 화가지사인조조대명궁지작(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之作) -왕유(王維)- 사인 가지가 “조조대명관”을 지은 것에 화답하여 絳幘雞人送曉籌,(강책계인송효주) 붉은 모자 쓴 계인이 새벽 시간 알리니 尙衣方進翠雲裘.(상의방진취운구) 상의에서는 귀한 갓옷을 임금께 올린다. 九天閶闔開宮殿,(구천창합개궁전) 구중궁궐 대문 열리고 萬國衣冠拜冕旒.(만국의관배면류) 만국의 벼슬아치 임금께 절을 올린다. 日色纔臨仙掌動,(일색재림선장동) 햇빛이 막 솟아오르니 이슬 받는 선인장 접시 움직이고 香煙欲傍袞龍浮.(향연욕방곤룡부) 향기로운 연기 피어올라 곤룡포를 피어오른다. 朝罷須裁五色詔,(조파수재오색조) 조회를 마친 후 종이를 잘라 오색조서를 만들어 佩聲歸向鳳池頭.(패성귀향봉지두) 패옥소리 울리며 돌아서서 .. 2020. 9. 15. 이전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