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귀숭산작(歸嵩山作) -왕유(王維)-
숭산에 돌아가며 시를 짓다
淸川帶長薄(청천대장박) 맑은 개울 긴 숲 끼고
車馬去閑閑(거마거한한) 수레 타고 한가히 간다.
流水如有意(류수여유의) 흐르는 물은 무슨 뜻이 있는 듯 하고
暮禽相與還(모금상여환) 나는 저녁 새와 함께 돌아온다.
荒城臨古渡(황성림고도) 황폐한 성은 옛 나루에 접해있고
落日滿秋山(낙일만추산) 지는 햇빛 가을 산에 가득하다.
迢遞嵩高下(초체숭고하) 멀리 숭산 아래로 찾아들어
歸來且閉關(귀내차폐관) 내 집에 돌아와 문을 닫는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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