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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대주(對酒)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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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對酒) - 이백(李白)

                   술잔을 마주하고

 

勸君莫拒杯(권군막거배) : 그대에게 권하노니 술잔을 거절하지 말게나.

春風笑人來(춘풍소인래) : 봄바람이 웃으며 불어오고 있다네.

桃李如舊識(도리여구식) : 복숭아 자두도 옛 친구 아는 듯

傾花向我開(경화향아개) : 꽃잎 기울여 우리를 향해 피었네.

流鶯啼碧樹(유앵제벽수) : 푸른 나무 사이를 오가며 꾀꼬리 울고

明月窺金罍(명월규금루) : 밝은 달은 황금술잔에서 엿보고 있네.

昨日朱顏子(작일주안자) : 어제의 붉은 빛 곱던 얼굴이

今日白髮催(금일백발최) : 오늘은 백발을 재촉한다네.

棘生石虎殿(극생석호전) : 석호전(石虎殿)에는 가시덤불 자라났고

鹿走姑蘇臺(녹주고소대) : 고소대(姑蘇臺)에는 사슴들이 뛰노네.

自古帝王宅(자고제왕택) : 예로부터 제왕이 살던 집

城闕閉黃埃(성궐폐황애) : 성곽은 흙먼지에 묻혀있다네.

君若不飲酒(군약불음주) : 그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하니

昔人安在哉(석인안재재) : 옛 사람들 어디에 있는가?

 

 

* 舊識(구식)이전부터의 알고 있음. 옛 친구.

* ()중국 고대의 청동 그릇. 술그릇. 는 술 그릇 ’.

* 棘生石虎殿(극생석호전) : 석호전(石虎殿)에는 가시덤불 자라났다. 석호전은 후조 임금 석호의 궁전. <516국시대의 후조(後趙) 3대 임금인 석호(石虎)가 궁전에서 잔치를 베풀었는데 승려 불도징(佛圖澄)(殿)이여, 전이여, 가시가 숲을 이루어 장차 사람의 옷을 찢으리로다.” 하므로 석호가 사람을 시켜 궁전의 돌 밑을 파보니 가시가 나 있었다고 한다. 후일 석호의 자손이 모두 석호의 수양손인 염민(苒閔)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고사를 인용하였다.

* 姑蘇臺(고소대) : 오왕(吳王) 부차(夫差)가 서시(西施)를 위하여 쌓았다는 고소산(姑蘇山) 위에 있는 대()姑胥臺(고서대)라고도 한다.

姑蘇臺上烏棲時(고소대상오서시), 吳王宮裏醉西施(오왕궁리취서시) : 고소대(姑蘇臺) 위로 까마귀 깃들려 할 제 오왕(吳王)은 궁중에서 서시(西施)와 함께 취해 있었네.<李白 烏棲曲>

* 城闕(성궐) : 궁성(宮城) 앞의 양쪽에 있는 망루(望樓)

* 昔人安在哉(석인안재재): 옛 사람들 어디에 있는가? , 세월이 지나면 호화롭게 살던 옛 사람들도 모두 죽어 없어지니 몸 사리지 말고 술이나 마시자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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