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東坡居士 蘇軾 詩686 壬寅重九不預會獨遊普門寺僧閣 有懷子由(임인중구불예회독유보문사승각 유회자유)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壬寅重九不預會獨遊普門寺僧閣 有懷子由(임인중구불예회독유보문사승각 유회자유) : 소식(蘇軾) 임인년 중양절에(1062年 9月 9日) 모임에 참여하지 못하고 보문사 승각에서 혼자 노닐다가 자유가 그리워져서 花開酒美盍不歸,來看南山冷翠微。憶弟淚如雲不散,望鄉心與雁南飛。 明年縱健人應老,昨日追歡意正違。不問秋風強吹帽,秦人不笑楚人譏。 花開酒美盍言歸(화개주미합언귀) : 꽃피고 술맛이 좋은데 돌아간단 말 어찌 하리요? 來看南山冷翠微(내간남산랭취미) : 종남산의 중턱 와서 썰렁한 산빛을 보네. 憶弟淚如雲不散(억제루여운불산) : 동생 생각에 눈물은 구름 마냥 그치지를 않고 望鄕心與雁南飛(망향심여안남비) : 고향 생각에 마음은 기러기 따라 남으로 간다네. 明年縱健人應老(명년종건인응로) : 내년에는 건강할.. 2022. 9. 11. 讀開元天寶遺事三首(독개원천보유사삼수)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讀開元天寶遺事三首(독개원천보유사삼수) : 소식(蘇軾) 개원천보유사를 읽고 姚宋亡來事事興,一官銖重萬人輕。朔方老將風流在,不取西蕃石堡城。 潭裏春船百倍多,廣陵銅器越溪羅。三郎官爵如泥土,爭唱弘農得寶歌。 琵琶弦急袞梁州,羯鼓聲高舞臂鞲。破費八姨三百萬,大唐天子要纏頭。 其一 姚宋亡來事事生(요송망래사사생) : 요숭과 송경이 죽은 뒤로 갖가지 일이 생겨서 一官銖重萬人輕(일관수중만인경) : 벼슬을 가볍게 보고 만인의 목숨을 경시했네. 朔方老將風流在(삭방노장풍류재) : 북방의 노장은 남다른 멋이 있어서 不取西蕃石堡城(불취서번석보성) : 토번의 석보성을 취하지 않았다네. 其二 潭裏舟船百倍多(담리주선백배다) : 못 위에 백 배나 되는 수많은 배가 廣陵銅器越溪羅(광능동기월계나) : 광능 동기와 월계 비단을 가.. 2022. 9. 11. 攓雲篇(并引) 건운편(병인)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攓雲篇(并引) 건운편(병인) : 소식(蘇軾) 건운편과 그 서문 并引 余自城中還,道中雲氣自山中來,如群馬奔突,以手掇開籠收其中。歸家雲盈籠開而放之,作攓雲篇。 物役會有時,星言從高駕。道逢南山雲,欻吸如電過。竟誰使令之,袞袞從空下。 龍移相排拶,風舞或頹亞。散為東郊霧,凍作枯樹稼。或飛入吾車,逼仄人肘胯。 搏取置笥中,提攜反茅舍。開緘乃放之,掣去仍變化。雲兮汝歸山,無使達官怕。 物役會有時(물역회유시) : 자연의 일은 틀림없이 행해질 때가 있을 터 星言從高駕(성언종고가) : 별빛을 받으며 높다란 수레를 뒤따랐네. 道逢南山雲(도봉남산운) : 도중에 종남산의 구름을 만났는데 欻吸如電過(훌흡여전과) : 번개가 지나가는 듯 휙 하고 지나갔네. 竟誰使令之(경수사령지) : 대체 누가 그에게 명령했기에 袞袞從空下(곤곤종공하.. 2022. 9. 10. 柳(류)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柳(류) : 소식(蘇軾) 버드나무 今年手自栽,問我何年去。他年我復來,搖落傷人思。 今年手自栽(금년수자 재) : 금 년에 내가 손수 이 나무를 심노라니 問我何年去(문아하년거) : 사람들이 나에게 언제 돌아가는지 물어본다. 他年我復來(타년아복래) : 먼 훗날 내가 다시 이곳으로 온다면 搖落傷人意(요락상인의) : 나뭇잎 떨어져 나를 상심케 하겠지요. * 搖落(요락) : 1. 흔들어 떨어뜨림. 2. 늦가을에 나뭇잎이 떨어짐 * 버드나무(Korean Willow 柳) : 버드나무 종류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다. 버들은 물을 좋아하여 개울이나 호숫가에 터를 잡는다.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얼굴 치장으로 여념이 없을 때 버들은 간단히 물 세수만 하고 가녀린 몸매 하나로 승부수를 던진.. 2022. 9. 10. 檜(회)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檜(회) : 소식(蘇軾) 노송나무 依依古仙子,郁郁綠毛身。每長須成節,明年漸庇人。 依依古松子(의의고송자) : 주렁주렁 달려 있는 묵은 솔방울은 鬱鬱綠毛身(울울록모신) : 푸른 털에 덮여 있는 울창한 몸통일세. 每長須成節(매장수성절) : 가지마다 자라서 마디를 이루나니 明年漸庇人(명년점비인) : 내년이면 차츰차츰 사람을 덮겠네. * 노송나무(cypress) : 일본 특산종으로 측백나뭇과의 상록 교목. =편백(扁柏) * 편백(扁柏) : 노송나무라고도 한다. 높이 40m,지름 2m에 달하며, 가지는 수평으로 퍼져서 원뿔형의 수관을 하고 있다. 수피는 적갈색이고 섬유성이며 세로로 얇게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고 두꺼우며 길이 1~1.5mm로 비늘같이 작고 뒷면의 기공조선(氣孔條線:잎이 숨쉬.. 2022. 9. 10. 松(송)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松(송) : 소식(蘇軾) 소나무 强致南山樹,來經渭水灘。生成未有意,鴉鵲莫相干。 强致南山樹(강치남산수) : 남산에 있던 나무를 강제로 옮겼으니 來經渭水灘(내경위수탄) : 오는 길에 위수의 여울을 지났겠네. 生成未有意(생성미유의) : 살려는 의지가 아직은 별로 없어 보이고 鴉鵲莫相干(아작막상간) : 까막까치 조차 아무 놈도 거들떠보지 않네 산과바다 이계도 2022. 9. 10. 槐(괴)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槐(괴) : 소식(蘇軾) 홰나무(회화나무) 采擷殊未厭,忽然已成陰。蟬鳴看不見,鶴立赴還深。 采擷殊未厭(채힐수미염) : 싫증 나는 줄 모르고 열매를 땄는데 忽然已成陰(홀연이성음) : 어느새 벌써 녹음이 드리워졌네. 蟬鳴看不見(선명간불견) : 매미가 우는데 모습은 보이지 않고 鶴立赴還深(학립부환심) : 학들이 서 있는 데 가서 보니 역시 깊도다 * 회화나무(槐花─) : 악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8월에 흰색의 꽃을 피운다. 한자로는 괴화(槐花)나무로 표기하는데 발음은 중국 발음과 유사한 회화로 부르게 되었다. 홰나무를 뜻하는 한자인 '槐'(괴)자는 귀신과 나무를 합쳐서 만든 글자이다. 회화나무가 사람이 사는 집에 많이 심은 것은 잡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2022. 9. 10. 樗(저)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樗(저) : 소식(蘇軾) 가죽나무 自昔為神樹,空聞蜩鵙鳴。社公煩見輟,為爾致羊羹。 自昔爲神樹(자석위신수) : 예로부터 신령스럽던 가죽나무에 空聞蜩鵙鳴(공문조격명) : 쓰르라미 때까치 부질없이 울어대네. 社公煩見輟(사공번견철) : 그대가 버림받았다고 땅귀신이 번민할까 봐 爲爾致羊羹(위이치양갱) : 그대를 위하여 양고기국을 드린다네. * 가죽나무(Tree of Heaven), 假僧木(가승목) : 중국 원산으로 가중나무라고도 한다. 가죽나무는 가짜 죽나무란 뜻이며, 학교나 공원 등지에 심지만, 각지에 야생하기도 한다. 성장이 빠르며 줄기 지름 50cm,높이 20~25m에 이르고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며 길이 45∼80cm이다. 작은잎은 13∼25개로 .. 2022. 9. 10. 石榴(석류)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石榴(석류) : 소식(蘇軾) 석류 風流意不盡,獨自送殘芳,色作裙腰染,名隨酒盞狂。 風流意不盡(풍류의부진) : 풍류스러운 기운을 다하지 못해서 獨自送殘芳(독자송잔방) : 혼자서 남은 향기 내뿜고 있네. 色作裙腰染(색작군요염) : 색깔은 치마를 물들일 물감이고 名隨酒盞狂(명수주잔광) : 이름은 술잔의 광기를 따르네. * 석류(石榴) : 석류나무의 열매이다. 지름 6~8cm에 둥근 모양으로 단단하고 노르스름한 껍질이 감싸고 있다. 지름 6~8cm에 둥근 모양이다. 단단하고 노르스름한 껍질이 감싸고 있으며, 과육 속에는 많은 종자가 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약 20%인데, 과육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껍질은 약으로 쓴다. 종류는 단맛이 강한 감과와 신맛이 강한 산과로 나뉜다. 원산지는.. 2022. 9. 10. 櫻桃(앵도)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櫻桃(앵도) : 소식(蘇軾) 앵두 獨繞櫻桃樹,酒醒喉肺乾。莫愁枝上露,從向口中漙。 獨遶櫻桃樹(독요앵도수) : 혼자서 앵두나무를 맴도느라니 酒醒喉肺乾(주성후폐건) : 술이 깨어 목과 가슴이 타는 것 같네. 莫除枝上露(막제지상로) : 가지 위의 이슬을 없애지 말고 從向口中漙(종향구중단) : 입안이 침이 고이게 놓아두라 * 앵도나무(koreancherry) : 앵두나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이고, 과수로 뜰에 심거나 인가 주변의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3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나무 껍질이 검은빛을 띤 갈색이고, 어린 가지에 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7cm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2022. 9. 10. 棗(조)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棗(조) : 소식(蘇軾) 대추나무 居人幾番老,棗樹未成槎。汝長才堪軸,吾歸已及瓜。 居人幾番老(거인기번노) : 사는 사람 몇 번이나 태어나고 늙어도 棗樹未成槎(조수미성사) : 대추나무는 아직도 뗏목으로 안 되었네. 汝長才堪軸(여장재감축) : 네가 자라 겨우 바퀴 축이 될 만하면 吾歸已及瓜(오귀이급과) : 나는 돌아가야 할 때가 이미 되었다네. * 대추나무는 유럽 동남부와 아시아 동남부가 원산지이다. 대추나무는 마을 부근에서 재배한다. 나무에 가시가 있고 마디 위에 작은 가시가 다발로 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며 3개의 잎맥이 뚜렷이 보인다. 잎의 윗면은 연한 초록색으로 약간 광택이 나며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에 가시로 된 턱잎이 있다. 6.. 2022. 9. 10. 梨(이)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梨(이) : 소식(蘇軾) 배 霜降紅梨熟,柔柯已不勝。未嘗蠲夏渴,長見助冬冰 霜降紅梨熟(상강홍리숙) : 서리가 내리자 홍리가 익어가고 柔柯已不勝(유가이불승) : 약한 가지가 벌써 무게를 못 이기네. 未嘗蠲夏渴(미상견하갈) : 여름철의 갈증은 덜어 준 적 없지만 長見助春冰(장견조춘빙) : 봄 얼음을 얼리는 건 언제나 보아왔네. * 배나무(pear tree) : 장미과(Rosaceae) 배나무속(Pyrus)의 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 높이는 2~3미터이고 봄에 흰색 꽃이 세 송이씩 모여서 피고 7~8월에 열매가 익는다. 재배하는 개량 품종으로는 일본종, 서양종, 중국종이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2. 9. 10. 杏(행)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杏(행) : 소식(蘇軾) 살구 開花送餘寒,結子及新火。關中幸無梅,汝強充鼎和。 開花送餘寒(개화송여한) : 남은 한기 보낼 때 꽃을 피우고 結子及新火(결자급신화) : 새 불을 붙힐 때 열매를 맺네. 關中幸無梅(관중행무매) : 관중 땅엔 다행히도 매실이 없어서 汝强充鼎和(여강충정화) : 살구 네가 아쉬운 대로 조미료가 되네. * 살구나무 : 집 근처에 심어 기르는 낙엽 작은키나무이다. 높이 5m 정도이며 수피는 붉은빛을 띠며 햇가지는 적갈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타원형 또는 넓은 난형이다. 꽃은 4월에 연한 홍색으로 핀다. 꽃받침잎은 5장이며 홍자색이고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5장이고 둥근 모양이다. 열매는 둥근 핵과이고 지름 3cm쯤이며, 7월에 노란색 또는 붉은빛을 띠는 노란색.. 2022. 9. 10. 李(이)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李(이) : 소식(蘇軾) 자두 不及梨英軟,應慚梅萼紅。西園有千葉,淡佇更纎穠。 不及梨英軟(부급리영연) : 연하기는 배만큼은 연하지 않고 應慚梅萼紅(응참매악홍) : 붉기는 매화에 부끄러울 테지만 西園有千葉(서원유천엽) : 서쪽 정원에 있는 천 잎의 자두는 淡佇更纖穠(담저갱섬농) : 담담히 서 있어 더욱 곱고 싱싱하네. * 자두나무는 아주 옛날,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 중국에서 들어 왔으며 오얏나무라고도 한다. 표고 100~300m 되는 비교적 저지대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약 10m쯤 크는데 양지바르고 비옥한 곳을 좋아하고 내한성은 강하지만 내염성은 비교적 약하다. 4월 중순경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7월에 황자색 열매가 익는데 한여름 싱싱한 초록빛 잎도 너무 보기가 좋.. 2022. 9. 10. 桃花(도화)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桃花(도화) : 소식(蘇軾) 복숭아꽃 爭花不待葉,密綴欲無條。 傍沼人窺鑒,驚魚水濺橋。 爭開不待葉(쟁개부대엽) : 잎도 채 나기 전에 다투어 피어서 密綴欲無條(밀철욕무조) : 빽빽하게 맺혀서 가지 안 보일 듯 傍沼人窺鑑(방소인규감) : 연못으로 가다가 누군가가 엿보는 통에 驚魚水濺橋(경어수천교) : 고기가 깜짝 놀라 다리에 물을 튀기네. 산과바다 이계도 2022. 9. 10. 牡丹(모란)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牡丹(모란) : 소식(蘇軾) 모란 花好常患稀,花多信佳否,未有四十枝,枝枝大如斗。 花好長患稀(화호장환희) : 꽃이 좋으면 항상 드물까 걱정이지만 花多信佳否(화다신가부) : 꽃이 많으면 정말 아름다울까 한다. 未有四十枝(미유사십지) : 모두 해서 마흔 가지도 채 안 되지만 枝枝大如斗(지지대여두) : 가지마다 됫박만큼 큼직하구나. 牡丹可以指: * 牡丹 (李益) * 牡丹 (李山甫) * 牡丹 (李商隱) * 牡丹 (司空圖) * 牡丹 (柳渾) * 牡丹 (徐凝) * 牡丹 (張又新) * 牡丹 (王叡) * 牡丹 (王轂) * 牡丹 (韓琮) * 牡丹 (秦韜玉) * 牡丹 (歸仁) * 牡丹 (盧肇) * 牡丹 (羅鄴) * 牡丹 (羅隱) * 牡丹 (薛濤) * 牡丹 (裴說) * 牡丹 (耶律鑄) * 牡丹 (朱淑.. 2022. 9. 10. 魚(어)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魚(어) : 소식(蘇軾) 물고기 湖上移魚子,初生不畏人。自從識鉤餌,欲見更無因。 湖上移魚子(호상이어자) : 연못 위에 몰려다니는 고기 새끼들 初生不畏人(초생불외인) : 갓 태어나 사람이 무서운 줄 모르네. 自從識鉤餌(자종식구이) : 낚시와 미끼가 무엇인지 알고 나면 欲見更無因(욕견갱무인) : 보고파도 다시는 찾을 길이 없겠지 이 시는 嘉祐 6년(1061), 소식이 벼슬자리에 올라 막 처음 시련을 맞았을 때, 지은 것으로 보여 지는데, 은유적인 표현이 압권이다. 그가 정치에 뛰어들어 처음에는 정계의 생리를 제대로 몰랐지만, 정파, 권모술수, 암계 등 정계의 생리를 알고서 제대로 된 미끼를 물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려고 마음을 먹고 나니, 낚시 바늘을 드리울 환경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 2022. 9. 10. 荷華(하화)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荷華(하화) : 소식(蘇軾) 연꽃 田田抗朝陽,節節臥春水。平鋪亂萍葉,屢動報魚子。 田田抗朝陽(전전항조양) : 겹겹이 아침 해 향해 고개를 들고 節節臥春水(절절와춘수) : 줄을 지어 봄 연못에 드러누웠네. 平鋪亂萍葉(평포란평엽) : 평평하게 퍼져서 부평초 잎을 흔들어 놓고 屢動報魚子(누동보어자) : 자꾸만 움직여서 물고기 있다고 알려 주네. * 하화(荷華)란 연꽃의 자태에서 연유한 것인데, 연꽃(荷華)이 진흙 속에서 자라나지만 더럽지 않고 사람이 보아 주지 않아도 저절로 향기를 내는 기상이 자신의 처사적 분위기와 부합되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 荷(연 하) : 蓮(연) * 華(꽃 화) : 꽃. 꽃이 피다. 산과바다 이계도 2022. 9. 10.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