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한강림조(漢江臨眺) -왕유(王維)-
한강에 배를 띄워
楚塞三湘接,(초새삼상접) 초나라 국경은 삼상에 닿아 있고
荊門九派通.(형문구파통) 형문산엔 구파의 물이 모여든다.
江流天地外,(강류천지외) 강물은 하늘 밖으로 흘러가는데
山色有無中.(산색유무중) 산빛은 강 가운데에 있는 듯 없는 듯하다.
郡邑浮前浦,(군읍부전포) 도읍은 눈앞의 포구에 떠 있고
波瀾動遠空.(파란동원공) 물결은 먼 공중에서 출렁인다.
襄陽好風日,(양양호풍일) 양양 땅의 좋은 바람과 날씨에
留醉與山翁.(류취여산옹) 머물러 산골 늙은이와 취하여 볼거나.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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