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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佛 王維 詩

청계(靑溪) -왕유(王維)-

by 산산바다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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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靑溪) -왕유(王維)-

          푸른 개울물

 

言入黃花川(언입황화천) : 황화천에 들어와

每逐靑溪水(매축청계수) : 푸른 개울물 쫓아간다.

隨山將萬轉(수산장만전) : 물 흐르는 산을 따라, 만 굽이를 돌았으나

趣途無百里(취도무백리) : 길은 백리도 못 갔네.

聲喧亂石中(성훤난석중) : 흩어진 바위 돌에 물소리 요란하고

色靜深松里(색정심송리) : 깊은 소나무 고을 경치는 고요하다.

漾漾泛菱荇(양양범능행) : 마름풀은 둥둥 떠다니고

澄澄映葭葦(징징영가위) : 물에 비친 갈대는 맑기도 하구나

我心素已閑(아심소이한) : 내 마음 본래 한가로워

淸川澹如此(청천담여차) : 맑은 개울물 담박하기 내 마음 같구나.

請留盤石上(청류반석상) : 청컨대 너럭바위에 앉아

垂釣將已矣(수조장이의) : 낚싯대 드리우고 이렇게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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