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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櫻桃(앵도)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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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櫻桃(앵도) : 소식(蘇軾)

               앵두

 

獨繞櫻桃樹酒醒喉肺乾莫愁枝上露從向口中漙

 

 

獨遶櫻桃樹(독요앵도수) : 혼자서 앵두나무를 맴도느라니

酒醒喉肺乾(주성후폐건) : 술이 깨어 목과 가슴이 타는 것 같네.

莫除枝上露(막제지상로) : 가지 위의 이슬을 없애지 말고

從向口中漙(종향구중단) : 입안이 침이 고이게 놓아두라

 

 

* 앵도나무(koreancherry) : 앵두나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이고, 과수로 뜰에 심거나 인가 주변의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3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나무 껍질이 검은빛을 띤 갈색이고, 어린 가지에 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7cm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에 털이 빽빽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2∼4mm이고 털이 있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이 피고 흰빛 또는 연한 붉은빛이며 지름이 1.5∼2cm이고 1∼2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원통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잔톱니와 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도란형(倒卵形)]이며 끝이 둥글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꽃잎보다 짧으며, 씨방에 털이 빽빽이 있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1cm이고 6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성숙한 열매는 날것으로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다. 번식은 씨뿌리기·꺾꽂이·포기나누기등으로 한다. 한방에서는 열매와 가지를 약재로 쓰는데, 열매는 이질과 설사에 효과가 있고 기운을 증강시키며, 불에 탄 가지의 재를 술에 타서 마시면 복통과 전신통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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